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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2 10:28
아무리 정류장 밖 정차 금지지만 이건 아니죠.
정류장에서 내리는 동안 뭐했냐, 엿먹어봐라, 이 심정으로 똥고집 부린거 같은데 대가는 톡톡히 치르기 바랍니다.
17/09/12 10:29
버스 기사분들 시간에 쫓기는건 알고 있지만, 이건 너무 했네요...
저정도로 글이 올라오는거 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사분에게 이야기 한 것 같은데, 그걸 쌩까고 그냥 운전하다니..
17/09/12 10:36
저도 숲속 친구들 이야기가 있고, 서로 입장을 들어봐야 된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버스 탔던 많은분들이 사건일어난지 1시간도 안되어서 저렇게 분노해서 버스 민원페이지에 글들 올리는것보니 CCTV가 있다고 하여도 별다른 상황이나 오해가 일어날만한것은 아닐듯 합니다. 혹 잘못된 정보라면 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7/09/12 10:32
양쪽말 들어봐야 하는데,
이건 주변분들 말도 많고 버스기사가 잘못한듯 싶네요. 번외로 버스, 택시 기사분들 제발 운전 좀 살살 하시길... 세차선 한방에 옮기는 건 기본에... 어찌나 아찔하게 운전들 하시는지...
17/09/12 10:37
(본래 댓글에 민원 폭주 상황을 보니 버스 기사가 잘못한게 맞는 것 같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만 본문에 추가 내용과
후속 기사들을 보니 잘못 판단한 듯 하여 수정합니다. 특히 모 사이트에서 단체로 민원 올렸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생각도 못했군요...) 그리고 버스 기사들 문을 왜 그렇게 빨리 닫나요. 검색해보면 1~2년에 한번씩 가방이 버스 문에 끼어서 끌려갔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어떤 여고생은 문에 가방이 끼어서 끌려가다가 버스 뒷바퀴에 치였더군요. 저도 2011년 쯤에 발목을 다쳐서 수술받고 보호대 착용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보호대가 긴 바지를 입으면 보이질 않아요. 그런데 제가 젊은 남자니까 빨리 내릴거라고 생각했는지, 제가 혼자 하차할 때는 제대로 보지도 않고 문을 닫더군요. 덕분에 천천히 내리던 저는 문에 끼일 뻔한 경험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정말 천천히 내린 것도 아니고 다리 아픈 노인들 보다는 좀 빠르고 일반 성인 보다는 느린 속도 정도였죠.) 어떤 운수회사는 운전석에 [승객 하차 확인]이라고 써붙여두기도 했던데 그럼 뭐합니까? 그 운수회사 소속의 버스들도 똑같던데요. X자식들 그러고도 사과도 안하고..... 버스공제조합이 양아치 집단이란건 당해본 사람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고 .... 진짜 노답들... 진짜 쌍욕하고 싶네요.
17/09/12 11:31
아녀 위에 민원보니.... 한두사람이 글을 쓴게 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자기 전화번호 같은건 아예 안썼네요.)
그리고 버스가 문을 빨리 닫는 이유는 배차간격과 시간 때문입니다. 중앙 차선이 생기고, 배차가 늦어지면 민원이 없을까요 있을까요?
17/09/13 08:52
내릴사람이 남아있으면 문을 닫지말아야하지만 위사건은 다르죠.. 물론 아예 여유있게 2 분있다 출발하고 하면 좋겠지만.. 우리나라 그럴수는 없겠죠
다 밝혀젔는데 잘못은 시인하시죠
17/09/12 10:37
민원들어왔다고 욕이나 할거고
회사에서는 잠깐 쉬라고 하고 끝나겠죠뭐 승객들이 단체로 그자리에서 조작하자고 할 가능성이 훨씬 낮아보여서 이건 빼박같습니다.
17/09/12 10:37
부디 어머니께서 아이를 찾으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진짜 욕밖에 안나오는 상황이네요 여러사람이 말을 계속했는데도 저런건 싸이코패스 수준이군요. 우리나라 버스들은 미리 서있지 않으면 버튼 눌러놔도 지나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퇴근길에 가끔 그걸로 버스기사랑 싸우시는 분들 보는데 버스기사님이 소변이 급하신가라는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17/09/12 10:57
진짜 웃기는게 뭐냐면 하차 시 미리 서있다가 넘어져서 다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입니다. 정차 후 자리에서 일어서서 하차하는게 원칙인데 왜 니 맘대로 서있다가 다쳤나면서 보상 안해 줍니다. 실제로 버스 뒷문에 [정차 후 하차]하라는 글귀를 붙여 놓은 노선도 많죠. 그런 경우를 할머니가 당하셨습니다. 하도 황당해서 며칠 동안 원칙대로 해봤는데
1. 제 정류장에 내리지 못합니다. 제가 일어서서 내리려고 하면 이미 버스가 출발한 다음인데, 내릴거라고 항의해도 이미 정류장을 떠난 다음이죠. 2. 버스 기사가 욕을 합니다. 남들 내릴 때 뭐했냐? 바쁜데 별 웃긴 놈을 다 보겠네 등등 제가 직접 들었던 욕 입니다. 아니면 외계인 보듯 처다봅니다. 이 일을 겪고 나서는 버스에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17/09/12 11:01
도대체 버스에 화면이나 글귀 붙여놓은 거는 정차 후 하차라 하고 매일 방송하면 뭐하나 싶어요.
그냥 나중에 사고 발생했을 때 책임과실 줄이려는 목적인 거 같기도 하고 기사분들 교육도 제대로 안 돼있는데...
17/09/12 11:30
기사교육이 진짜 말도안되게 부족하죠.
좌석버스를 탔는데, 정류소 10m 남겨둔 도로에서 신호에서 걸렸는데 먼저 다른사람들을 내리게 하더라고요. 정류소 정차가 원칙이니 당연히 전 기다렸다가 정류소에서 내려달라고 했는데 아까 안내리고 뭐했냐고 핀잔을 주더군요. 어이가없어서 크크
17/09/12 10:39
버스 기사들에게는 정류장 외 승하차가 벌어지면 30만원인가? 벌금이 들어가고 시작됩니다.
당시 버스 기사 머릿속에는 그거만 들어있었지 않을까 싶네요. 버스 기사 혼자 상황을 오독하고, 우선순위를 잘못잡은거죠. 준공영제 시스템인 서울버스라서 저정도 민원 올라가면 (TV에도 나왔더군요) 어쨌든 잘릴겁니다.
17/09/12 10:45
이게 시스템적으로 (문이 열리는 위치가 추적된다거나) 무조건 걸리게 되어있는 건가요?
올 여름에 버스타고 가다 피지알의 아이콘인 그것이 급해서 죽을것 같은 표정으로 죄송하지만 좀 세워달라고 하니까 내려서 저리로 좀 들어가면 인적드문 숲이 있다고 -_-; 알려주며 문 열어주시던데 기사분께 폐를 끼친건지 ..
17/09/12 10:41
제 상식으로는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사건이네요.
뭐지??????????????? 1. 버스운전사가 어제 승객 배려해준답시고 정류장 외 승객 승하차 시켰다가 벌금먹어서 빡쳐있는 상황이었다. 2. 내리랄 때 안내리고 멍때리고 있다가 "어? 아저씨! 잠시만요!" 하고 차세우려는 승객이 너무 많아서 빡쳐있는 상황이었다. 3. 승객이 너무 많아서 뒤 상황을 못보고 있는 상황에서 출발했는데 승객들이 말해줘서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정차를 할 수 없는 구간이었다. (터널진입이랄지) 너무 이해가 안돼서 극단적으로 이해해볼 수 있는 상황을 여러개 가정해봐도 말이 안되네요..
17/09/12 10:43
저건 기사분 100퍼 잘못이고, 평소에 애매하긴 하네요.
1.이 문제로 20초간 하차인원 없을시에만 문 닫기 -> 사람들 바쁜데 빨리빨리 안가냐고 민원 -> 짤림 2.적당히 내리는 사람 없을때 문 닫기 -> 만원버스 + 졸다가 문 닫으니 내려달라함 -> 버스기사 30만원 벌금 vs 민원으로 짤림 중에 갈등. 결국 짤림.
17/09/12 10:43
아마 버스 정류장 외에 문열었을때 문제되는거 같은거 같은데..
자세한 규정이나 상황을 살펴보고 버스기사를 짜르던지 규정을 고치던지 해야겠네요.
17/09/12 10:45
버스 정류장 외에 주정차하면 문제되는 건 알긴 하는데.. 그렇다고 애만 내려주고 아이엄마는 안 내려준 상황은 뭔가 싶습니다;;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는거지 ㅜㅜ
17/09/12 10:46
글 내용에서 앞뒤로 사람들이 꽉차있었고 사람들을 재껴가면 내리는 상황이었다면
운전기사가 시야 때문에 뒤쪽 상황파악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동 중에 상황이 전달되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다음 정류장까지 가야했구요.
17/09/12 10:49
버스기사는 승객에게 요금을 받고 원하는 장소로 태워다주는 서비스 업종이죠.
승객의 갑질을 막기위한 규칙을 자기가 갑질하기 위해 이용했고 그게 승객에게 큰피해를 입혔다면 책임져야겠죠? 그리고 아들 분유주면서 제가 저입장이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입술을 피가 고일정도로 깨물게 되네요.
17/09/12 10:50
시의 CCTV 분석과 버스기사가 제출한 경위서 내용을 종합하면 이 버스는 문제의 정류장에서 출입문을 연 뒤 16초 뒤 문을 닫고 출발했다. 그리고 10m가량 지나 2차로로 진입했고, 20초가량 지난 뒤 다음 정류장에 정차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버스가 매우 혼잡했고, 여자아이는 문이 닫히기 직전에 내렸다"며 "CCTV에는 소리가 녹음되지 않지만, 표정 등으로 미뤄 봤을 때 버스 운전기사는 출발한 지 10초가량 지난 뒤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버스기사는 이미 2차로로 진입한 이후이기 때문에 다음 정류장에서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을 하차시키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제 막 조사에 착수한 단계로, 시간을 두고 사안을 꼼꼼히 따져 안전에 문제는 없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조사결과인데 정류장 근처가 아니라 절반쯤 간 뒤에 상황을 인지했으면 애매하긴 하네요. 그래도 세워주는 게 맞는 일인 듯...
17/09/12 10:52
시 관계자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기사가 틀린 판단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래서 인터넷에서 떠도는 글들은 양쪽의 말을 제대로 듣고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7/09/12 10:59
인지의 문제였다면, 베테랑인 버스운전기사의 판단이 대체로 옳았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한것일텐데... 안타깝군요.
17/09/12 11:08
승객들이 저렇게 동시에 민원을 제기한 걸 보면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시 조사결과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엄청 애매합니다. 네이버 지도로 찍어보니 정류장간 거리가 300미터로 가까운 편인데 중간에 교차로도 있고(여기 세우긴 힘들겠죠) 잠깐만 판단 지체하면 바로 다음 정류장..;;
17/09/12 11:08
20초만에 다음 정류장에 도착했다면 거리가 매우 가깝긴하네요. 그렇다면 승객이 다 내리기 전에 문을 닫고 출발한 것이 문제가 되려나요. 근데 왜 10초가 지나서 인지한걸까요? 어머니가 바로 소리쳤을게 뻔한데....CCTV에 소리가 녹음되지 않았으니 확실치가 않네요.
17/09/12 11:12
위에 격하게 리플 달았었는데.. 10m 지나서 2차로로 진입하고 20초 더 가서 정류장이라는 게 좀 이해가 안 가서 찾아보니 옆 정류장이 250m, 300m 떨어져있네요. 다 내리기 전에 문을 닫은 건 분명 문제지만, 다음 정류장까지 간 건 직접 상황을 보지 못한 바에야 좀 애매하네요. 위에 단 리플은 지워야겠습니다..
17/09/12 11:50
이 정도 위치관계라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네요.. 사실 뒤에서 시끄러워도 혼잡하면
기사가 바로 상황을 알 수 없으니 10초정도 늦게 아는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긴 하죠.
17/09/12 10:52
모자간의 상황은 이해하지만.. 괜히 정차구역 아닌곳에서 세웠다가 신고 들어오면 버스운전기사도 빼박 벌금 먹을건데요. 유도리 있게 위에서 처리를 못하니까 이런일이 벌어지는것인데... 시스템의 문제 같습니다. 규정의 허용범위를 잘 선정해서 해결할수 있게 만들면 좋겠네요.
17/09/12 10:54
지방버스는 안타봐서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 버스들 진짜 너무 급합니다 타자마자 카드도 안찍었는데 출발하고 문여는 삐~ 소리랑 문닫는 삐~ 소리가 거의 동시에 들려서 불안불안 합니다. 너무 무섭게 운행해요
17/09/12 11:47
여전하죠.
말들어 보면 그렇게 운영 안하면 적자 난다니 버스회사 머라하기도 힘들어보이고 결국 준공영제로 가야지 좀 나아질거 같아요. 월급도 근방 도시에서 가장 적게 준다고 해서 버스 타서 버스운전면허 딴거 보면 거의다 2016년 경력 좀만 쌓이면 다들 이직한다더군요. 배차 빡시고 버스운전 경력은 다 초보니 사고가 안날수가....
17/09/12 10:56
법정싸움가면 규정대로 행동한 버스기사가 이길 확률이 훨씬 높겠네요.
오히려 중간에 멈추는 게 버스기사 입장에선 더 문제가 될 수 있었죠.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그냥 해프닝으로 넘겨야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9/12 10:57
일단 사실관계 확인부터 되어야겠네요. 정류장 외 장소 정차금지가 원칙이니 버스기사가 대응할 수 없었던 부분도 있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17/09/12 11:00
감정적으로야 너무했다 싶지만...시 조사 결과대로라면 FM대로 한거네요
이걸 소위 엿을 먹이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클것 같은데요.
17/09/12 11:03
뭐 순간의 판단으로 과태료 금액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겠죠
아무튼 해당 버스기사가 소통을 시도했는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저 민원량을 보면 아닌 것 같지만요
17/09/12 11:04
버스기사가 원칙대로 한게 맞다면 근본적으로 혼잡한 만원버스, 바쁘게 운행할 수 밖에 없는 운행시간표가 문제겠네요.
버스가 이런 식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어른들의 사정들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7/09/12 11:14
아이에게 별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어머니의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만 이미 출발한 후에 문을 못 열어준 기사님만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인 것 같아요.
17/09/12 11:19
정거장 외 정차규칙이요? 크크크크 그건 그냥 버스기사들 맘이죠
얼마전에 한가한 버스 타고 교내 등산로쪽 지나가는데 갑자기 정류장도 아닌데 멈추더이다. 기사님이 아는사람 태우겠다고 갑자기 멈춰서 언넝 타라고 하시던데요 크크 신고해버릴까하다가 그냥 넘겼습니다.
17/09/12 11:27
좁은 버스 안에서 아이 어머니가 울부짓다시피 했을텐데 파악이 늦었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주위 사람들도 막 소리쳤을 텐데요.
그리고 규정이란 건 상식적인 차원에서 지켜야지요. 예를 들어 버스 안에서 불이 났는데 정류장이 아니라고 문을 안 열어 준다면 그게 옳은 행동은 아니지요.
17/09/12 11:39
CCTV에는 소리가 안 나오니까요. 기사의 표정을 보고 파악이 늦었다고 추정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전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애만 내리고 어머니는 못 내렸는데 기사분이 문을 닫았죠. 그 때 어머니의 울부직음을 본 기억이 있어서요. 기사가 늦게 파악했다? 저는 못 믿겠네요.
17/09/12 12:54
추정이 백 날 합리적이어봐야 그냥 추정입니다. 본인 경험이 어쨌든간에 저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고 기사가 파악을 했는지 어쨌는지는 알 수 없고요.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들 가운데 cctv라도 본 사람이랑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모를 수가 없다는 사람(왠지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긴데) 중에 누구 말을 더 믿어야 할 지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하겠죠.
17/09/12 11:30
버스기사에겐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300미터면 정류장에서 정류장이 보일 거리입니다. 20초 갈 거리를 출발 10초 후 2차선에서 인지했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죠. 다음 정류장에서 세우는 것이 매우 타당해 보입니다. 그리고 5살짜리 애가 강제로 내리게 된 건 일단 버스기사 책임이 아니죠.
17/09/12 11:38
'이 버스는 문제의 정류장에서 출입문을 연 뒤 16초 뒤 문을 닫고 출발'
'당시 버스가 매우 혼잡했고, 여자아이는 문이 닫히기 직전에 내렸다' 그리고 세번째 스크린 샷인가요? 아이가 강제로 떠밀려~를 참조했습니다. 혼잡한 버스면 거의 끄트머리죠. 16초간 열린 문에서 아이가 거의 끝에 내리고 엄마가 내리지 못했경우가 더 생각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16초면 정말 긴 시간입니다.
17/09/12 11:44
승객마다 떠밀려서 내렸다 ,아이가 내리고 엄마가 내리려고 했다 혹은 떠밀려 내렸다 말이 달라서 정확한 추측은 힘들긴한데
우선 해당 기사에선 떠밀린것으로 보이긴 하네요. http://www.wo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77 다만 16초의 시간은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는게, 우선 만원버스였고 아이가 떠밀려 내려질 정도면 많은 승객이 하차를 한것으로 보이고, 마지막즈음에 아이가 내린것으로 보아 거의 끝에 내린건 맞는거 같습니다. 또한 이미 도로에 진입하여 정차가 불가능하다면 그런 상황을 승객한테 차분히 설명하는게 바람직 하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눈돌아간 부모에게 차분히 설명해봐야 소용없었겠지만 오히려 기사에선 욕을 했다는 증언도 있으니 이부분은 조금더 조사가 진행될 부분인거 같습니다.
17/09/12 11:47
아이와 부모가 원래 내리려고 했다면 더 문제지 않을까요?
5살 짜리 여아가 뛰어 내려가는 것도 아닐텐데 대체 그동안 부모를 뭘 했던걸까요..
17/09/12 11:49
글쎄요. 아이가 먼저 내리고 부모가 짐이 있어서 그걸 챙기다가 문이 닫힌걸수도 있겠죠. 만원버스에서 승객들 한창 내리면 기사들 미리 문닫는 경우가 부지기수기도 하고요. 삐~ 소리 나다가 마지막승객이 내리자마자 닫히니 그런 상황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일거 같습니다.
17/09/12 12:00
짐이 있을 경우도 있지만 목적지 도착 후 16초 간 짐을 주섬주섬 챙겼을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버스를 수십년간 타면서 그런 경우는 한 번도 못 봤어요.
17/09/12 12:10
뭐 짐얘기야 어디까지나 가정인거고, 핵심은 왜 승객이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문을 닫았냐는거겠죠. 16초가 매우 긴시간이라고 하시지만 만원버스에서 10명이상 내리면 그렇게 긴 시간도 아니구요. 승객이 내리는 도중에 문 닫는 스위치 미리 눌러놓는 기사들이 한둘이 아닌건 버스 수십년간 타면 부지기수로 보는 장면이죠.
16초동안 아이가 방치되었다 혹은 부모가 관리하지 못했다는건 어불성설이죠. 손잡고있다가 승객들 내리는거에 떠밀려서 손을 놓쳤을수도 있고요. 5세 아이를 안고 버스에서 내렸어야 한다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오히려 안고 내리는건 더 위험하죠.
17/09/12 13:09
부지기수로 보는 장면이긴 한데 사람들이 줄줄이 내릴 땐 문이 닫히지 않죠.
저도 몇 번 이렇게 닫히는걸 봤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말씀드린대로 수십년간 타면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릴 때 문 닫히는거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애를 안고 내리든 애가 직접내리든 무관하게요. 못 내리는건 항상 사람이 많아서 출구까지 못 갔다거나, 멍 때리다가 나중에 달려가는 경우 밖에는 없었죠. 16초는 계속 얘기하니까 이것도 이상한데, 사람이 계속 내리고 있을 상황이니 최소한 전자이기 힘들죠. 댓글들 보면 제가 지금 다른나라에서 살고 있나 싶습니다.
17/09/12 14:21
Canal 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6&aid=0003150040
추가 상황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거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감이 안오는군요 크크 일단 아이가 두명인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 아이가 실수로 떠밀려서 내린것으로 보이구요. 이러면 엄마가 부주의하게 관리했던건 맞는것으로.... 다만 아이가 둘이다보니 피치못한 상황이었던것으로 볼 수 있을거 같네요. 기사탓을 할 상황은 아닌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인지한 시점엔 도로로 나온 시점이니.. 상황자체가 좀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17/09/12 16:13
Ahri 님// 애 한 명을 보다가 다른 애를 놓친 경우고 원래 내리려던 곳은 아니었군요.
기사가 인지한 시점이 중요하겠지만 저도 관련 도로뷰를 봤는데 랴 리건...힘들겠더라고요.
17/09/12 11:58
몇 명이 내리냐는 별 관계없어 보입니다.
16초를 언급한건 그 시간동안 버스가 목적지에 정차해있다는거죠. 5살(이하로 보인다고 써 있네요) 애가 떠밀렸든, 스스로 내렸든, 부모가 애를 관리할 시간은 16초면 차고 넘쳤다는겁니다.
17/09/12 12:14
먼소리인지 대체.. 아이하고 어머니하고 내리려는데 아이가 먼저 내리고 그 뒤에 문이 닫혀서 어머니가 못내린 상황이고 16초는 문이 열려있던 시간일 뿐인데요
17/09/12 15:23
엄마는 내릴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강제로 하차하게 된거고 출발한 후에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안 상황입니다.
아이가 없어진걸 인지 못한 아이엄마 잘못이 크죠~ 출발하고 2차선 들어왔는데 그제서야 내려달라고 소리쳐봐야 도로 4차선까지 못가고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이니 다음정류장에 내려주는게 더 빠르겠다 싶어 운행한거라 판단됩니다. 건대역과 건대사거리역 정류장 간격은 300m 정도 밖에 안되고 실제로 45초 운행하여 도착했습니다.
17/09/12 12:40
보호를 안했다고 볼 순 없고,
기사님이 분명 미러로 보긴 했을겁니다. 근데 아이는 작기 때문에 내리는 사람이 없는 걸로 보였겠죠. 그러니 말씀하신대로 16초라는 긴 시간이 지났으니 당연히 닫으셨을거구요. 근데 내릴 사람이 더 있었던 것 뿐입니다. 긴 시간 열어놨으니 닫아도 된다가 아니라 더 내릴 사람 없으면 그 때 닫는거죠.
17/09/12 13:13
마치 그 버스안에서 상황을 직접 보신 듯이 말씀하시네요.
아이 엄마가 아이를 보호하지 않았던 건지 못했던 건지는 그 버스에서 그 상황을 보지 못한 이상 쉽게 하실 말씀은 아니지 않나요? 만원 버스에서 아이 데리고 내리다가 사람들이 많아 손 놓치고 몸집이 작은 아이는 먼저 빠져나가서 내렸는데 엄마는 사람에 밀려서 못내렸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죠. 이런 경우 엄마가 아이를 보호 '안'한건 아니잖아요? 무조건 기사탓 하는것도 아니다 싶긴 한데 아이 엄마가 아이 보호를 안했다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것도 문제 있어 보입니다.
17/09/12 13:20
무조건 기사탓하는 사람은 넘쳐나는데 말입니다..
16초간 버스는 정차를 했으며, 아이가 마지막으로 나왔다는 글 내용을 보고 유추하였습니다. 만원 버스에서 어른이 못 내리고 있는데 5살 이내의 여아가 먼저 빠져나가 내리는 경우는 제가 상상하기 힘들군요. 물론 있을 수 있겠죠 아주 낮은 확률로요. 하..그러고보면 참 제가 뭔짓을 하고 있나 싶네요. 버스기사 옹호한다고 저한테 땡전한푼 떨어지는거 없는데 말이죠. 같이 욕이나 해야겠어요. 제 의견과는 다르지만 다수에 속해야겠네요.
17/09/12 13:53
버스에 안좋은 기억이 있으신 분들은 그 기억에 이번 사건을 대입해서 생각하시기 마련이죠.
저같은 경우도 정차 후 하차하려다 기시가 문을 바로 닫아버리는 바람에 못내린 기억이 몇번이나 있습니다. 당시 차안에 타고 있었던 한 민원인의 글을 보면 사람이 가득차 있어서 제끼면서 내리느라 힘들었고 아이 엄마가 아이를 먼저 내리게 하고 뒤따라 내리려고 하자 그 앞에서 문이 닫혔다고 합니다.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아이엄마가 욕을 먹을 이유는 딱히 없어 보이고 아이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을 이유도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버스에 타셨던 분들의 증언을 보면 큰소리로 고함을 치며 욕설을 하는 등 지금 기사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한결같이 지적하고 있기때문에 기사에게 화살이 쏠리는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버스기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기사는 그저 규정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라는 점을 참작해서 이해할 수 있고요
17/09/12 14:00
말씀하시는 내용 알겠습니다.
사실 관련해서 얘기하면 계속 평행선을 그을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말씀하신 5살도 안되는 아이를 (엄마가) 먼저 내리라 한다는 것도 전 좀 충격적이거든요. 자기가 사람 제끼느라 내릴 수 있을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버스기사든 누구든 욕을 했다면 당연히 기사가 잘못한것이지만 어디까지나 아이가 혼자 내리게 된 배경에 관한 얘기들이 이뤄지고 있었고, 규정을 지킨것으로 보이는 버스기사가 왜 이런 욕을 듣고있나 싶어서 글을 썼더니 이렇게 되었네요.
17/09/12 14:43
만원버스라는 상황이 있었고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 아이 엄마 입장도 버스기사 입장도 다 이해가 가는 그냥 사고가 안난게 다행인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커질 사건이 아닌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17/09/12 11:52
장판파 같진 않아요.
융통성 없다고 까일 수는 있지만 그 융통성 부리다가 신고에 벌금맞고 사고 발생 시 뒤집어쓴다고 생각하면 크게 문책할 순 없다 봅니다. 다행히 사고 없이 끝났다니 이런 규정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 지 생각해보게 될 좋은 사례가 된 것 같습니다.
17/09/12 13:47
여기가 장판파인가..라는 말은
대세 의견에 공감 안하냐 욕 좀 먹겠네라며 잽을 날리신거기 때문에 나름대로 피한건데 추가타를 날리시다니..
17/09/12 11:34
후속내용대로라면
문을 빨리 닫은거 정도 제외하면 기사가 딱히 잘못한건 없는걸로 .. 이부분은 따로 상황을 확인해 봐야겠지만요. 승객들 입장에서야 바로 판단하고 전달했다고 느끼겠지만 혼잡하고 시끄러운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전달되는건 힘들거고 10여초지나 인지한 시점에서 이미 2차로 다음 정류장은 20초면 도착 이상황이면 다음 정류장에 내리는게 맞는 거 같네요. 막말로 중간에 내려주다 사고라도 나면 기사분이 다 뒤집어 쓸텐데
17/09/12 11:35
무엇보다 아이와 어머니가 별탈없어서 다행이고, 아이 찾아서 진심 다행입니다.
아울러 조심스럽지만, 버스기사님 입장도 좀 더 들어봐야 할 듯합니다. 버스기사 시야에서 4살 아기가 내리는것이 안보였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앞 손님 내리고 몇초 지나서 닫은거 일 수도 있구요. 또한 현재 버스기사는 정거장이 아닌곳에서 승객내려주고 신고당해 벌금이나 징계 먹는 사례를 경험하거나 늘 들어왔을 수도 있습니다. 기사님 입장에서는 이유 막론하고 내려주면 징계, 벌금, 사고위험성이 드는게 정상이고요. 애엄마 입장과 유사한 경험을 그동안 해왔고 도와줬다가 피해 본 경험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규정부터 바꿔야죠. '아이만 내린경우 비상등과 클락션을 5초간 누른후에 정거장이 아니어도 내려도 기사는 절대 처벌 안받는다.' 기사님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택은 아니지만, 기사님 입장에서 경험한바와 본인상황에 따라 최선이라는 판단을 했을 수 있고요. 안타깝지만, 기사님 보호규정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생명을 구하는 호의를 베풀어도 때마침 자다 깨거나 게임하던 한명의 승객은 불법하차로 인지하고 신고하면 당하는게 버스기사님일 뿐이에요. 단, 기사님 욕설은 전후상황등이 필요하네요,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적절하지 않습니다.
17/09/12 11:35
https://pgr21.com/?b=10&n=305457
예전에 유게에서 보고 인상에 남아 기억하고 있던 글이었는데, 안전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적지않은 이 나라에서 당연한 일로 보입니다. 사람수와 상관없이 어떤 상황이라도 승객들이 서둘러 내릴 필요 없게끔 기사분들이 기다려주고 정말 내릴 승객들이 다 내렸는지 지켜봐주는 문화만 있었더라도 없었을 일이었을텐데요.
17/09/12 11:47
세월호 사건 이후에 광역버스 서서 가는것 금지 되었을때...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우선 순위를 선명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을 준수하고 문제가 되는 걸 고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더 편하고 더 빠른걸 선택하였죠..
17/09/12 11:40
CCTV 정황이 맞다면 기사로서는 최선의 판단을 한 것 같은데요. 바로 인지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버스가 2차로 진입한 상황에서 인지했으므로 문 여는 것도 위험하고, 다음 정류장이 불과 250~300m밖에 안 떨어져 있다면 그 곳에 안전히 내려주는게 나을 수 있으니까요.
17/09/12 11:48
조심스럽지만 저도 이건 기사 판단이 맞는 것 같은데요.
인지한 상태에서는 이미 2차로였고, 바로 앞은 교차로였을 것이고...
17/09/12 11:50
이건 조사 결과 더 봐야한다고 봅니다. 만약에 급정거로 2차 사고가 발생했거나 아이엄마 길한복판에 내려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까요.
실제로 무단 횡단으로 인해서 급정거로 인해 서있던 아주머니가 넘어져서 다쳤다고 나중에 신고해서 병원 입원해버려서 기사는 승무정지 당한 사례도 직접 목격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기사가 철저하게 약자입니다. 그리고 더 들여다보면 역시 문제는 돈입니다. 버스 기사분들도 대부분 완전 정차후 승하차 하고 확인하고 신호, 차선 지키면서 운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분들 맘대로 안됩니다. 배차시간표에 있고 그거 지키려면 당연히 시간에 쫒기게 되어있습니다. 막말로 시와 회사 그리고 고객이 돈을 더 내서 배차도 기사도 넉넉하게 하면 당연히 위와 같은 일은 없어진다고 봅니다.
17/09/12 11:50
정차 후 하차 이거 웃긴게 그렇게 했다가 못내릴뻔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몇번이나 그래서 그 이후부턴 아예 앉을 생각 안하고 서서 가게 되더라고요. 학교 졸업하고는 버스 탈 일이 없어서 좋아요.
17/09/12 11:51
유괴걱정이 될 정도의 아동이면 당연히 어머니가 옆에 끼고 있어야 하는게 맞는데 16초 안팎의 하차시간 동안 아이 확인도 못하고 방치해둔 어머니보단 매뉴얼대로 행동한 버스기사가 잘잘못을 따진다면 잘한 것 같은데요.. 다음 정류장 도착시간에 늦고 도중 정차하차해서 기사에게 불이익이 있으면 그 엄마 비판해줄 것도 아니지 않나요.
17/09/12 11:51
조금은 다른 얘기지만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광명에서 모 버스를 타니 기사님이 마이크를 차고 계시더군요. 타는 사람에게도 인사, 내리는 사람에게도 인사..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버스가 절대 급하게 움직이지 않더군요. 버스에 탔다고 바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앉아야 출발. 뭐랄까 조금은 굼뜬 그 움직임이 상당히 이질적으로 느껴질 만했었지만, 그게 모두 버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나온 행동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 이 운전기사분이었다면 저런 일은 애초에 벌어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17/09/12 16:25
아침 출근길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 보니 그분이시더라구요 크크
근데... 이어폰 꼈어요. 졸려서 자면서 가려니까 좀 힘들더라구요ㅠㅠ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천천히올라오세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참 감사한 분이시죠!
17/09/12 12:02
제가 타는 마을버스에도 그렇게 항상 밝게 인사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다른 차가 끼어들자 입에서 갑자기 걸쭉한 욕이 5분간 나오시더라고요. 오우야..
17/09/12 12:23
얼마전 회사 워크샵에서 스피치전문 강사를 불러서 강연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차안에서 하는 욕은 상대방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차안에있는 사람들, 내 가족에게만 들리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인상깊게 들었었는데 이 댓글을 보니 생각이 다시 나네요
17/09/12 12:28
의왕-안양-서울가는 파란 버스 540번이었나 502번이었나에도 그런 기사분 한분 계셨습니다. 가끔은 라디오처럼 멘트도 하시고요. 옆의 질주하는 경기도 버스와 비교하면 느려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버스타면 마음이 편한해지고 참 좋았는데 요즘 잘 안보이시네요.
17/09/12 12:22
아무리 혼잡해도 이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혼잡해서 10초후에 인지했다는건 변명이 안되죠.
완전한 상황파악이야 그렇다 쳐도.. 문 닫히고 바로 항의가 들어갔을건데 무슨일인지 확인후 출발을 해야 하는게 원칙아니겠습니까? 위에도 나온이야기지만 저런식으로 운행하면 가방이 문에 낀다던가 이런 일이 생겨도 그냥 출발해서 사람끌고 10초 달릴수도 있겠네요 다만 기사 입장에서야 여유 부릴수 없는 나름의 사정이 있으실테니 기사분을 무조건 징계를 할필요는 없겠지만요. 시에서 관련 조치는 취해야 할걸로 보입니다.
17/09/12 13:03
이번 사안이야 그렇다 쳐도 그러면 좀 문제 아닌가요? 하차시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10초지나야 파악할수 있다는건 큰 사고가 날수도 있는건데요.
알기 어려우면 먼가 뒤에 알릴수 있는 비상벨이라도 달아주던가... 확인후 출발하도록 규정을 바꿔주던가 ... 이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거 같아서 단 리플입니다.
17/09/12 12:28
혼잡한 상황이라 파악을 못했다는게 이미 잘못인데 내리려는 의사를 가진 승객이 있는데도 파악못하고 걍 문닫고 다음정거장 가버리는게 괜찬지는 않겠죠
17/09/12 12:30
출발하면서 문 닫은거 아닌가요?
버스가 택시도 아니고 출발이 느린데 정상적으로 문 닫고 출발 했다면 바로 항의 들어가니까 저런일이 벌어질 수 없을텐데요. 정상 출발인데도 저런일이 벌어진거라면 징계 받아 마땅 합니다.
17/09/12 12:43
계단에 사람이 있으면 문 안닫히지않나요? 문닫히고 출발했다는건 계단에 아무도 없었다는뜻인데 마냥 버스기사 잘못만은 아닌거같네요
1초만에 반응한다는건 불가능인거같고 10초가 그리 늦게 반응한건지도 모르겟네요
17/09/12 12:53
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뒷문 계단에 사람이 서있으면 문이 안닫힐텐데
문이 닫혔다는건 엄마가 계단에 서있지 않았다고 봐야겠네요. 그러면 버스기사 입장에서 승객이 다 내렸다고 생각할 수 있었겠어요.
17/09/12 17:46
서울사람이 아니라 뉴스로 검색해봤을때 http://www.dispatch.co.kr/892657 이 버스던데 계단이없나요? 저모양이면 계단이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17/09/12 12:45
출퇴근 시간 만원 버스면 바로 인지하기 힘들 순 있죠. 항의한다고 바로 알기 힘듭니다. 요즘은 칸막이도 다 쳐져있고요. 버스 앞쪽에 서있던 승객도 무슨 일인지 몰랐을 거예요.
17/09/12 13:08
볼 수록 어렵네요 허허 만약 추가 해명자료처럼 기사님이 인지한 순간 이미 2차선 진입했다면 어떻게 해야했을 지... 다만 민원이 빗발치는걸로 보아 그 전에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을 확률이 높아보이지만요
17/09/12 13:12
이런거는 CCTV 보고 난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수많은 인터넷 사건사고 사례들이 있어서.. 예: 샤브샤브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vs 임산부 라고 주장하던 여자
17/09/12 13:15
어 그런데 요즘 버스에는 하차문에 센서나 안전장치 같은거 없나요?
버스 안타고 다닌지 4년정도 되서 지금은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참 그리고 부산 입니다 예전에는 하차문에 사람이 있으면 문이 안 닫히게 되 있었거든요 그래서 문 닫히려고 할 때 학생들이 장난친다고 발 내밀어서 문 다시 열리게 해서 등짝 맞는 애들도 있었는데... 5살 짜리 애기가 내리고 부모가 바로 따라 내리려고 했으면, 문이 안 닫혀야 맞는 건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런 센서나 장치가 없었다면 뻘 댓글이겠지만....
17/09/12 13:42
4년전에 있었는데 지금도 당연히 있습니다. 손님 줄줄이 내릴 때 계속 문 닫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사람이 다 지나가면 문이 닫혀서 출발하죠.
문제는 사람이 "줄줄이"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뭔가 사정이 있어서 줄이 끊기면 닫혀버리죠. 만원버스라서 뒷문에 다가가기 힘들어서 하차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면 문 닫힙니다. 그래서 만원버스에선 다들 기를 쓰고 뒷문 주변으로 미리 모여야하죠. 원래는 정차 후 일어나서 하차해야 하는데 말이죠.
17/09/12 13:54
감사합니다
저는 본문에 첨부된 글에 5살된 아기가 내리고 바로 애기엄마가 내리려고 하는 찰나에 <문을 닫고 출발 했다는 부분>이 있어서 그게 가능 한 상황인지 궁금 했습니다
17/09/12 13:44
있습니다. 하차계단에 있어서 계단에 위치하고 있으면 문이 안 닫히죠.
정황상 궁금한게 아기 내리고 바로 엄마가 내리려고 하는거였으면 아이가 먼저 내리고 엄마가 계단에 서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내려도 문이 닫히질 않죠. 위 기사 링크 내용중에 보면 "CCTV를 확인해보니 아이 엄마가 버스에서 내릴 시간이 충분했다. 화면을 확인하면 아이가 먼저 내리고 문이 닫힌 뒤, 엄마가 아이를 버스 안에서 찾는 모습이 보인다. 승객에 쓸려 나간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버스기사가 엄마만 태우고 출발한 것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얘기다." 이런 내용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만원버스에서 아이가 쓸려서 내렸던 내리려고 했던 혼자 내리게 되었고, 사람 때문에 아이가 내린것도 모르고 두리번거리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아이가 혼자 내려서 그제서야 내려달라고 하게 된것 같네요. 인지하는데 10초걸렸다는것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
17/09/12 14:03
답변 감사 합니다
본문에 첨부된 글들에 보면 애기가 내리고 엄마도 같이 내리려고 하는데 버스기사가 문을 닫고 출발 한 것처럼 되 있어서 댓글 달아 보았습니다 시스템상 애기 엄마가 내리려고 하는데 버스기사가 강제로 문을 닫을 수 있는 것인가 싶어서요 그게 아니라면 애기엄마가 케어를 못한 찰나의 순간에 일어난 안타까운 상황인듯 하네요
17/09/12 13:16
판단보류 할랍니다. 저기서 궁금한건 버스기사가 욕을 했냐 안했냐입니다. 만원바스고 정의감에 넘친 목격자가 있다면 정황파악은 간단하리라 생각합니다.
17/09/12 13:19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커뮤니티에 그 당시 탑승했던 사람이라면서 올라오는 후기에 공통적인 부분이 버스의 모든 사람들이 기사에게 아이가 내렸다고 알렸기 때문에 알아차리는데 10초가 걸릴수가 없다와 기사의 옆까지 가서 제발 세워달라고 했다 이 두가지인데 씨씨티비만 공개하면 사실은 확인될 것 같습니다.
17/09/12 13:30
사실 채선당 때도 자기가 봤다는 사람이 꽤 있었기 때문에... --;;
제3자 입장에서 내가 봤어 나도나도 를 함부로 믿을 수가 없기는 합니다.
17/09/12 13:39
그래서 씨씨티비가 공개되야 한다고...
이미 위에 있는 기사 보면 기사의 표정으로 10초뒤에 파악을 했네마네 하는 내용이 있으니 기사 옆에가서 그랬다면 찍혀있을테니까요. 그게 공개되면 그 목격자들이 거짓말을 한건지 믿어도 되는 말인지 확실해질것같아서...흐흐
17/09/12 13:20
그래도 세상이 많이 좋아진걸 느낍니다
숱한 경험담중 하나 적자면 1981년 추석시즌 금곡 조부묘 성묘갈때 차도 별로없고 널널한 도로상황에 승객도 다 앉아서 갈정도로 적은 버스인데 신호바뀌어서 그거 받겠다고 애는 내린상태 애엄마는 막 버스안내양(당시는 안내양이 있었습니다 돈받거나 쿠폰,토큰 받고 정차 출발을 알려주는)에게 차비 주는 찰나 그냥 출발해 버리고 울부짖으며 애걸복걸하는 애엄마 생까고 그대로 3.4분달려 종점에 있던 버스회사 주차장으로 들어가버리고 항의하는 다른 승객들에게 폭언에 멱살까지 잡던 당시 165번 금곡버스 운전기사분.... 지금 살아있으면 거진 90을 바라볼 노인이 되셨을건데 제가 저런 사람은 되지말자 다짐하는 인간상중 하나를 봤던 제일화입니다
17/09/12 13:30
그 시간대 건대역은 정말 사람도 많고 혼잡하기는 하죠....
감정적으로는 기사분이 나쁜놈이지만 cctv를 비롯해서 정확한 정황은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17/09/12 13:43
음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니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류장 간격이 20초였고, 출발한지 10초 후에 버스기사가 사실을 인지하고 2차로에 벌써 진입해버린 상황이라고 한다면요 위험한 2차손에서 바로 어머니를 하차시키거나 또는 그 상태에서 다시 1차로로 들어간 후에 어머니를 하차시키는 것보다 다음 정류장까지 빨리 이동을 해서 어머니를 내려주는게 맞다고 버스기사가 판단했다고 보여지네요 이게 맞는 판단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버스기사의 판단도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네요
17/09/12 13:48
목격담이 올라왔습니다.
생각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oekers&wr_id=1175860
17/09/12 13:59
이거 좀 그런게 채선당때 외방 주작 목격담 엄청 올라왔었습니다.
그때 여친이 외커 였는데 그거 믿으면서 얘기하다가 엄청 싸워서 기억하네요...
17/09/12 14:03
목격담으로 판단하자면
전 버스기사분에게 잘못이 없다고 밖에 판단이 안서네요 저정도 혼잡도가 산재한 버스에서 기사는 전방상황 측면 승객상황에 이미 소음이 가득한 버스내에서 전적으로 센서의 움직임 그리고 승객의 유동에 따라 판단할수 밖에 없는데 아이를 놓치고 애엄마가 찿는 사이 버스는 승객이 더타지도 내리지도 않는 움직임에 포착해 출발한건데 밑에 탐랑님 글처럼 아이를 순간 놓쳤던 애엄마가 사건을 인지하고 기사분에게 소리친게 정황같네요 단몇초면 진입로에 들어가버리는데 이미 차가 2차로까지 들어간 상황에서 문열었다간 저기사분 막말로 감방까죠
17/09/12 15:16
별로어처구니없을내용은 아닌것같구요
하차할승객이 있는상황에서 버스가출발했고 심지어 미취학아동과 그보호자가 떨어진상황이라면 처벌받더라도 내려줬어야죠 우선책임이 하차할승객이 있음에도 출발한 버스기사의 불찰에 있으니까요
17/09/12 17:34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9120008670562&select=sct&query=%EB%A1%9C%EB%93%9C%EB%B7%B0&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6Gf-Yj3DRKfX@hca9Rg-gihlq
길보고 애기하세요 님같은 분이 있으니 2차사고와 안전불감증이란 말이 나오는겁니다 이런길에다 사람을 내리라구요 아님 차를 그냥 막인도로 가져다 붙입니까
17/09/12 15:20
그랬다가 내린 사람이 다치면 버스기사만 덤터기 씁니다. 그래서 이런 규정이 있는거구요. 상황에 맞춰 아무 곳에서나 문 열어줄거면 규정이 필요없죠.
17/09/12 15:27
비상등키고 최대한인도쪽으로 운행해서 내려주는게 맞지않나요?
이상황에 규정때문에 못내린다가 당연한가싶은데요 애가 아니라 물건이면 몰라도요
17/09/12 15:34
다음 정류장까지 걸리는 시간이 20초인데
버스 안에서 아이가 없어지고 기사가 인지한 시간 10초 이 정도면 다음 정류장까지 달려서 내리나 억지로 인도 쪽으로 붙이나 시간 차이는 크게 없을거 같은데요 오히려 퇴근 시간 막히는 도로 감안한다면 정류장에 내리는 편이 더 빠를 수도
17/09/12 13:50
버스에는 센서가 있어서
사람이 계단에 올라가 있으면 안 닫힙니다. 문이 닫히는 도중이라도 사람이 계단에 올라가면 다시 열립니다.. 따라서, 아이가 내릴 정도의 혼잡도에서 엄마가 못 따라내렸을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고, 엄마가 아이의 행방을 일시적으로 놓쳤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10초 후에 소리쳤다고 해도 특별히 이상할 건 아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사람 내려주면 불법이잖아요.
17/09/12 13:58
양쪽 의견을 모두 들어보고, 팩트를 체크한 다음에 판단을 하였으면 좋겠네요..
저도 처음 들었을때는 기사 잘못이라고 생각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듯 싶습니다.
17/09/12 14:26
맘 유죄추정 원칙은 뭔가요?
아기 엄마가 관련된 사건은 엄마에게 죄가 있다고 추정하는게 좋다라는 건가요? 이건 거의 헤이트 스피치네요. 흑인 범죄자가 많으니 흑인이 관련된 사건에선 흑인이 유죄라고 생각하는게 좋다라고 말하는 백인우월주의자랑 다를게 뭔가요 부끄러운줄 아세요.
17/09/12 14:17
http://news.joins.com/article/21928284
이게 가장 최신 기사인데 특별히 누구 잘못이다라고 얘기하긴 어려운 상황같습니다. cctv를 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을텐데 이건 공개를 안한다니 어쩔 수 없고.. 아무튼 기사만 보면 아이엄마나 옆에 있던 승객들이 화나는 것도 당연하고 버스기사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아무 사고 없이 잘마무리되서 다행..
17/09/12 14:24
CCTV가 공개되어 어느정도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는 양측 의견은 그냥 그렇구나에서 끝내야 하지않나요.
목격담이야 몇명이 나오든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만해도 대선 투표용지가 이상한걸 두눈으로 똑독히 봤다는 목격담이 인터넷에 얼마나 쏟아졌는지..
17/09/12 14:26
의외로 내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전달이 안되어서 늦게 대응이 있거나 그냥 가는 경우를 몇번 봤어요. 만원버스라면 충분히 전달이 늦게 되었을 경우가 있다고 보고 이미 2차로에 들어갔고 다음 정류장이 가까우니 다음 정류장에 내리면 되겠다라고 판단도 이해가 갑니다.
상황 전달 없이 문 열어달라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그냥 열어주긴 힘들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09/12 14:30
방금 네이버 지도 보고 왔는데요.... 이미 출발했다면 세워줄 곳이 없어보이네요. 인도 / 차도 다 차단 되어있고
일단 출발하면 바로 사거리입니다;; 사거리 건너자마자 우회전 들어오는 차선 피하고 인도 / 차도 막아놓은거 제일 처음 없어지는 구간이 바로 정류장이에요. 네이버 지도로 대충 봤는데 이 정류장 - 정류장 거리가 300m 밖에 안되어서;;; 먼가 다음 정류장까지 무시하고 갔다 이러면 엄청 많이 간거 같은데 막상 지도 보니까 저라도 차 몰고 가다가 누가 급하게 내려달라내려달라하면 내려줄수 있는 자리가 거기네요.
17/09/12 14:32
맘사건 이라며 몰아내는 댓글도 있는걸로 봐서는 제가 저 상황이라면 30만원 줄테니깐 문 빨리 쳐열라고 하겠습니다. 지 애는 얼마나 잘키우길래 자기는 얼마나 교육 잘받아서 잘컷길래 맨날 맘충맘충 거리는지 참.
목격자글 공통된게 충분히 문열 시간이 있었는데 기사가 무시한건지 듣지않은건지 걍 갔다는게 제일 문제인거죠. 정차할 수 있는 곳이였는데 다음정류장에 내려준거고요.
17/09/12 14:45
대형 차량 운전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중형차량 처럼 암때나 세우고 말고 하기 힘듭니다. 물론 버스기사라면 자유자재로 차량을 컨트롤 할수 있겠지만 그 혼잡한 상황에서 인지하고 차세우는게 제가 볼땐 쉬워보이진 않네요. 말그대로 버스운전기사는 자기의 커리어 포함 직업이 걸린일이었는데. 사이코 패스처럼 행동하진 않았을것 같네요. 이건 제 예상입니다.
17/09/12 14:58
기사를보니 왕복8차선 도로였고, 기사가 아이혼자 내린걸 인지했을때는 2차선에 진입한 후였고, 인지후 20초후에 다음정류장에서 애엄마를 내려줬습니다.
결국 한정거장가는데 30초정도밖에 안되는상황이였고 바로 앞에 다음정거장이 있다면 거기에 내려줬을법 하다고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애혼자 내린거 자체가 저는 좀 이해가 안갑니다. 만원버스에서 5살짜리애가 엄마없이 내리는건 1차적으로 엄마잘못이 크다고 봐요. 물론 그후에 하늘이무너져내리는 기분을 느꼈을 그 엄마의 심정도 완전 이해가됩니다. 저같으면 창문열고 뛰어내렸을거같거든요 ...
17/09/12 14:39
대충 상황을 보아 하니 버스안에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고, 운전기사가 애기가 내리고 엄마가 내리려고 하는데 강제로 문을 닫고 출발 할 정도의
싸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1. 사람이 가득찬 버스안에서 5살된 애기가 사람에 휩쓸려서인지, 평소 호기심이 많은 친구였는지, 또는 내려야 할 곳에서 엄마가 안내리는데도 먼저 내리는 용감한 아이였는지 모르지만 여하튼 내리게 되었음 2. 마침 사람이 많은 버스 안이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엄마는 애기를 케어 하지 못하고, 잠시 후 애기만 정류장에 내리게 된 것을 알게됨(두리번 거리다 2~3초 정도 소요후 파악) 3. 어어어 하다가 마침내 문 좀 열어주세요 라고 외침(대략 문 닫히고 3~5초정도 걸림) 4. 애기를 잃어버리거나 놓친 순간 애기엄마의 감정(불안,공포)은 뭐라 말로 표현 할수 없으며, 그러한 감정은 주변 승객들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짐 5. 만원 버스 안이라 잘 전달되지 않고 차는 2차로로 진입(5~7초정도 예상) 6. 잘 전달되지 않자 승객들도 같이 문 좀 열어달라고 하나, 이미 차는 다음 정류장 까지 반정도 지나왔으며, 2차로로 들어서 세우기도 힘든 상황 7. 애엄마는 다음 정류장 까지 가는 동안 극한의 불안과 공포를 느꼈을 것임 8. 그러한 상황에서 주변 승객들은 애엄마가 내리지도 않았는데 문 닫고 버스기사가 출발 한걸로 충분히 오해할만 하고 같이 속상해 했음 9. 인터넷에 글 올라옴 이 정도 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버스에 센서가 고장 나 있었고, 버스 기사가 정말로 사이코패스였다면;;; 어쨋든 애기를 다시 찾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고, 버스기사도 명명백백히 경위를 밝혀서 잘못의 유무를 가렸으면 좋겠습니다
17/09/12 14:55
혹시 2번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2번이 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5살 난 아이가 만차 버스 안에서 케어를 못받은건지 안 받은건지
17/09/12 15:10
제가 버스안에 센서가 똑바로 작동한다는 가정을 넣은게 2번 때문입니다
목격담들 처럼, 애기가 내리고 바로 엄마가 같이 내리려고 했다면, 센서가 작동해서 문이 안 닫히는 게 맞거든요 마침 애기는 문 닫히기 바로 직전에 내렸다고 하니, 애기가 내리고 엄마는 바로 내리지 못한 2~3초의 간격이 있었다고 보는게 맞고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추측이구요
17/09/12 15:19
보통 버스카드는 발판에 내려서서 안찍지 않나요? 센서는 발판에 있고..
카드를 찍다 보면 2초는 흐를거 같은데 두리번 거리며 케어하지 못해서 시간 지나기 보다는.. 일단, 의견 감사합니다.
17/09/12 15:25
말씀 하시는 그런 상황이 아닌거 같습니다
그런 상황이었다면, 애기엄마도 바로 문 닫히려고 했을 때 액션을 취했겠지요 밑에 댓글 보면 추가적으로 올라오는 기사에는 엄마가 아이가 없어진거를 늦게 인지했다고 하네요
17/09/12 15:26
아! 추가 기사를 못봤습니다. 그럼 애기의 돌발 상황은 맞군요. 여러모로 아쉬운 사건이기도 하고
이 기회에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7/09/12 14:42
그냥 CCTV 까는 게 답입니다. 이미 기사가 나와도 믿지않고 목격자들이라는 사람들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서 더 사건을 키우고 있네요. 시와 회사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CCTV 공개해서 사건 종결하는게 답입니다.
17/09/12 14:54
애기가 없어진걸 늦게 알았던거같습니다 추가기사에서 그러네요 그래서 2차선까지 진입한거같아요 보통 애만 내리면 바로소리쳐서 늦게 알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소리치고 인지가 늦은게아니라 아기엄마가 인지하는게 늦어 늦게 소리친거네요
17/09/12 15:32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9120008670562&select=sct&query=%EB%A1%9C%EB%93%9C%EB%B7%B0&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6Gf-Yj3DRKfX@hca9Rg-gihlq
추정도로 로드뷰입니다. 지금까지 내용에 따르면 아이엄마가 늦게 인지해서 몇초후 내려달라고 한 상황이면 이미 내려줄곳이 없어보입니다 도로가운데 세우는거 아니면.
17/09/12 15:34
감성팔이 글 올라오면 사실관계 확인도 되기 전에 우르르 몰려가서 바쁜건 어째 개선이 안 되는군요.
좀 기다리면 사실관계 확인 되겠죠. 늘 그랬듯 그 때쯤엔 다 입 싹 씻고 관심도 없겠지만.
17/09/12 15:44
http://m.mhj21.com/a.html?uid=109203
아이 어머니의 반대로 cctv 영상 공개 불가 아이는 5살이 아닌 7살이랍니다
17/09/12 15:58
http://mnews.joins.com/article/21928284#home
이 기사에는 버스회사에서 반대한걸로 나왔는데 어느쪽이 사실일까요
17/09/12 16:07
기사에도 버스회사에서 반대한다는 문구는 없는데요?
서울시 관계자와의 통화라고만 되어있구요. 승객의 신원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니 윗 댓글 기사의 '모자이크를 허용한다면 공개할 수 있다' 는 서울시와 회사측의 입장과 같은 맥락의 답변으로 보입니다.
17/09/12 15:45
본문을 보고 탄식을 금할수 없네요. 아이의 안전이 걸린 문제인데 버스기사가 규정을 어기던 벌금을 먹던 교통법을 위반하건간에 엄마를 내려줬어야 했습니다. 뭐가 더 중요한 문제인지를 좀 알필요가 있습니다.
17/09/12 16:13
왕복 8차선도로에서 이미 2차선에 진입한이상 바로앞에 정류장에 내려주는게 더 빠를수도 있었을거같애요. 애엄마얘기들은후에 20초후 내려줬다면 정류장이 바로앞에 있는정도일거같거든요. 그럼 2개차로를 뚫고 길가에 내려주느니 정류장이 더 빠르겠죠
17/09/12 18:04
아뇨 제말은 2차선에 진입한이상 다시 4차선으로 옮겨서 차를 세우는거보다 다음정거장이 더 빠를수있다고 기사가 판단했을수도있다는 얘기였어요.
17/09/12 16:43
그렇게 급하게 버스가 인도쪽차선으로 이동해 하차를 할 경우에 발생할 위험이 훨씬 커보이네요.
뭐가 더 중요한지는 좀 더 알아보셔야 할 거 같네요. 남 얘기라서 그냥 님의 감정에 따라 쉽게 생각하고 얘기하시는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적어도 일방적으로 한쪽의 잘못으로만 몰아서는 답이 없을 듯 하네요.
17/09/12 16:56
17/09/12 17:53
여기가 맞나요? 기사마다 제각각이라 다르지만 서울시 관계자 인터뷰를 실은 기사를 보면 뚝도 변전소가 있는 역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 전역인데 그 지점은 상황이 많이 다르거든요 제대로 된 기사가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17/09/12 16:57
님 개인적인 판단일테니 옳고 그름을 얘기할 문제는 아니지만
감정적으로만 보면 누구라도,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 어머니의 입장에 공감하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위해 버스가 무리한 끼어들기로 하차를 위해 움직인다면... 그로 인해 사고가 안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만약 사고가 날 경우에는 애기의 안전과 비교할 수 없는 훨씬 큰 위험을 불러옵니다. 물론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그런 사고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승차장외 하차를 금지 시킨겁니다. 감정적인 부분으로 아이 엄마에게 공감하시는 것과 도로위의 버스가 불러오는 위험성을 별개로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17/09/12 17:05
정거장 아닌데서 내리던 아기 엄마를 다른 차량이 치면 누가 보상해야 할까요? 규정 어긴 기사? 내려달라고 말한 엄마? 아니면 운전자?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다 차끼리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사고가 났는데 하필이면 어린이 승합버스랑 사고가 나서 그 안에 아이들이 다치면요? 저 모든 건 가정이지만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바로 내려줬어야 한다는 것도 가정에서 출발한 결론입니다. 실제로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고요. 규정을 지켜야 안전이 있는 겁니다.
17/09/12 17:43
이건 선택할부분이 아니에요.
그렇게 하다가 도로상 중간에 사람내리다가 연쇄추돌사고라도 나면 더 답이 없습니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원칙대로 하는게 맞아요. 원칙이 괜히 있는게 아닙죠. 그 원칙에 내가 피해를 입으면 진짜 빡치기야 하겠지만..
17/09/12 15:52
엄마가 cctv거부
결국 푸드코트 화상 사건같이 같이 결론은 맘X으로 이어지고 다시 한번 맘X으로 여론이 움직이겠군요. 이건 뭐 자업자득인가
17/09/12 15:58
맘x로 여론 몰이 하는 사람들도 버스 기사 싸패로 모는 사람들과 동급인 그런 사람들일거라..
인터넷 각종 커뮤 냄비 네티즌 문제로 커지겠죠 첨부터 아이 엄마가 글 쓰고 일 키운것도 아니고 목격자란 사람들이 여기저기 글 쓰고 이상한 사이트 사람들이 좌표 찍고 일 키운거지 애 엄마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말이죠
17/09/12 16:11
일부러 안하는 거가 맞겠죠. 할 줄 모른다기보다... 하기 싫은거.
아니 굳이 양쪽 말을 다 듣는다는 수고를 '남의 일'에 하기가 싫은거고요. 감성적으로는 '남의 일 같지 않아' 신경쓰지만, 이성적으로는 '남의 일'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하는 행동들이랄까 그런 생각이 늘 들어요.
17/09/12 16:07
위 댓글들에 버스들이 문을 너무 빨리 닫는다는 얘기들 많네요.
저도 평소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최근에 아는 지인이 버스 회사에 기사로 입사해 운전을 하게 되어 관련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분 하시는 말씀은... 배차 시간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하시더군요. 진짜 빨리 돌고 오지 않으면 도착하고 나서도 바로 출발을 해야 합니다. 쉴 틈이 없대요. 그 분 회사만 특수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빡쎄다고 합니다.
17/09/12 16:16
위에도 글 적었지만 결국 돈문제고 그게 현실입니다.
배차 시간도 맞추어야 하고 예전처럼 빈 정거장 지나치기도 안됩니다. 그러면서 시에선 승하차시 승객 착석 등 확인하고 발차하라고 하죠. 그러면서 배차는 빡빡하게 짭니다. 배차간격이 길어지면 또 시에 민원 넣거든요. 그냥 돈과 이기주의에 다같이 비용 치루는 거라 생각합니다.
17/09/13 01:27
서울 버스는 상대적으로 여유롭지만, 그렇다고 해서 느긋하게 문 닫으면 퇴근도 늦게 하게 됩니다. (정해진 바퀴는 무조건 돌아야하니까요 눈이오나 비가오나...)
17/09/12 16:12
음? 저만 다른 세상에 살고있나요.
이유가 어쨌든 경위가 어쨌든 그 엄마 입장에서는 1초 10초가 1시간 10시간이었을겁니다. 다시 찾으러 가는 그 시간은 마음이 어땠을까요. 아기와 엄마가 생이별했는데 법과 원칙이 문제입니까? 무슨 반응들이... 다들 너무 팍팍해져버린 것 같네요.
17/09/12 16:19
사람들이 그렇다기 보다는 세상이 이리 팍팍해진거죠.
만약 내려주면서 생겼을 문제들은 버스 기사분이 다 책임져야 하는데.... 그 기사분도 한 집안의 가장일 것이고....바로 앞 정류장에서 내려준 판단도 나름 안전하고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17/09/12 16:50
님이 다른 세상에 사시는건 아니지만 다른 세상에 관심이 부족하실 순 있다고 봅니다.
법과 원칙은 그냥 나 편하라고 생긴게 아니거든요. 아이를 놓친 엄마를 위해 정류소가 아닌 곳에 정차를 하기 위해선 무리한 끼어들기등이 불가피하게 따라오는데 그로인해 사고가 발생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그러한 사고들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에 저런 법과 원칙을 만들어 사고를 방지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미 발생한 일과 발생할지도 모르는 일의 경중을 판단하기 어려우니 더욱 원칙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9/12 18:07
물어보셔서 대답드린건데 기분이 나쁘셨나요;;;
세상에 좀 더 관심을 가지신다면 버스가 법과 원칙을 무시했을 때 얼마나 위험한지 아실 겁니다. 아이를 잃은 엄마와 온가족을 잃은 아이를 비교하게 되실 수도 있어요.
17/09/12 17:44
네 법과 원칙이 먼저입니다.
그놈의 유도리를 찾다가 계속 시스템에 구멍이 생기는거라서요. 원칙과 법은 내가 편하자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사회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니까요.
17/09/12 16:1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0&aid=0003094292
후속 해명과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네요
17/09/12 16:36
분위기가 점점 엄마 쪽이 너무한거 아니냐는 쪽으로 흐르는 것 같더라고요. CCTV 공개 거부도 그렇고...현장 사람들이야 엄마가 애 없어졌다고 울고불고 할 테니, 감정적으로 판단한 것이 적잖이 있다고 봅니다. 기사분은 경력이 많다보니 그런 상황에서 뒷문 개봉은 위험하다가 본 거라 보고요.
17/09/12 16:33
아니 여기서 맘 어쩌구 하는 사람은 도대체 정체가 뭔가요?
설사 본인 실수로 아이가 혼자 내린 잘못이 있더라도 엄마 입장에서는 당연히 내려달라고 요구를 해야죠. 거기서 내 잘못이니까 다음 정류장에 내려서 찾으러 갈게요라고 할 부모가 세상에 어딨나요--;;; 버스회사 앞에 드러누워서 기사를 처벌해달라고 진상부리는 것도 아닌데 여기서 왜 그런 말이 왜 나오나요.. 살다보면 누구한테나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일인데 욕할 대상만 찾는 사람들은 도대체 그 분노를 안고 평소에는 어떻게 사는지 원..
17/09/12 16:36
광진경찰서도 현재 직접적인 신고가 접수되진 않았으나 사건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건대입구역 부근 자양1파출소 관계자는 “아이 엄마가 아이를 찾은 뒤 함께 파출소에 와 버스기사를 처벌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하고 갔다”고 말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0628.html#csidx78e39fa6e55051994aa596c626a3ac4 진상부린 것 맞습니다.
17/09/12 16:38
'신고 접수되지 않았으나'라는 단어는 안보시나요? 물어보고 경찰에서 처벌이 힘들다고 했으니 신고접수도 안하고 갔겠죠.
이게 무슨 진상인데요?
17/09/12 17:13
아이엄마가 쓴 글은 없는데요. 민원인들의 글이 여기저기 퍼날라지 지면서 일이 커진거예요.
물론 아이엄마가 빡쳐서 민원인을 가장해서 글을 올린 뒤에 일을 키웠을 가능성도 있긴합니다. 짧은 시간내 다수의 신고글이 올라간 것도 의심스럽게 볼 수 있는 부분이구요. 근데 증거가 없어요. 그런 의심때문에 원본 글을 찾아보기도 했는데 이미 홈피가 폐쇄된 상태였습니다. 가능성만 가지고 맘 어쩌구하는 비난을 정당화하긴 어렵잖습니까.
17/09/12 17:20
단시간에 저렇게 올라가려면 화력이 동원되어야하는데 그러려면 특정 커뮤니티에서 공격이 들어간거라고 봐야겠죠.
아래는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 내용들이라네요. ===================================================== "건대역에서 어린 아이만 내리게 한 채로 문닫고 출발한 240번 버스기사, 그런 인성으로 대중버스 운전사 해도 되는 건가요? 아동 유기한 거나 마찬가진데?? 해당 기사는 그 아이랑 아이 엄마 꼭 찾아가서 사과하시길. 그리고 서울버스협회에서는 적절한 조치를 꼭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같은 일 당할까봐 믿고 탈 수가 없네요."(이**) "사정은 아실테니 생략합니다. 회사에서 자르는건 물론이고 이런 미친 버스기사가 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못하도록 합당한 조치후 회신 부탁드립니다."(한국국민) "240번 버스 기사님 당신 미친거아닌가요? 아이가 초등학생도 아니고 4살이면 한창 어린아이인데. 그러다 아이 잃어버리면 당신이 책임지실 건가요? 당신도 처자식이 있을텐데 처자식이 그런 꼴을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 설사 아이를 찾았다 한들 아이와 엄마 가족인 남편이 가만두지않을것 같군요.. 아이는 찾았는지 걱정되고 그 사이에 아이도 엄마도 충격받아서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걱정되네요 240번 기사분 당장 해고하길!!"(1111) "40번 기사분 아이만 하차한 상태에서 엄마가 내리지 못했는데 엄마가 그리 말하는데도 다음 정거장까지 내려주지 않았다죠? 경찰에 신고해서 조사 바랍니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스기사 자질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박**) "이 꽃밤 개꽃같은 기사새끼 짜르고 사과문 안 올리면 꽃밤 니네랑 관련된 곳에 민원이랑 민원 다 쳐넣고 공중파 케이블 뉴스기자란 기자한테 다 보내서 니네 다 꽃되게 만들껴 이 개꽃밤들아 한번 해보자."(*) ==================================================
17/09/12 17:30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엄마가 빡쳐서 여기저기 뿌리고 다녔을 수도 있고
소수의 신고글은 진짜인데 소재가 워낙 자극적이라 퍼지면서 살이 붙었을 수도 있고.. 일부 커뮤니티에서 개입해서 일을 키웠을 수도 있고.. 어찌됐건 누굴 욕하긴 어렵잖아요. 다 가능성만 있는 얘기라서... 아이는 잘 찾았다니 다행이고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버스기사한테 별다른 불이익을 없을테고.. 그냥저냥 해프닝으로 끝날 듯.. 그렇게 끝나는 게 맞는 일 같구요.
17/09/12 19:17
해프닝으로 그냥 끝나면 안될것 같습니다. 왜 저런 신고 글들이 올려졌는지....출처는 어디인지...그리고 각종 sns나 인터넷에 욕설했던 사람들 조사해서 가능하다면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5년동안 다닌 직장에서 쫓겨날뻔하고 사람 인격 한순간에 날려버렸는데 아님 말고, 아몰랑 하면 안돼죠. 자기가 한 말들에는 책임지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9/12 16:5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0&aid=0003094292&sid1=001
자기 아이 관리 못하고 기사한테 쌍욕하고 CCTV 공개하자는거도 거절해...진상 맞죠 이게 진상아니면 뭔가요??
17/09/12 17:09
저 위에 기사를 본상황에 말씀 드린거고요
님이 올려준 기사를 보면 그렇긴 하네요 역시 끝까지 까발려 져야 누구를 욕하든 해야겠죠 그렇지 않으면 마녀사냥에 불가하니
17/09/12 17:18
이 난리가 난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판 글을 근거로 말씀을 하시면 대화가 안됩니다. 단순히 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기사입니다. 어디에도 확인된 내용이 없어요. 논란을 부채질하는 저질기사죠. 더구나 기사 본인도 아니고 기사 딸이 cctv를 어떻게 봤을까요. 서울시 공식발표로는 어른7아이3이 내렸다는 내용이 전부고 친구라는 얘긴 없어요.
17/09/12 17:28
애초에 근거 운운하시는데 이런말 하실줄 알았습니다. 애초에 지금 님이 판단하는 뉴스기사나 인터넷 게시물이 서울시 버스 민원에 승객들이 신고했다잖아요? 그거 여초사이트에서 우루루 가서 민원넣은겁니다. 애시당초에 승객들 대부분이 그렇게 민원을 넣었다 라는 사실 여부도 불분명할뿐더러 최초 게시자가 여초사이트에 게시한게 첫번째 두번째가 우루루 몰려가서 민원넣은겁니다.
사실여부? 근거? 본인이 먼저 팩트체크를 확실하게 하시고 이야기 하시길 바랍니다. 대화가 안되니까요.
17/09/12 17:34
제가 위에 쓴 댓글은 안보시나요. 애초에 전 다수의 신고글이 의심스럽다고 썼는데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얘길 했구요.
여초사이트에 몰려가서 신고를 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인데 그거랑 아이엄마가 진상이라는 건 전혀 별개죠. 일을 키운 게 아이엄마라는 증거가 하나라도 있나요? 있으면 당연히 저도 욕합니다. 근데 가능성만 가지고 못하죠. 저처럼 생각하는 게 정상아닌가요.
17/09/12 17:47
판에 올라온글은 신뢰할수 없으니 버스기사한테 욕한건 믿을수 없고 경찰에 신고하러 갔지만 신고가 안된다 했으니 신고접수 안했으니 진상도 아니고 세상 참 편하게 사시네요. 대화가 불가능한건 whynot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딱 전형적인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사람의 대표적인 예가 님이 아닐까 싶네요. 참 세상 편하게 사시는거 같습니다. 그냥 아에 닉네임을 답정너로 지으시는게 좋으셨을듯.. 정말 대화가 안되네요. 댓글 그만 달겠습니다. 대화가 안돼서 이야기를 할 수가 없네요.
17/09/12 17:57
판에 올라온 글은 당연히 안믿고, 경찰서 신고접수도 안했으니 버스기사한테 피해간 게 없는데 왜 진상이 되는지 설명이 안되는데요.
저는 서울시 조사결과 퍼와서 처음부터 애매한 상황이라고 했고, 네이버 지도로 직접 정류장 찍어보고 버스기사 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했죠. 아이엄마한테도 똑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겁니다. 확인된 사실이 없는데 뭘 보고 욕하나요. 최초에 글이 올라왔다는 여초사이트에 대한 반감? 별로.. 그런 식의 행동은 버스기사 사이코패스 만들던 사람과 똑같다는 댓글을 달았다가 지웠는데 그 잠깐사이에 보셨네요. 양쪽다 확인된 사실없이 욕하고 있는데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대로 다시 썼으니 제가 벌점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면 신고하세요. 운영진의 판단에 맡겨보죠. 마지막으로 저는 남을 사이코패스나 진상으로 모는 행동은 안했습니다. 그냥 의심병환자일 뿐.
17/09/12 16:38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사고인데 버스 운전 기사는 사이코 패스부터 별의별 욕은 다 들어먹고 어느정도 사실관계가 드러난 후에도 욕한 사람들로부터 사과 한마디 없군요. 사실관계 드러나기도 전에 버스기사 타겟 찍고 린치하는 사람들도 평소에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욕하고 몰아 붙인 것에 대한 역반응도 못 하게 할 것이면 애초부터 섣부르게 욕을 하질 말아야죠.
17/09/12 16:39
저는 버스기사 타겟찍고 린치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서울시 관계자 조사결과 제일 먼저 퍼와서 애매하다고 한 사람인데 왜 저한테 그러세요?
17/09/12 16:41
cctv를 애엄마측이 거부......
끝났군요 이건 뭐 오늘도 지레짐작으로 설레발로 또한사람 안드로급으로 온갖 욕설 다뒤집어 쓴건가요
17/09/12 16:46
어린 아이와 엄마라는 특수한 관계이긴 하지만, 운전 중인 버스 기사는 그러한 사실을 전혀 알 수가 없었을 것이고.
만원 버스이다보니 아이가 먼저 내렸다는 (또는 내려졌다는) 사실을 인지하는데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을 것 같네요. 문 닫히고, 아줌마가 인지, 아저씨! 불렀지만 만원 버스니까 안 들림 (출발, ~2초) 눈치챈 다른 사람들이 같이 아저씨, 내려주세요! 애기만 내렸어요! 불러보지만 상황 파악 바로 안 됨. (~5초) 이렇게만 잡아도 벌써 2차로 진입했을 거 같네요. 그러면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중간에 차를 내려서 세워준다는 건 너무 무리한 일이고... 가장 안전한 곳인 바로 앞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 차를 세우는 것이 원칙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일 것이었겠죠. (20초)
17/09/12 16:57
이건 누가 잘못했다고 보기엔 어렵고 시스템의 문제인거 같네요. 경우에 따라서 버스기사 재량하에 정류장이 아니더라도 정차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해야죠. 자칫하면 아이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길 한복판에 내리는 위험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잘 알아보지도 않고 버스 기사 욕하는 쪽보다 오히려 엄마들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를 가진 기계적인 원칙에 매몰된 사람들이 더 역겨움. 원칙대로라면 도로 한복판이 아니더래도 버스는 정차할 의무가 없죠. 어찌됐든 원칙은 정류장에서만 서는거니까요.
17/09/12 17:06
운전자입장에서 버스가 도로 한복판에 서면...
전방 시야도 확보되지 않는 높은 버스를 추월하다가 발생될 추가 사고가 더 걱정되는데요? 버스는 그냥 승용차가 아닙니다. 예측불가능한 행동을 할 경우에 발생하는 사고 위험이 더 문제에요.
17/09/12 17:07
버스차선이 끝차선이 아니니 도로 한복판인데 제가 버스기사라도 안 내려주겠습니다.
원칙와 융통성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 죽일 일 있나요.. 바로 코 앞에 다음 정류장이 있는데.
17/09/12 17:31
누가 잘못했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해놓고,
버스 기사 욕하는 쪽보다 엄마들에 대해 증오하는 쪽이 더 역겹다고 하는 이유는 뭔가요? 이미 한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계신것 같은데요.
17/09/12 17:52
아니요. 엄마와 버스기사 둘 말하는겁니다. 한쪽은 원칙대로 한거고 다른 한쪽은 절절한 마음으로 자기 자식 찾은거니까.
제가 말하는 역겨운 쪽은 대안이 존재하는데 그걸 외면하는 사람들이요. 모든 사회문제에 어쩔 수 없다는 식이죠. 어쩔 수 없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가는 길이 옳다는거겠죠. 차라리 이런 부류보단 비이성적으로 발악이라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7/09/12 20:56
자칫하면 아이를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을 정류장 이외 노상에서 하차하는 어머니와 뒤에서 따라오던 운전자, 어쩌면 동승한 그 운전자의 아이까지 위험한 상황으로 발전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원칙이 존재합니다. 물론 한 사안만 가지고 생각나는대로 떠드는 사람들에게 구성원 전체와 특정 아이가 아닌 모든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아몰랑이겠지만요.
17/09/12 17:06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이런 사항은 무조건 양쪽 말 듣고 상황에 대한 객관적 정황이 나온 다음에야 비난을 하든 비판을 하든 해야죠.
이 글 올라오자 마자 200건 넘는 댓글 중 상당수가 기사가 미쳤느니 사이코패스니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면서 비난을 퍼부으며 마녀 사냥에 여념이 없네요.이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그렇게 많은데도 바뀌는게 참 없군요. 물론 항상 그렇듯이 아몰랑으로 끝나죠.
17/09/12 17:07
결국 상황에 맞게 원칙에 맞게 대처한 버스기사는 졸지에 사이코패스니 개념이 없니 순서를 모르니 하면서 하루도 안되는 시간만에 쓰레기가 되어버렸네요. 물론 그런 말씀하신 분들은 안면몰수하실거고요. 앞으론 진상이 파악되기 전까진 비난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17/09/12 17:22
프로-불편러 들이 만들어가는 민원세상!
결국 민원글도 프로 불편 피드백의 현상적 발현의 일부인듯하네요. 기사님은 어쩌죠. 직장잃을뻔하신건데
17/09/12 17:31
한남충들끼리 물고 뜯고 싸우고 한남버스기사 한명 정신적 충격 심하게 줬으니 정신승리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특정성도 충분히 성립될듯한데 인실좆이나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7/09/12 17:22
뭐 아직 cctv 공개도 되지 않았고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만약에 기사분이 잘못한것이 아니었다면.. 오늘 아침에 그렇게 쌍욕했던 사람들 기사님이 고소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17/09/12 17:33
이거 (추가)가 아니라 다른글로 올리면 관련글 댓글화에 걸리나요? 이렇게 넘기기엔 너무 많은분들이 오해한채로 넘어갈 것 같아 아쉽습니다
17/09/12 17:45
240번 타고 다녀서 아침에 검색어 뜨길래 뭔일인가 했더니... 네이버에 버스 욕하는 글들만 한가득이더군요.
이런일을 당한 어머니가 감정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거야 당연하지만, 다른 요인은 생각지 않고 그걸 이렇게 크게 키워서 필요이상의 피해를 입히는 사람들이 다른 어머니들까지 욕먹이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도로 중간에 세우는건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차도가 안전한 곳도 아니고,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요. 아이는 아이대로 잃어버리고, 어머니까지 다치는 최악의 상황이 될수 있습니다.
17/09/12 17:45
남 인생을 어쩜 이렇게 쉽게 이러쿵저러쿵해대는 지 모르겠네요. 오대수들 너무 많아요 증말.
근데 그 오대수도 어떻게든 응보를 치렀는데 우리 인터넷 오대수들은 그런 깜도 용기도 없을 거 같아서 저어어엉말 슬프네요.
17/09/12 18:01
아이를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pgr이네요. 뭐 나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세월호사건으로 인한 차량 운전자나 선장같은 비히클 드라이버에 대한 혐오도 만연해 있는것 같아 좀 씁쓸하군요. 사실 이전에는 그런 전문가들의 상황 판단을 좀더 존중하던 분위기같았는데 말이죠.. 여튼 해프닝으로 끝나고 더이상 문제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엄마든 운전기사든..
17/09/12 19:07
해당 지역의 교통상황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이상한 판단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보이는데, 정류장 05-204에서 아이가 내렸고, 정류장 05-232에서 엄마가 내린거라는 가정하에 저 지역 도로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정류장 05-204와 정류장 05-232는 약 300m 간격이고, 정중앙쯤에 사거리(사거리는,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기준으로 보면, 첫번째 정류장에서 약 125m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해서 약 185m 떨어진 지점에서 끝납니다)가 하나 있습니다. 정류장 05-204부터 정류장 05-232까지 차로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숫자표기 - 차로 번호 0으로 표기된 차로 - 좌회전 혹은 우회전 전용차로 X -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가 정차하는 위치 | - 차선 또는 차로와 보도간 경계 || 표기 - 넘어갈 수 없도록 차단막 설치된 곳(차로간 혹은 차로와 보도 사이) ____|_1_|_2_|_3_|_X2_|| 정류장 05-232 (300m 지점) ____|_1_|_2_|_3_|_4_|| ____|_1_|_2_|_3_|_4_|| ____|_1_|_2_|_3_|_4_|| ____|_1_|_2_|_3_|_4_|| <- 사거리 종료 (약 180m 지점) ____|_1_|_2_|_3_| ____|_1_|_2_|_고가철도교각 <- 사거리중간 (약 150m 지점) ____|_1_|_2_|_3_| |_0_|_1_|_2_|_3_||_0_|| <- 사거리 시작 (약 120m 지점) |_0_|_1_|_2_|_3_||_0_|| <- 약 90m 지점 |_0_|_1_|_2_|_3_|_4_|| <- 약 50m 지점 ___|__1_|_2_|_3_|_4_|| <- 약 30m 지점 ___|_1_||_2_|_3_|_4_|| <- 약 10m 지점 ___|_1_||_2_|_3_|_4_|_X1_| 정류장 05-204 X1에서 시작한 차량이 X2까지 가는 와중에 도로의 변화를 열거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①버스정류장용으로 파놓은 추가차로가 없어지면서, 차도와 보도 사이에 보행자가 지나다니지 못하도록 차단막이 생김(이 차단막은 사거리 구간 빼고는 다음 정류장까지 거의 계속 유지됨) ②고가도로에서 내려오는 1개 차로와 고가도로 옆 3개 차로가 합쳐짐 ③고가도로에서 내려온 1개 차로가 2개차로로 분화되면서 하나는 좌회전전용, 하나는 직좌차로가 됨 ④4차로가 우회전 전용으로 바뀌면서 3차로와 4차로 사이에 차단봉이 생김 ⑤사거리 진입시작 ⑥사거리 3차로 중간에 고가철도 교각이 있어서, 3차로로 사거리에 진입한 차량은 사거리 중간에서 2차로로 변경하거나, 2차로를 반쯤 물고 지나가야 함 ⑦사거리가 끝나가는 시점부터 우회전 해서 들어오는 차량이 생김 ⑧이 후 정류장까지는 차도와 보도 사이에 보행자 차단막이 계속 설치되어 있으며, 4차로에는 택시가 보통 드문드문 서있음(경우에 따라서는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4차로에 서있음) 사거리 중간에 3차로를 반쯤 막고 교각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차선 변경이 자유롭지 않은 버스 같은 차들은 처음부터 2차로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버스 같은 차는 보통 정류장 10m 지점 4차로, 30m 지점 3차로, 50m-90m 지점 2차로(이후 사거리 통과시까지 2차로 유지), 사거리 통과 후 3차로로 변경, 정류장에 접근하면서 4차로로 변경과 같은 코스로 주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단 2차로에서 사거리 중간부분을 넘어간 뒤에는 사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바로 4차로에 도달하게끔 차선을 변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바로 뒤에 2차로를 반쯤 물고 3차로로 지나간 차가 있었으면 일단 3차로로 가는 것부터가 힘들고, 4차로에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들어오는 차들도 있고 4차로에 주정차한 택시도 종종 있기 때문에 빠른 차선변경이 더욱 어렵습니다. 결국 버스 같이 큰 차는 최대한 빨리 4차로로 들어가더라도 보통은 사거리보다는 조금 지난 위치에서 4차로에 도달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그런데 사거리가 끝나자마자 보행자 차단막이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사거리를 조금 지난 위치에서는 내려주더라도 정상적으로 보도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물론 성인이 못넘어갈 정도의 차단막은 아니니까 내려주면 넘어갈 수야 있지만, 어쨌든 차단막을 넘어가거나 차도로 걸어서 돌아가야 하니까 정상적인 하차지역이 아닙니다. 게다가 내린 사람이 원래 정류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신호를 받아야 하는데, 이 횡단보도 신호는 차량의 직진 신호와 같이 들어오는 거니까, 어지간한 경우에는 내려봤자 이미 횡단보도 신호가 끝나서 못 지나갑니다. 이 경우 100m 떨어진 정류장에 내려서 돌아올 때와 결국 같은 횡단보도 신호에 지나간다는 이야기니까, 무리를 해서 빠르게 4차로까지 변경해가며 내려주는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사거리 중간에서 차를 갑자기 세우고 사람을 내려줄 수 없는거야 뭐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니까 생략하고, 사거리 진입 직전에도 차를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사거리 앞 정지선보다 약 30m 전에 4차로가 우회전 전용차로로 바뀌면서 3차로와 4차로 사이에 차단봉이 생기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는 차를 세우더라도 중간차로(3차로)에서 사람을 내려주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결국 정상적으로 사람을 내려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점은 정류장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서 3차로로 진행할 때라는 말입니다. 여기쯤에서 정차를 시작한다면 다시 4차로로 빠져서 50-80m 지점에서 설 수 있지만, 그 뒤로(특히 2차로에 진입한 이후)는 빠르게 정차를 시도해봤자 이상한 위치에서 내려야 하거나, 어차피 횡단보도 신호에 걸리기 때문에 정류장보다 다소 먼저 내리는 것이 무의미한 지점들입니다.
17/09/12 19:09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52&aid=0001058016
CCTV 화면이 첨부된 따끈한 기사입니다. 보시고 판단들을
17/09/12 19:37
사건의 단면만 보고 부화뇌동하는 분들을 비꼬는 만화가 생각이 나서요
"숲속 친구들" 만화 검색 추천합니다 (수정 추가, 희키 작 "청개구리"입니다)
17/09/12 20:57
시민들은 “CCTV 영상을 공개하라”고 요청 중이지만 서울시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이 어머니가 이날 오후 직접 시청으로 전화를 걸어와 버스기사와 업체에게 사과를 받고 싶을 뿐 더는 논란이 확산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영상 공개를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는 5살이 아닌 7살인 것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버스기사와 버스 업체는 “아이 어머니에게 사과할 예정이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하여 시민들께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버스운행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0690.html?_fr=mt2#csidxac6689829f1c0e08de1a188178b4d83 ??? 버스기사가 왜 사과를 해야하죠? 어메이징 헬조선..
17/09/12 21:22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493653
아마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7/09/12 21:30
와....이건 정말 피꺼솟 하네요....
저는 예전에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한 승용차가 아래 길로 빠져나가는 길을 놓쳐서 비상등 키고 도로에서 멈춰 있는걸 뒤따르던 버스가 그걸 보고 따라서 멈췄는데 따라오던 트럭이 버스를 뒤에서 박아버린...큰 교통 사고를 본 적이 있어서 차를 멈추지 않고 다음 정류장에 엄마를 내려준 버스 기사의 판단이 절대적으로 옳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잘 못 했다고 사과를 해야 하나요? cctv 공개해서 시시비비 따지고 왜 이렇게 파이어가 됐는지도 다 조사 해서 아님 말고 식의 인격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 인실 시전 해야 한다고 봅니다.
17/09/12 22:24
으 그 잠시간 절박했던 어머니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왜 되지도않은 사과를 요구할까요?
아이가 다른 정류장에 내린 것은 본인 잘못이 제일 큰 것 같은데 엉뚱한데 화풀이하고있네요.
17/09/13 00:42
전 내용파악이 다 안되길래 넘겼지만... 이래서 전체 진상을 알고나서 비판을 해야합니다.
이 건과 상관없이 요새 여론을 선제적으로 도배하면서 몰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 역시 실수하겠지만 다들 조심하셔야...
17/09/13 10:05
제목이 클릭하기 싫은 타입이라 안 봤다가 청개구리 게시물 보고 나서야 궁금해서 눌러봤는데 그래도 거기에 풍자된 것보다는 냉정하게 대응한 댓글이 많군요
요즘은 이런 사건 양쪽 다 안 들었다가 통수 맞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보니....
17/09/13 11:24
처음 민원량만 보고 버스기사가 상황 오독이라고 이해했었는데,
거꾸로 버스기사가 상황판단을 정확하게 했고 엄마가 오독했으니, (민원 갯수 들이치고 TV에도 나오고 난리가 났는데 서울시가 버스기사 편든다는건... 게임 끝) 난리친 엄마가 댓가 치뤄야겠군요.
17/09/13 13:06
맘충이라는 말 정말 싫어하는데...
리얼맘충...이건 뭐 역대급인데요?? 맘충이 따봉에만 미쳐있는 관종들과 만나니 그 시너지가...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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