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6/22 19:03:08
Name vanillabean
File #1 36063353_2100109643353251_6488434513138417664_n.jpg (54.7 KB), Download : 62
File #2 mixed1.jpg (74.7 KB), Download : 11
Subject [일반] [나눔] 고양이의 학대에서 블루베리를 구해 주세요.(완료) (수정됨)




지난 여름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마당에서 블루베리를 따먹는 걸 보았습니다. 그 김에 근처 블루베리 농장 가서 큰 나무 한 그루를 사서 들고 왔지요. 여름 내내 블루베리를 물리게 잘 먹었는데 계절이 지나고 난 뒤 베란다에서 집 안으로 들여놨더니 갑자기 나무가 시름시름 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보니까 고양이들이 나무를 못 살게 굴고 있더라고요. 흙 파고 놀고 화분에 올라가서 똬리도 틀고 마른 잎을 털면서 놀고 있는 걸 계속 쫓아냈지만...
아무래도 나무가 반쯤 죽은 거 같아요. 이파리도 몇 개 안 남았습니다. 어린 가지는 한 고양이가 먹어서 뚝 짤려 있기도 해요.
저희집 불쌍한 블루베리 구출해 주실 분 안 계십니까?

화분이 매우 큽니다. 사진은 너무 불쌍하지만 학대 상황을 보여드리기 위해 올립니다. 범인도 같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홍승식
18/06/22 19: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고양이를 나눔하시는 건가요? 화분을 나눔하시는 건가요?
vanillabean
18/06/22 19:06
수정 아이콘
화분요.
The Special One
18/06/22 19:06
수정 아이콘
지역이 어디인가요? 아파트에서도 혹시 가능할까요?
vanillabean
18/06/22 19:06
수정 아이콘
서울이고, 아파트에서도 키울 수 있는데 옆으로 넓어서 공간이 좀 필요합니다. 햇빛 잘 받고 물 잘 주면 꽃 잘 피고 잘 클 아이인데...
-안군-
18/06/22 20:05
수정 아이콘
블루베리 나무가 캣그라스 신세가 됐군요 ㅠㅠ
vanillabean
18/06/22 20:35
수정 아이콘
캣그라스도 있는데 블루베리 나무를 괴롭히는 나쁜 고양이들이에요.
다빈치
18/06/22 20:32
수정 아이콘
저희집도 고양이가 자꾸 나무뜯어먹고 토해요 ㅠㅠ
vanillabean
18/06/22 20: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마음 비우고 이빨 자국 난 양란 두 개만 남겨놓고 처분하려고요. ㅠㅠ
18/06/22 21:14
수정 아이콘
고양이가 선인장을 막 때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두 번은 안 그러더군요.
vanillabean
18/06/23 04:09
수정 아이콘
위의 고양이가 엄청 공격적인 아이라서 선인장이랑 싸워서 크게 다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자연스러운
18/06/23 00:23
수정 아이콘
범인의 흉측한 모습이 포착되었군요?!
vanillabean
18/06/23 04:10
수정 아이콘
츄르나 간식 먹을 때 짓는 험악하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저의 블루베리 나무를 괴롭혀댔죠. 생긴 건 저래도 기분이 좋으면 사람에게 배를 보이고 공주님 안기도 가능하고 배를 만져도 좋아하는 인간친화적인 고양이입니다. 크크
18/06/23 07:19
수정 아이콘
고양이보다는 겨울에 집안에 들여나서 그런것 같습니다
블루베리는 겨울에 추운곳에 그대로 둬야되요
그래야 다음해 봄에 새입이 나오고 꽃도 피죠
vanillabean
18/06/23 13:57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갖고 가실 분에게 알려드립죠.
오징오징
18/06/23 16:26
수정 아이콘
수형을 보니 아예 늦가을에 강전정(삭발) 해버리고 이듬해 새 주축지를 얻는게 나을수도 있겠군요...
vanillabean
18/06/23 16:37
수정 아이콘
곁가지를 쳐버리는 게 나을까요? 일단 저는 고양이들 등쌀 때문에라도 치울 예정인데 갖고 가실 분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372 [일반] 역사과 교육과정 개정안이 발표되었습니다. [17] 아유9767 18/06/23 9767 0
77370 [일반] Daily song - 걔 말고 of 스무살 틈새시장4154 18/06/22 4154 0
77369 [일반] 조용히 바라보며 걱정만 하고 있게 됩니다. [31] 蛇福不言10119 18/06/22 10119 11
77368 [일반] [나눔] 고양이의 학대에서 블루베리를 구해 주세요.(완료) [16] vanillabean8898 18/06/22 8898 1
77367 [일반] 구글이 코리안 헤리티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3] 홍승식13105 18/06/22 13105 11
77366 [일반] 어린 시절 다녔던 학원들에 대한 기억 [20] 글곰7975 18/06/22 7975 7
77365 [일반] 경복궁 펜스룰 사건의 충격적인 결말 [212] 삭제됨23318 18/06/22 23318 28
77363 [일반]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사임 [28] 인간흑인대머리남캐11206 18/06/22 11206 1
77362 [일반] 중고거래 속에 쌓이는 생각들 [88] The xian13007 18/06/22 13007 12
77361 [일반] "미투 당할까봐" 쓰러진 여성 방치한 펜스룰, 사실일까? [65] 하이바라아이17263 18/06/22 17263 9
77360 [일반]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되는 10가지 방법 [29] 시드마이어8968 18/06/22 8968 13
77359 [일반] "부모님은 자신이 주의를 끌 테니 꼭 도망치라고 하셨습니다." [33] nexon11166 18/06/22 11166 7
77357 [일반] 실험적으로 입증될 수 없어도, 그래도 여전히 과학인가? [27] cheme13296 18/06/21 13296 40
77356 [일반] Daily song - 너를 공부해 of 소란 [3] 틈새시장3369 18/06/21 3369 1
77355 [일반] 내 친구는 연애 고수였다. <3> [28] aura7078 18/06/21 7078 9
77354 [일반] 동사무소 민원 관련 [최종]결론입니다. [46] 삭제됨11792 18/06/21 11792 1
77352 [일반] 동사무소 직원 민원 관련.. 결론입니다. [43] 삭제됨12295 18/06/21 12295 1
77351 [일반]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 [83] 자전거도둑17125 18/06/21 17125 2
77350 [일반] 어제 저녁에 있었던 실로 기이한 경험. [35] 피카츄백만볼트10298 18/06/21 10298 13
77349 [일반]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조작? [59] 루트에리노15566 18/06/21 15566 1
77348 [일반] 무지개 다리 넘어 너 나를 반기지 마라. [28] Dukefleed7798 18/06/21 7798 27
77347 [일반] (논의 종료) 정치/사회/이슈 게시판 오픈 여부에 대해 의견수렴합니다. [211] OrBef14870 18/06/17 14870 1
77346 [일반] 눈의 여왕과 악몽의 세계 [7] Farce7364 18/06/20 7364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