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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4 00:13
그렇죠. 혐오와 언어 폭력이 인권 신장을 위한 운동으로 포장되는 건 도저히 좋게 볼 수 없고, 저 역시 그런 것에 대한 혐오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쓴 가사 역시 쉽게 하기 어렵고 말 뿐일 수도 있는 '이해와 존중'임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 외에 혐오와 혐오 속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꿈같은 소리를 써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8/12/04 00:43
저도 중립파에 가깝습니다. 중립파가 많아져야 극단파들이 힘을 못쓴다는 입장이라... 말 뿐이라도 좋은 말을 해야, 일단 머리도 식히고 차분해질 수도 있겠죠. 저 쪽이 욕한다고 이 쪽도 욕으로 대응해서는 에스컬레이션만 심해질 뿐
18/12/04 01:29
저 역시 최대한 중립적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필요한 걸 받아들이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립적이려면 더욱 많이 알고 계속해서 배워야하니 더욱 노력해야겠죠... 감사합니다!
18/12/04 01:32
앞으로도 좋은 의미가 담긴 가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verse로만 구성된 곡 위주로 쓰다가 아무래도 이번 곡은 전체적으로 잔잔하다보니 코러스를 넣어봤습니다. 크크. 매번 감사드립니다!
18/12/04 01:26
근데 그 '진정한 개선'이라는게 꼭 이뤄져야 하는건가요?
구성원들이 그 개선이라는걸 원하고는 있나요? 물론 원하던 하지않던 작성자분이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18/12/04 01:52
메갈이나 워마드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것을 보면 혐오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들이 갈등이나 편견 같은 것이 개선되는 것을 바라기보다 혐오 자체를 즐기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느낍니다. 물론 남성들도 지금 상황이 굳이 개선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이 이슈에 관해서 제 이상인 '살기 더 좋은 세상'은 마냥 편하고 아무것도 책임지지않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어떠한 의무 등을 행하거나 책임을 질 것이 있더라도 불평등함을 느끼지않는 그런 세상입니다. 이성간의 갈등이 심해지니 남성만이 징집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한 남성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병제로 전환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남성이 국방의 의무를 행하는 것에 대해 (제도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지만) 여성들의 존중이 있거나 여성들에게도 어떠한 의무가 주어진다면 '약간이나마' 갈등이 해소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저의 식견으로는 불평등 자체가 해소될 만한 것은 생각 조차 불가능합니다. 상기했듯이 존중 자체는 제도적으로 아무 의미 없고 그것만으로 나아지기도 어렵지요. 제도적으로 무언가가 완벽히 공평하게 되는 것도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허황된 말이지만 이 갈등이 끝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구성원들이 원치않더라도 싸움없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회가 오길 바랍니다. 댓글을 달며 부족하지만 스스로도 생각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18/12/04 09:46
앗 아앗 거기서 태생적인 한계점이... 그래도 한남이 페미책을 내면 사주기도 하고 그런듯하니 혹시 몰라요 한몫은 챙길수있을지
결과적으론 버릴테지만...
18/12/04 11:17
정치인들은 인터넷에 강한 젊은 세대가 요근래 모든 이슈가 남녀 성별 혐오로 스스로 싸우는거 뿐이니 흐믓하겠어요
덕분에 국민들 관심이 다 저기로 가버리고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통치 수단이겠습까 남녀혐오의 시대에서 가장 이득 보는 자들은 역시 정치인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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