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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9 14:25:43
Name 흰둥
Subject [일반] 새해, 또하나의 터닝포인트 (수정됨)
(타 게시판에도 올렸습니다만, 여기도 꽤 신세진 곳이라 올려봅니다)

얼마전, 가고싶었던 부산의 모 공기업으로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현직장에 딱히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급여직급 말고는 이보다 더좋을수는 없는 곳이고(워라밸 기타 근무환경 업무내용등)
(물론 급여직급이 중요합니다만, 다른걸 포기할정도는 아니라서요)
서울 도심 근무 포기하기도 참 고민스러웠습니다만...

30후반에 차장으로 직급 연봉 모두 올려서 가고, 무엇보다 곧 육아휴직 끝나고 복직을 앞둔 와이프와, 홀로 계신 저희 어머니와 와이프 친정부모님이 나이들어가시는데 가까이 있고 싶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가족들과 말이지요.
가까이 있으면 맞벌이중에 육아에 양가 부모님 도움도 수월하게 받을수 있을거 같구요.
저는 부산에서 멀지않은곳, 와이프는 부산토박이라 부산생활에 거부감 없고, 와이프는 은행이라 부산근무 문제없고요.
마침 대학동기친구가 이 공기업에 있고, 바로 근처에 오래된 친구도 있네요.

서류-필기-보고서작성평가-PT-외국어면접-심층면접... 경력직임에도 유난히 복잡한 전형 뚫느라
서울부산 왕복만 3번에 차비만 40만원 족히 깨지고... 합격했기에 다행이죠. 도중에 감기걸려 참 고통스러웠습니다.

파란만장한 직장생활, 이제 이직은 지긋지긋 하기에 부산에 정착하려 합니다.
서울분들은 지방생활 절대 못한다는 분도 많지만, 저는 뭐 문화생활 이런것도 별 관심없고 그렇네요.

처음겪어보는 부산생활... 서울보다는 따뜻하고 집값싸고 사람들 정많기를(이라고 쓰고 오지랖 넘치는 이라고 읽어야하는거 잘 압니다 하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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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andcry
17/12/19 14:3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무적전설
17/12/19 14: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기업에 입사하신거 축하드리구요.
앞으로 부산시민으로서 열심히 사세요~
Betelgeuse
17/12/19 15:33
수정 아이콘
친가 외가가 부산이라 자주 가는데 갈때마다 살기 좋다고 느낍니다. 바다를 끼고 있어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합니다. 해산물 먹거리도 풍부하고..인구수도 어느정도 되니 문화생활도 어느정도 가능하더라구요.
17/12/19 16:04
수정 아이콘
사람이 나이들수록 느끼는게 가족이 모여서 사는게 참 좋더라고요. 이직 축하드립니다.
eldritch
17/12/19 16:13
수정 아이콘
본인 고향이 부산근처,와이프가 부산토박이, 가고싶었던 공기업, 거기다 대학동기, 오래된 친구..
이 정도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아닌가요, 하하~
제가 비슷한 상황으로 부산에 자리잡고 있는데 서울에 가고싶은 마음 "1"도 안생겨요~
행복한 터닝 축하드립니다.
17/12/19 16:19
수정 아이콘
저도 제작년에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와서 정착했습니다.

말씀하신거랑 비슷하게 저도 어머니나 장모님이 모두 대구에 혼자 계셔서 내려오는게 맞겠다...싶어서 과감히 접고 내려왔구요.

다른점이 있다면 저는 원래 대구가 본가라 정착에 어려움은 좀 덜하겠다는 점이겠네요.

시간이 지나보니 대구로 내려온게 전혀 후회되지 않고 잘했다....싶습니다.

이직 축하드립니다.
서쪽으로가자
17/12/19 16:2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7/12/19 16:59
수정 아이콘
BIFC근무하시나요?
시노부
17/12/19 17:1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부산에서 30년 살다가 서울에서 3년째 사는 중인데
개인적으로는 부산이 더 살기좋은거 같아요.ㅠㅠ;
저글링아빠
17/12/20 08:27
수정 아이콘
일단 원하던 대로의 이직 축하드려요^^
살짝 적응만 마치시면 운전만 빼고(엄근진) 서울보다 좋다고 느끼실 부분이 많으실 겁니다~
블루시안
17/12/20 11:08
수정 아이콘
웰컴투 부산!!!
버렝가그
17/12/20 14:37
수정 아이콘
운전 안하시는게 편합니다. 부산에서 운전하는게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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