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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6 10:42
잉여 인력으로 다른 산업을 시작하면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거고 능력없는 도태자들은 쓸모없다고 팽개쳐두면 사회불만세력이 증가하겠죠.분배를 강제하려 들면 기업들이 국가를 협박하는 수준이 될겁니다.지금 애플과 알파벳이 세금회피하는거마냥. 그게 더 심해지겠죠 본국의 인력풀에 의존성이 줄어들테니.
18/05/16 10:59
물론 초기에는 기업에서 저항을 하고 회피를 하겠지만, 선진국은 기업에 대한 압박이 강할테고, 인구수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시장 자체가 먼저 붕괴되어질테니 결국 기업들도 도망칠곳이 없을 겁니다.
기본소득과 같은 강제적인 분배는 피할수 없을텐데, 그 시점이면 실질적으로 기업과 정부가 하나가 되지 않을까요? 기업이 먹고 사는걸 완전히 움켜쥔 무소불위의 권력이 될것 같습니다.
18/05/16 18:42
산업혁명때도 광부와 벌목꾼의 수요가 증가했고 컴퓨터시대에도 프로그래머같은 소프트웨어 종사자와 관련 하드웨어 하드웨어에 필요한 재료공학들에 인력소요가 늘어났었죠.새로운 시개는 새수요를 요구하기 마련이니...ai가 주도하는 바이오 산업을 위한 마루타등...어?!
18/05/16 10:48
완전자동화는 시작이 아무리 비싸도 언젠가 비용이 떨궈집니다. 그리고 바로 전개시켜버리면 추가비용에서 개발비용이 빠져서 엄청 싸지구요.
18/05/16 10:53
시각으로 한정하면 스마트폰 때문에 카메라 비용이 싸진게 굉장히 큽니다. 아마 다른 센서들도 정밀도에 따라 다르지만 큰 비용 안 들꺼구요.
시스템 전체적으로도 한 번 만들면 소수의 유지 보수 인원만 필요하니, 잘 된다는 가정하에 매장이 많아질 수록 아낄 수 있는 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겠죠.
18/05/16 10:58
아마존 고라길래 무슨 바둑 관련 앱인줄 알았네요
모든 노동이 기계에 의존하는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언젠가는 기계가 모든 일을 하고 인간은 단순노동직을 대부분 잃고 다수의 인간이 더 나아진 복지로 놀고 먹는 사회가 오긴 오겠죠. 안 그러면 사람들이 다 굶어 죽을테니까요. 물론 그건 사회가 로봇 노동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시스템을 다 뜯어 고친 이후고, 그 과도기에는 로봇을 몰아내자는 시위라던가 복지 정책을 갖고 몇십년동안 치고 받고 싸울 거라고 예상해 봅니다. 고로 저 죽을 때까지만 안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18/05/16 11:08
직접 가본 바로는 아예 무인은 아닙니다. 술 파는 코너에 신분증 검사하는 직원이 일단 있구요, 샌드위치같이 바로 만들어서 팔아야 하는 신선음식들 만드는 사람도 있고 물류도 아직 자동화는 안된지라..
매장 규모에 비해서는(규모는 한국에 좀 큰 편인 편의점의 두세배정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고 이 사람들이 다 없어지려면 꽤 걸리겠다 싶었어요.
18/05/16 11:08
로봇은 노조도 없고 휴식도 없기 때문에... 가 아니라 손님이 계산대에서 시간을 지체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입니다.
아마존은 ‘계산하려고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No Lines, No Checkout)’라는 편리함을 내세워 아마존 고를 홍보하고 있어요. 코스트코에서 저 시스템 제휴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갈때마다 계산하는데 30분씩 걸리더군요.
18/05/16 19:48
기계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는 이상 기술의 도입이 직업수를 줄일지 늘릴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위에 댓글들을 보니 아마존 고에도 직원이 없지는 않나보네요.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2690435 우리 삶에서 자동화라는건 언제나 진행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ATM이 그렇지요. 대출 상담이나 보험가입같은게 아닌경우 은행원이 할 수 있는 일은 99% ATM이 대체 가능합니다. 그런데 ATM이 도입되고 은행원 수는 줄어들었을까요? 링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답은 no입니다. 오히려 은행원의 수는 늘었습니다. 과거라면 한 점포에 은행원이 10명씩 필요했는데 atm이 도입되고 나서 3명만 있으면 충분히게 변했습니다. 이는 7명이 직업을 잃는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과거에는 은행직원 10명분의 임금을 지불하고도 수익이 날수있는 곳에만 은행이 지점을 냈지만 atm도입후 은행원을 3명만 고용해도 되기에 과거에는 수익성이 없어 낼수 없었던 지점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지점당 고용수의 절감을 상쇄시켜준거죠. 또 좀 다른 이야기지만 주변 산업들이 커지는 효과로 직업이 더 생길수도 있고요. 위 아마존고를 예시로 든다면 ①식료품점 운용의 비용이 줄어들어 더 많은 식료품점이 생긴 관계로 직원수 경감효과가 적음 ②중간 유통비용이 줄어들어 식료품 자체가 저렴해짐 ③소비가 진작되서 더 많은 직원 고용, 식료품을 만드는 회사들도 고용증가 ④더 많은 점포들이 필요하므로 인태리어산업 부흥 ect....등등으로 직업이 줄거라 말하기 힘들어집니다. 산업혁명이래 인류의 생산성은 끊임없이 증진되어 왔습니다. 일명 ai 혁명이 충격적인 변화로 다가오기는 하나 단순하게 기계가 사람을 대체할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러다이트운동과 진배가 없는것 같아요. 물론 과거의 데이터만으로 앞으로도 그럴거라 예상하는게 꼭 합리적인 일은 아니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공포도 조금은 과장되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18/05/17 10:07
하지만 한국에서는 AI에 의해 직접 고용은 줄어들고, 대신 생겨나는 주변산업들은 재벌들이 계열사를 세워서 가족들에게 독점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증여와 탈세를 하겠죠. 실제 업무는 하청을 줘서 착취를 할테고....헤헤.... 미래나 현재나 똑같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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