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보러요 으흐
겜게 글로 이어서 요양병원에 아흐레 있다가 서울 친구집에 와서 담날에 출국했습니다
컨디션은 그냥저냥해요 언제 또 올지,내년에 올 수 있을지 몰라 눈 딱 감고 온거라서요
하늘은 파랗지만, 바람은(제 기준에선) 좀 찹니다 시차 적응은 좀 될랑말랑중이구요
아직 온지 일주일이 안 됐고, 친구의 친구의 친구 집에 머물고 있는중입니다

근데 이 분이 무슨 말을 들으셨는지 절 자꾸 비건 식당에 데려가십니다ㅠㅠ
살려주세요ㅠㅠ 독일에 왔으면 맥주와 소세지와 감튀를 처묵처묵해야하거늘
4년간 못 묵은 맥주를 여기서 다 먹어버리겠다 각오를 하고 왔는데 아놔ㅠㅠ
(경기가 여긴 아침이라)여기 와서 근 20년간 같이 살았던(응?) 불면증을 단박에 고쳤습니다
덕질이 이렇게 해롭습니다 여러분 크크크크크크킄

폰 두개를 놔두고 노트북만 딸랑 들고 온 나란 녀자 후훗
그래서 사진은 읍어요 제 눈에 저장 중이에요 글고 노트북은 잘 안 켜는중입니다
하우스메이트의 선물로 가방 한 개에 컵라면 꽉 채워서 온 탓에 제 간식이 읍어요
가리는게 많은데 뭘 묵어야할지 모르겠어요 독일어 넘나 어려운것ㅠㅠ

플레이 인 스테이지때 겜빗의 팬이 되었어요 유니폼을 사고 싶을 정도로
점멸 늑대를 만나 유감입니다ㅠㅠ
눈꽃 선수는 꽤나 편안해보였습니다 잘 맞는것 같아요 머나먼 타국에서 아는 얼굴을 본다는건 반가운 일이지요
슈퍼 매시브가 승리할 듯하지만, EVOS가 한 판 정도는 이길 것 같아요
동준좌의 아니시에팅이 그립읍니다

주인이 출장간 후 다른 사람에게 맡겨진 멍뭉이가 된 기분을 느끼고 있는 흔한 롤덕후의 글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리에 가서 정줄 잡으면 그때도 글 쓸게요
댓글은 못 달 것 같아요 여기 와이파이가 좀 불안하거든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