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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4 02:03:49
Name 제너럴뱀프
Subject [일반] 쿠팡과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단상
c 1.
쿠팡이 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이상을 투자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참 놀랐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여전히 위험성이 더 부각되어 보인다.

c 2.
넥슨이 그랬던 것처럼 코스피, 코스닥이 아닌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될 수도 있겠지만,
이유를 딱히 들수는 없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c 3.
이미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을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상장시에 목표로 하는 금액은 15조원 이상이지 않을까 싶다.

c 4.
하지만 상장 이후에도 적자가 이어지는 경우,
지금처럼 아마존의 성장과정을 예시로 들면서 불특정 다수의 주주들을 설득하는 것이
지금의 투자사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것으로 예상된다.

c 5.
쿠팡에게 상장 전 거액의 투자는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금액을 최대한 활용하여 흑자 1억원을 남기더라도 성장을 위한 기반이 다져져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향후 4~5년 동안 쿠팡에게 남겨진 숙제이다.  



v 1.
소프트뱅크가 2015년에 투자했던 1조원의 지분은 비전펀드에 30% 할인 된 가격으로 매각되었다고 한다.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당장에 3,000억원 이상을 손해본 투자이지만,
15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상장이 되고, 지분율의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는 경우 이 7,000억원은 3조원이 된다.  



d 1.
2015년부터 그랬다.
이상하게 12월이 되면 쿠키런을 깔았고 31일이 되기 전에는 핸드폰에서 지워져 있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쿠키런을 깔아, 떼탈출을 하면서 사용해보지 않았던 쿠키-펫 조합으로 달려보고
이번에 복귀하며 얻은 헬로키티 캐릭터와 또 하나의 쿠키를 조합하여 9천점 이상을 달성하여
랜드 8에도 도달했다. 다만 9,150점 이상은 넘기지 못 했다. 나의 한계.. 현질의 필요성!

d 2.
2012년에는 그랬다.
지하철을 타면 많은 사람들이 애니팡을 하고 있었고 그 당시 같이 일하던 직원분도 간절히 애니팡의 하트를 원하였었다.
하지만 그해에도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나니 사람들 폰에는 용(드래곤)들이 날아다니고(플라이트) 있었고,
용감한 쿠키를 필두로 하여 귀여운 쿠키들이 핸드폰의 횡스크롤을 누비고 있었다.

d 3.
상장일 당시 6,600억원 가까이 기록한 데브시스터즈의 시가총액은 이제 9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d 4.
데브시스터즈는 직원들 복지가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상장일 이후로 지금까지의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누군가에게 있어 지금까지 그들이 누렸던 혜택과 그들이 노력했던 시간들은 낭비라는 두 글자로 표현될 여지가 충분하다.

d 5.
수많은 쿠키들은 지금껏 많이도 달렸으니, 이제 방향을 바꾸어 회사의 명운을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데브시스터즈에게는 아직 현금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의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업은 생물학을 모방하므로 어떤 기업이 언젠가 죽을 확률은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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