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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27 18:36:48
Name 읍읍
Subject [일반] 공주보 교량, 지하수, 가뭄 그리고 가짜뉴스(PD수첩)
https://pgr21.com/?b=8&n=80219
환경부 “4대강 보 3곳 해체, 2곳은 상시개방하라”

지난 2월말
환경부 4대강 조사 평가 기회위원회에서
금강, 영산강 5개보 처리방안이 발표됐고
피지알에서도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이 달렸었죠?

PD수첩이 직접취재를 했습니다
영상은 PD수첩 유투브 공식채널이구요
영상 다보기가 쉽지 않아
내용일부를 글로 옮겨봤습니다
하다보니 길어서 영상과 글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으니 궁금하신분은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1. 공주보 교량까지 철거한다고?

금강상류 세종보 완전해체(수문개방이후 생태개선)
금강중류 공주보 부분해체(다리기능 유지)
금강하류 백제보 유지(농업용수이용많음) 수문완전개방

논란이 되는 공주보

PD
공주보 철거때문에 으쌰으쌰 하셨잖아요
그래서 어떤 일로 하셨는지 알아보려고 왔죠

평목리 주민
뭘 어떤일이야 다리 때문에 하는 거지요

PD
다리때문에요?

평목리 주민
그럼요

평목리 주민
아니 다리는 누가 끊으려고 하는거에요? 어떤놈이 끊으려고 하는거야?

여기 공주에 다리가 생겨서 다니는데
서울은 다리도 많은데 그런데는 아무소리도 없더니
왜 시골 다리 가지고 그러는거야? 간신히 만든건데 참

현수막
평목리 주요 교통로 공주보 철거를 반대한다

김종술 시민기자(금강 4대강 10년 취재)
이 문구가 지금 어떻게 보면 주민 선동 문구잖아요
"주요 교통로 공주보 철거 반대한다"
이거만 보면 공주보가 통째로 철거되는것으로 알고 있죠
대부분 시내에 걸린 모든 문구는 공주보 철거 결사반대예요

-4대강 조사평가단 방안
공도교 유지, 물막이 해체하는 부분해체

공도교 : 시설 개보수때 필요한 차량이 오가도록 만든것
주민들이 사용중 하루에 3,500대의 차가 이용
고심끝에 보 부분만 해체하고 공도교는 유지 방안제시

현수막
공주~우성간 주요교통로인 공주보 철거 결사 반대한다

PD
누가 다리 끊는데요

평목리 주민
사무실에서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이장들이 너희들 다리 부수면 때려죽여버린다
이장들 와서

윤응진 평목리 이장/ 현 철거반대 투쟁위원회사무국장
저는 반대 투쟁위원회에서 사무차장

PD
교량까지 철거된다는 어디서 나온 이야기입니까?

이장
그거를 어디서 들었냐고 물어보면 제가 답은 안합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교량철거까지 하려고 했지 않았느냐

PD
그건 추측일뿐 아닙니까 그건 위험하지 않을까요?

이장
추측도 하나의 사건이 될 수 있죠

PD
[출처가 확인이 안된건 유언비어 아닙니까?]

이장
[유언비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것은 실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만 물으십시오
그걸 계속 물어본다는것은 결국 나를 까겠다는 얘기예요



2. 지하수가 고갈됐다?
현수막
농사지을 물도없고, 가축먹일 물도 없다
가뭄대책없는 공주보 철거 결사반대
지하수 고갈로 농사못짓겠다 환경부 해체하라

이국현 공주시 이,통장협의회장 반대투쟁위원회소속

PD
물이 안나온다고요?

이국현
네 안나와요

PD
한번 가봐도 될까요?

이국현
우리 축사 가봐도 돼요. 목천리 시설작목 회장네 집에 물이 어떻게 나오나

공주농민
비닐하우스 중간에 수막 농법이거든요 그런데 물 양이 줄어서
물양이 많아야지 하우스 안이 얼지를 않아요

PD
냉해를 입을 수 있다?
후끈하네요. 여기 실내 온도가 몇 도나 됩니까?

공주농민
한 25~6도쯤 되겠죠

-지하수 줄어서 냉해를 입었다는데 오이 잘자라고 있었다-
지하수가 줄어서 기름보일러 가동해서 손해발생했다

물이 콸콸 나오는 모습
PD
수압이 센데요?

공주농민
아니죠. 지금 수도꼭지를 막아놨잖아요
이게 1마력짜리 모터인데 원래 50mm 관 안에 꽉 차야돼요
원래 꽉 차서 나왔던게 물 양이 반으로 줄었잖아요

PD
아 이게 수량이 반으로 준거에요?

-지하수는 여전히 나왔고 주변에는 하천에 물도 있었다-

PD
지천하고 저수지에 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특정온도의 물이 필요하다?

공주농민
그렇죠

-축사 이동-
이국현씨 아내
이게 물이 항상 차야되거든요 그런데 물이 없어요
얘네들(소들)이 사료를 못 먹으면 살아요? 물이 없으니까
사료를 아예 안 먹고 있잖아요

-것보기엔 건강해보이는 소들 수도를 틀자 지하수가 나온다-

이국현씨 아내
여기가 가장 아래이기 때문에 수압이 많이 나와야 하거든요
근데 물이 너무 적으니까 이건 물이 나온다고 볼 수 없어요

PD
원래는 수압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와야 한다는 말씀이세요?

이국현씨 아내
네, 조금은 나와요, 손가락 사이로. 그런데 안나오죠

PD
사람들이 가뭄 하면 땅이 막 갈라지는 것을 가뭄이라고 하지
이걸 가뭄이라고 보기 조금 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
어려움이 있으신건가요? 정말 유지가 어려울정도로 힘드신겁니까?

이국현씨 아내
힘들죠 왜냐면 얘네들이 물을 못 먹으니까
수시로 물도 떠다가 채워서 갖다 줘야되고 지금은 소들만 먹이니까 상관없는데
조금있으면 못자리를 해야돼요
그러면 소가 먹고 남는 물을 저기다가 받아서 모를 키우는데
그걸 당장 할 수가 없...겠...어요(실제자막)

-농업용수로 인근 유구천(금강의 지천)의 물을 이용해 왔습니다
지하수나 공주보의 물로 농사를 짓는 경우는 드물다고합니다
유구천의 물은 물막이를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PD
물 사정이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요 와보니까?

인근주민
여기 물 마르면 대한민국 물 다 마르는거야

PD
근데 언론보도보면 왜 가물었다 부족핬다고 얘기를할까요?

인근주민
여기는 원래 물이 엄청나게 많은 곳이야

PD
물이 부족한건 아니네요?

인근주민
[그러니까 이 양반아 여기(유구천)가 마르면 대한민국 물이 다 마른다니까]

-한천저수지 물이 가득차있습니다
공주부 수문을 연지 1년이 지났지만 그때문에 가뭄을 탔다는 흔적은 찾기어렵습니다-

이병우 전국농민회 공주지회 사무국장
우성면 지역도 유구천 지천 물 사용
이쪽 지역은 우목저수지 농업용수 사용
한천도 한천저수지를 이용해서 농사 짓고 있습니다
일부 농민들이 금강 물을 취수해서 농업에 쓰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공주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PD
왜 이런 주장이 나온다고 생각하세요?

이병우
정부 발표 이전부터 모 국회의원 현수막이 붙고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별위원회
정진석 국회의원
올해가 유난히 가뭄이 심하게 들 해기 때문에 물이 부족해요
담수(물을 저장)해야지 우리가 모내기 때를 대비하고 할 텐데
이런 걱정들을 당장 하는거에요
이건 절박한 호소를 하고 있는 겁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결국은 정부가 이념에 의해서 결정하니까 이런 문제가 있는거죠
농민들의 생명, 농업권 이런 부분들이 보호되어야 하는데

간담회장
정진석 곡회의원
문재인정부는 입만열면 사람이 먼저라고 하는데 이념이 먼저라고 하십시오

정용기 국회의원
우리 충청인을 우롱하는것이다
공주보, 세종보를 철거하겠다는건 다른지역보다 저항이 약할것으로
반대가 약할 것으로 오판한것으로 생각되고
충청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모욕감을 느낀다

김영기 부여농민
농민분들이 정말 무작정 두려움에 떠는거죠
정말 농사를 못 지을 것 같은 하도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진짜인줄 알겠죠
높은 양반이 저렇게 거짓말하겟어?
아니면 텔레비전에서 그렇게 떠드니까 저 양반들이 거짓말 하겠어?


3. 4대강 전,후,보개방후 강의 모습


4. 조선일보 말라죽은 파, 사실은?
"잘쓰던 공주보 부순다고?" 383개 마을이 철거반대 운동
조선일보 2019.2.16

공주보 수문을 연 뒤 지하수가 고갈돼
말라죽은 파와 농민의 사진을 실었다

보도한 곳은 공주보 인근의 쌍신동

PD
가뭄이 심하다고 그래서 가뭄 피해 찍으러왔어요
쌍신동 주민
가물었다고? 가물어서 지금 죽겠어요

-지하수가 고갈돼 농작물이 말라죽는다고 보도한 마을
비닐하우스에는 파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PD
가문거 취재하러 왔는데 여기 파가 잘 자라고 있어서요

쌍신동 주민
여기는 도랑물을 품어서 하지

PD
아 도랑물 있어요? 여기?

쌍신동 주민
네 여기 밑에 공사한 도랑물

-수로에는 물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 물을 양수기로 퍼올려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파가 무성하게 자라는 농장 건너편에 파가 말라죽은 비닐하우스 2동이 있었습니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바로 그 농장입니다 얼마나 가물었기에 파가 말라죽었을까-

PD
(흙을 만지며)찰기가 있어요 가물었다고 보기는 힘들어요

(농민과 전화)
저희가 지금 파밭에 와보니까 선생님 밭만 이래요, 옆 파밭은 잘 자라는데

파재배 농민
옆에 누구네 것?

PD
바로 옆에 떨어진 마을회관 앞에 있는 파밭도 잘 자라고 있고요
노지에 있는 밭도

파재배 농민
노지는 잘 자라지 비가 왔으니까

PD
지금 이OO 선생님 댁에 가봤는데 거기도 비닐하우스에서
잘 자라고 있거든요

파재배 농민
물이 있으니까 잘 자라지, 물 주니까

PD
수확은 언제하셨습니까?

파재배 농민
작년 5월,6월

PD
그러면 작년 봄부터 농사를 안 지은신 밭이에요?

파재배 농민
그럼

PD
그럼 농사를 안 지으신 밭인데
가뭄때문에 농사 망쳤다고 보도하시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파재배 농민
응, 그럼 내가 갈게 너 거기 있어. 참 나 환장하겠네

PD
신문에 여기가 이번에 보 열고나서 가뭄때문에 농사를 망쳤다고 나와서

파재배 농민
망쳤어

PD
망친거에요 이게?

파재배 농민


PD
수확은 작년 5월에 하셨다면서요

파재배 농민
17년도 수확도 안했다니까 말라서 크질 않아서
왜 말을 못 믿어?
아니 안 크는걸 어떻게 수확해
그럼 물이 없는데

PD
제가 볼때는 조금 이상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른 밭의 파들은 잘 크고 있는데
이 밭만 안되고 있다는건...

패재배 농민
물이 안나오니까 안되지. 얘 참 OO 웃기네
물을 줘야 크는거 아니여

-농장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수로에는 물이 고여 있습니다
왜 이 물로 농사를 짓지 않는것일까-

PD
양수기나 파이프 같은걸로 저쪽에 있는 수로에서 물을 끌어오기 힘들어요?

농민
끌어오면 되지

PD
그렇게 해보시지 그러셨어요

농민
머니까

PD
너무 머니까?

농민
그럼 경비가 많이 들어가지

PD
아 경비가 많이들어가니까?

농민
그럼
옛날엔 저기서 품어서 댔던거야 그런데 이제는 지하수가 있으니까
팠었는데 지하수가 안나오니까 지금 덮어놓은거지
거기서 물을 가지고 올 수야 없겠어?
물 여기에도 있어 여기로도 내려가

-보에 수문을 개방해 강의 수위가 떨어질경우 강가 농경지 안에 지하수 수위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합니다-

구민호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4대강 주변의 농경지의 지하수는 강과 잘 연결되어있습니다
강의 수위가 내려가게 되면 지하수위도 동반하락하는게
일반적인 지하수와 강의 관계입니다

-2017년 11월 환경부는 백제보등 금강보의 수문을 개방했습니다 금강의 수위가 떨어졌습니다
백제보인근 부여의 농장에서 피해가 생겼다고 합니다
따뜻한 지하수로 난방을하는 수막재배를 하던중
지하수 수위가 떨어지면서 냉해피해를 당했다는것입니다-

김영기 부여농민
이게 진짜 피해에요 이게 진짜 피해라고

PD
호박만 죽었네요

김영기 부여농민
호박 잎사귀가 죽은거지 잎사귀가 죽어들어가고 나중에 호박이 썩게되는거에요

[-당시 부여의 농민들은 공주와 청양의 피해농가들과 연대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공주농부들은 피해가 없다고 참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영기 부여농민
지하수가 갑자기 안나오는 바람에 호박하고 오이가 다 얼어 죽었거든요
그러고나서 다시 (백제보 수문을) 닫았는데
그래서 환경부가 몇 차례에 걸쳐서 농민들과 협의를 하려고 했을때
청양군농민, 공주시농민, 부여군농민 이렇게 세군데 농민들과 협의를 했었어요
1차때

그런데 회의때 오셔서 그분들이 얘기를 하시는게 청양군하고 공주시민들이
우리는 영향이 없는데 우리를 왜 불렀냐하고 2차때부터 참여를 안하셨어요

-정부는 피해농가에 보상을하는 한편 지하수 수위가 떨어진 마을에
공동 관정을파서 가뭄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웠습니다-

김영기 부여농민
여기서 딱 켜면 물이 바로 나와요 엄청나게 편리해요

-이제 보를 해체하더라도 걱정이 없다고합니다-

김영기 부여농민
(수온이) 4도예요 만져보세요

PD
그러네요 차갑지 않네요?

김영기 부여농민
우리는 그래서 겨울에 지하수를 쓰는거에요

PD
지하수가 따뜻하니까?

김영기 부여농민
지금 공주에서 주장하는게 안나온다고 하고있거든요
깊은 샘물이
그러려면 관정이 고장 난것이지 보 때문에 안나오는것이 아니에요

PD
관정만 고치면되는건데?

김영기 부여농민
네 관정을 고치든지 물길이 막혔으면 물길을 뚫던지

박정현 부여군수
백제보 주변 농민은 녹조 등 수질개선을 위한 완전개방에 원칙적을 찬성한다
다만, 지하수위 저하에 따른 농업 피해 예방과 상시 개방 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안정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농민들도 큰 틀에서 강이 흘러야 강이 산다는것을 인식하고 있었던 거예요
문제는 당장 농사짓는데 물 부족 문제가 현실적으로 확인됐기때문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보장하라는거예요

그래서 관련 기관들이 함께 모여 고민을 해서
이러한 협약서를 만들어 낸거죠]


김영기 부여농민
저희가 엄청 요구했어요
제방 그냥 손으로 섬여만 해줘라 농업용수 개선하고 나서 열겠다고
돈 드는것도 아닌데 왜 안써주느냐

[공주도 그거 만들면돼요
만들어서 환경부에 갖다주면
환경부에서 공주시장, 농민대표, 환경부 장관 도장 딱딱 찍어준다니까?
우리가 만들어 놓은거에요]


-공주의 경우는 다릅니다 공주보 개방으로 큰 피해르 봤다고 주장하는 우성면
접수된 피해사례가 있는지 면사무소에 물어봤습니다-

우성면사무소 관계자
면장님은 따로 말씀하실게 없으시다고
[지금까지 (보 개방으로 인한 농가 피해사례가) 접수된것은 없다고 하시네요]

PD
그런데 여기가 지금 언론에서는 물이 부족하다, 농민들이 농사를 못 짓는다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요

우성면사무소 관계자
그쪽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일단 저희쪽에 민원 접수된것은 없어서요

-구체적인 피해사례가없는데도 농업용수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배경이 궁금합니다-

공주농민
어떻게보면 이건 악의적으로도 생각하자면
(4대강 사업으로) 또 삼중 보상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거죠

PD
삼중보상이라면 어떤겁니까?

공주농민
여기 같은경우는 모래 준설로 성토하면서 보상받았죠
모래 팔때 보상 받았죠
물이부족하다 우리 어떻게해달라
행정적으로 안되면 금전적 보상해달라 요구하겠죠

PD
공주보 철거를 반대하게되면
반대의 수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보상의 폭이 커지니까?

공주농민
예, 그렇죠

부여어민
그 사람들은 샘도 파주고 했겠지 해줬는데 또 난리나
왜냐면 정부에서 하던 일을 보상 타먹고 이런데다 하천 농사 지어먹고 하던사람들
퇴직금(보상금) 비싸게 받았잖아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아무소리 못하는거야
그런데 그런거 안하고 지금(농사짓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나 하우스 농사짓는데 물 달려서 못 짓는다
그렇게해서 늘어지고, 잡고 하는것이지 이게

김종술 시민기자
그러면 그분들도 퇴직금(보상금) 받으려고 하는건가요?

부여어민
그렇지. 하하하
이명박이 퇴직금 많이 줬어 옛날에 강가에 하천농사 짓는 바람에
그 사람들은 잘 받아먹고
(이제는)하우스 안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당시
각종 항목으로 공주와 부여에만 279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습니다-

강병원 국회의원
1인당 많게는 2억 가까지 평균 5천만원씩해서
400명의 농민들에게 보상비가 지급된게 있습니다
그 보상을 어떤분들이 받았는지 왜 받았는지 이런것들을 아마 추적해보면
실제 농민들에게 피해보상이 간 것인지
아니면 여기와 관련된 뭔가 조직적인 거래들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공주보 철거반대 투쟁위원회에는 보로 인해 피해가적은 인사들이 포함돼있습니다
사묵국장 윤응진씨의 경우 농사를 일부 짓지만 탱크로리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농민대표자격으로 정당과 언론에 공주보 개방으로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윤응진 평목리 이장
공주보 닫아주십시오, 오늘부터
우리 농사꾼 농사짓게 공주보 닫아주시고 (열었다 닫았다) 탄력 운용해 주십시오



5. 녹조는 유용하다 그리고 정치인

-박석순교수는 이날도 보에 물을가두면 수질이 개선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석순 교수
보의 환경적 기능은 뭐냐 수질을 개선하는겁니다
물이 차있으니까 희석이 되고
여러가지 물질이 가라앉는 침강현상을 가지고 하는겁니다
바닥에 펄이 생기면 뭐냐? 그 바닥에 실지렁이라든지 붉은 깔따구 이런게
이상해진다고 하는데
사실 이게 뭐냐면 우리가 얘기하면 청소동물입니다
흙에도 보면 지렁이가 있잖아요
지렁이들이 흙에 있는 썩은걸 다 먹어 치우는 겁니다

녹조 때문에 이것이 여기까지 온 건데
녹조가 왜 고마운지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이걸 이용하는거에요 녹조가 굉장히 중요한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함으로써 환경적으로 여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잇는데
우리는 계속 녹조 욕만 하고 있는거에요
이래서 나라가 되겠냐 이거지

(맞습니다! 박수)

김종술 시민기자
일부 학자들은 가둬놓는게 더 낫다고 그러더라구요
부여어민
썩어서 못써 물이 첫째 썩어서
공주보 같은데 봐 물이 흘러서 지나가다보면 가운데 자갈 나온데는 깨끗하잖아
펄 하나 없는 것 같잖아
여기 지금 열어서 봐 전부 다 펄이야

교수라는 사람들은 책상에서 공부하는사람들이고
우리는 무식자들 배우지 못한 놈들 고기 잡아 먹는거아니야 하하

[-박교수를 초청해 공주시민 상대로 강연을 주선한사람은 누구일까?
대관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당초 문예회관을 빌린사람은 정진석 의원 그런데 강연당일 대관인이
투쟁위 윤응진 사무국장으로 바꼈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본인이름으로 현수막을 내거는등 공주보해체 반대에 앞장서 왔습니다
부여 피해때는 현장에 오지도 않았다는 정의원측이 이번에는 이장들에게 문자까지 보냈다고합니다-]


PD
선생님돌 의원님한테 문자 받으셨어요?

부여농민
응 문자 받았지

PD
뭐라고 하던가요

부여농민
문자에서는 다시 같이 시작하자는 식으로 하는데
내가 말 같지도 않아서 답도 안했어

부여농민
문자오고 군의원들도 오고, 도의원들도 오고 그러더라고 피해가 어떠냐고
이제야 그래 이제
그전에 피해 봤을때는 일언반구도 없다가 이제야 와

공주시 관계자
여론을 끌고 갔던게 정진석 의원 측이에요
해체 철거를 반대하느 사람들 그쪽의 관변단체들이 사실은 정진석 지지세력들이라고
볼 수 있어요

PD
혹시 이장들한테 현수막 걸자고 전화하셨습니까?

정진석 국회의원
아니
그런거 없어

PD
문자 보내신적도 없으세요?

정진석 국회의원
뭘 그런걸 나는 안하지 중앙에서나 하지
이런거 하지마

PD
MBC입니다 PD수첩이요 아까 반가워 하셨잖아요

정진석 국회의원
이런식으로 그림내고 그러지 마세요
MBC 취재에 응하고 싶지 않아요

PD
의원님이 직접 전화하신건가요
아니면 의원 사무실에서 하신건가요?

정진석 국회의원
알아보세요
나는 MBC취재에는 응하지 않습니다
MBC 여러분 수고하세요, 발전하세요


-박석순 교수의 강연에 공주시 경제도시국장이 참석했습니다-

박승구 공주시 경제도시국장
공주보 부분철거 부분에 대해서는 시에서도 그건 원치 않습니다
시에서도 공주보는 탄력적(보 존치)으로 이용하는것이
최선이라고 하는 것은 변함이 없고

[-공주시 공무원이 보 해체를 찬성하는 시민단체의 현수막은 철거하면서
정진석 의원의 현수막은 팽팽하게 고쳐매는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공주시민
저 현수막은 왜 안 떼냐? 그랬더니
정진석의원 이름으로 붙인 절대 반대라고 하는것은
위에서 지금 살펴보고 있기 때문에 못 뗀다라고 하는거에요

그런말을 어떻게 시민한테 할 수 있는지 의아했어요
그래서 이게 참 어던 세상인가 싶어요 하하

PD
시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양쪽에 발을 담그고 자신한테
이익이 되는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
노코멘트

PD
시장님은 반대입장이시라고 하던데요, 확실하게

김정섭 공주시장
뭐를?

김황기 VJ
철거 반대 입장이시라고 그렇게 공무원도 직접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김정섭 공주시장
누가?

김황기 VJ
그때 왔던 박승구 국장님이 연단에서요

김정섭 공주시장
맥락이 없으니까 그것도 노코멘트


-------
농민들이 보 개방하면 가뭄이라는데
농사를 못짓는다는데 파가 말라죽고 가축이 먹을물도 없다는데

문재인 정부가 아무리 이명박에 복수를 하려고 한다고해도 너무하지 않냐

보면 피지알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2018년 유머게시판에
태풍에 해운대 엘시티 유리창이 깨졌다고 글이 올라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걸로 주작을 하냐면서
보호필름이 떨어진거다

내가 실제로 주변에 있는데 멀쩡하다는 댓글이 달리면서
글쓴분이 글 삭제를 했었죠

당시 아카이브 일부입니다
http://125.209.214.38/search2.naver?where=web_html&from=webkr&u=https%3A%2F%2Fpgr21.com%2Fpb%2Fpb.php%3Fid%3Dhumor%26no%3D336052&r=3&docid=a00000fa_e380b1d1951a3a4c6b0e4e85&rev=31&tl=%EC%97%98%EC%8B%9C%ED%8B%B0%2C+pgr%2C+21%2C+%EB%B9%84%EC%8B%BC%2C+%EC%B9%98%ED%82%A8


그런데
https://pgr21.com/?b=8&n=78476
태풍 때 해운대 엘시티 유리창 수백장 '와장창'(유게 원본글 추가)
https://news.v.daum.net/v/20181009181510722
태풍 때 초고층 해운대 엘시티 유리창 수백장 '와장창'

실제로 창문이 깨졌었거든요
물론 태풍이 직접때려서 깨진건 아니고
태풍이 건물 건설중인 승강기 와이어를 흔들었고
그 와이어가 강화유리 가격, 2차피해까지 발생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탐사보도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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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낭비
19/04/27 19:00
수정 아이콘
PD수첩 1189화는 레전드가 될겁니다.
스노윙치즈
19/04/27 19:01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주변에 수자원, 물환경연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건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통되게 부정적 의견이었습니다.
상당히 급한 결정이고 지금 철거하는데 나온 보고서가 4대강 때보다 더 엉망이라고요...
지어질 때 막았으면 모를까 지어진 이상 보문을 열고 확실하게 조사하여 대응해도 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박석순 교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오히려 수공 망가트려놨다고 엄청 싫어들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미 지어졌으면 보문을 열고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조사해서 결정했으면 좋겠네요.
쿠즈마노프
19/04/27 19:03
수정 아이콘
공주부여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진석이 뒤에서 다 조장했다고 하더군요. 본인 선거운동 조직원들 움직여서..
꼬마산적
19/04/27 19:08
수정 아이콘
어떤면으르는 참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참내!!
19/04/27 19:37
수정 아이콘
정진석은 내년 총선에서 꼭 심판받았으면 좋겠네요.
-안군-
19/04/27 20:04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자기네들 퇴직금까지 챙겨주는 정치인을 왜 안찍어줍니까?
한국화약주식회사
19/04/28 00:26
수정 아이콘
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보상금 엄청나게 받게 해주는데 통장에 돈 꼽히면 자기 편일걸요.
Janzisuka
19/04/28 14:10
수정 아이콘
쓰레기도 나에게 돈 떨궈주는 쓰레기면 그냥 우리집앞에 두개 냅두죠. 국회에서 하는 짓거리로 보면 진짜 빡치지만 그럼에도 당선 되는거 보면 지약구에 뭔가 하는게 확실하고 그걸 잡아내는게 빠를듯요
그나저나 정진석이 반말찍찍하는거 짜증나요 화면에 잡힐때 마다 그러네
HalfDead
19/04/27 19:37
수정 아이콘
이거 뒷얘기가 재밌더군요. 씁쓸하기도 하고요.
다스뵈이다에 PD가 나와서 얘기하는데 PD님이 좀 똘끼도 있는 분인듯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재밌는 분이더군요.
-안군-
19/04/27 19:55
수정 아이콘
대단한 정치인이네요. 자기는 여론몰이해서 득보고, 주민들은 보상금을 몇중으로 받아서 득보고. 윈윈이네?!!
호모 루덴스
19/04/27 20:04
수정 아이콘
공주보 철거는 원래 완전철거를 목표로 하였는데, 이에 대한 철거 반대의견이 있었죠.
그 근거로 드는 것이,
1. 위에 나왔던 공도교로서의 이용.(위에서보다시피 주민들이 반대함)
2. 백제문화제 행사시, 공주지역의 금강이 일정수위를 유지해야하는데, 철거시 그게 불가능할 수 있다.(이것은 공주시쪽 입장)

그래서 타협안으로 나온 것이 공도교로서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부분철거.(1은 수용, 2는 거부)
딱히 거짓뉴스가 나올 것이 있나요?
하늘하늘
19/04/27 23:12
수정 아이콘
타협안이 나온다음에도 완전철거한다고 선동하고 있으니 문제인거죠.
거기에 '가뭄으로 파가 다 죽고 모내기도 못한다 등등'이 가짜뉴스구요.
Multivitamin
19/04/27 22:27
수정 아이콘
와 세상 물타기 잘 봤습니다. 저런 선택적 가뭄과 물부족이라니...
D.레오
19/04/27 22:45
수정 아이콘
요새 조선일보 4대강 오보때리는거보면 골때립니다. 역시나.. 조중동의 대장은..조선이다 싶어요..
다리기
19/04/27 22:51
수정 아이콘
이거 보면 진짜..구리긴 합니다 정씨..
펠릭스30세(무직)
19/04/27 23:31
수정 아이콘
정치인으로서는 합격점인데요?

자신과 소속정당의 정치적이익을 거두면서 지역민에게 그 꿀을 나누어주고 있네요. 그것도 충성파 쪽 사람들에게 주로 나눠 주겠죠?
아라온
19/04/27 23:35
수정 아이콘
와... 뼈속까지 고갈되었거나 말랐거나
IZONE김채원
19/04/27 23:49
수정 아이콘
자기들 잇속 챙겨줬고 바뀌면 혹시나 그 전에 부당하게 받아먹은 것이 있는 사람들은 불안하기 때문에라도 다시 찍어 줄 겁니다. 그걸 잘 이용해 먹는게 또 정치인이죠. 우린 한 배를 탄거야 나 죽으면 너네도 죽어 크크크
우주소녀
19/04/28 01:28
수정 아이콘
녹조가 고마운거였구나
녹조를 몰라봤네요
제가 아주 큰 실수를 했네요....
지역에서 돈뿌리고 가짜뉴스로 선동할수 있으니
비례대표 없애자는 소리나 하고 있지
19/04/28 08:04
수정 아이콘
작년 이후로 짓지도 않은 파농사, 아 가뭄이 말려죽였네. 아, 내가 잘못했네. 아 내가 큰 실수를 할 뻔 했어?
녹조가계속되면 라떼인줄 알아요.
Janzisuka
19/04/28 14:07
수정 아이콘
화면보다 심했어요..저거 색보정해도 안되서 진짜 촬영할때 너무 힘들었는데
사마의사소
19/04/28 1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속어 표현 사용 신고로 벌점 처리합니다.(벌점 4점)
Janzisuka
19/04/28 14:06
수정 아이콘
국민을 위해 부역하라고 월급주니깐 헛짓거리들을
Janzisuka
19/04/28 14:12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을 계급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국가에 봉사하는 노예수준으로...
표달라고 할때는 진짜 기어다니다가 하는 짓 보면...
소환제와 국회의원 당선 후 문제 있다고 여길시 임기기간중에도 지역구에서 시민들이 까버릴수있게..그리고 그놈의 면책특권 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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