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8/07 20:27:43
Name 홍승식
Subject [일반]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조사에 대한 의문점
요 며칠 핫한 뉴스죠.
벌써 수십차례 북한산 석탄이 제3국 - 러시아 - 에서 배를 바꿔서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기사 말이죠.

외교부 "포항 정박중 진룽호, 北아닌 러시아산 석탄 적재" 확인(종합)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10256614

오늘 외교부는 러시아산 석탄이라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고, 북한산 석탄을 실은 것으로 의심받는 배는 한국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왜 이 조사가 이렇게 이상하게 진행이 되죠?
해당 석탄은 남동발전에서 수입하는 물량입니다.
그리고 기존 러시아산 석탄보다 많게는 40% 가까이 가격이 싸다고 하네요.

한전·남동발전 "알고도 北 석탄 반입?…공기업이 그럴 이유 있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3521230

위 기사를 보면 남동발전에서는 단지 가격이 싸서 석탄을 샀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관세청도 북한산인지 모른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나오고요.

지금과 같이 중요한 시기에 이 민감한 문제를 이렇게 애매하게 조사하는 것이 이상합니다.
공기업인 남동발전에서 수입대행사를 통해서 기존보다 확연하게 저렴한 석탄을 구입했으면 그것을 조사할 수 없을까요?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반복되는데요.

이상하게 변죽만 울리는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좀 더 확실하게 조사를 해서 왜 북한산으로 의심받는 석탄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지를 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바라
18/08/07 20:29
수정 아이콘
저게 북한산으로 밝혀지면..
우리나라는 UN 또는 미국에게 제재를 받게 되나요?
홍승식
18/08/07 20:29
수정 아이콘
알고도 했으면 제재를 받게 되지 않을까요?
마바라
18/08/07 20:33
수정 아이콘
음.. 그럼 조사결과를 저런식으로 발표할 수 밖에 없겠군요..
18/08/07 21:4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밝혀지면 러시아가 책임을 져야 맞는 걸로
klemens2
18/08/07 20:30
수정 아이콘
제대로 조사해서 북한산이면 미국한테 털릴 수도 있어서? 굳이 우리가 밝힐 필요 있나요.
18/08/07 20:31
수정 아이콘
아마 서류상으론 북한이라는걸 전혀 모를겁니다.
석탄 특성상 원산지 하나하나 다 깔수도 없을거구요

아마 엔드유저인 남동발전이나 관계된 은행까지는 전혀 몰랐을 가능성이..
홍승식
18/08/07 20:54
수정 아이콘
저도 모르고 했을 가능성이 99% 이상이라고 보는데 그러면 수입대행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18/08/07 20:33
수정 아이콘
석탄에 출신지라도 붙어있나.....별 문제없이 싸게 잘산거같은데.
18/08/07 20:4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1년에 수입하는 석탄이 1억 3천만톤쯤 됩니다.
이번에 들어온 북한산 석탄은 1만톤 미만인것 같은데, 수입하다보면 그 중에 북한산이 섞여 들어오지 않는게 더 힘들지도 모르죠.
18/08/07 21:00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만뒀지만 석탄 캐다가 파는 회사를 다녀봐서 좀 아는데, 석탄은 칼로리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어떤 업체에서 사왔는지보다 같은 칼로리를 얼마에 사왔는지를 비교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댓글처럼 만톤 수준이면 그냥 열량 맞추려고 혼탄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측이 섞었을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홍승식
18/08/07 21:0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남동발전이 좀 더 명확하게 설명을 해 줬으면 좋겠어요.
18/08/07 21:04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서 보면.

남동 발전이 4500칼로리짜리 석탄이 필요해서 러시아 셀러한테 구매했다고 한다면, 러시아 셀러는 5000짜리 석탄과 3500짜리 석탄을 섞어서 4500을 맞춘 후 남동발전에 공급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 셀러가 북한산 석탄을 사다가 섞은 후 혼합된 4500짜리 석탄을 납품하면 남동발전에서는 알 수가 없는 노릇이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나는 석탄은 거의 무연탄이고 발전소에서 쓰는건 유연탄이라 북한산 석탄이 우리나라에 발전용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홍승식
18/08/07 21:07
수정 아이콘
충분히 그럴 수 있군요.
그러면 그런 설명을 왜 못해주는 거죠?
18/08/07 2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보기에는 '나는 석탄의 출처는 모르겠고 그저 러시아에서 가격이 싸서 샀다'는 설명이면 충분해 보입니다.

석탄가격이라는게 국제시세가 정해져있고, 그거에 따라 열량으로 비례해서 가격이 정해지면 거기서 3~5%정도 영업 능력으로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라 판매자나 구매자나 그냥 가격보고 거래하는거지 굳이 북한산을 찾아서 사고 말고 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그냥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만 하면 장땡인거죠. 그리고 한 달에도 몇십 몇백만톤씩 구매할텐데, 거기서 1~2만톤 단위는 사실상 무의미한 양입니다.
홍승식
18/08/07 21:13
수정 아이콘
처음에 말씀하신 대로 칼로리당 가격은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톤당 가격이 싼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도의 설명을 바라는 거죠.
18/08/07 21:16
수정 아이콘
두번째 기사를 보아하니 칼로리 차이로 인한 가격차이는 아닌 것 같고, 그냥 오픈 텐더로 열었는데 싸게 주겠다고 입찰 들어온 회사가 있어서 계약한 모양이네요. 그 회사는 러시아 회사인 것 같구요. 남동발전 입장에서는 그 러시아 회사가 러시아산 석탄을 갖다주건, 북한산 석탄을 갖다주건 그냥 정해진 가격에 정해진 품질의 석탄 정해진 물량을 정해진 시간에 주기만 하면 되는거니 석탄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까지는 알고 싶지도 않을거고, 알 생각도 없겠죠. 거기에 꼴랑 만톤 수준이면 뭐 더더욱...
말다했죠
18/08/07 21:21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고 국제 석탄 거래가 어떻게 이뤄지나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18/08/07 21: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랜만에 아는 얘기라서 좀 더 아는 척을 해보자면.

석탄은 물류 비용이 많이 들어서 남아공은 유럽에, 인도네시아 호주는 한국 일본에, 아메리카 대륙은 지들끼리 수출 수입을 하는 구조입니다. 물류비용 때문에 다른 지역탄은 싸게 사도 싣고 오는 비용이 더 들어서요.

호주가 제일 중심으로 호주탄 6300kcal짜리 기준으로 국제 시세가 결정되고(석유에서 두바이유 얼마 하는 식으로), 그 가격 기준으로 6300대비 내가 파는 석탄의 열량에 따라 가격이 대충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예컨데 6300짜리 호주탄이 100불인데 내 탄이 3150이면 50불에 팔 수 있는거죠. 물론 거기에 약간의 영업력과 탄소 외의 다른 불순물 성분의 비율 등에 따라서 약간의 가격차이는 발생하겠죠.

보통 발전용 석탄 기준으로 5천 전후의 열량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최근에는 4천 전후의 저열량탄도 거래가 일부 이루어집니다.

대형 광산과 대형 광산을 끼고 있는 트레이딩 업체가 각국의 발전소에 납품하는 구조이고, 워낙 거래 단위가 크기 때문에 만톤 같은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물량이죠.
루트에리노
18/08/07 21:33
수정 아이콘
범죄사실을 처음에 추궁받을 때 시원한 대답이 나가면 오히려 범죄자일 확률이 있다고 하지 않나요.
그리고 이런 응답이 제3자가 아닌 당사자 입에서 나온다면 명쾌한 설명이 아니라고 여길 것 같습니다.
교육공무원
18/08/07 21:31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저걸 러시아산으로 보고해서 중국탓이 될까봐 민감힌 상황이라는 기사도 본 것 같아요
아하스페르츠
18/08/07 21:34
수정 아이콘
왜 이 일이 그리 중요한 건지 하나도 공감 안되네요.
호모 루덴스
18/08/07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의 대북제재안이 풀리지 않았거든요.
이번 이란사태를 보며 알수 있지만, 거래가 된것이 확인이 되면, 미국과의 모든거래가 금지됩니다.
이 모든거래에 금융거래도 포함되죠.
현 기축통화는 달러입니다.
은행에게 달러를 쓰지 말라는 애기는 사업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또한, 북한과 거래한 기업과도 거래한 기업 역시 거래금지를 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세컨더리 보이콧)
남동발전이 거래를 했다면, 그 남동발전은 물론 그 남동발전과 거래한 은행, 남동발전으로부터 전기를 구매한 기업들 역시 거래금지 대상에 포함되죠. 생각보다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8/08/07 2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이 건이 대북 제제를 어긴 건이라는 건가요?
저 물량이 의도적으로 북한과의 거래를 위해 대북제제를 우회한 건이라는 건가요?
우리는 러시아랑 거래를 했는데 러시아가 북한산 석탄을 쓴거면 러시아가 대북제제를 어긴 것 아닌가요?
당사자가 설명을 하라면 러시아산 수입했다는 말 말고 무슨 대답을 할까요?
미국의 일부 언론 말고 공식적인 미국 정부의 해명 요청이 있는 건인가요?

아무리 보아도 북한 것이라는 확증도 없고
의도적으로 북한 물건을 수입할 이유도 없고
그만한 유의미한 물량도 아니고
문제가 있더라도 책임 소재가 판매자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일을
왜 문제가 아니라는 관점이 아니라 큰 문제일 수 있으니 의혹을 밝히라고 나서서 이야기하는 지 모르겠네요.

거기에 우리 외교부가 확인해서 러시아산이라 발표했으면 다행인 일 아닌가요?

정부의 발표를 끝까지 의심해야 할 합리적 근거라도 있나요?

그렇게 의심하고 추궁하는 게 누구의 이익이 되나요? 무슨 명분이 있나요?

글쓴 분 말처럼 이렇게 중요하고 민감한 시기인데 원만히 해결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호모 루덴스
18/08/08 09:33
수정 아이콘
왜 이 일이 중요한가라고 질문해서, 이 일이 가져다줄 파장에 대해서 설명한 것입니다.
석탄이 북한산이라고 밝혀지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한 것뿐이고,
그것이 한국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 뿐입니다.

저는 이 일이 판도라상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애초에 열면 안되는 사건이죠.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굳이 봐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덮어두고 가면 될 일이죠.
그래서 정부가 애매모호하게 두리뭉실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봅니다.
북한산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가 나중에 북한산이 밝혀지면, 미국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 것이고,
북한산이면, 더더욱 답이 없구요.
북한산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가 나중에 북한산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져도 딱히 득이 될게 없죠. 그냥 사실이 밝혀졌다정도..
정부는 의심을 지속적으로 받을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지금처럼 계속 애매모호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봅니다.
뒤로 남동발전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이 중요하냐구요. 중요합니다. 중요하니까 정부가 욕을 먹더라도 두리뭉실하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 사실로 밝혀지면, 감당이 안되는 경우로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아하스페르츠
18/08/08 12:01
수정 아이콘
대북제제 위반 사례 발생은 중요한 일이죠.
호모 루덴스님의 설명은 다 그것에 대한 것이구요.

이 건이 과연 대북제제 위반 사례인가?
그렇다고 볼 상당한 사유가 있는가?
미국 또는 국제사회가 그렇게 취급하고 있는가?
정부의 대응은 부적절하거나 부족한가?
이 때문에 문제나 위기의식을 느껴야 하는가?

모든 대답이 아니오라 생각하기에 이 건이 중요치 않다고 여깁니다.

중요한 사안과 연결 지을 수 있다고 해서 관련 사안이 모두 중요 사안이 되는 것이 아니죠.
플러스
18/08/08 17:33
수정 아이콘
한줄짜리 댓글에 호모루덴스님이 성의있는 답변을 주신 듯 한데,
돌아오는 것은 따지는 듯한 댓글이네요. (물음표가 9개??)
왜 이런식으로 댓글을 다는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작별의온도
18/08/07 21:35
수정 아이콘
댓글로 설명해주신 분 얘기대로면 아무 일도 아니네요. 그냥 해당업계 잘 몰라서 나온 얘기인듯.
홍승식
18/08/07 21:40
수정 아이콘
아무 일도 아닌 건 아니죠.
그렇게 아무 일도 아니라서 북한산 석탄이 와도 난 몰라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작별의온도
18/08/07 21:47
수정 아이콘
GogoGo님 말씀대로면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18/08/07 2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동발전이 연간 2400만톤 정도의 석탄을 쓴다는데 그 중에 몇 만톤 수준이면 사실상 아무 의미 없는 물량이고, 그 몇 만톤 북한산 싸게 써봐야 비용 절감은 티도 안나는 수준이라 굳이 그걸 알고 일부러 샀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봅니다.

단순 계산으 해봐도 남동 발전이 2400만톤을 톤단 100불에 사면 연간 석탄 구매액이 24억불입니다. 근데 그중에 10만톤쯤을 톤당 40불 싸게 사면 400만불쯤 절감되는거죠. 24억불이 23억 9천6백만불이 되는겁니다. 사실상 아무 의미 없는 수치죠. 굳이 북한산을 찾아서 살 이유가 없다는겁니다.

설사 북한산이 아니거나, 북한산이 맞다고 해도 공급업체가 북한산을 갖다준거지 남동발전이 알고 일부러 했을 가능성은 없어 보이네요.
모십사
18/08/07 21:53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말씀은 '북한' 산이라는 ... 즉 북한이라는

남침의 야욕을 버리지 못한 늑대집단의 자원을 굳이 우리가 사서 써?? 이런게 바로 북한 퍼주기야!!

라고 대노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아무일도 아니라 여기기 어렵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정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말이겠구요.
홍승식
18/08/07 21:58
수정 아이콘
북한산을 해당 공급업체가 가져다 주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다음번에는 해당 공급업체와 거래를 끊던가 아니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던가 해야겠죠.
아직 해당 업체가 북한산을 가져다 준 것인지 모른다면 그것을 확인해 봐야 될테구요.
우리는 모르니 계속 거래할 거다 하고 넘어갈 수는 없지 않겠어요?
그동안 중국이 계속 UN 제재를 회피한다고 비난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그 회피에 이용이 되고 있으면 안되니까요.
용노사빨리책써라
18/08/07 21:49
수정 아이콘
북한석탄인거 알면서도 직통으로 구매했으면 문제가 될텐데 댓글 설명보면 별 문제 없을것 같아요.
호모 루덴스
18/08/07 22:12
수정 아이콘
아느냐 모르느냐보다는 거래를 했느냐 안했느냐가 중요할수도 있습니다.
이게 다 미국정부 맘이기는 하지만, 미국정부가 맘먹고 거래사실을 잡고 늘어지면 할말이 없게 되는 것이라서..
세컨더리 보이콧은 의도와 상관없이 거래사실 유무만 가지고도 제재실행이 가능하거든요.
우리는 하나의 빛
18/08/07 22:07
수정 아이콘
러시아 회사에서 구입하는 북한산 석탄 1만톤보다는 북서풍이 한국에 주는 영향이 더 클것같은데 어떻게 북서풍을 막을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북제재안 위반이냐 아니냐보다는 '미-러 간의 관계가 어떠한가'가 더 크게 오지 않겠습니까?
18/08/07 22:32
수정 아이콘
댓글 읽어보니 결국 그놈의 '북한'이라는 단어만 보이면 이성이 마비되는분들이 문제라는거군요.
18/08/07 23:16
수정 아이콘
딱히 핫하다고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석탄에 대해서 아는게 하나도 없지만 거래량만 봐도

저걸 일부러 북한산으로 샀을리도 없고 (정말 미미한 양인데 북한이 그거 팔아서 부자 될 것도 아니고)

북한에서도 달랑 저거 팔라고 생쇼했을거 같지도 않구요.

그냥 조중동 및 몇몇 보수 신문에서 계속 키우려고 하는걸로 보이던데요.

드루킹 특검도 깜도 안되는 거 같던데, 이 석탄건은 드루킹의 1/100 도 안되는 뉴스인 듯 합니다.

뭐 물론 안그러신 분들도 있겠죠.
아침바람
18/08/08 01:08
수정 아이콘
이게 문제가 되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8/07 23:24
수정 아이콘
이건 러시아에 따질 문제인듯요
18/08/07 23: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댓글보니 우리가 북한한테 직접 수입한 것도 아니고 러시아 회사가 일부 섞었던게 걸렸는 모양인데..
연간 2400만톤 석탄 중에 1만톤 미만 수준이면 0.4% 수준인데..댓글과 외교부 입장을 읽어볼수록 별 일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새발의 피정도인 석탄을 우리가 북한 도와주려고 굳이굳이 러시아 회사를 구워삶아서 수입했다고 색안경끼고 보는 게 더 이상합니다.
그거 수입해 준다고 북한에 무슨 도움이라도 되요? 그 정도 양이면 우리 입장에서는 그냥 모르고 수입했다고 보는게 상식적이지 않나요?
조중동을 비롯해 북한만 들어가면 좌파정부가 북한 내통해 퍼주기냐며 극히 흥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냉전시대도 아니고 기사읽기 진짜 피곤하네요..
우리가 UN제제 위반으로 까일게 걱정된다면 상식적으로 까도 러시아를 까던지...러시아 회사를 파보던가 하는게 국익에 맞겠죠..
음란파괴왕
18/08/07 23:45
수정 아이콘
이건 일부러 했을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으니 일단 피카츄 배나 만지고 있어야.
18/08/08 01:26
수정 아이콘
미국이 각잡고 제재할땐 실수, 모르고, 제 3자를 통한 중개거래, 우리도 속았다 등등의 이유로 면책 안해줍니다.

말그대로 걸리면 x되는 일인데 국내 언론이 앞장서서 저러고 있으니 한심하긴 합니다.
초코에몽
18/08/08 02:47
수정 아이콘
각잡고 제재하더라도 이건 현실적으로 잡는게 불가능한 일이라(석탄에 원산지 보여주는 QR코드 찍힌 것도 아니고 공해상에서 환적하던 러시아 항구에서 환적하던 위성으로 북한 배를 감시하는게 아니면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이걸로 태클거는건 대한민국 너 마음에 안들어 흥칫뿡에 가깝겠죠..
루크레티아
18/08/08 01: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미국이 아무리 대북제재를 세게 나간다 쳐도 어차피 러시아가 끼어 있다면 트럼프가 우리나라에다 대고 난리칠 것 같진 않네요.
초코에몽
18/08/08 02:49
수정 아이콘
이게 의도적으로 했으면 문제가 되는건데 고의성이 딱히 보이지는 않아서.. 이거 끌고 들어가면 결국 러시아랑도 대판 붙어야 되서 조용히 지나갈 것 같은데요. 당장 1차 환적이 러시아쪽인데 세컨더리 보이콧을 때려도 러시아부터 맞겠죠;
누렁쓰
18/08/08 05:13
수정 아이콘
문제 삼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문제겠지요. 트럼프가 과연 이정도 일을 신경이나 쓸까요? 물론 모르는 일입니다만, 저는 조심스럽게 라파에... 아니 500원은 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별의온도
18/08/08 05: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댓글을 가볍게 달았는데 이 일과 관련해서 미국의 제재가 걱정되면 오히려 '오프 더 레코드'로 뒤에서 진행되길 바래야 하는 게 맞는 거죠. GogoGo님 말씀대로면 애초에 북한산 석탄이 섞였을 가능성이 낮기도 하고 설령 섞였다 하더라도 외교부든 한전/남동발전이든 뒤에서 해결봐야 할 일. 도리어 우리쪽에서 알고 보니 러시아 애들이 북한산 석탄 섞었는데요? 라고 해봐야 누가 이득을 보겠습니까. 내사가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긴 한데 내사 결과가 오픈되어야 하는가는 아예 다른 얘기.
종이사진
18/08/08 05:57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은 북한산임을 외교부에서도 알고 수입했지만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것으로 생각하고 글을 쓰신 것으로 보이는데...제가 궁예도 아니고 지나친 억측이겠죠?
홍승식
18/08/08 07:11
수정 아이콘
정부가 알고 진행했으면 저렇게 적은양을 하지는 않았겠죠.
모르고 진행했다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모르고 진행했어도 북한 제재에 구멍이 났으니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해 주기를 바라는 거죠.
18/08/08 08:31
수정 아이콘
그건 우리 제재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요. 필요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수는 있으나 발표라니요.
18/08/08 10:18
수정 아이콘
북한 제재에 뭔 구멍이났는데요?
아무 문제 없는데 재발방지 대책이 있을리가요.
아하스페르츠
18/08/08 12:05
수정 아이콘
왜 구멍이 났다고 단정 지어 말하는 지 설명해 줄 수 있습니까?
홍승식
18/08/08 12:15
수정 아이콘
대북제재가 구멍이 난거와 우리나라가 대북제재를 어긴 것은 좀 다르죠.
현재 상황은 대북제재가 구멍이 난 상황입니다.
북한에서 석탄이 외부로 나간 것으로 강하게 의심이 되니까요.
그런데 그 석탄이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처럼 보이는 정황이 보이니 그것에 대해서 재발방지를 하기를 바라는 겁니다.
아하스페르츠
18/08/08 12:54
수정 아이콘
재발 방지란 발생했음을 전제로 합니다.
발생했다고 전제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발생했음을 인정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홍승식
18/08/08 13:07
수정 아이콘
발생안했다면 안했다고 설명해주기를 바라는 거죠.
GoGoGo님이 설명해주신 정도로만 설명해 줘도 대부분 납득할 수 있는 거잖아요.
아하스페르츠
18/08/08 13: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서류상 러시아산 석탄이 맞다고 확인해서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애초에 업체 입장도 그렇고...
저는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만?
홍승식
18/08/08 13:40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다람쥐룰루
18/08/08 10:53
수정 아이콘
민감할 필요가 없어보이는 사안을 너무 민감한 사안인것처럼 포장돼있어요
하나하나 따져보면 별 일 아닌데말이죠
동굴곰
18/08/08 11:30
수정 아이콘
근데 굳이 따지자면 이 건에서 북한이랑 거래한건 러시아 아닙니까?
우리는 하나의 빛
18/08/08 13:41
수정 아이콘
일단 러시아산이라고 발표는 했는데..
개개인이 믿고안믿고는 둘째치고요.
안보를 위한 일이니까 계약을 끊든 항의를 하든 간에, 뭔가 해야한다는 건가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미국 통해서 러시아에 압박넣자는 소리 하는 사람 있으면 입을 꼬매버리고 싶네요.
18/08/08 14:08
수정 아이콘
전혀 핫한 뉴스가 아닌것 같은데 핫하게 만들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있지만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844 [일반] '허리 삐끗' 30대 교사..한의원서 봉침 맞고 사망 [89] swear14236 18/08/08 14236 2
77843 [일반]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감기 [29] 글곰7086 18/08/08 7086 12
77842 [일반] [약스포?] 공작 보고 왔습니다. [31] 쭌쭌아빠7714 18/08/08 7714 2
77841 [일반] 한여름에 등본 떼러간 썰 [66] 화이트데이11681 18/08/08 11681 16
77839 [일반] 북한 석탄과 우리 쌀이 교환되고 있다는 괴담이 퍼지고 있네요 [64] 말다했죠16463 18/08/08 16463 1
77838 [일반] 이직하기가 참 힘드네요. [32] style10581 18/08/07 10581 2
77837 [일반] 독일의 남녀 혼탕 사우나 체험기 4 [18] Nightwish21492 18/08/07 21492 5
77836 [일반]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조사에 대한 의문점 [61] 홍승식10273 18/08/07 10273 3
77835 [일반] 표현의 방식에 대해서. [86] 마나님7806 18/08/07 7806 6
77834 [일반] 집에서 다들 전기를 얼마나 사용하시나요? [22] 영혼의공원7365 18/08/07 7365 0
77833 [일반] 이재명이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었나요? [74] 살랑살랑14599 18/08/07 14599 0
77832 [일반] 올여름 전기세 감면이 발표 됐습니다. [94] Fim15292 18/08/07 15292 8
77831 [일반] 국가교육회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개편안 발표 [52] 아유7130 18/08/07 7130 0
77829 [일반] 육아는 템빨 -3 [73] 비싼치킨13603 18/08/07 13603 20
77828 [일반] 며칠 전, 한여름 밤의 괴상한 꿈 [7] The xian6165 18/08/07 6165 3
77827 [일반] 왕관을 쓰려는자 무게를 견뎌라 [19] 절름발이이리12858 18/08/06 12858 47
77826 [일반] 문제는 교육인거 같아 [49] 라방백8345 18/08/06 8345 1
77824 [일반]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혐오표현이 아니라. [13] Right6981 18/08/06 6981 13
77823 [일반] 음식점에서 주류 제공의 기준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55] Normalize10325 18/08/06 10325 0
77822 [일반] 컴퓨터 1대에 100테라 달기.(+사진추가) [171] 마나님27340 18/08/06 27340 53
77821 [일반] 사람과 괴물 사이의 이야기 2 : 나쁜놈들 전성시대 [18] Farce9594 18/08/06 9594 16
77819 [일반] 대형마트에서 계산전 취식행동은 진상일까요? [428] B와D사이의C23348 18/08/06 23348 2
77818 [일반] [저탄고지] 1주일 체험기 [68] 마지막좀비13010 18/08/06 130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