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신생아 사망' 주사제 준비 간호사들 피의자 소환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315987&iid=49702974&oid=003&aid=0008403307&ptype=052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는 주사제를 준비한 간호사들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주사제 1병 나눠 투약…이대병원 간호사 조사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315987&iid=49703010&oid=081&aid=0002886435&ptype=052
1인에 1병씩 투약해야 할 지질영양주사제(스모프리피드) 1병으로 5명에게 투약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간호사가 일부만 쓰고 버려야 하는 주사제를 소분해서 사용했고 그와중에 오염이 되었다라는 거죠.
그에 대해 유가족들은 "사건의 근본 원인은 병원의 탐욕과 무능력한 감염관리 탓이지 의료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1인 1병씩 투약해야 하는 저 약을 일부만 사용하고 나머지를 버리면 심평원에서는 일부삭감한다고 하더군요.
1병을 모두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돈을 줄 수 없다는 거죠.
그러면 1인 1병 투약하고 버려지는 약제는 그냥 병원이 손해를 봐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환자가 비급여로 내야 하는 건가요?
신생아 중환자실에 웬 싱크대? “사망 원인 세균도 검출”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315987&iid=49702847&oid=056&aid=0010538167&ptype=052
심지어 이런 기사도 났습니다.
주사 준비하는 곳에 싱크대가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간호사분들에 따르면 어떤 중환자실에서도 손씻는 곳이 없는 건 말도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의료행위 전후에 의사, 간호사들이 모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구요.
주사제 준비하는 곳에서 손을 씻지 못하면 대체 어디서 손을 씻으라는 건가요?
수사가 진행될수록 이 사건은 점점 볼수록 시스템적인 문제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사고 위험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 같네요.
병원에서 약제를 소분하는 이유도, 간호사들이 소분하다가 오염이 되는 사고도 결국은 돈이 모자라니까 이러는 거니까요.
그러나 결국 간호사의 부주의와 병원의 탐욕으로 인한 사고로 결론이 나겠지요.
안타깝습니다.
(내용추가)
"의사단체, 아기들 죽음 수가인상 수단으로 이용말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3995277
댓글에서 말씀해주신 내용들이 나온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위 기사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주사세를 1병을 소분하여 5명에게 투약하고 청구는 1병씩 투약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환자가 퇴원하기 전에 건강보험을 청구하나요? 환자가 퇴원하면서 본인부담금 내고 나면 병원에서 청구하는 거 아닌가요? 전 그동안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건은 아직 청구 자체를 안 했을 텐데 어떻게 부당청구했다는 기사가 난 걸까요?)
만약 심평원의 주장대로 주사제의 일부만 사용해도 1병을 모두 인정한다면 이건 백퍼센트 병원의 잘못이죠.
수가가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이가 아니라 수가를 정당하게 지급해도 - 수가의 적정성과 별도로 - 허위청구를 했다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