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27 17:47:40
Name LanceloT
Subject [정치] 시국에 맞물려 다시보는 [비밀의숲] 명대사
1.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택을 가장한 침묵을 강요받았을까요.

2. 문제없다고 괜찮다고 원칙무시하다가 배가 가라앉고, 건물이 무너지는 겁니다.

3. 그 자리에 서서 몇마디로 사람 인생 좌지우지하나까. 신이 되신줄 알고 착각하시나 본데, 어림없습니다.

4. 대한민국 어디에도 왼손에 쥔 칼로 제 오른팔을 잘라낼 집단은 없으니까요. 기대하는 사람들만 다치죠.

5. 뿌리를 제대로 뽑지 않으면 잔가지가 계속 뻗어 나갈겁니다.


2017년 이 드라마를 보면서, 기존의 권력자들과 기득권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명박, 박근혜정권의 부정부패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것 같았고,
참 드라마지만 한국사회의 암담함이 와 닿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나마 능력은 부족할지라도(개인적인 생각) 도덕적으로나 나아가는 방향이 암담함을 없애는 방향으로 갈 줄 알았습니다.
특정 정치세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향유하고 기득권을 계속가지던 사람들이 문제인겁니다.
그러면 문재인대통령은 이런 조국의 비상식적인 행위와 원칙을 무시하는 행동을 바로잡고자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철회했어야죠.

하지만 결국 자기팔은 소중하기에 잘라내지 않았고, 이번 결정이 썩은 가지가 계속자라날 수 있는 자양분을 할겁니다.
결국 적폐청산보다는 정권유지가 가장 큰 목표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버티면나아지려나
19/08/27 17:51
수정 아이콘
다음 선거는 진짜 그냥 뉴페이스 찍으려고합니다
19/08/27 17:52
수정 아이콘
문대통령 개인의 도덕성이 아무리 높다 해도 본인의 부하가 날뛰는걸 그냥 두면 아무런 소용 없습니다. 양심과 인격은 행동으로 나와야죠.
스니스니
19/08/27 17:53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이번사건이 이대로 흐지부지될 경우 가장 걱정되는게..

[이래도 괜찮네?]라는 인식이 정치인들 사이에 만연해질까봐 입니다..

지금은 그래도 민주당이 정권잡고 있죠...

언제까지나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순 없을 것이고, 결국엔 정권을 언젠가는 내주게 될겁니다.

그 떄 자한당이나 그 부류들이 이번 사건처럼 법망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교묘하게 입시제도나 교육제도로 이득을 취할 때

어떠한 명분으로 어떠한 자격으로 그들을 일갈할 수 있을까요.
엠비드
19/08/27 18:22
수정 아이콘
이미 똥 대 똥인거 다 드러났는데 더 이상 무슨 구분을 합니까. 차악도 악입니다.
19/08/27 18:20
수정 아이콘
정말 언론 적폐는 뿌리뽑아야하죠.
정말 잔가지가 계속 뻗어 나옵니다.
참돔회
19/08/27 18:49
수정 아이콘
전 진짜 이번 일 그대로 넘기면, 조국처럼 살아도 된다고 소위 “촛불정부”가 보증하는 거죠.
사악군
19/08/27 19:04
수정 아이콘
우리 돼지들은 아시다시피 지적 노동에 종사하고 있소. 이 농장을 경영하고 조직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돼지들에게 달려 있다는 뜻이오. 우리는 밤낮으로 동무 여러분들의 복지를 보살펴야 하오. 그러니 돼지들이 우유를 마시고 사과를 먹어야 하는 것은 바로 여러분을 위해서라는 말이오. 우리가 그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면 어찌되는지 아시오? 존스가 되돌아온다오! 그렇소, 존스가 다시 돌아오게 된단 말이오! 정말이오, 동무들.” 스퀼러는 꼬리를 흔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호소하듯 말했다. “여러분 중에 설마 존스가 되돌아오길 바라는 이는 아무도 없겠지요?”

동물들은 존스가 되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만은 분명히 확신할 수 있었다. 일이 그런 식으로 설명되다 보니 동물들로선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졌다. 돼지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우유와 바람에 떨어진 사과, 익어서 수확한 사과들까지도 오롯이 돼지들의 몫이어야 한다는 데 더는 아무 군말 없이 모두 동의했다.

조지 오웰, 동물농장(1945)
19/08/27 20:07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긴 한데..
오늘 sns에서 지인들의 '#조국힘내세요' 들을 보고나니..
요즘에 pgr에 글 올라오는것처럼 하나하나 따지는건 별 상관 없는 것들이구나..
그냥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열성지지자들이 더 중요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좀 허탈해 졌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501 [일반] 가볍게 적어보는 출산율 관련 생각.. [85] 유목민11333 19/08/31 11333 6
82475 [정치] 지소미아 파기? 종료? [80] 유목민12636 19/08/29 12636 19
82462 [정치] 보수가 솔직하다고요? [133] 금적신10944 19/08/29 10944 41
82454 [정치] 야, 그거 빼면 시체 아니냐? [64] 스토리북12147 19/08/28 12147 77
82440 [정치] 시국에 맞물려 다시보는 [비밀의숲] 명대사 [8] LanceloT6489 19/08/27 6489 10
82398 [정치] 조국 후보의 능력 [65] LunaseA16953 19/08/25 16953 39
82364 [정치] 조국 "가족 사모펀드 전액 기부"..모친 웅동학원 이사장 사퇴 입장 전문. [295] 미뉴잇19318 19/08/23 19318 16
82351 [정치] 입시 전문가 조국 딸은 정상적인 지원 합격한 학생 [79] Cool-Summer10564 19/08/23 10564 6
82336 [정치] 맹목적 추종과 비민주적 정치관 [134] LunaseA13294 19/08/22 13294 35
82323 [정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청원 하루만에 11만 돌파! [78] 차오루10639 19/08/22 10639 8
82312 [정치] 조국과 현 정부. 왜 조국을 못 버리는가? [121] 오렌10960 19/08/22 10960 27
82285 [정치] 이용마 기자가 먼길을 떠났네요.. [37] 유목민9390 19/08/21 9390 6
82150 [정치] '폴리페서' 논란에 대한 조국 前 민정수석의 대답 [253] Danial18998 19/08/08 18998 18
82064 [정치] 윤석열호 첫 검찰인사의 후폭풍이 상당하네요. [262] 아유23290 19/08/01 23290 22
82024 [정치] 개인적인 한국 보수 살아남는 방법 [119] Jun91111594 19/07/29 11594 5
81968 [일반] [1부] 중동, 러시아, 유럽과 대한민국의 국익 [43] aurelius9665 19/07/25 9665 25
81816 [정치] 이재명 단상 [161] 서양겨자12393 19/07/14 12393 18
81803 [정치]  한국당 청년지지자들과 한국당 미디어국장의 문답 [111] 나디아 연대기16913 19/07/13 16913 4
81749 [정치] (세계정치?외교?)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해야되나요? [169] 능숙한문제해결사11017 19/07/09 11017 1
81729 [정치] 일본 최신 방사능 수치 개인 실측(유튜브) [41] 가라한13263 19/07/08 13263 3
81712 [정치] 일본과의 무역분쟁 해결법 [117] 미사모쯔14866 19/07/06 14866 24
81581 [정치] 추경과 관련된 이야기들 [7] chilling6839 19/06/24 6839 16
81578 [정치] 2019 추경안을 통해서 보는 경기 체감. [74] kien12179 19/06/24 12179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