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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12 00:28:31
Name Jedi Woon
Subject [일반]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새로운 취재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정됨)
뉴스타파에서 세월호 침몰에 대한 그동안의 취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그날, 세월호가 쓰러진 이유…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https://newstapa.org/43745

뭔가 합리적인 침몰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많이 답답했는데
개인적으로 그동안의 가설들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설명이라 생각합니다.

세월호를 진작에 인양해서 정밀한 선체분석을 했다면 세월호를 둘러싼 그 많은 음모론도 양산되지 않았고
오히려 사건의 진상규명도 더 빨리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네요......

물론 최선은 학생들과 승객들을 모두 무사히 구조해내는 것이였지만
적어도 구조에 실패했다면 침몰원인이라도 철처히 밝히고 재발을 방지해야하는게 정상적인 행동인데
이전 정부는 침몰 이후 한번도 정상적인 대응이나 행동을 보여주지 않았었죠.

부디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고 이에따른 정확한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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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질럿
18/05/12 02:00
수정 아이콘
아이고.. 현직 일등항해사 입니다.

선박에서 조타하는 방법은 3가지의 서로 독립적인 방법에 수동방식까지 있어서 저 분석은 무의미 합니다.

1. wheel 을 조작하는 베이스 모드
2. NFU 라고 ( non - follow - up ) 모드
3. 다 정지 시켜버리고 현장(타기실)에서 또 다른 솔레노이드 벨브 조작하는 방법

1번모드에서 뉴스타파에서 말하는것처럼 한쪽 타기만 켜고 항행하는데 고장이 난다면 default 로 쓰는 타기가 있습니다.
모든 선박은 1번 (대게의 경우 stbd쪽) 이 기본으로 세팅 되어 있고요
두개의 타기 (뉴스타파에서 말하는 펌프) 중에서 default 타기가 아닌 다른 타기 쓰다가 고장나면 자동으로 default타기로 전환되고요
그런데 default 타기가 고장나면 바로 알람이 시끄럽게 울려서

2번 NFU 모드를 쓰던지 아니면
3번 현장에 직접 가서 조타하는 방법을 쓰든지 할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중에 항해사 라던가 아니면 선박엔지니어에게 저 내용을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마우스질럿
18/05/12 02:11
수정 아이콘
선박은 회항하기까지 ( 또다른 항구에 입항하기까지 수일 이상의 항행을 해야 하기때문에 ) 육지와 완전하게 떨어져서
망망대해에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기기 하나가 고장나면 언제든지 대체 할수 있는 부품을 가지고 다니거나
대체 불가능한 경우 - critical item 들은 반드시 2개씩 장비하고 다닙니다.

세월호가 맹골수도에서 이상한 항행을 보인거는
전형적인 천수구역에서의 UKC 미확보로 인한 조타이상입니다.

under keel clearance 의 약자입니다. 구글링해보시면 자세한 정보 많을거고요 ...

맹골수도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제가 예전에 여수에서 JET-A(항공유) , MOGAS(휘발유), ULSD( 초저유황 디젤오일 ) 등등을 싣고 인천에 퍼다준적이 있어서
저 맹골수도에 대해서 아는데요
저기는 함부로 들어설수 없는 지역입니다.
반드시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설수 있는 얕은 수심의 바다예요

인천의 TIDAL STREAM 하고 여수의 TIDAL STREAM 하고 항행시간이 23시간이 걸리는데다가
빠듯하게 항행해서 가야 그 TIDAL STREAM 에 맞춰서 입항할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장님들이 항상 저 맹골수도를 이용하고 싶어합니다.
딱, 30분을 앞당길수 있는 숏컷이라서요
그런데 회사에서 항상 거절을 합니다. 정부에서 허가 안해주거든요..

물론 맹골수도를 지나다니는 선박들도 있기는 합니다. 세월호 처럼요 ..어떻게 허가 받았는지는 저야 모르겠습니다만
18/05/12 08:54
수정 아이콘
와...그렇군요..
세월호가 국정원 소속이라던데..그래서 허가를 받은걸지도 후덜덜..
세인트
18/05/12 12:06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도 이런이야기있어서 댓글달았는데 국내 항행하는 모든 여객선은(크루즈같은 해외여객선이라도 한국 기항/경유할경우) 국정원에 등록하고 이동보고하는게 기본입니다. 보통 100호실 110호실 이렇게부르는데에다가 언제 접안하고 나가고 선원명단 승객명단 다 제출해야합니다. 이걸 몇몇인터넷유사언론같은데서 국정원소속이라느니 국정원과 수상한 커넥션이니 하는건데 그건 지금정부에서도 항행할때 보고하는건 똑같아서 ㅜㅜ
18/05/12 12:29
수정 아이콘
Sbs 그알에서 제일 많이 다룬 부분이 국정원과 세월호인데 sbs가 인터넷 유사언론 인가요?
박근혜때 그방송을 방영 못하게 할려고 압력을 가한것도 기사에 나온 사실이고요.

서로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부분에서 의문점을 얘기하는데 넌 유사인터넷언론 보고 의문점을 가지는 거라고 규정하면 세월호 침몰 원인은 영원히 감춰질것만 같아요.

전문가가 보기에 어이없게 보이더라도 말은 좀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제가 국정원 의심하는게 선장을 2일가량 왜 국정원이 데려가고 감추죠? 보호니 어쩌니 하지만 그때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데 선장을 경찰이나 검찰이 조사했다면요?
보호 라면서 선장을 데리고 간 아파트 cctv는 왜 없어졌을까요? 왜 세월호에서는 수없이 cctv가 없어지고 배 녹음기 이런것이 없어질까요??

결정적으로 이명박근혜때 국정원이 국정원 인가요? 하던대로 업무하던 국정원 이라고 생각 못하겠습니다.
18/05/12 12:20
수정 아이콘
아... 무언가 감이 잡히네요.
그럼 맹골수도를 지나간다는게 세월호 선장 비록 선원들도 위험하다는걸 인지는 했겠죠?
18/05/14 08:51
수정 아이콘
지금은 맹골수도쪽 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국적선 탈때 7-8년 전만 해도 맹골수도 쪽으로 들어갈때
VTS에 보고하고 허락만 해주면 안쪽으로
가로 질러 갔습니다;;
돼지샤브샤브
18/05/12 02:25
수정 아이콘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얘기를 들을 때는(특히 전문 분야인 경우) 어떤 설명을 해도 말만 그럴싸하면 합리적으로 들리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구라 추정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주류 전문가" 들의 의견을 듣곤 합니다. 보통 잘 모르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합리적 의심" 이나 "합리적인 의견" 들은 자기 눈에만 합리적인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그래서 웬만하면 "합리적" 이라는 얘기는 잘 안 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하루이틀 정도만 기다리면 그 얘기를 하는 사람이 "몇 없는 우리편 전문가" 인지 혹은 "주류 의견을 내는 전문가 집단" 인지 알 수 있는 경우가 많기도 하니, 내일정도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보는 것도 좋겠네요.
Jedi Woon
18/05/12 08:0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들었던 침몰 원인에 관한 이야기들보다 뭔가 설득력이 있다고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음모론같은 이야기들보다 '합리적'으로 느껴졌었거든요.
역시 좀 더 지켜보고 다른 이야기나 반론등이 나오는지도 봐야겠네요
마우스질럿
18/05/12 02:28
수정 아이콘
쩝..

구글에서 " 복원력 곡선도" 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월호가 넘어간거는 기본적으로 GM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G 는 무게 중심, M 은 META CENTER 라고 선박의 횡요중심입니다. - 가상의 점이에요
국제해사기구 (IMO)에서 권고하는 최소한의 GM은 대략 50 몇? cm입니다
G 점과 M 점 하고의 거리가 1미터 정도만 확보되어도 선박은 충분한 복원력을 가집니다.

제가 승선하고 다닌 대부분의 선박들이
공선시 ( BALLAST VOYAGE ) 2~3 m 의 GM
만선시 ( LADEN VOYAGE ) 때 1.2~1.5m 정도의 GM 으로 항해하고 다녔어요

0.5m 정도의 GM 이면 아마 원목선 정도의 GM 일겁니다. 한쪽으로 기울면 다시 돌아오는게 꽤 오래 걸리는...

복원력은 대부분의 선박이 40~45도에서 최대값을 가집니다.
한쪽으로 기울어 침하하면 그 침하된 선체 부분으로 부력이 작용을 하는데
복원정이 클수록 이 부력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런데 50도 이상 넘어가면 배를 침몰시키는 방향으로 부력이 작용해요

복원정 ( Gz ) 로 구글링하셔도 많은 정보를 얻으실수 있을거에요

세월호가 넘어간거는 [ 복원력 미확보 ] 예요
Jedi Woon
18/05/12 08:03
수정 아이콘
제가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이다보니 뭔가 다른 음모론에 비해 설득력이 있다 느껴졌는데......
역시 어려운 문제네요.....
복원력 미확보의 원인을 찾으면 사고의 진상규명이 더 쉬워지는건가요?
SkyCloudK
18/05/12 08:31
수정 아이콘
교통사고 났는데 사고원인을 안전거리 미 확보라고
퉁치는것과 비슷하네요

앞에 차가 왜 급정지 했는지는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말이죠
닉네임좀정해줘여
18/05/12 11:37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 보면 마우스 질럿님 복장 터지실듯...
18/05/14 08:23
수정 아이콘
그거랑 다릅니다
저도 현직 일항사인데..

쉬운 예로 들면
화물차에 화물과다 적재로 인해서 위태로운 상황에
고속으로 직진하다가 급커브 길에 속도 안줄이고
커브돌았는데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화물차가 옆으로 발랑 뒤집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선박과 자동차 도로와 수로 차이는 있지만
단순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로 퉁치는거랑 다르죠.. ;; 원인이 분명히 있는데요..
18/05/12 12:4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선장이나 선원들의 협조로 세월호를 침몰 시킬수 있나요? 기계를 조작 한다던가 말씀하신 복원력이 안되게 조작한다든가 하는 방법으로요?
하나 더 질문드리면 경험많은 선장과 선원들은 배가 삐걱거린다던지 상태가 이상하다던지 그런점을 감지 못할까요?

여기서부터는 제 생각인데 물론 승객들을 위험하게 만들거나 죽일려는 의도가 아니라 이미 노후가 된만큼 된 배, 생각으로는 승객들 구조도 쉽게 할것 같고 배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침몰하면 보험금도 쉽게 타지 않나요?
말씀처럼 위험한 맹골수도를, 그것도 기상이 안좋아서 많은 배들이 운행을 포기한 날씨에 굳이 맹골수도를 운행할 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18/05/14 08:43
수정 아이콘
1. 미치지 않고서야 선박을 승선하고 있는 선원들이 자기 목숨을 담보로 배를 일부러 침몰시키거나 하지 않습니다
(비행기랑 비교해보시면 이해하기 편합니다 비행하는 비행기를 일부러 추락시키는 기장
승무원이 있을까요??)

2. 경험많은 선장 이나 항해사들이 이상감지를 못했을까요? 절반은 몰랐고 알아도
넘어갔을겁니다

해양에서 사고나는 가장 큰 이유가 안전불감증으로
대표되는 휴먼 에러고 늘 그래왔으니까
괜챦았으니까 하는 생각에 작은게 모여 사고가 됩니다 당시 선박에 복원력이 안좋다는것은
경험있는 항해사 선장 조타수는 알았을겁니다
근데 그게 사고가 날줄 상상도 안했겠죠..

3. 승객 구조가 쉬울것이다
해상은 육지보다 몇백배 힘듭니다 단순 버스 전복
사고도 사망자가 몇이나 나오는데..

4. 맹골수도 운항
위에 질럿님이 말씀하셨는데
흑산도 옆쪽으로 돌아가는거와 맹골수도 로 가는 항로가 30분 정도 차이 납니다
지름길이긴 하나 맹골수도는 조류의 흐름이 빠르고
폭이 좁기 때문에 대부분 선장이 선교로와서
지휘를 하나...늘 가던 항로고 늘 다녔던 곳이기 때문에 안일하게 생각했나 싶습니다
18/05/14 12:42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1번에서 문제가 우연에 우연에 또 우연히 겹쳐서 선장과 높은 직책? 선원들만 구조 되는 모습과 빤스 바람으로 도망 나오는 선장의 모습을 전국민이 봤지요. 정상적인 선장의 모습 이라고 볼 수 있나요?

4번은 질럿님도 말씀해 주신거고 나머지 말씀 부분은 현재로서는 특조위 조사를 기다려봐야죠
18/05/14 17:24
수정 아이콘
이게 참 가슴아픈게 선박의
근무하고 있는 선원들은 최소한 구명장비가 어디있고 구명설비를 쓸수 있는 지식
및 위급한 상황에 생존 지침등 를 알고 있고

선장 및 선원이라면 위급한 상황에서
인명을 최우선으로 지휘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책임감도 없고 자신들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죠 그래서 벌을 받는거죠...
웨인루구니
18/05/12 16:09
수정 아이콘
복원력이 적은 것은 이미 다 나온 결과 잖아요.
지금 찾고자 하는건 그 복원력이 무너지는 시점까지 어떤 힘이 배를 기울였냐는거죠.
존콜트레인
18/05/12 16:40
수정 아이콘
그 쪽 바다가 원래 위험한바다라는걸로는 설명이 안되나요?
18/05/14 09:01
수정 아이콘
과다적재로 인한 복원력이 안좋고
조류가 빠른 지역을 통과할때
급선회로 인해 배가 한쪽으로 기울었고
화물 고박하는 장치가 정비불량으로 고박이 풀리면서 한쪽으로 쏠리면서 복원력이 상실됨
이 제가아는 이유인데..

하나더 추론하자면 만약 운항중에 평행수 작업을 했다면 작업 실수로 인해 복원력 상실에 매우 큰 영향을 줬을텐데..이건 당사자들이 입닫고 있으면 모르거든요..

지금이야 법적으로 bwms (맞나;;) 장치를
선박마다 달아서 평행수 작업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되지만 세월호는 그 장치가 없을겁니다..
18/05/14 09:18
수정 아이콘
약10년 전쯤에 여수에서 출항한 국내선
케미컬선박이 여수 출항하고 몇시간만에 전복됐는데
(뉴스에 한번인가 나오고 안나오더라고요..지인이 탔던 배였는데..선원15명중 거의 대부분 실종)

사고 원인은 화물을 가득 싣은 상태에서
출항후 날씨가 나빠지니 발라스트(평행수) 작업을 하다가 배가 전복된 사고가 있었습니다
(양쪽 사이드 발라스트 탱크에 해수를 싣는
작업을 하다가 벨브 고장으로 한쪽 탱크로만 물이
들어갔고 그래서 배가 기울어져서 전복..)
고양이맛다시다
18/05/12 02:3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제주도 해군기지 철근을 과적했던 것은 큰 의미가 없는건가요?
철근을 싣고 가다가 한 쪽으로 쏠렸다면 세월호가 좌초되고,
세월호 진상조사를 막으려고 했던 이유도 대충 설명이 되는거 같아서요 .
마우스질럿
18/05/12 02:49
수정 아이콘
세월호의 배수량등곡선도에서 찾아보시면

MTC( moment to change trim 1cm : 1cm 를 기울이게 만드는 선체 종방향의 경사 모멘트 ) 하고
TPC ( tons per 1cm immersion : 선박의 평균흘수를 1cm 부상 또는 침하시키는데 필요한 중량톤수 ) 를 찾아 보실수 있을겁니다.

세월호하고 비슷한 중량톤수의 선박에서 ......

아우 저 졸려서 길게 못쓰겠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알아야 무슨 말이나마 할수 있는건데 제가 세월호의 MTC , TPC 가 얼마인지도 잘 모르는데 함부로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고요

결론으로 말하자면 철근때문에는 아닐겁니다. - 아마도요
그리고 세월호는 좌초된게 아니라 복원력상실로 뒤집어져 가라앉은겁니다.
진상조사를 막으려는거는 그냥 정치적 이유죠 무슨 ...
고양이맛다시다
18/05/12 03:19
수정 아이콘
비슷한 규모의 배도 그 정도의 철근을 과적했다고 옆으로 가라앉진 않는다는 것이군요.
감사합니다. 그냥 그게 개인적으로 궁금했어요.
영원한초보
18/05/12 03:27
수정 아이콘
어디 구멍나서 가라 앉은 것도 아닌데 배를 잘 몰라도 그 동안 언론보도 대충보면 복원력 상실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원인으로 스테이블라이저 문제라던지 평형수 문제라던지 꾸준히 나왔던 이야기인데
실제로 복원력이 왜 상실됐는지 높은 확률로 이야기 해주는 걸 못봤습니다.
22강아지22
18/05/12 03:59
수정 아이콘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결과에 대한 원인분석이라는게 어차피 명확하게 할 수 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작은부분으로 말꼬리잡으면 한없이 원인규명이 길어지지 않나요? 저는 걍 과적한배가 커브돌다가 넘어진걸로 알겠습니다..;;
18/05/12 04:01
수정 아이콘
뉴스타파? 끄덕끄덕
마담리프
18/05/12 09:33
수정 아이콘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선장, 항해사, 조타수가 다 살아있지 않나요?
그런데도 침몰원인을 못밝혀내나요?
18/05/14 09:21
수정 아이콘
선장 항해사들은 알아도 모르겠다고 할겁니다
왜냐하면 자기 책임이 더 커질수있으니까요...
미뉴잇
18/05/12 09:43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아님 말고 식의 이론이 너무 많네여
어제의눈물
18/05/12 09:58
수정 아이콘
다양한 원인 분석이 나오지만 여태까지 뭐하나 확실하지
않다는 것 자체가 비극이 아닐런지...
유자농원
18/05/12 10:40
수정 아이콘
피쟐은 전문가 등장으로 해결!
18/05/12 11:14
수정 아이콘
전문가라고 까지 하고 내말이 맞으니 그대로 믿어라 라고 말하고 싶으면 본인 자격증, 신분증사본 같이 스캔해서 링크라도 걸어서 본인이름 걸고 뭐라도 하면 좋겠네요. 순진한 사람들은 그냥 믿어버릴수 있으니.
18/05/12 11:35
수정 아이콘
자로,김어준:????
사악군
18/05/12 12:37
수정 아이콘
의심가면 직접 찾아보시죠. 내용을 알진 못해도 복사해서 검색창에 붙여넣기는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의심은 벼슬이 아닙니다. 신분증 자격증을 링크하라고요? 이건 뭐 핑거프린세스도 아니고 핑거엠퍼러쯤 됩니까? 인터넷에서 전문가라는 말의 신뢰도는 내용으로 가늠되는거죠.
러블세가족
18/05/12 12:52
수정 아이콘
그대로 믿으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자세한 설명까지 겸해주시는데 자격증, 신분증 스캔이라니...
강미나
18/05/13 12:59
수정 아이콘
전문가 사칭이면 내용에 문제가 있을거고 그 부분을 반박하면 되는거죠. 내가 잘 몰라서 반박이 안된다고요? 그걸 뭐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세인트
18/05/12 12: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침몰원인가지고 아직도 이러는건 진짜 참...

근데 지인들한테 살짝 이야기했었는데
현업종사자로서 사고자체보다 저건 진짜 이후대처가 진짜 생식기같았죠.

예를들어서 저만한배가 연안에서 침몰하면 크든작든 주변어민들한테 피해가 안갈수가 없거든요.
물론 피해자 주장이랑 실제피해랑 차이가 있는거야 당연한데 어민측 총피해(주장) 가 35억~40억인데
당시 사정액이 2억인가? 3억인가 나왔었을겁니다.
아마 일반해상사고가지고 피해주장액이랑 사정액이 저정도비율로 성공하면 세계 해상손사하는분들은 죄다 큰절하고 머리박아야할수준이죠. 저게 가능했던게 당시 박씨네정부에서 빨리 작게 조용하게 라는 암묵적 가이드 (?) 같은게 있다보니 가능한 어처구니없는 현상이죠. 지금정부에서 조용하게 재조사/재사정 준비중인걸로 아는데 이렇게 하나씩 정상으로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희망을 갖고있습니다.

근데 그건별개로 쟤네들은 진짜;;; 제발 결과에 내용끼워맞추려고 무리수좀 하지마라;;;
강호금
18/05/12 12:36
수정 아이콘
지금이 박근혜 정부도 아니고요.
그냥 조사결과 차분히 기다리면 나오지 않겠습니까? 급하게 이런거 아냐? 저런거 아냐?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안될꺼 같아요.
18/05/12 12:5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하는데 대통령만 바뀐거라는 것이 실감이 나서요. 당장 특조위2기도 박근혜때 밀어넣은 황전원 이라는 사람이 또 자유당 몫으로 특조위에 들어와서 조사가 전혀 안되고 있어요. 유가족들이 삭발 또 하면서 제발 나가달라고 해도 그사람 나가질 않아요. 2주일전에 세월호 유가족 분이 그문제 말씀하시면서 대통령만 바뀐 거라고 당시 세월호 조사 방해한 해수부 공무원들 그대로 있어요. 공무원이라 어떻게 하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관심 가지고 떠드는 거에요. 황전원 이라도 떠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될것 같어요
보로미어
18/05/12 14:00
수정 아이콘
아즐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세월호 조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아닌지는, 유족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면 가장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MyBloodyMary
18/05/12 17:34
수정 아이콘
백날 설명해줘봐야 입만 아프죠 뭐
리벤트로프
18/05/13 02:22
수정 아이콘
남의 목숨따위 내 정치적 행동에 써먹을 가치 정도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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