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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1 10:45
우리나라 재벌중에 그나마 괜찮은 집안이라고 알고 있습니자. 앞으로도 계속 그랬으면 하네요. 존경은 못하더라도 욕먹을 장도는 아닌...
18/05/21 16:21
그러게요. 존경은 못 받더라도 욕은 안 먹을 정도로 잘 해주면 좋을텐데...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 협력업체와 상생하면서 계속 성장하면 좋겠어요.
18/05/21 16:24
직접 보지는 못한 터라 단정하긴 좀 그렇지만 대표 계열사 경영은 그럭저럭 잘한 것 같아요.
사실 처음 회장에 취임했을 때 식품사업 진출이다, 반도체 빅딜 실패다 해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그 이후부터는 별 소리 안 나왔죠. 이른바 마이너스의 손이다, 갑질계의 끝판왕이다 하는...
18/05/21 11:55
재벌가 회장들 중 제일 인간적이고 소탈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들이 예전부터 많이 들리더라고요.
뭐 LG 마케팅팀이 열일해서 그런 소문을 내기는 쉽지않을것같고, 그정도로 얘기가 많이 퍼지려면 실제로 그런 사람이었단 이야기겠지요. (갑자기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 모 항공사 오너일가 생각이...)
18/05/21 16:27
아버지께 물으면 그분 젊었을적 시절의 일화가 더 나올 것 같긴 한데 워낙 오래된 일이고, 일부분만 해당되는 내용일 수 있고 하니 좀 조심스러웠네요.
아무튼 지금 대한항공 같은 곳에서 터져나오는 오너의 횡포들을 보면, 적어도 그 갑질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도 있었던 위치를 겪은 아버지가 미담을 얘기할 정도이니 저들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겠죠.
18/05/21 14:09
폰분야때문에 그룹전체가 까여 그렇지 사업도 잘하는 편이죠.사람이 조금만 권력과 재력을 가져도 망가지기 쉬운데-드루킹까지 갈것없이 부녀회장이나 네이버카페 운영자만 시켜도 돌변하는게 대부분의 사람- 저정도면 굉장히 좋은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8/05/21 20:57
착하지 않아도 되는데 착한 사람은 대단한 인격자죠.
저는 착하게 사는 편이 세상 사는 게 편해져서, 본의 아니게 착해지는 중인데 재벌가 출신 자녀들이 착하다는건 타고났던가, 부모가 교육을 어마어마하게 잘 시킨거죠.
18/05/22 16:07
호감간 점
1. 동업자와 사이좋게 오랜 기간 함께했고, 사이좋게 헤어진 것. 양쪽 모두 칭찬해줄 부분이죠. 단돈 10만원에도 파탄날수도 있는게 인간관계인걸 보면. 2. 상속세 얘기가 1조원 가량이라 나오죠. 이건 두고 봐야겠지만, 모 회사처럼 별별 꼼수로 나가지 않은 듯 보입니다. 꼼수를 썼을지라도 낼 만큼의 금액을 보여준게 (1조원) 아닌가 싶습니다. 깬 점 장자 승계가 원칙이라고 언론 이곳저곳에서 떠들어 댈만큼 고리타분한 문화. 뭐, 염치있는 거대 자영업자 라고 봐야할지 아니면 재벌이라는 독특한 체제하에서 그래도 최선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할 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그래도 가장 나은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18/05/22 19:39
원래 유교적 가풍이 강한 곳이라 예전부터 장자 위주로 경영을 했고 여자들은 회사일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했다네요.
게다가 이른바 왕자의 난이나 승계 싸움 같은 것도 안 하고 장자인 조카가 회사를 물려 받으면 숙부들은 분사를 거쳐 그룹을 독립시키곤 했고. 그러다 보니 종손인 아들이 죽자 첫째 동생의 아들을 양자로 들여 결국 장자에게 물려주는... 조선시대라면 당연하겠지만 현대에는 사실 이해하기 힘든 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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