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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9 12:05:56
Name 히로하루
Subject 내일은 서울시 교육감 선거날입니다!
투표에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난 대선 이후로 명박님께서 잘 알려주시고 계시죠?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 이후로는 다음 선거까지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뿐만 아니라 총체적 역량 부족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알리는

"절차적 정당성"을 가진 제도는 이번 교육감 선거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교육감이 뭐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서울의 모든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번이 처음 국민직선제로 이루어지는 교육감 선거입니다.



지난 교육감이었으며 현재 연임을 위해 기호 1번으로 나온 공정택 후보의 예를 들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그에 맞는 색깔의 교육 정책을 펼친다며

"0교시 부활", "심야 학원 영업 허가", "특목고 활성화" 등을 추진하려고 했다가

많은 비판을 받고 꼬리를 내렸습니다.



대통령 한 명이 바뀌면 국가가 얼마나 많이 바뀔 수 있는지 봐왔던 것처럼,

교육감 한 명이 바뀌면 교육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좀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반드시 올바른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자신의 투표 권리를 행사했으면 합니다.



누구를 찍어라... 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읽고 스스로의 가치 판단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다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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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
08/07/29 12:18
수정 아이콘
이미 지난주에 부재자투표 끝낸 1인입니다. 이번엔 이 징한 고리를 한번 좀 끊어보자고요.
Polaris_NEO
08/07/29 12:20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아침과 동시에 투표하러 가려고요..
정말 현 시국을 모르는 윗선에게 큰 경고 표시가 될 수 있는 결과가 나왓으면
좋겠네요!
08/07/29 12:27
수정 아이콘
교육 독립성을 위해서라도 정치적인 모습보다는
무엇이 정말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고민해보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8/07/29 12:36
수정 아이콘
이미 지난주에 부재자투표 끝낸 1인입니다.(2)
주변사람들에게도 문자를 띄워야 겠습니다...
설탕가루인형
08/07/29 12:44
수정 아이콘
왜 선거는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지난 대선때도 정말 뽑을 사람 없는데도 억지로 선택을 해야 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반 이명박, 반 전교조의 이인규후보의 구호가 제일 좋지만 이번 선거는 1번이냐 6번이냐일뿐....
근데 전교조에 휘둘리면 교육이 망한다는 1번의 말은 지금의 교육이 이미 망해 있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있어서 와닿지가 않는군요.
퍼플레인
08/07/29 12:48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 지금이 '전략투표'를 할 때지 않겠습니까.

이인규후보는 사실 이명박 아웃 전교조 아웃 빼고는 공약이 눈에 들어오는 게 없어서 좀 실망스럽긴 하더군요-_-; 너무 색깔이 없이 데면데면하고 양비론만 들고 나온지라 좀 잔인하게 말하면 대선때의 정동영씨를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게다가 박사모 출신.... 민주당, 이번에도 삽 한번 크게 떴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 혼자뿐일까나요.
08/07/29 12:50
수정 아이콘
투표율이 15% 이상 넘어가면 공후보가 유리하다는 뉴스가 있던데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보수 색채의 후보보다 진보 색채의 후보가 유리한 게 아닌가 싶은데 참 그 뉴스 보니 알다가도 모르겠더군요.
제가 보기엔 20%는 넘어갈 것 같던데 그럼 공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건가요?
그 뉴스 찾아보려고 했더니 못찾겠네요. --;
퍼플레인
08/07/29 12:51
수정 아이콘
분수님// 기자가 삽질하고 기사 내렸다는 것에 한표-_-;
08/07/29 12:57
수정 아이콘
몇번째 언급인진 모르겠는데, 공청회도 안나오는 후보는 제발 뽑지 맙시다.
저도 나름대로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설탕가루인형
08/07/29 13:0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민주당에서 삽질한건 별로 없는것 같은데요.
민주당쪽의 사람들을 최근 많이 만나봤었는데 교육감선거때문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더군요. 결론은 그나마 조직력 있는 민주당에 주경복후보쪽에서 SOS를 쳤고 그걸 받아서 합법적인 틀 안에서 최대한 도와주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처음부터 대놓고 밀어주지 못했던만큼 선거 결과가 안 좋게 나오면 그게 민주당의 삽질 때문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자칭 진보쪽 사람들은 또 민주당을 욕하겠죠...-_-
미남자군
08/07/29 13:13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 공후보의 유일한 맞상대가 주경복 후보이기에 주후보가 전교조 소속이라느니 지지한다느니 하는 말이 나왔습니다만, 주후보는 전교조 지지 발언을 한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주후보 지지 단체 중 하나가 전교조인 것이죠. 전교조가 주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공후보는 절대 안된다는 생각때문이며, 그 외의 공약도 공후보의 경우 전교조에서 보기에는 덜덜이기에 지지 선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 조금 편향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각종 보도자료(공중파 뉴스, YTN,mbn과 시선집중 및 조중동의 일부 보도자료)를 보아도 주후보가 전교조를 지지한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논조의 부풀리기로 마치 한통속일 뿐이라는 식의 기사는 보았으나 그저 논조에 불과했습니다.

저도 이인규 후보를 가장 지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으로선 주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 보고 판단하면 안되지만... 미남자인 저로서는 주후보의 얼굴(표정이나 인상 등)이 제일 맘에 들기도 하구요.(여기서 얼굴이라 함은 탐욕으로 젖어있는가 하는 데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에 비추어 이러한 사람으로 보인다 정도 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모 후보에 비하면 사람답게 생겼거든요.)

퍼플레인님// silence님// 전 거의 모든 선거에 참여했지만... 부재자 투표는 군시절 이외에는 못했는데 존경스럽네요. 왠지 번거로운 느낌이여서 선거일에 투표를 못하게 되면 그냥 넘어갔었거든요. 멋집니다~!!!

분수님// 저도 왜 그런지 이유가 무척 궁금한데... 혹시 아시게 되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일반적인 선거와 다른 양상이여서 가늠이 안되네요.

起秀님// 혹시 공후보가 공청회에 안나왔다는 말씀이신가요? 뭐... 공격 대상밖에 안 될 자리였다면 그로서는 고사하는 것이 전략상 옳은 선택인 것 같군요. 음... 공청회는 모르겠고 시선집중에서는 섭외를 시도했으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고 하던데... 제 생각엔 아무래도 반감을 살 것을 우려해서 이미 확보하고 있는 표만 가지고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彌親男
08/07/29 13:13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 처음에는 공 후보 vs 주후보로 가다가 최근에는 갑자기 이후보(기호 5번이죠.)가 움직이시더라구요. 지하철에서 볼때 선거 유세 장면을 보면 그렇더라구요.. 이게 전 뭘 의미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주후보쪽의 표를 나누겠다는 건지, 아니면 공후보쪽의 표를 감소시키겠다는 건지..
진리탐구자
08/07/29 13:15
수정 아이콘
전 이인규 후보는 아예 이해가 안 가던데요.

학교 자율화는 반대하면서 교원 평가제(여러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도입될 방식)를 찬성하는 건 모순입니다. 학교 자율화 자체가 교원 평가제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것인데요.

공후보의 입장은 '다름'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이후보의 입장은 그저 '뭥미?'라는 말 밖에는 안 나옵니다.
진리탐구자
08/07/29 13:17
수정 아이콘
교원평가제는 학교평가제와 연동된 것입니다. 쉽게 말해 학생의 성적 = 교사의 실적 = 학교의 실적입니다. 학생/교사/학교의 실적을 수량화 해서 자율적 경쟁 체제를 구축하자는 거죠. 때문에 경쟁에 참여하는 주체인 단위 학교에 일정 정도 권한을 이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권한 이양도 안하고 자율적인 경쟁을 시킨다는 건 말이 안 되니까요. "실적을 낼 책임은 너희에게 준다. 알아서 해봐."라는 거죠. 기업에서 각 팀들에게 업무 할당하고 책임 이양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는 바로 학교 자율화에서 추구하는 바입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교원평가제-학교평가제는 학교자율화를 필연적으로 수반합니다. 그래서 학교 자율화에는 반대하고 교원평가제에는 찬성하는 이 후보 측의 입장은 모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벨
08/07/29 13:19
수정 아이콘
공략을 보고 맘에 드는 사람을 뽑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조갑제가 주경복후보를 타겟으로 삼지 않았다면 이인규후보가 우세했을지도 모르죠.
진보계열인 두 후보를 놓고 많은 분들이 갈등한건 사실이니깐요.
그런데, 이번에 이인규후보마저 주경복후보를 전교조에서 내세운 후보라며 몰아부치는데는 실망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6488
(링크가 이상하네요 http부터 긁어서 복사 -> 붙여넣기해서 보세요 ;)

교육감선거에 왜 6.25가 등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빨갱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쓰는 저들이 빨리 없어져야하는데 말이죠
08/07/29 13:20
수정 아이콘
target=_blank>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48547&hisBbsId=total&pageIndex=4&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
lastLimitDate

여기 아고라에도 그거 관련해서 글이 올라왔는데 전 한국일보 기사에서 봤는데 조중동 기사에서도 나왔던 모양이군요.
근데 주후보가 조직력이 강하던가요? 현 교육감이 강하면 강했지...
저 개인적으로는 투표율이 30% 이상 나왔으면 좋겠는데 불가능하리라 생각은 합니다.
08/07/29 13:20
수정 아이콘
미남자군님//
네 그렇죠. 그 자세부터가 맘에 안듭니다.
공후보 선전 포스터를 읽어보셨으면 익히 아시겠지만, 그사람 최고 공약이 뭔지 아십니까?
"이번 교육감 임기는 2년이 안됩니다. 교육감 일을 파악하고 적응능력을 기르는 데만 2년가까이 걸립니다.
저 공정택은 기존 4년간 교육감이였고, 이제 제 뜻을 펼칠 2년이 필요합니다. 저를 뽑아주십시오."
입니다.-_-; 뭐 맞는 소리죠. 다만 공약은 제대로된게 하나도 없고, 공청회에 나와서 서울시민들에게 자신의 공약도 어필하지않고,
심지어는 인터뷰 요청도 거절한 주제에 교육감이 되겠다는거.
이거 완전 도둑놈 심보 아닙니까?

그리고 이인규 후보는 제가 보기에 그냥 물타기 같습니다.
전교조 vs 비전교조 구도를 보기 싫어하는 대다수의 표층을 겨냥한거 같은데,
공약 보면 웃기죠.
악마는프로브
08/07/29 13:27
수정 아이콘
주말 경복궁 6번 출구가 교육지옥의 탈출구가 될수 있을런지....전 그렇게 믿진 않지만, 그곳으로 가보렵니다.
08/07/29 13:27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의 댓글을 읽고 나니 교원평가제와 학교평가제와 연결고리는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 옳겠네요.
다만, 진리탐구자님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신 전제를 봐서는
학교자율화와 학교평가제 사이의 연결고리가 어느 정도로 강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완전자율화와 완전한 평가제만 아니라면 상호간에 결합도 어느정도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펠쨩~(염통)
08/07/29 13:27
수정 아이콘
맨날 비지론에 먹힌 진보진영이었는데 이번에는 비지론으로 진보진영이 리버럴세력을 한번 잡아먹을 수 있을까요.
펠쨩~(염통)
08/07/29 13:29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전략적으로 이럴때 양보해 두면 나중에 또 돌려 받을 수 있을텐데.
08/07/29 13:35
수정 아이콘
분수님//
주후보 자체의 조직력과는 상관이 없지만, 지지세력의 조직력의 평가에 있어서는 전교조나 민주노총쪽이 강력한 것이 맞겠죠.
08/07/29 13:39
수정 아이콘
모 후보의 선거 현수막의 문구가 상당히 마음에 안듭니다. 교총이 회원수는 제일 많지만 교장 교감위주의 단체라면 전교조는 우리나라에서 평교사들이 제일 많이 가입해 있는 단체입니다. 그리고 주경복후보가 전교조 출신도 아닌데 억지로 연결을 시켜서 색깔론 씌우듯이 매도하는걸 보면 무슨 공안시대에 이데올로기적 투표을 강요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교조에 휘둘리는것보다 뉴라이트에 휘둘리면 대한민국 교육은 망할거라 생각합니다.
일제식민시대는 축복이였고 김구는 테러리스트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역사교육을 한다고하면 끔찍합니다.
WizardMo진종
08/07/29 13:43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가 그렇게 주경복 후보를 싫어한다면서요?
Daywalker
08/07/29 13:54
수정 아이콘
조갑제도요.
08/07/29 14:06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색깔론이죠. 주경복 = 전교조 = 좌빨종북 = 대한민국 망하게 하려는 세력.

이게 보수(라고 쓰고 수구라고 읽는) 세력의 목적이라 봅니다.
담배피는씨
08/07/29 14:12
수정 아이콘
투표소는 왜 버스정류장 반대쪽에 만들어 놓은겨.. ㅠ.ㅠ
戰國時代
08/07/29 14:14
수정 아이콘
전두환, 김영삼, 이회창, 이명박, 공정택의 공통점은?
정답 : 조선일보와 조갑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최장집, 노회찬, 주경복의 공통점은?
정답 : 조선일보와 조갑제가 미워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느쪽을 선택하실 지는 당신의 몫입니다.
08/07/29 14:20
수정 아이콘
1번 공정택 후보님은 제껴두고 그나마 보이는 분은 2번 뿐이군요.
미남자군
08/07/29 14:23
수정 아이콘
起秀님// 저도 그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이인규 후보에 대해 실망하게 되더군요. 초반 러쉬 이후 완전히 물타기로 갈아탄 듯.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여타 군소 후보들 처럼 포기하지 못하고 단일화를 안 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이번에 양보하고 제대로 공약을 다듬어서 다음을 노리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근데... 공후보의 '이제 제 뜻을 펼칠 2년이 필요합니다. 저를 뽑아주십시오.'가 제일 무서운데요? 뜻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한 상태에서 3년 연속 비리왕으로 이름을 날렸는데(방금 라디오를 듣다가 알게 되었네요.) 본격적으로 뜻을 펼치기 시작하면...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데보라
08/07/29 14:39
수정 아이콘
맨처음에는 이인규후보에 제일 관심이 많았는데, 다들 주말에 경복궁 6번출구에서 보자고 해서, 대세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나 보네요! 여하튼 조선일보가 친절하게 뽑지말아야 하는 후보를 알려주셔서 그대로 따르렵니다.
이기고 봐야죠! 나중에 조선일보가 지지하는 후보가 없어지면, 그때 더 고민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진보진영이 대세가 한번 되나요? 저도 한번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은 거의 없긴 하지만요.
백만번산고양
08/07/29 15:53
수정 아이콘
공교육만큼만은 경쟁의 논리보다 아이들이 제대로 숨 쉴 틈을 주고 골고루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상생의 논리가 좀더 앞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GrandBleU
08/07/29 18:06
수정 아이콘
1번은 원래부터 쌩이었는데 뉴라이트들이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고
5번을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사람이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다른 사람을 뽑기로 했습니다.
08/07/29 18:22
수정 아이콘
오늘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중간발표가 있었는데요.
왜 오늘 발표했을까요? 별로 중요한 내용도 아니던데.
참 요즘은 검찰이 하는 짓을 보면 현 이명박 행정부와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정치인들이야 주기적으로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으니 그때라도 하면 되지만 이렇게 개념없는 검찰과 경찰은 어떻게 해야 할지... 참.
어떻게 해야 검찰과 경찰을 개혁할 수 있을지 암담하네요.
A certain romance
08/07/29 18:53
수정 아이콘
이인규후보 공약중에 눈에 띄는건 교원평가제죠.
요새 교육공무원이라고도 부르기 민망한 교사들이 진짜 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 학생들한테 양어깨 주무르라고 하던 체육교사도 있던데요..
공던져주고 놀라고하고 조금 지능 딸리는 애 불러서 심부름시키고 안마시키고..
이런 교사 짜르기 위해서도 교원평가제는 있으면 좋겠네요.
주경복후보가 교원평가제에 반대해서 아무래도 찍기가 망설여지네요.
이명박반대하는 교육감 들어섰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교원평가제에 반대해서 원..
08/07/29 20:24
수정 아이콘
A certain romance님// 저도 교원평가제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이인규 후보가 주경복 후보를 계속 전교조랑 엮는 모습이나 전교조가 무슨 좌빨 세력인것처럼 몰아가는 모습에서 이미 아웃시켰습니다[...]

다들 자신의 경험에 따라서 판단하겠지만, 적어도 제 기억에 남아있는 전교조 소속 선생님들은 열성적이고,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올바르게 인도하려는 선생님들이셨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매도하는게 마음에 안 들더군요..
Go2Universe
08/07/29 20:24
수정 아이콘
주경복 후보는 교원평가제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현행 교원평가제에 반대할뿐이죠.
말코비치
08/07/29 20:36
수정 아이콘
보수단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공 후보가 1위네요. 현재 서울시 교육정책에 대체적으로 마음에 드신다면 1번 뽑으세요. 서울시 교육정책이 맘에 안드는데 반전교조니 뭐니 선동에 놀아나서 1번을 뽑는 행위는 "내가 뽑은 사람이 되면 기분 좋으니까" 이명박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사람들의 행위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METALLICA
08/07/29 21:25
수정 아이콘
주말에는 경복궁 6번 출구로 한번 나가 봐야 겠네요.
Papilidae
08/07/29 22:55
수정 아이콘
지금 kbs 단박 인터뷰 보니 속이 살짝 터지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게 되네요. 내일 투표소에서 첫 투표를 위해 알람을 맞춥니다. 투표합시다.
마법사소년
08/07/29 23:13
수정 아이콘
주경복씨의 공약팜플렛을 보면 ' 고교등급제 백지화 ' ' 입시교육에서 자유로운 대안형 공립학교 설립 ' ' 우열반 폐지 ' 등에 대안없고 자극적인 주장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에 반해 현재 사교육비 절감에 가장 공헌하고있는 무료인터넷강의에 대한 이야기조차 한마디도 없습니다.

우열반은 폐지되었다가 얼마전부터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왜 우열반이 실행된겁니까? 아이들을 괴롭히고 싶어서 입니까? 오공부를 잘 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의 편차가 극복할 수 없을정도로 커져버렸기때문에 교사는 결국 평이한 수준의 강의를 할 수 밖에 없고 결국 강의는 전자와 후자 모두에게 외면당합니다. 우열반을 폐지하겠다면 그로 인해 다시 생길 수업파행에 대한 대안은 어디있습니까?

고교등급제폐지는 결국 강남학생들과 비강남학생들의 편차를 더욱 키웠습니다. 강남이 사교육비 발달되어 평균수준이 높고 그로 인해 질좋은학생들이 더욱 유입됨에 따라 강남학생들은 상향편준화 됬고, 비강남우수학생들은 비우수학생들과 수준에 맞지않는 수업을 같이 듣게되고 분위기의 문제로 하향평준화 됬습니다. 심지어 ' 인서울 ' 에 있는 학교임에도 비강남권은 '지역균형 ' 이라는 비강남권에 대한 특혜나 다름없는제도로만 '국립대' 인서울대를 1~3명 보내고 실제 수능배치표에서 서울대 자연계열을 능가하는 ' 의대 ' 는 그 근처 3~4개의 학교에서 한명 나오면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입니다. 반면에 메이져의대로 평가받는 가톨릭의대의 올해 신입생의 70%는 강남키드입니다. 물론 분위기가 어떻든간에 자신이 확고하면 성공 할 수 있습니다만 겨우 10대후반의 학생에게 친구들이 모두 노는데 혼자 공부하는 고시생급의 초월적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하는건 너무 무책임합니다.

공교육에서 경쟁의 논리를 버리면 사회에서의 경쟁의 논리 역시 사라집니까? 고교까지 경쟁은 없다는 듯이 거짓된 평등한 세상을 보여주는게 당장은 행복할지도 모르겠지만, 대학진학할떄 배신감은 훨씬 커질겁니다. 대학평준화를 하면 직장 평준화가 이루어집니까? 대학평준화는 경쟁을 좀 더 뒤로 미룬것에 불과합니다. 결국 대학으로도 사회에서 필요한 우열이 구분되지 않는다면 외국어등의 사교육이 더욱 판치는 능력으로 결정될겁니다. 고교평준화와 우열반폐지를 하고도 대학진학율을 정상적으로 돌릴 수 있다면 , 방법을 제시해야합니다. 그런데 6번 후보에게서는 그러한 것에 대한 어떠한 주장도 찾아 볼 수 없군요.
08/07/29 23:32
수정 아이콘
마법사소년님// 님과 주경복 후보와의 "공교육"에 대한 개념이 다른 것 같습니다. 님께서 좋은 공교육의 조건 중에 하나로 대학진학율을 생각하신다면 이는 넘어설 수 없는 강이 하나 사이에 있는 것과 같죠. 그래서 뭐랄까요.. 님께서 주경복 후보에게 방금처럼 주장하신들 그 분 귀에는 안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인식부터가 완전 다르니까 말이죠. 교육관의 차이가 크다고 할까요? 뭐 그렇습니다. 아, 님이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님처럼 공교육의 조건을 "대학진학"으로 잡으신다면 님처럼 주장하는게 맞습니다. 우열반이든 고교등급제이든 다 하는 것이 대학진학 많이 시킬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교육관이 다른지라 공감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전교조는 교원평가제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현 상황에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주장합니다. 작년에 한번 시범삼아서 상호평가제를 해봤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각자 수업을 하고 있는 와중에 다른 교사의 수업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판단하는건지, 같이 일할 기회도 거의 없는데...(교사는 각자 맡은 업무를 개개인이 처리하는 일이 많습니다.) 어떻게 업무 처리 능력을 판단할 것인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를 해봐야 교사들에게 부담만이 가중될 뿐 원하는 이득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반대하는 거죠.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일이 될 수도 있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A certain romance
08/07/30 00:13
수정 아이콘
음... 지금 하려는 교원평가제는 교사끼리 평가하는 것이었나요?
그렇다면 문제가 좀 있겠는데요.
.. 이명박정부의 힘을 꺽고 오만방자함의 말로를 보여주려고 투표하고싶은데
누굴 찍어야할지 ... 주경복후보를 찍긴찍어야하는데 제 마음 속에서 왠지모를 불신이 있어서 고민이네요.
주경복후보가 만약 진심으로 교원평가제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들을 밀어준 전교조들의 방침과 다른 새로운 교원평가제를 밀어붙일것 같지도 않아서 말이죠.
이인규후보는 타 후보를 색깔론으로 비난했다고 하니 거의 안뽑을것 같은데... 공약은 끌린단 말이죠 ... 이런.
유대현
08/07/30 00:31
수정 아이콘
공교육이 대학 보내는 교육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죠. 교육을 그렇게 단순하게 정의한다면 공교육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단순하게 정의내릴 수 있었다면 전 세계가 교육에 대해 고민할 이유도 없고요.

한가지 더 첨언하면 우열반을 통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이거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제가 7차 교육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우열반에서 수업 해봤기 때문에 잘 알죠. 우열반 수업하면 수준에 맞춰 수업이 가능하다라... 적어도 공교육 시간에 시시해 할 정도의 실력자들이면 공교육에서 우열반 나눠서 수업 난이도 올려 봤자 별로 도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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