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5/23 06:29:28
Name OrBef
Subject [일반] (일상, 사진) 동물 보호소에서 일하다 보면
언젠가 관련 글을 올린 적 있지만, 저는 주말에 아들과 같이 동물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합니다. 대충 2년 채워가는 것 같습니다.

동물 보호소에서 봉사자들이 할 수 있는 보직이 꽤 여러 가지인데, 제일 티 안 나지만 엄청 도움 많이 되는 1등은 사실은 청소 빨래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도움이 된다고 해도, 집에서도 안 하는 청소 빨래를 보호소에서만 하는 것은 마님한테 좀 미안하죠. 해서 저는 두 번째로 도움 많이 되는 '문제 있는 개 돌봐주기' 보직을 맡고 있습니다. 귀엽게 생기고 애교 많은 강아지들이야 바로바로 입양되어서 나가지만, 귀가 먹었거나 성질이 나쁘거나 (이건 전주인 잘못이지만) 아니면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법을 모르거나 하는 놈들은 입양이 쉽지 않죠. 이런 놈들에게 기본적인 훈련을 시키는 것이 제 일입니다. 아 물론 문제개(?)가 들어왔을 때 그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직원이 하고, 우리 같은 봉사자들은 그분들이 주는 가이드라인 따라서 행동하는 수준입니다.

하여튼, 이 보직을 맡다 보면, 개들이 가진 문제점에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대체로 작은 개와 큰 개가 이 부서로 배치되는 이유가 다른데,

작은 개: 사람을 무서워해서 입양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주인이 학대를 했거나, 전 주인한테 버림받은 것이 트라우마로 남은 경우죠.
큰 개: 사람을 무서워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전 주인이 너무 방치해서 사람에게 막 들이대는 놈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농장주가 들에서 개를 풀어 길렀다면 이런 성격이 되겠죠. 꼭 사람에게 적대적이라는 뜻은 아닌데, 설령 '같이 놀자~' 라면서 점프하고 들이대더라도 그 개가 덩치가 크다면, 사람 입장에서는 무섭죠. 그럼 입양 안 됩니다.

그런 큰 개 중에서도 단연 포스 1,2위를 다투는 놈들은 다음의 두 놈들입니다.

* 동물 보호소쪽은 사진 촬영이 금지인지라, 아래의 이미지들은 모두 구글과 나무위키에서 퍼옵니다 *

sKyHDFB.jpg
넘버2 핏불. 얘들의 승모근은 정말 예술입니다. 슬쩍 만져보기만 해도 얘들의 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생긴 애들은 핏불 중에서 덜 사나운 애들입니다. 진짜 사나운 품종의 애들은 오히려 약간 날씬합니다.

B8NlSQP.jpg
넘버1 로트와일러. 이건 그냥 맹수입니다. 핏불까지만 해도 (실제로는 지지만) 어찌어찌 이겨볼 수 있겠다는 착각(!!! 절대 착각임) 을 불러일으키지만, 로트와일러는 그런 거 없습니다. 얘가 맘 먹고 덤비면 저는 죽습니다.

이런 애들은 말이 개지 실제로는 괴수나 공룡에 가깝죠. 그렇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저 같은 봉사자들은 얘들을 바로 다룰 권한이 없습니다. 이런 애들이 보호소로 넘어오게 되면, 일단 직원분들이 일정 기간 지켜본 후 '봉사자들이 이러저러한 부분만 신경 쓰면 안전하다' 라고 판단이 내려져야 비로소 제가 만나볼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외모와 덩치, 근력 등이 워낙에 압도적이기 때문에, 봉사자 중에서도 '육체적으로 강한 사람만 다루세요' 라고 조건이 붙기도 합니다. 뭐 저는 육체적으로 강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거기 봉사자들의 절대다수가 여자분들인지라 거기 기준으로는 제가 그 분류에 들어갑니다.

그런 놈들을 다루게 되면 종종 벌어지는 일이,

Image result for pitbull walking
이런 식으로, 제가 개를 산책시키는 것이 아니라 개가 저를 끌고 다니게 된다든지,

Image result for laying pitbull
산보 다니다가 '어 날씨 좋다. 난 좀 잘께 나중에 해 지면 깨워' 하면서 털썩 드러누우면, 완전 노답입니다. 들어 올릴 방법도 없고, 개 줄을 막 잡아당 끌고 오기엔 사실 좀 무섭거든요.

이상의 두 경우는 난감하지만 웃긴 상황이라면, 아래는 진짜로 좀 무서운데,

Image result for reactive dogs
다른 개를 보고 갑자기 짖으면서 달려들려고 하면 비상사태죠. 이런 경우는 정말 자주 있는데, 작은 개들이야 그러든지 말든지 간단하게 제압 가능하지만 핏불이나 로트와일러는 힘이 정말 세거든요.

그리고 아래의 상황은 무섭다기보다는 난감함 끝판왕인데,

Image result for humping dog
수캐들은 가끔 humping 이라고, 섹스를 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사람 다리에 풀려고 달라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작은 개면 뭐 떼어내기도 쉽고, 정 안쓰러우면 잠깐 그러라고 내버려 두기도 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이 버릇을 일정 수준 미만이 되도록 훈련을 해야 입양이 가능합니다만) 근데 큰 개가 저러면 진짜 뭐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큰 개한테 humping 당해서 쓰는 글은 절대 아니라는.

그 큰 개한테 humping 당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여자 직원분이 '방 잡아줄까? 크크크크크' 라는 농담을 던진 것은 안 자랑.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래쉬가드
17/05/23 06:44
수정 아이콘
Why not, lets go together 로 응수하면..

훈훈한글에 죄송합니다. 좋은일 하시네요.
17/05/23 06:47
수정 아이콘
사실 어느정도 예측 가능하시겠지만, 그런 농담을 (이게 성별 반대로 보면 소송 가능한 수준의 농담이죠. 저는 이런 농담 좋아하지만요.) 애 아빠한테 던지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강렬한 마초 카리스마를 지닌 분이셨습니다.
영원한초보
17/05/23 08:18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랑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슈나이저가 여자애한테 humping을 하더라고요.
17/05/23 08:32
수정 아이콘
기승전humping..
humping humping yeah everybody...
Neanderthal
17/05/23 08:37
수정 아이콘
정말 저런 개들 현실에서 보면 지릴 것 같아요...--;;
17/05/23 09:42
수정 아이콘
얘들이 으르렁대기 시작하면 진지하게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그럴 때는 눈 깔아야죠
Neanderthal
17/05/23 09:51
수정 아이콘
호랑이로 맞상대 할 수 밖에 없겠군요...밖에서 맞고 들어오면 형이 나가듯이...--;;
17/05/23 08:37
수정 아이콘
아니 어디까지나 humping 은 웃긴 마무리를 위한 거고 주제는 큰 개지 말입니다!!!! 하긴 제가 생각해봐도 마지막 이야기가 좀 강렬하긴 하네요 ㅠ.ㅠ;;;
Carrusel
17/05/23 08:59
수정 아이콘
오호.. 오베프 님의 글이 삭게로 가는걸 보는건가요? 가기 전에 얼른 큰 강아지 변 얘기라도 투척하심이;;
17/05/23 09:02
수정 아이콘
흑흑 흐름이 이렇게 된 1차 책임이 저한테 있으니만큼, 벌점 삭제 되어도 할 말 없습니다 ㅠ;
집단적독백
17/05/23 08:55
수정 아이콘
로트와일러류는 키우는데 조건이 있나요?
아무나 사면 안 될 것 같은데 ;;
17/05/23 09:04
수정 아이콘
로트와일러는 어렸을 때부터 순종 훈련이라는 걸 받는 것이 좋습니다. 로트와일러 기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런 부분을 알고 키워야 맞는데, 법적으로 강제는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사고가 나죠....
즐겁게삽시다
17/05/23 09:14
수정 아이콘
앞에 사진 2개가 엑박으로 보여욤.
저런 개를 직접 키울려면 사람도 엄청 강해야 책임질 수가 있겠네요.
멋있긴 멋있습니다.
개도 글쓴분도 흐흐
17/05/23 09:19
수정 아이콘
음? 감사합니다! 나무위키는 이미지 링크를 막아놨나보네요. imgur 로 바꿨습니다 :)
찍먹파
17/05/23 09:31
수정 아이콘
마리텔에 나온 설현이 생각나네요 크크
17/05/23 09:40
수정 아이콘
22222
17/05/23 09:42
수정 아이콘
좋은일하시는군요 :)
집에 토이푸들 수컷 1마리를 키우는데 이놈이 너무 까붑니다. 성격이 너무 왈가닥이라 장난치면서 깨물고 발로 긁고.. 좀 차분하게 만들 방법없을까요?ㅜㅜ
17/05/23 10:03
수정 아이콘
기본 성격은 바꾸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흐흐흐. 다만 깨물고 긁고 하는 것은 그럴 때마다 '안돼!' 하고선 잠시 안 놀아주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지 싶습니다. 요즘은 '안돼!' 라는 말도 되도록 하지 말라고들 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일정 수준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찍먹파
17/05/23 11:04
수정 아이콘
몇살인가여? 세살넘어가면서 급얌전해지던데 ㅠ_ㅠ
17/05/23 12:01
수정 아이콘
이제 11개월됬어요..
완전 사춘기 꼬맹이 같아요. 혼내면 삐지고 휴지 물어뜯고 ..ㅠ
미나리돌돌
17/05/23 14:07
수정 아이콘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엔 어쩔 수 없을지도요...나이들면 싫어도 얌전해지기는 합니다.
찍먹파
17/05/23 15:36
수정 아이콘
크크 11개월이라니 한창놀때네요 왕귀엽!!!
마스터충달
17/05/23 10:32
수정 아이콘
브금이 시급합니다.
블랙아이드피스 - My Humps
17/05/23 10:42
수정 아이콘
핏불은 헥헥 거릴 때 너무 귀여워요. 물론, 저한테 덤비면 다 포기하고 고이 물려드리겠습니다 흑흑.
17/05/23 10:54
수정 아이콘
핏불은 카와이하죠.
덕베군
17/05/23 10:48
수정 아이콘
욕보시네요 ^^
그런데 개인적으로 요즘 불독이나 핏불류 개들이 매체를 많이 타는것이 굉장히 불안합니다
이런류라고 해서 모두 사납진 않지만 확률적으로는 확실히 위험도가 따르는게 당연하거든요
다들 외국은 동물들의 천국이라고들 하지만
최근 미국의 미시간외 몇몇주에서는 조례로 핏불을 기르는게 금지 되어있고
작년 캐나다 퀘벡주에서 핏불과 닮은 3종류의 개 사육을 금지하는 조례가 통과 되어
당시 보호소에 있던 개들의 살처분 판결이 났었습니다
이미 기르고 있는 주인은 등록비를 지불하고 사육허가를 받아야하는 등 엄격한 환경이 주어졌습니다
동물을 버리는게 법적 제재도 도덕적 엄격함도 없는 나라라..... ㅜㅜ
17/05/23 10:51
수정 아이콘
예 맞습니다. 큰 개를 기를 때에는 상당한 각오와 준비가 필요한데, 쉽게 생각하고 강아지 사왔다가 크고 나서 휙 버리는 사람들이 많지요. 저 개인적으로야 개 덕후라서 얘들이랑 하루 종일도 놀 수 있지만, 이 놈들이 보호소로 오게 된 사유를 제공한 (그러니까 즉 무책임한) 주인들에 대해서는 강렬한 적개심을 느낍니다.
17/05/23 10:54
수정 아이콘
동물보호소 자원봉사를 생각만 하는 중인데 고급정보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테란해라
17/05/23 11:44
수정 아이콘
저런 동물보호소 자원봉사를 하려면 일정교육을 해주나요? 조련사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교육방법은 알고 있어야 할 수 있을것같아보여서요. 보람있어보여서 관심이가네요.
17/05/23 13:01
수정 아이콘
예 그렇습니다. 보호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곳은 일단 청소 빨래 똥치우기 등을 일정 시간 이상 수행해서 진정성을 보여주면 동물 다루기 레벨1 훈련을 시켜줍니다. 그 이후 쉬운 동물을 상대로 다시 일정 시간 이상 봉사를 하면, 동물 다루기 레벨2 훈련을 시켜줘요. 그 이후부터 본문에 나온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Rorschach
17/05/23 13:5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시골길을 가는데 축사 앞에 개가 두마리 있었습니다. 한 마리는 흔히 시골에서 보이는 개였는데 걔는 사람 지나가면 보통 개가 그렇듯이 막 짓고 뛰고 했거든요. 그런데 좀 떨어진 옆에 앴던 애는, 제가 견종에 대해서 잘 몰라서 어떤 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본문의 핏불이나 로트와일러는 아니었고 딱봐도 강력해 보이는 개였어요. 까만색에 털도 짧고.. 그런데 걔는 짓지도 일어서지도 않고 가만히 쳐다보더라고요 크크
'아 저긴 접근했다가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포스가;;; 물론 목줄이야 잘 되어있었습니다.
미나리돌돌
17/05/23 14:12
수정 아이콘
도사견 아닐까요...덜덜.
17/05/23 14:34
수정 아이콘
저도 왠지 도사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덜덜
Presa canario
17/05/23 15:08
수정 아이콘
케인 코르소나 까나리오 일 확률이 높네요
사실 핏불은 사람에게 별 관심없는 놈들이 더많고
롯트는 작정하고 몽둥이를 휘두르시면 도망가는경우도
많습니다 아 물론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겁니다
이혜리
17/05/23 17:10
수정 아이콘
봉사 어디로 가시나요? 예전에 보호소 봉사를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너무 멀어서 학생 신분을 벗어 던진 지금은 다녀오는게 너무 힘이드네요. 서울 시내에 주말에 봉사 다녀올 수 있는 장소면 참 좋겠습니다만.
요슈아
17/05/23 17:30
수정 아이콘
이 글쓴이의 거주지는....미쿡입니다. 텍사스라고 하셨던가 아마.(소근)
목허리곧추세우기
17/05/24 02:22
수정 아이콘
[거기 봉사자들의 절대다수가 여자분들인지라]
글쓴분이 봉사 어디로 가시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17/05/24 03:11
수정 아이콘
저는 미국 텍사스라서.... 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003 [일반] (일상, 사진) 동물 보호소에서 일하다 보면 [38] OrBef11125 17/05/23 11125 16
72002 [일반] 정몽주 "피눈물을 흘리며, 신이 하늘에 묻겠습니다." [36] 신불해15467 17/05/23 15467 89
72000 [일반] 윤석열 지검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43] 카카롯뜨13946 17/05/23 13946 1
71999 [일반] [모난 조각] 신규 회원 모집 [15] 마스터충달5654 17/05/23 5654 1
71998 [일반] 우당탕탕 연애 정복기 (4) [24] 껀후이5250 17/05/22 5250 3
71997 [일반] 자기의 이상형을 밝힌 정치인 [68] 바스테트14449 17/05/22 14449 2
71996 [일반] 비야노스(Villanos), 매력적인 캐릭터의 멕시코 애니메이션 [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0429 17/05/22 10429 1
71995 [일반] 멘탈 부여잡기 - 공무원시험 준비 경험에 비추어 보기 [50] 글곰11010 17/05/22 11010 28
71994 [일반] 세월호 3층서 구명조끼 입은 온전한 형태 유골 수습 [16] 8275 17/05/22 8275 3
71993 [일반] 靑, 국가안보실에 방산비리 전담팀 구성 검토 [101] 로빈12532 17/05/22 12532 24
71992 [일반] 손님은 왕이다. [42] 성동구7317 17/05/22 7317 3
71991 [일반] 문재인 정부 국정지지율 80% 넘어서…보수층 지지율도 61.5% [50] 바스테트12512 17/05/22 12512 11
71990 [일반] 도전을 했고 실패를 하니 제가 부모님 피빨아먹는 기생충 같네요. [99] 도깽이12720 17/05/22 12720 4
71989 [일반] 아니 이 감독이 나중에 칸을 간다고?... [41] Neanderthal10016 17/05/22 10016 2
71988 [일반] 10년 뒤에 뭘 하고 싶으세요 [83] 목화씨내놔10219 17/05/22 10219 5
71987 [일반] 文 대통령, '4대강 보 상시개방'· '4대강 정책감사' 지시…비리 발견시 조치 [120] 솔빈21099 17/05/22 21099 68
71986 [일반] 추천 사극(?) [69] 바스테트9095 17/05/22 9095 10
71985 [일반] 추천 사극 - 대조영 [25] 바스테트6757 17/05/22 6757 0
71984 [일반] 인지 부조화 [85] 솔빈10860 17/05/22 10860 25
71983 [일반] 수비드! 수비드 고기를 먹어보자!!! [48] 낙타샘20076 17/05/21 20076 10
71981 [일반] 정치 사회 뉴스 몇 가지 모음 [72] The xian12984 17/05/21 12984 5
71980 [일반] 예전부터 생각해뒀었던 노동 정책 [62] 하심군7200 17/05/21 7200 3
71979 [일반] 아들 장례식날에도 출근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 [146] 어쩌다룸펜21208 17/05/21 21208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