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8/29 18:14:16
Name 그룬가스트! 참!
Subject [일반] 최근 저의 근황.
전 최근에 의외로 무난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취직을 못하고 있고, 설상가상 수급자 신세가 되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기분이 많이 미묘해지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울증이 온 건 아니고 오히려 텐션이 올라가는 반대급부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일지..
뭐 정확하게 말하면, 저를 올가미처럼 메고 있던 족쇄들이 하나둘씩 사라진 것 때문에 부담감이 좀 줄어든 영향으로 인해서 그렇게 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집안 상황은 5년 전부터 좀 X판이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고생하고 있습니다.
여동생이 역대급 패드립성 거짓말을 쳐서 집안을 완전히 초토화시킬뻔 한 건 물론이고, 아버지라는 사람은 집안을 완전히 등져버렸고요.
(하스스톤에 나오는 어둠을 등지다의 반대 버전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저희 할머니께선 몸이 좀 성치 않아서 제가 수발을 다 들어드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욕을 쓰면 안되기에 전 이렇게 외쳐봅니다.
에휴. 이게 뭔 사단이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8/29 18:2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룬가스트! 참!
17/08/29 18:20
수정 아이콘
힘은 이미 충분히 내고 있습니다.
Janzisuka
17/08/29 18:32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17/08/29 18:43
수정 아이콘
간만에 '자유게시판' 스러운 글이네요. 힘내세요!
그룬가스트! 참!
17/08/29 18: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StayAway
17/08/29 18:51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은 억지로 힘내면 나중에 더 힘들어집니다.
미안해서 혹은 자존심 상해서 혼자 제 정신차리고 버티려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데미지가 쌓입니다.
가끔은 빚진다 생각하고 연인이나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성질도 내고 기대기도 하면서 푸세요.
원래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죠 뭐..
17/08/29 19:02
수정 아이콘
재밌는 인생입니다
Arya Stark
17/08/29 19:02
수정 아이콘
진짜 안좋은 일은 한 번에 오더군요.

하지만 좋은 일도 한 번에 오겠죠. 화이팅.
17/08/29 19:15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아
그룬가스트! 참!
17/08/29 19:15
수정 아이콘
정말 으아아아아아라고 소리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17/08/29 19:18
수정 아이콘
코인노래방이라도 한번 가서 시원하게 지르시죠 크크

제가 그래서 요새 코인노래방엘 자주 갑니다

떠나는그대여 울지 말아요 슬퍼 말아요 ~~~내가 단념할께요 맘편히 가시도오오오오오오록!
그룬가스트! 참!
17/08/29 19:19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기엔 제 목소리가 과하게 큰 대역폭을 자랑하는지라, 코인 노래방 같은데를 못 가요 ㅠㅠ
17/08/29 19:51
수정 아이콘
상당히 일본어 번역체에 가까운데...혹시 일본어를 잘하시거나 일본쪽과 관계가 있으신가요?
이시하라사토미
17/08/29 21:03
수정 아이콘
으아니!!! 소리 한번 지르면 좀 개운해질려나요?
운동화12
17/08/30 02:20
수정 아이콘
건강관리 잘하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252 [일반] 피부과 전문의가 풀어보는 탈모 이야기 [91] Pathetique24527 17/08/10 24527 78
73142 [일반] 알쓸신잡과 미토콘드리아 [10] 모모스201310705 17/08/02 10705 11
72830 [일반] 영화 "덩케르크" 의 배경이 되는 1940년 독일-프랑스전투 [37] 모모스201313209 17/07/14 13209 21
72814 [일반] 친구가 죽었습니다. [66] TheLasid17751 17/07/13 17751 66
72386 [일반] 친구가 별로 없던 사람은 결혼식을.. [46] 미리릭15731 17/06/14 15731 3
71506 [일반] 슬픈 애니메이션을 두 개 더 추천해 봅니다. [13] 카페알파7929 17/04/20 7929 2
71271 [일반] 영-프-독 이과 스쿼드 대결 (발퀄주의) [40] 열역학제2법칙8083 17/03/29 8083 14
71177 [일반] 차였다. [2] Beyond6510 17/03/21 6510 14
71060 [일반] 주어진 악조건 하에서의 LCHF 다이어트 코스프레 [51] 아점화한틱13868 17/03/11 13868 2
70912 [일반] 유명인의 자살 속 유명한 문구들 [14] 유유히15168 17/03/03 15168 4
70797 [일반]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유력한 신경가스 - VX가스 [33] 모모스201312091 17/02/24 12091 10
69848 [일반] 과부제조기 V-22 오스프리 [12] 모모스201312800 17/01/06 12800 6
69837 [일반] (번역) 빅 데이터가 빅 브라더를 만날 때 [9] 아수9366 17/01/05 9366 10
69756 [일반] 고양이와 톡소포자충 [19] 모모스201310095 17/01/01 10095 8
69707 [일반] 고양이와 DNA감식 [13] 모모스20138883 16/12/30 8883 12
69508 [일반] [리뷰] 개인적인 올해의 한국 영화 배우 Top 20 [34] 리콜한방9858 16/12/19 9858 29
69472 [일반] 겨울공화국(왕국?)의 중간에 서서. [8] 호풍자5522 16/12/17 5522 5
69339 [일반] 어머니에게 [7] lenakim4063 16/12/11 4063 14
69207 [일반] 탈모와 프로스카 [40] 모모스201315868 16/12/05 15868 2
69134 [일반] 여당 비주류 "박 대통령,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 시점 밝혀야" [137] ZeroOne10036 16/12/02 10036 8
69123 [일반] 조응천 "6,7일에 박근혜 4월퇴진 발표 첩보 입수" [18] 스타듀밸리7608 16/12/02 7608 0
68999 [일반] 약물대사와 글루타치온-백옥주사 [11] 모모스201310181 16/11/29 10181 1
68902 [일반] 불면증과 잠 못 드는 청와대 [14] 모모스201311312 16/11/25 11312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