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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2 14:20:41
Name c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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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류현진은 역사상 최고의 ERA+ 시즌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한국인 선발 투수 류현진 선수는 올해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로서 그의 가치는 오늘 (8월 11일자 경기) 경기를 포함하여, 142.2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 자책점이 1.45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대표됩니다. 사실, 이 평균 자책점 (ERA)이라는 수치는 FIP이나 WHIP, 혹은 세이버 스탯인 war에 비해서는 덜 중요하게 생각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수와 함께 클래식 스탯으로서 여전히 투수로서의 능력을 1차적으로 평가하는 데에는 중요한 스탯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팀이 30개 있는 만큼, 구장도 30개가 있는데, 구장마다 어떤 구장은 투수 친화적인 곳도 있고, 타자 친화적인 곳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 구장인 쿠어스필드인데, 이 곳은 해발고도가 1,610 m (즉, 정확하게 1 mile 이라, mile high stadium 이라는 별칭도 있죠)로서, 전체 구장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구장이고, 그만큼 약간 희박한 공기 밀도 때문에, 공이 더 멀리 뻗어 나가며, 투수들의 제구도 마음먹은대로 안 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렇기에, 쿠어스필드는 큰 점수가 자주 나는 구장으로 유명하고, 한 편으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고도 불립니다. 사실 쿠어스필드 만큼이나 점수가 잘 나오는 구장이 있으니, 그곳은 한국인 야수 추신수 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 구장인 알링턴 파크인데, 매년 이 두 구장은 평균 점수 1, 2위를 다툽니다. 반면, 뉴욕 메츠의 홈 구장인 시티 필드는 점수가 적게 나는 구장, 즉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한데, 대략, 쿠어스 필드나 알링턴 파크보다 40% 정도 점수가 덜 나온다고 합니다. 이러한 구장 별 점수 팩터는 1년 내내 치르는 경기의 데이타를 종합하여, 각 구장의 기대 점수 팩터로 환산할 수 있고, 이를 구장 팩터 (park factor, PF)라고 합니다. 2018년 기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의 PF를 정리한 표가 첫번째 그림에 나와 있습니다.

당연히, PF가 높은 곳에서 점수를 적게 준 투수가 PF가 낮은 곳에서 점수를 적게 준 투수보다 더 잘 던진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같은 ERA를 보이는 투수라도, PF가 얼마냐에 따라, 상대적인 비교가 가능하겠습니다. 이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바꿔 주는 수치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조정 평균자책점 (Adjusted ERA+ 혹은 그냥 ERA+)인데, ERA+ 산출 공식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ERA+ = 100*(League avg ERA/ERA)*PF

으로 계산됩니다. 여기서 League avg ERA는 투수가 속한 리그 전체 투수들의 ERA 평균을 의미하며, PF는 투수가 던진 구장들에서 이닝을 가중치로 환산한 평균 구장 팩터를 의미합니다. 공식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리그 전체 평균보다 더 낮은 ERA를 유지하면, ERA+가 높아짐을 알 수 있죠. 이를 이용하면, ERA+가 100보다 높으면, 일단 이 투수는 리그 평균보다 '더 잘' 던지는 투수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100보다 높아질수록, 점점 exceptionally 잘 하는 투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첨부한 그림은 데이타가 수집되기 시작한 1860년대 이후,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ERA+ 랭킹을 보여 주는 표입니다 (오늘 경기 반영). ERA+ 랭킹 1위는 Tim Keefe라는 투수인데, 그는 1880년 23세의 나이로 데뷔한 첫 해, 105이닝을 던지면서 ERA는 0.86, 그리고 ERA+ 29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찍었습니다. 사실, Tim Keefe는 그 이후, 별다른 인상적인 기록을 보여주지 못 하면서, 36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커리어 ERA 2.64, 커리어 ERA+는 126이라는 '그저그런' 성적으로 은퇴하게 됩니다 (후에 명전에 베테랑 자격으로 들어 가긴 했습니다). 물론 겨우 14시즌 동안이지만, Tim Keefe는 5천 이닝이 넘는 이닝을 던지면서 문자 그대로 혹사당했기 때문에, 신체적 나이는 더 이상 투수 생활을 지속할 정도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Tim Keefe의 1880년 기록에 근접한 선수는 바로 보스톤 레드삭스의 '외계인'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즈로서, 그는 97, 99, 00, 02, 03 의 다섯 시즌 동안 ERA+가 200을 넘긴 시즌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99시즌과 00시즌에는 ERA+가 각각 243, 291이라는 미친 성적을 찍었습니다. 아직도 야구팬들 사이에는 페드로의 99 시즌과 00 시즌 중 어떤 시즌이 투수로서 역사 상 제일 압도적인 시즌이었는지 의견이 분분할 정도로, 이 두 시즌은 현대 야구의 역사에서도 길이길이 회자되는 시즌이기도 하죠. 이 두 시즌 덕분에,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이전부터 워낙 슈퍼급 투수로 불렸지만,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추가되기에 이르게 됩니다.

사실 야구팬들은 Tim Keefe의 ERA+ 293보다, 사실 페드로의 00 ERA+ 291을 훨씬 높게 쳐 줍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Tim Keefe가 활약하던 시기에 사용되던 공인구는 거의 돌 덩어리 같은 공이라 (실제로 납을 공의 속심으로 사용하고, 그것을 가죽으로 두른 공을 사용했던 적도 있습니다), 타자들이 공을 쳐내도, 그것이 장타로 이어지기 힘들었던 시대였고 (그래서 19세기부터 1919년까지의 시대를 메이저리그의 dead ball 시대라고 부릅니다), 반면 1920년 이후의 시대는, 속심에 코르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공의 반발력이 증가하여, 장타 생산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던 이른바 live ball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페드로가 활약하던 90년대 중후반과 00년대 초중반까지의 10년은 '대약물시대' 라고 불릴 정도로, 선수들, 특히 타자들 사이에서 각종 호르몬제나 각성제, 근육강화제 등의 약물 사용이 유행처럼 암암리에 번져있던 상황이라, 말 그대로 타자가 게임을 지배하던 시대였습니다. 이런 시대 속에서도 페드로는 다른 별에서 온 존재처럼, 리그의 강타자들을 추풍낙엽처럼 쓸어 버리고, 리그 평균 자책점이 5에 근접하는 시대에서도 혼자서 ERA를 2.07, 1.74로 만들어 낸 것이죠. 덕분에, 페드로의 ERA+는 00 시즌, 291이라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치를 찍기에 이르게 됩니다.

라이브볼 시대, 페드로의 뒤를 잇는 ERA+ 랭킹에 올라 있는 투수들은 94, 95 시즌의 '마스터' 그렉 매덕스인데, 그는 94 시즌 ERA+ 271, 95시즌 ERA+260을 보일 정도로 90년대 중반를 지배하던 투수였습니다. 매덕스에 대해서도 페드로만큼 할 이야기 많지만, 조금 더 랭킹을 살펴 보도록 합시다. 라이브볼 시대, ERA+ 랭킹에는 68시즌 밥 깁슨이 있는데, 그는 258 ERA+를 찍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1968년까지 투수의 마운드 높이가 15인치였던 시점이고, 1969년부터 마운드가 10인치로 바뀐 것임을 감안하면, 밥 깁슨에게 약간 유리한 수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운드 높이가 높을수록, 투수 입장에서는 낙차가 더 큰 공들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1920년대 이후 라이브볼 시대, ERA+ 250 이상을 만들어낸 투수는 딱 세 명, 페드로 마르티네즈, 그렉 매덕스, 그리고 밥 깁슨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 세 명의 투수는 모두 야구 명예의 전당에 들어 간 전설적인 투수들이죠. 그들의 통산 성적을 살펴 보면,
1) 페드로 : 18시즌, 219승, 2827이닝, ERA 2.93, ERA+ 153
2) 매덕스 : 23시즌, 355승, 5008이닝, ERA 3.16, ERA+ 132
3) 밥깁슨 : 17시즌, 251승, 3884이닝, ERA 2.91, ERA+ 127
등으로, 하나 같이 압도적인 스탯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페드로와 매덕스는 대약물시대를 관통한 최정상급 투수로서 지금도 야구팬들 사이에는 역사 상 최고의 투수 10위 안에는 무조건 들어가는 투수들입니다. 범위를 ERA+ 200 이상으로 확장시켜도, 이 조건을 만족하는 라이브 볼 시대의 투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드와이트 구든 (85), 로저 클레멘스 (05,97,90), 잭 그레인키 (09,15), 제이콥 디그롬 (18), 블레이크 스넬 (18), 레프티 그로브 (31), 제이크 아리에타 (15), 케빈 브라운 (96), 론 구드리 (78), 코리 클루버 (17), 돌프 루크 (23), 딘 챈스 (64), 빌 피어스 (55) 의 13명을 포함, 앞서 세 명을 포함하면 16명 밖에 없습니다. 이 중, 지금도 던지고 있는 현역은 그레인키, 디그롬, 스넬, 아리에타, 클루버 다섯 명 밖에 없습니다. 류현진의 동료이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단일 시즌 ERA+ 200 이상을 만들어 본 기록은 한 번도 없습니다. 14시즌의 197이 최고 기록일 정도입니다.

이렇게 서설이 길어진 까닭은, 단일 시즌 ERA+ 랭킹을 따질 때 10위권 이내에 라이브볼 시대의 선수가 세 명만 있던 기록에, 한 명이 더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LA 다저스의 한국인 선발투수 류현진은 현지 시간 8월 11일에 있었던 애리조나 디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경기를 통해 12승을 거뒀는데, 이 경기에서 무실점한 덕분에 그의 시즌 ERA는 이제 1.45까지 낮아졌습니다. 2019시즌, 류가 속한 내셔널리그 (NL) 투수들의 ERA는 4.51인데, PF를 감안하면, 류의 ERA+는 2019년 8월 11일 현재, 무려 286으로 계산됩니다. 이는 라이브볼 시대, 페드로의 00시즌 291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따라서 류는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라이브볼 시대 투수 ERA+ 랭킹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데드볼 시대를 포함해도, 그의 순위는 Tim Keefe, 페드로에 이어 3위가 될 정도로 압도적인 시즌이 되는 것이죠.

류는 남은 일정 상, 앞으로 7-8게임 정도 더 선발로서 던질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라이브볼 시대 ERA+ 랭킹 1위가 되려면 어떤 성적을 거둬야 할까요? 일단, 류의 PF를 계산해 봅시다. 류의 ERA 1.45와 리그 평균 ERA 4.51을 감안하면, 류에 적용되는 평균 PF는 0.9195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셔널리그 투수 ERA가 계속 4.51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사실, 리그가 후반부로 향해 갈수록, 피로도는 투수들이 더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4.51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긴 합니다.), 류의 ERA+가 292가 되려면, 류는 일단 ERA를 지금의 1.45에서 1.4202로 살짝 더 낮춰야 합니다. 만약, 데드볼 시대까지 포함하여, 역대 ERA+ 랭킹 1위가 되려면, 다시 말해, ERA+ 294 이상이 되려면, ERA는 1.45에서 1.4105로 좀 더 낮아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142.2이닝을 던진 류가 남은 정규 시즌 동안, 최대 8경기를 던진다고 가정하고, 매경기 6.5 이닝 정도를 던진다고 가정한다면, 8경기 동안, 류는 라이브볼 시대 ERA+ 1위가 되기 위해서는, 7.7184점만 허용해야 하며, 데드볼 시대 포함 전체 ERA+ 1위가 되기 위해서는, 7.5086점만 허용해야 하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즉, 쉽게 말하자면, 8경기를 던진다면, 대략 매 경기 1점 '이내'로만 막으면 되는데, 사실 8경기, 평균 6.5이닝, 그리고 매 경기 1점만 허용하는 수준의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 준다고 가정해도, ERA+는 288.6으로 마감되어, 애석하게도 현재의 랭킹에서의 변화는 없게 됩니다. 따라서, 8경기 동안, 적어도 1경기는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야 하고, 혹시나 2실점 하는 경기가 있다면, 무실점 경기를 2 경기 이상은 만들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후반기로 갈수록 투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추워지는 날씨 속에 컨디션이 정상이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에, 류가 놀라운 집중력을 유지하지 않는 한, 이 빡센 조건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지만, 지금까지 보여 준 그의 압도적인 실점 저지 능력을 고려컨대, 달성하지 말라는 법도 없어 보입니다.

이제 류에게는 현실적으로 7-8게임 정도가 더 남았는데, 과연 류가 지금까지 보여 줬던 압도적인 피칭 퍼포먼스를 이어 가, 기어이 00 페드로 이후 거의 20년째 변화가 없는 ERA+ 랭킹, 심지어 1880년 이후 1위가 바뀐 적이 없는 ERA+ 랭킹을 뒤집는 역사를 보여 줄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야구의 기록에, 한국 국뽕이 개입할 필요 없지만, 류가 ERA+ 292 혹은 심지어 294 시즌을 만약 만들어 내기만 한다면, 당분간 그 수치를 뛰어 넘는 한국인 투수는 물론이고, 아시안 투수, 나아가 어떤 인종 혹은 나라의 투수든, 근 20년 내로는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류는 지금까지 보여 준 것만해도 이미 올 시즌 NL 사이영 컨텐더 1위급이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이런 역사적 기록에 도전할 기회가 흔하게 오는 것은 아니니, 이번 시즌에 류가 역사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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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19/08/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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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만 없었으면 ㅠㅠㅠㅠ
19/08/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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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세금이라고 생각해야...T.T
오클랜드에이스
19/08/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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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에 서있는건 그 지옥같던 약물시대의 저승사자 00페드로 뿐이군요
19/08/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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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계인을 뛰어 넘으면, 진짜 외계인이 되는거죠.
이혜리
19/08/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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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릿 콜이나, 신더가드, 슈어져 이런 선수들 투구 보다가,
류현진 투구 보고 있으면 가끔 외야수가 연장 18회에 나와서 땜빵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왜 이렇게 안 맞을까요.. 허허.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3점 줬길래, 하 자책올라간다했는데 무실점인 거 보고 얼마나 기뻣던지.
거룩한황제
19/08/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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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오늘 애리조나 경기 후반에 야수를 투수로 올렸...
근데 병살치는 다저스 타자들;;;;
크림샴푸
19/08/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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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투구폼 움짤 검색해보면 나오는게 요즘엔 꽤 많은데
https://gifyu.com/image/ELVS
위에거는 피지알에도 올라왔던 움짤은 한타자한테 체인지업 3개 던진 샷 입니다.

타자들 코멘트 중에 인상적인건 역겨움 그자체 로 표현한 인터뷰도 있구요

전 구종이 아주아주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다 똑같은 폼으로 던지다 보니깐
예측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하네요.

다르빗슈가 쿠세 들통나고 미친듯이 뚜들겨 맞은거 보면 투구폼이 세상 중요한데 지금 류현진은
분석 불가능한 투구폼 + 9분할을 넘어선 16분할급 25분할급 제구력 으로 넘사벽 시즌을 보내는거 같습니다.
19/08/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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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입장에서는 참 질색할만한 투구폼이죠. 이건 뭐 디셉션도 아니고...
도들도들
19/08/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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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이영상이 문제가 아닌 수준이 되어버렸죠.
2000년 페드로와 일대일 대결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8/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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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기록은 영원히 안 깨질 것 같았는데, 이걸 한국인이..
19/08/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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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의 조계현 느낌인데 훨씬 잘던지네요...
꼬마산적
19/08/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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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팬으로서 조계현은 크흑!!
19/08/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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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삼흠 얘기 하려다가 리그 차이를 감안해도 너무 위상이 차이나는 것 같아서 조계현으로 바꿨네요.. 하하
거룩한황제
19/08/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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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팩터에서 보면...같은 지구에 파크팩터 1, 3위가 있는데...
그중에 3위는 어느정도 정복을 했지만 1위는 한번 털리고 한번은 완전히 잘 잡았죠.
근데 두번째 쿠어스를 잘 잡은것도 홈현진보다 더 강한 낮현진이라...낮에 던졌던 4경기 방어율이 무려 0.38...-_-;;;;

여튼 기록이란 기록 세우고 있고 조상님들 죄다 줄 소환 중입니다.
비록 k/bb 기록이 역대급으로 세우려다가 지금은 아쉽게 되었지만...
요사이의 경기 기록을 보면 한경기 100구를 많이 넘기지 않더군요.
물론 로버츠의 관리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닝도 적게 먹은게 아니라 이닝도 많이 먹으면서 가고 있으니...
(현재 MLB 전체 투수 이닝 10위입니다.)

삼진은 적지만 그만큼 땅볼이나 플라이로 잘 잡아내고 있으니...
이번에 FA이후에 어느 팀으로 갈지 모르지만 동부쪽으로 갔으면 하는 바램도...
(그래도 LA지역이 좋을거 같아요. 크크크크)
19/08/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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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체이스필드는 작년부터 휴미더(공을 습한데 보관함으로써 비거리를 줄이는 기구. 콜로라도가 먼저 도입)를 사용하면서 더 이상 예전의 타자 친화 구장이 아닙니다.
19/08/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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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해바라기
19/08/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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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겐 허니컷 빨도 있다고 봅니다.
정말 좋은 코치라고 생각합니다.
류 선수도 일기에서 허니컷 코치랑 같이 분석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에 잘하는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LA에서 후려치지만 않으면 LA에 남기를 바랍니다. 엘에이 날씨도 좋고, 한인도 많고, 적응도 다 되었을텐데... 다저스에서 후려치기만 안하기를 바래봅니다 흐흐
19/08/1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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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컷 좋은 코치죠. 젠슨이 맛이 간지 꽤 되는 것 같은데, 이번 트레이드 마감 시점까지 불펜을 딱히 보강하지 않은 것도, 젠슨을 아직 살려서 쓸 수 있다는 구단 수뇌부의 판단이 있어서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 이면에는 당연히 허니컷 코치의 투구폼 교정 노하우가 있을 것이고요. 다저스로는 올해가 아마도 WS 패권을 노리는 것이 마지막 기회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선발은 리그 최강이지만, 불펜을 딱히 보강하지 않고도 젠슨 고쳐서 잘 버틸 수 있을지 그것이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허니컷의 노하우를 두고 봐야 겠습니다.
흑백수
19/08/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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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소환될 정도라니.. 진짜 이번 시즌 엄청나긴 하군요.
야부키 나코
19/08/12 15:25
수정 아이콘
근데 얼마전까지만해도 '류가 내세울 부분은 몇개 있지만 그래도 벌렌더가 사이영에 조금 까깝지 않은가..'가 중론 아니었나요?
MLB챙겨보는건 아니고 가끔 이렇게 류소식 올라올때마다 분위기 파악하는 정도인데 그 사이 분위기가 바뀐건가 궁금하네요
미야와키 사딸라
19/08/12 15:32
수정 아이콘
벌렌더, 그레인키와는 리그가 다릅니다.
최대 경쟁자였던 슈어저는 부상이고요.
야부키 나코
19/08/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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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이영상은 리그별로 주는군요..
그리고 제가 슈어저를 벌렌더랑 착각했나봅니다.
제가 앞에서 설명한 친구가 슈어저 맞죠?
근데 사이영상에서 나가리 된건가요?
독수리의습격
19/08/12 15:41
수정 아이콘
일단 슈어저 최대의 강점이 이닝과 탈삼진 수였는데 부상땜에 이닝은 따라잡혔고, 탈삼진은 차이가 줄고 있는 반면 평균자책점은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어서.....
야부키 나코
19/08/12 15:44
수정 아이콘
그럼 거의 나가리 됐다고 봐도 되겠군요...
DownTeamDown
19/08/12 15:42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 복귀해도 슈어저가 힘들것 같아요
슈어저가 류현진보다 앞선게 이닝하고 탈삼진이었는데
이닝은 이미 따라잡혔거든요 거기에 방어율 차이도 크고 그건 탈삼진으로 못따라가죠
승이 앞선것도 아니고 해서 거의 물건너 갔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슈어저 복귀가 8월안에 힘들것같고 그러면 끝났다고봐야
야부키 나코
19/08/12 15:44
수정 아이콘
허허.. 그정도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류 잘하는건 맞는데, 이 페이스로는 어지간하면 슈어저가 받겠네...'라는 분위기를 본 것 같은데..
스토리북
19/08/12 15:45
수정 아이콘
위에 말씀해주신 게 좋은 답변이고, 덧붙이자면 다들 류현진 방어율이 어느 정도는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어율이 오히려 더 떨어질 줄은 몰랐죠....;
타마노코시
19/08/12 15:47
수정 아이콘
슈어저가 맞을거예요.
슈어저가 압도적인 폼으로 따라오고 있고 사실 투수 중에서도 삼진 잘잡는 파워피쳐들이 훨씬 더 값어치가 있는데 슈어저가 딱 그런 느낌이니까요..
슈어저가 앞서는 것이 엄청난 삼진 숫자와 이닝이었는데 (그리고 그와 함께 방어율도 급속도로 따라잡고 있었죠..), 부상으로 몇번 등판을 쉬면서 누적 수치들에 있어서의 강점이 많이 줄어들었죠..
리니지M
19/08/12 15:29
수정 아이콘
어깨 부상이 치명적인 부위라 다들 그랬었는데 당최 어떻게 된 겁니까? ㅡ.ㅡ
wersdfhr
19/08/12 16:14
수정 아이콘
류현진이 역대급 이레귤러인겁니다

어깨 부상 자체는 엄청 치명적인 부위 맞아요
손금불산입
19/08/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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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피셜 부상 전까지는 타자 연구 잘 안하고 대강 감으로 던졌다죠
19/08/12 16:33
수정 아이콘
뭔가 작년 후반기부터 조짐이 보이긴 했는데, 각성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타노스
19/08/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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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 수술이었으면 복귀확율 1프로 미만이었지만 그나마 관절와순 이었어서....근데 이쪽도 성공적인 복귀 확율은 10프로 미만인게 함정...
Chasingthegoals
19/08/1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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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므르브 보면서 유명한 선수 중에 성공적인 복귀한게 커트 실링이랑 류현진 단 2명만 구속 회복하고 폼 돌아왔어요.
19/08/12 15:48
수정 아이콘
타자 : 저xx 공 x같이 던지네
19/08/12 16:57
수정 아이콘
이거 참 디셉션이라고도 할 수도 없고..그레인키 같은 지능형 투수로 거듭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도축하는 개장수
19/08/12 15: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텍사스로 이적하게 되는데...
고란고란
19/08/12 16:22
수정 아이콘
'최고의 투수를 영입했습니다.'
하이텐숀
19/08/12 16:24
수정 아이콘
여러분 최고의 투수를 데려 왔습니다!!
이사무
19/08/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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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않습니다'
'사지도 않습니다'
거룩한황제
19/08/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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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텍사스는 내년부터 지금 구장 말고 신축 구장으로 가게 됩니다.
제트 기류 때문에 친 타격 구장을 보완해서 설계 했다고 하네요...;;;
19/08/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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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페드로는 대약물 시대라서 조정 방어율마저도 손해를 본 면이 있는 ㅜㅜ
19/08/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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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오히려 리그 평균 ERA가 올라가서 약간 이득 본 구조 아닌가요?
낚시꾼
19/08/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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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중에서도 약을 먹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조정 방어율에서 손해를 본 편이죠.
19/08/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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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겠군요. 다만, 타자들이 약을 먹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러면 리그평균 ERA가 올라갈테니, 오히려 이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낚시꾼
19/08/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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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먹은 타자들로 인해서 페드로의 era가 올라가는 효과랑 리그 전체의 era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건데, 리그 전체의 era가 올라가는 효과는 약먹은 투수들에 의해서 어느정도 상쇄가 되기 때문에 조정방어율에서 손해를 보았다는거죠.
19/08/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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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군요. 다만, 베이지안 확률로 계산한 것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데, 아마 페드로는 약먹은 타자로 인한 era상승 손해는 상대적으로 덜 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좀 더 정교한 계산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의견 감사합니다.
19/08/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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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극단적으로 1위 페드로일때 2위 로켓이었는데 2등도 약이었으니까 약을 먹었는데 실력이 줄수도있다는 이상한? 가정이 아니라면 0.1이건 1이건 10이건 100이건 손해죠

실력 외적인 부분에서
모리건 앤슬랜드
19/08/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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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도 벌랜더도 200을 넘긴적이 없었군요
19/08/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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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즌만큼이나, 커리어 ERA+도 값지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강력한인상을 주는 것은역시 단일 시즌 ERA+죠. 커쇼가 200을 못 넘긴 197이 커리어하이 ERA+이긴 한데, 그해 사이영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또 흥미로운 부분이죠.
FlashVision
19/08/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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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16시즌에 200 넘기면서 커리어하이 찍을 수 있었는데, 하필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못 채워서...
klemens2
19/08/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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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보다는 페드로를 더 좋아해서 그런지 1 차이 정도로 갱신 못하면 좋겠습니다. 하하
19/08/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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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뒤가 똭 클레멘스.흐흐 저도 페드로 광팬이지만, 이제 슬슬 페드로 기록이 깨질 때가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된 기록이고, 작년에 이미 양대리그에서 ERA+ 200 이상 듀오가 나왔으니..
해바라기
19/08/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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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좀 드릴게용
1. 올시즌 류현진 선수 파크팩터는 홈구장 파크팩터 기준인가요? 예를 들어서 원정은 허구헌날 쿠어스 필드로만 가도 조정방어율에서 쓰는 파크팩터에는 적용이 안되나요?
2. 좀 다른 질문인데, 통산 ERA+는 어떻게 계산 하나요? 시그마(각 해 ERA+ 곱하기 그 해 던진 이닝)/통산이닝 이런식으로 구해지나요?
질게에 쓰고 싶었던 질문인데 관련 내용이라 여기에 대신 씁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19/08/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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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홈원정 상관없이 던진 구장의 pf를 고려하여 자책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2.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말씀하신대로 계산하지 않을까합니다.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답 달아 주실듯 해요.흐흐
해바라기
19/08/12 17:4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글도 정말 감사합니다 흐흐
19/08/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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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말씀을요~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겜돌이
19/08/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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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덕스 5천이닝 무엇...?
19/08/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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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우리가 기억하는 마지막 5천이닝이 될 것 같아요.
요슈아
19/08/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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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구 완봉승 이런 걸 밥 먹듯이 하던 분이라...
게다가 저 이닝에 '통산' 볼넷이 1000개도 안 됩니다?!!!!

공 아껴 던지면서 이닝 삭제를 같이 해 버리니 롱런 하셨을 수 밖에요 크크크;;
로쏘네리
19/08/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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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5번 탄 랜디존슨도 200을 넘긴 시즌이 한번도 없던데.. 야알못이 보기에도 류현진 선수가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19/08/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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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류의 사이영상 수상 여부 보다도, 00 페드로를 넘을 것인지가 점점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가고 있네요.흐흐
OvertheTop
19/08/12 17:43
수정 아이콘
진짜 정말 자랑스러운데,
어느새 배가 불러서 그런건지 경기보기가 더 힘들어졌어요.

단순 승패를 떠나서 매 경기 이닝마다 더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혹시 한점이라도 줄까봐...... 혹시 얻어맞을까봐.......
19/08/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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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계는 제가 보면 망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냥 결과만 확인하는데요, 정말 매 게임이 역사를 향해 가는 과정 같습니다. 올시즌이 류의 커리어하이가 아니길 바라지만, 일단 류의 역대급 시즌을 넘어 MLB에서도 기억되는 시즌이 되면 좋겠습니다.
해바라기
19/08/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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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존슨도 만개한게 30대 초반부터고, 그 이후로 15년 이상을 뛰었으니, 류 선수도 못지않게 오래 장수하는 선수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깨 부상 당하기 전에 위기 때 썼던 2~3마일 더 빠르게 던지기를 요즘엔 딱히 시전하지 않아보이는데, 무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19/08/12 18:07
수정 아이콘
이제 메이저에서 7시즌째 생활하고 있는 류도 건강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제구력은 리그 최정상급이니, 그레인키처럼 지능형으로 변신하면 롱런도 가능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 FA계약을 최대한 장기로 가져 가야겠죠. 총액보다 건강하게 오래 뛸 수 있는 구단과 계약을 해야 할듯합니다.
물맛이좋아요
19/08/12 17:56
수정 아이콘
2019년 8월 12일 류현진 성적

류현진 22경기 142.2이닝 23자책 era 1.45

홈현진 11경기 77.2이닝 7자책 era 0.81

낮현진 7경기 47이닝 2자책 era 0.38
19/08/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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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8경기 모두 홈 낮 경기로만 한다면...덜덜
포프의대모험
19/08/12 18:00
수정 아이콘
주모 하드트레이닝중이라고 합니다
era+ 1위먹으면 투수mvp 가능한 각인가요?
19/08/12 18:10
수정 아이콘
엠비피는 옐리치 벨린저가 50홈런을 때리느냐로 결정될 것 같은데, 사실 투수 엠비피는 이닝과 승수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서, 20승 200이닝이 되지 않는한 어려워 보입니다. 그냥 사이영에 ERA+ 역대 3위만 지켜도 대성공인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노때껌
19/08/12 18:36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진짜 역대급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을 빼고 보더라도 항상 ERA는 준수했던만큼 류현진은 ERA를 관리하기에 정말로 특화 된 투수 같습니다.
압도적인 구위는 없지만 점수를 안주기위한 장점이 너무 많아요. 일정한 투구폼, 수준급 디셉션, 기본적으로 제구가 좋아 사사구나 폭투가 거의없고, 주자 묶는 능력은 메이저리그 최고수준이라 불필요한 진루 허용이 거의없죠. 투수로서의 수비력도 준수하고요. 이런부분이 정말로 류현진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19/08/12 18:50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벌랜더나 슈어저처럼 윽박지르는 맛은 없지만, 어쨌거나 투수의 기본 덕목은 실점 최소화 진루 최소화죠. 작년 하반기부터 올 시즌은 그런 류의 장점이 특화되는 시즌이 아닌가 합니다.
테란해라
19/08/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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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가 자기 홈구장에서만 적용되는 스탯이라는걸 처음 알아가네요. 보통 절반은 홈구장, 절반은 원정구장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원정경기에서 얼마나 투수친화적인 구장에서 많이 등판했는가에 따라서 (운으로) 이득을 볼수도 있고. 손해를 볼수도 있는거였군요. ERA+가 꽤나 신뢰할만한 스탯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걸 배워가네요.
19/08/12 23:00
수정 아이콘
아 그랬나요? 저도 몰랐던 사실입니다.
노때껌
19/08/12 18:55
수정 아이콘
쿠어스가 전반기 최대 고비였다면 앞으로 등판하게 될 두 경기가 시즌 최대 고비입니다. 원정 애틀란타 전, 홈 양키스 전. 이 두 경기에서 ERA가 살짝 오르더라도 적당히 방어만 해낸다면 남은 시즌 부상이 없다는 가정하에 사이영은 9부 능선이 넘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19/08/12 22:59
수정 아이콘
그런 것 같습니다. 사이영이야 남은 8경기 중, 두 경기 이상 저번 쿠어스필드 1차전처럼 폭망하지만 않는다면, 거의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이영에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포시와 ERA+ 기록 두 마리 토끼까지 같이 잡으면 좋겠습니다.
큐티섹시 서지수
19/08/12 18:59
수정 아이콘
시즌 전에 뭔가 기연이라도 얻었나요??
문피아 야구소설이 현실에 등장한 느낌이랄까..
홍승식
19/08/12 21:12
수정 아이콘
결혼?
지니팅커벨여행
19/08/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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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말곤 없죠
그는 최고의 동반자를 얻었지만 우린 여신을 잃었...
19/08/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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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깁슨 평자기록 도전이 너무 아쉬워요
애시당초 기대도 안 할 정도면 좋았는데 그 구장만 아니었으면 정말...
19/08/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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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세금이려니 생각해야지 별 수 있겠습니까. 천하의 벌랜더도 그 막강한 휴스턴 타선을 뒤에 업고도 오늘 리그 최하위 볼티모어에게 4점이나 헌납하면서 5이닝 밖에 못 버티는 것이 야구아니겠습니까?
덴드로븀
19/08/12 19:36
수정 아이콘
4년 1억달러 가즈아~~~~
19/08/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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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가 4+1 계약으로 1억 2천 지른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흐흐
덴드로븀
19/08/12 23:43
수정 아이콘
호오... 그런데 류현진이 샌디로 갈까요? 이미 LA 토박이 느낌이라 크크크크크
뭐 그동네가 그동네긴 한데 보라스가 어떻게 해줄지 크크
19/08/1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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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든 어디든, 내년에 33세 되는 투수를 4+1년으로 데려가려는 팀이 있다면 무조건 도장 찍어야죠. 현실적으로는 3+1 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샌디가 요즘 달리는 모드고, 팀에 에이스급 투수가 없어서, 류에 눈독 들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류라면 이미 늘서에서 경험도 풍부하고, LA 타자들에 대한 공부는 디폴트니, 샌디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카드죠. 물론 연말 스토브리그가 열려야 알 수 있는 결과겠지만요.
덴드로븀
19/08/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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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LAD 가 류현진이 아무리 아쉽긴해도 정말 1억달러라는 상징성을 부여해줄지는 여전히 의문이긴 하니...
아무튼 진짜 기대됩니다. 류현진의 몸값이 얼마까지 갈수있을지!
19/08/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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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도 몸값의 절대값보다는 계약 기간을 더 중시할 것으로 보는데, 문제는 보라스겠죠. 이 양반이 올해 얼마나 류의 성적을 뻥튀기하여 협상에 나설 것인지 감도 안 잡힙니다.흐흐
19/08/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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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좋아하시는분들은 숫자랑 참 친하신거같아요. 덜덜
19/08/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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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야구 덕후들 판은 numberpile 들 천지입니다. 저 같은 라이트팬은 축에도 못 낍니다.
만년유망주
19/08/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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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 한 번으로는 명전은 어려운가요?
19/08/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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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류의 누적 스탯 (700이닝, 52승, 평자책 2.84)이 한참 모자라서 명전은 아직은 언감생심입니다. 하지만, 또 모르죠. 올해 50이닝 더 던지고, 5승 정도 더 거둔다면, 750이닝 57승에 평자책은 아마 2.6 정도가 될 것이며, 내년 FA 계약 5년짜리 하고, 연 200이닝, 15승 정도씩 해 주면 1750이닝에 132승 정도 되는 것이니 37세쯤에 다시 한 번 욕심을 내볼만 하죠. 그 5년간 사이영 2회 더 수상하고, 나머지 시즌도 사이영 5위권 이내로 방어한 후, 올스타에 3번 정도 뽑히고, 37세 계약 완료 시점에 3+1 계약 정도 더 하고, 다시 연 200이닝씩 4년 던지면, 이제 2550이닝 돌파에, 승수도 180-190승 정도 되겠죠. 그 기간 동안 불꽃을 태워서 사이영을 한 번 더 수상하면, 이제 류는 사이영상 4회 수상에, 2500이닝, 190승 정도 되는 것이니, 이제 누적에서도 밀리지 않습니다. 아마 류의 투구 스타일상, 커리어 평자책도 아마 그 시점에 2.8 언저리를 유지할 것 같기도 하고요. 페드로가 219승에 2800이닝, 커리어 ERA 2.9의 누적 스탯으로 명전 첫턴에 입성했는데, 페드로까지는 아니더라도 페드로에 준하는 수준이 되는 거죠. 그런데, 써 놓고 보니 사실상 불가능하네요. 류가 오타니 정도 나이에 메이저에 왔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만년유망주
19/08/13 00:34
수정 아이콘
와우... 어렵겠네요. 흐흐
지니팅커벨여행
19/08/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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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록이든 뭐든 상관 없습니다.
기록은 도전할 기회가 오면 무조건 최고를 목표로 향해 가야죠.
19/08/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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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이런 기회가 인생에 두 세번 오는 것이 아니죠 (페드로와 로켓맨, 그리고 잭 그레인키 정도)
다람쥐룰루
19/08/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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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류어강만 안외치면 되는데요...
19/08/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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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트레인님께서 엄청 자제하고 계시는듯 합니다.
율리우스카이사르
19/08/13 00:35
수정 아이콘
정성스런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정말 몇고비만 넘기면
역사에 기록될 수 있겠네요.
설레발은 자제하려고 노력하지만
이건 뭐...

올해는 한화야구 보다 la경기를 더 자주보게 되네요ㅠㅠ

좋으시겠어요. 슼팬이라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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