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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6 20:14:32
Name 비역슨
Subject [일반] EBS "까칠남녀"에 대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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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남녀'는 지난 3월 이후 EBS를 통해 꾸준히 방송되오고 있는 토크 프로그램입니다. 남녀 패널들이 각자의 견해를 나누는 방식으로 성평등, 성차별, 성역할 등의 젠더 이슈를 주로 다루어 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기획된 것은 강남역 사건, 메갈리아와 관련된 논쟁들 등 페미니즘 이슈가 사회 전면으로 대두된 것이 계기였다고 합니다.

제작진, 패널 구성, 프로그램 진행 및 연출 등이 여성 중심적/편향적이라는 지적은 프로그램 출범 때부터 있어 왔습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경향신문과의 인터뷰 (링크1) 에서 '현실이 남성우위적인 측면이 다분한 것은 사실이고 여성이 직면한 산적한 문제가 많으며, 남성학이 최근에서야 시작되었고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을 뿐 의도적으로 여성중심적으로 가는것은 아니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기는 합니다.

프로그램 자체는 해당 이슈가 큰 화제로 부상했고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2030대를 주 타겟으로 하나, 위 인터뷰에서도 언급되었듯 제작진은 '청소년들이 꼭 봐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목표로 고려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실제 이 프로그램은 19금이 아닌 15금 이기도 합니다. 왜곡된 이성에 대한 관념을 해소하고 이해를 증진하는 일종의 성교육적 목적을 한 갈래로 추구하는 것이겠죠.

주제는 다소 자극적으로 큰 화제성을 노리는 측면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의미있고 이야기 해봄직한 화제들을 많이 다뤄 오고 있습니다. 이성간 혐오 문제, 군 문제, 유리천장, 성생활에 관련된 화제들 등등. 


저는 이 프로그램을 꼬박꼬박 챙겨봐온 고정 시청자는 아닙니다. 다만 본의 아니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캡쳐되어 돌아다니는 방송분 짤방은 드문드문 구경할 수가 있더군요. 가십거리의 성격이 짙어 그 이상 굳이 눈여겨보고 방송 영상을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저뿐 아니라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애당초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여초에서는 그보다는 조금 일찍 화제를 모았다는 말도 있기는 하네요.)

날이 갈수록 시청자층도 조금씩이나마 늘어나고 입방아에 오르는 프로그램이 되면서 남성들로부터의 이런저런 비판과 불만도 더욱 많아지더군요. 마침 최근 회차들에서 일부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기도 해서 근래 몇 주의 방송분은 찾아서 직접 보고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많이 둘러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근본적으로 드는 의문은, '이 프로그램이 공영방송이자 교육방송인 EBS에서 제작하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활자로 명시된 제작 의도대로 젠더 이슈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양성 간의 견해를 나누고, 왜곡된 성 관념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이 기획, 연출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인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감상을 말하자면 이 프로그램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작진이 판단한 '올바른' 성 관념과 문제 인식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작진의 다수가 여성이라는 것은 (작가진은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 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뭐, 젠더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해서 제작진의 성비까지 철저하게 조정할 필요까지는 또 없기는 하니까요. 

다만 제작진은 분명히 '젠더 이슈는 중립적일수가 없지 않나. 방송 프로그램은 제작진의 가치 판단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팩트가 아닌 것을 다룬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가치 판단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젠더 이슈가 중립적일 수가 없다는 말은 일견 옳은 지적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를 다루는 토크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입장에서는 중립적일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가치 판단이 개입되는 것도 당연하다 라는것이 아니라 최대한 그 사이에서 접점을 찾아가기를 추구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이 프로그램이 심야 케이블 방송에서 가십성으로 소비될 것이 아니라 EBS의 어엿한 프로그램으로서 기능한다면요.


그렇다면 그 가치 판단이 어떤 식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인가, 일단 패널 구성을 보면 어느 정도는 제작진이 원하는 연출의 방향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MC인 박미선씨를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 패널이 3:3 으로 대치되는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각 패널의 섭외는 수준있고 건강한 담론을 지향했다기 보다는 제작진의 입맛에 맞는 그림을 그리기 위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서유리씨, 은하선씨, 손희정씨 세 명의 여성 패널들은 여성학, 페미니즘에 대한 공부가 잘 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서유리씨의 경우는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있는 패널 정도로 치고 넘어가더라도, 손희정씨는 여성학자로서 관련 기관의 연구원이기도 하고 관련 서적 역시 집필한 바가 있습니다. 은하선씨도 성 칼럼니스트로서 페미니즘에 대한 의견과 견해를 수차례 밝혀 온 바가 있고요. 메갈리아에 대해서 손희정씨가 "메갈리아 만큼 대중적이고, 가시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성과를 끌어낸 곳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것은 유명하며, 은하선씨 역시 한국 페미니즘 운동에서 메갈리아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으며 직접 사이트에 글을 작성한 바도 있습니다.

세 명의 남성 패널을 보면, 유형을 셋으로 나누어 섭외한 의도를 방송분을 보시면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영진씨는 남성의 이해를 대변하고 페미니즘의 담론을 공격하는 역할, 봉만대씨는 남성의 입장을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여성의 문제를 공감하고 반성 및 사과하는 역할, 서민씨는 여성들의 입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변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역할과 무관하게, 세 패널 중 젠더 문제에 대해 남성의 입장을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대변할 수 있는 패널은 없습니다. 그나마 젠더 문제에 가장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여 오고 지식이 있는 패널은 서민씨라고 보아야 할텐데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섭외된 패널은 아니니까요.

전반적인 프로그램의 흐름은 여성들이 느끼는 문제 의식, 차별의 경험과 사례, 젠더 이슈에 대한 견해들을 늘어놓고 정영진씨가 나름의 견해를 밝히면 여성 패널들과 서민씨가 이를 둘러싸 비판하는 구조가 매 회차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박미선씨의 진행자로서의 역할이 참 좋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진행 양상에서 크게 벗어나는 점은 없습니다. 

여성들의 견해 대변, 이에 대한 '젠더 감수성'이 부족한 남성 패널의 비판 또는 반박, 그리고 그에 대한 재반박. 굳이 분량 배분을 의도하지 않더라도 패널 구성 때문에 정영진씨가 한 마디 하면 열 마디의 반박이 돌아오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정영진씨가 나름 고군분투(?)하기는 하지만 다수의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납득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젠더 문제에 대해 해박하거나 완성된 논리로 무장한 논객은 아니기도 합니다. 

결국은 이 방송에서 아무리 생산적이고 토론거리가 많은 주제를 두고 이야기하더라도 항상 비슷한 형태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되고, 남성 시청자 입장에서 볼 때는 '까칠남녀'에 까칠녀는 있지만 까칠남은 없다는 인상만 남게 됩니다. 제작진은 이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 패널을 섭외하면서 보완해 가겠다는 입장인 듯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개선점을 찾지는 못했네요.

이밖에도 페미니즘 운동단체에서 활동하는 인원들이 '일반인 20대 여성'으로 섭외되어 보편적인 20대 여성의 여론인 듯이 견해를 이야기 하고, 각종 통계 인용 등에서 논박의 여지가 있는 여성 불평등 통계들을 무비판적으로 인용하는 등 제작 의도를 짐작케 하는 몇몇 요소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 방송을 '메갈 방송'으로 낙인찍고 단정짓고 싶지는 않지만, 양성 간의 혐오 시대에 출범해 이를 해소하는 것을 중요한 목적으로 두어야 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오히려 한 쪽의 혐오에 발을 꽤 깊숙이 담구고 있는 인상이 불편하기는 하더군요.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군복무 문제를 다룬 최근의 회차가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꽤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 방향이 부정적인 쪽이기는 했지만 말이죠. 사실 국방의 의무 자체를 남성이 거의 전적으로 분담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주제가 토론의 측면에서는 논리적으로 남성 쪽에 유리한 면도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대다수의 남성들이 불편하고 불쾌하게 받아들일 만한, 남성혐오라고도 할 수 있을 만한 내용들이 꽤 있었습니다. 일일이 언급하기도 민망하지만 남초 커뮤니티에서 비교적 화제가 되었던 서민씨의 이야기 캡쳐 몇 개를 게시물 상단에 올려 두었습니다. 사실 문제삼자면 저 외에 다른 발언들, 그리고 다른 패널들의 이야기에서도 대단히 실망스러운 내용들이 많기는 했습니다만...

국방의 의무를 여성도 분담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충분히 사회적으로 논의해봄직한 주제이기는 합니다. '우리만 가는게 억울하니까 너희도 가!' 하는 심보라고 퉁 치기에는 한국의 성 담론에 접근할 때에 빠뜨릴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고요. 파생되는 이야깃거리도 대단히 풍부하고 사회적인 합의 내지는 공감이 필요한 화두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런 화제가 대단히 알맹이 없이 흘러가듯 소비되고 철옹성같은 성별 진영 논리에서 한치의 움직임도 없는 방송분을 보며 이 프로그램이 EBS에서 방송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나 하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일부 분노한 남성 시청자들이 불만도 토로하고,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하고, 심한 경우는 폐지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만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고요. (프로그램 편성 자체는 22회차를 기본 계획으로 하고 시즌제를 기획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오히려 이것 역시 남성 기득권의 반발로 포장하여 프로그램에서 대놓고 비판하지나 않으면 오히려 다행이겠죠.


이 프로그램을 작은 짧은 꼭지의 기사에서 조선일보의 최수현 기자는 '남녀가 서로 대등하게 토론한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면 남성 시청자들 반감이 오히려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의도 자체도 순수했는가 의문입니다만, 실제 보여지는 것 자체도 남성혐오 운동을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하는 목소리를 뒷받침해주고 그 논리적 우월함(?)을 강조하기 위한 방송으로 굳어져 가고 있는 느낌이라, 매주 교육방송의 전파를 타게 될 이 프로그램의 존재가 달갑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시청자 게시판에 불만사항을 짧게 적었습니다만, 글쎄 그렇다고 해서 느낌이 그다지 개운하지는 않네요. 

흔히 양성 간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20~30대 남성들 중 "우리가 여성들에 비해 (군복무 문제를 비롯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부분이 많았으면 많았지 차별적으로 수혜를 입은 게 뭐가 있느냐"고 반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여성/남성혐오 논란을 중심으로 한 젠더 문제가 이 연령대에서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부상하면서 이러한 목소리는 차츰 무시할 수 없는 크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큰 파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기도 했고요. 이 목소리 자체를 보는 시각, 그 성격을 판단하는 기준 자체는 여러 갈래로 나뉠 수 있겠지만, 여하튼, 이러한 불만의 목소리를 가중시키고 한편으로는 혐오 세력과 겹치는 논거를 설파하는 방송을 공영 교육방송을 통해 송출해야 할 이유를, 저는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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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오락수호대
17/05/16 20:15
수정 아이콘
피디가 관심을 받아 행-복
17/05/16 20:17
수정 아이콘
요즘 EBS는 다이나믹하네요.
IRENE_ADLER.
17/05/16 20:17
수정 아이콘
이 프로에서 진행되는 토론은 뭔가 너무 급이 떨어져서 오히려 화제가 덜 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첨예한 논리의 대결 이런 건 애초에 기대도 안 했지만 그냥 종편예능급 이야기가 오고 가니 원. 그리고 본문 짤에도 있지만 서민씨는 뭐랄까.. 그냥 막 우겨요. 수업할 때도 저러나 모르겠어요.
앙큼 상큼 응큼
17/05/16 20:19
수정 아이콘
종평예능이 아까운 수준이 아닌가...
모리건 앤슬랜드
17/05/16 23:51
수정 아이콘
서민 저사람은 약간 병이 좀 있어보입니다.
여기좀
17/05/16 20:19
수정 아이콘
토론이라고 불러주기엔 과분한 프로그램입니다.
패널들이 주장하는 이야기엔 논리가 없어요
트와이스 나연
17/05/16 20:19
수정 아이콘
이 프로 한번 봐본적 있는데 그냥 정영진 혼자서 청문회 하고 있다는 느낌 들었습니다. 특히나 서민씨 저분은 너무 심하더라구요... 군 관련 주제에 전원책씨가 나오면 밸런스 맞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독수리의습격
17/05/16 20:23
수정 아이콘
전변이 나가서 참교육 좀 해줘야......
17/05/16 20:19
수정 아이콘
딱 수준이 케이블에서 어그로끌어서 시청률땡기려는 정도인데
EBS에서 한다는게 참...
17/05/16 20:20
수정 아이콘
방산비리 저 이야기는 웃기려고 한거겠죠? 크크..
트와이스 나연
17/05/16 20:21
수정 아이콘
그동안 프로들 잠깐씩 보면 진심으로 생각할겁니다. 저이야기말고도 군 위문공연에 걸그룹들 나오는거 보고도 여성 성상품화 한다고 하더라구요
누네띠네
17/05/16 20:2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아이돌 문화가 남녀할 것 없이 성상품 그 자체인데 군 위문 공연도 여성 성상품화의 일환 맞습니다.
단순히 음악에만 방점이 있다면 굳이 위문 공연에서 걸그룹이 핵심일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트와이스 나연
17/05/16 20:32
수정 아이콘
성상품화라는 부분에선 공감합니다. 남녀 아이돌 대부분 섹스어필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단지 제가 어이없었던 이유는 남자가 대다수인 군대란 존재에서 위문공연으로 걸그룹들을 부른다는걸 마치 죄짓는것처럼 말하는 여성패널들 때문에 기분이 상당히 나빴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7/05/16 20: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같은 걸 풀 수단이 없어서 걍 좋아할만한거 하나 던져주는거죠.
그리고 위문공연이 반드시 여성아이돌 데려오는 것도 아닌데...
군대 아침으로 쏘세지야채볶음 가끔씩 주는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거라도 안주면 맨날 코다리 해물비빔소스 이런거 먹어야 될텐데... 이건 진짜 안가봐서 몰이해라는 말도 안맞고 제 생각엔 그냥 심술같습니다
17/05/16 20:45
수정 아이콘
아마 그걸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추인하고 실행하는게 문제라고 지적했을 겁니다
누네띠네
17/05/16 21:32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여성이 위문공연하는게 되게 역사가 싶은 걸로 아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궁금하네요.
대안이 꼭 있어야 비판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정말로 다른 답이 없는데.
17/05/16 22: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냥 군인들한테 공부해라 이런말 하던데 정말 군대 모르는 소리하더라구요. 한편 다 보시면 더 혈압이 오르실겁니다.
다람쥐룰루
17/05/17 10:18
수정 아이콘
위문공연에 걸그룹이 마치 끌려가서 춤추는것처럼 보이는 발언이네요
요즘 걸그룹이 위문공연 하는건 사실 마케팅으로 봐야죠...
우리아들뭐하니
17/05/16 21:05
수정 아이콘
남아이돌 그룹은 연예인 사병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합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7/05/16 20:28
수정 아이콘
저도 인터넷 짤방으로 보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그냥 티비에 이쁜 여성 나오는 것 잘생긴 남성 나오는 것 자체도 성상품화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성상품화가 나쁘다는 인식이 있는데 근본적으로 왜 나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나쁘다는 아니고 노골적이라면 별로 좋지않다고 보는데 노골적도 제 개인적 판단 기준이니까요... 말이 길어졌는데
우리 사회에서 성상품화가 도의적으로 잘못된 행위라는 합의가 이루어졌는지도 의문이고 그게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정말로 잘못됐는가 고찰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담론들에 대한 생각 전혀 없이 남자로 구성된 군대라는 곳에서 여성이 위문공연하는게 나쁘다! 는 걍 내 기분 나쁘다 정도의 징징댐이라고 봅니다.
17/05/16 21:02
수정 아이콘
저 말에 딱 한 마디로 반박 가능하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악군
17/05/16 21:37
수정 아이콘
'재작년' 성평등교육강사라고 직장에 온 사람도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했죠. 여성이 권력을 잡아본 적이 없어서
부패가 끊이지 않는다고. 여성이 권력을 잡으면 비리가 해결될 거라고. (...대통령이..여자였는데..)
시작버튼
17/05/16 20:24
수정 아이콘
성평등 이슈에 관한 대한민국 현실을 아주 잘 보여주는거 같던데요

남성쪽은 비교적 젊은 남성 입장 대변자와
비교적 나이 많은 여성 입장 두둔자
여성 쪽은 이성을 잃은 자칭 페미니스트와
거기에 호응하는 여성
중립인척하지만 꿀빠는 여성
해나루
17/05/16 20:24
수정 아이콘
이런 프로그램에서 제대로된 내용을 뽑으려면 패널이 어느정도의 수준은 되는 사람이여야 되는데요. 여성의 입장을 이야기 한다고 보기에도 너무 수준떨어지는게 저 분이죠.
걸스데이
17/05/16 20:24
수정 아이콘
ebs 프로였어요? 이거? 아니 시청률 받아먹는 대도 아니고 왜? 이런 저급한 어그로를 끄는 방송을,,,,
파이몬
17/05/16 20:27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 나오시는 걸 보니.. 저 여성쪽을 대변하는 포지션이 은근히 수요가 있나봐요.
카루오스
17/05/16 20:28
수정 아이콘
아... 교육방송에서 저런 말하는 사람이 패널이랍시고 나오다니... 제가 해도 저런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안합니다. 리얼 맷돌에 손잡이 없는 소리하네요
Arya Stark
17/05/16 20:30
수정 아이콘
이 프로그램 작가관련 이야기도 있던데 참 거지 같네요.
스테비아
17/05/16 20:30
수정 아이콘
처음 캡쳐본 돌아다닐 때 EBS라고 쓰여있어서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서민 교수 저런 사람인 줄 모르고 북콘서트도 가고 그랬는데 다시봤습니다. 너무 멀리 많이 나가더라구요.
주인없는사냥개
17/05/16 20:31
수정 아이콘
패널 문제 지적하시는 분들 많은데 한명숙씨같은 완전 1세대 리버럴 페미니즘 분들이라면 모를까 정희진이나 무슨 대학 여성학연구소 소장 이런 네이밍 달고 나오는 분들은 저기 티비 나오는 분들이랑 별반 차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17/05/16 20:31
수정 아이콘
전 여성이 그 기분만이라도 느껴봤음해요. 그 고립되고 탈출구 없는 공간에서 마음껏 울 수도 없는 그 상황과 나날들...
이호철
17/05/16 20:32
수정 아이콘
메갈방송이죠. EBS에서 저런걸 하다니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루크레티아
17/05/16 20:34
수정 아이콘
일반 사병으로 군대 가겠다는 여자가 어디있지??
개소리도 저딴 개소리를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이호철
17/05/16 20:37
수정 아이콘
뭐 저 사람은 자기 입으로 당당히 난 메갈리안이다 라고 하는 양반이니까 그러려니 하셔야..
주인없는사냥개
17/05/16 20:37
수정 아이콘
여고생이 여성의 사병복무위헌에 관해 헌법소원을 낸 적이 있긴합니다. 그래도 서민은 노답이죠
사고회로
17/05/16 20:37
수정 아이콘
저 서민교수는 기생충연구하다가 감염되셨는지 기생충 소리만 하더군요... 서울대 의대의 수치입니다
멀면 벙커링
17/05/16 20:38
수정 아이콘
EBS도 메갈들이 장악했나 보네요. 쯔쯔쯔
17/05/16 20:39
수정 아이콘
서민씨가 또... 하....
17/05/16 20:40
수정 아이콘
손희정, 은하선씨가 메갈리아에 대해 평가한 글들을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짧게 구글링 해 본 바로는 쉽게 찾아지지 않는데, 관련 주장들을 보고 제 생각을 조금 환기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17/05/16 21:0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유아유
17/05/16 20:40
수정 아이콘
쓰레기야 미안해~
자판기냉커피
17/05/16 20:41
수정 아이콘
어휴 EBS 에서 폐기물 만들어내고있네요
유소필위
17/05/16 20:42
수정 아이콘
의도가 아주 뻔한방송. 갠적으로 서민인가하는 양반은진짜 극혐입니다
17/05/16 20:45
수정 아이콘
진짜 까칠남녀가 아니고 까칠녀밖에 없네요 애초에 토론방송으로써 동등한 조건이나 구성도 맞추지도 않은 삼류 찌끄레기 방송을 교육방송에서 한다는 게 기가 막힙니다
죽음불꽃소나기
17/05/16 20:45
수정 아이콘
서민이라는 사람은 보니까 대놓고 자기가 메갈이라고 하는 사람이던데..
엘케인82
17/05/16 20:47
수정 아이콘
이런 방송이야말로 혐오를 조장,선동해서 이 사회에서 차별받는 젊은 남녀들을 서로 싸우게 만들죠
17/05/16 20:49
수정 아이콘
전 제발 서민씨 말고 다른 패널이라도 좀 불렀으먄 좋겠습니다. 논의에 대한 남성의 입장을 희화화해서 비보취급하는 역할 밖에 없습니다. 뭐 다른 이야기를 해도 별로 영양가도 없고 그냥 꼰대 아재가 여성주의라는 옷좀 입고 최신유행 떠들고 싶은 느낌? 항상 힙스터인척 하려는 사람들이 논의를 망치던데 그 표본입니다. 깊이도 없고 ....

그리고 최근 방송에서의 여성패널들이 가진 군에 대한 인식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특히 은하선씨는 여성의 욕망 해방에 대해서 이야기 자주 하던 분인데 남성의 욕망은 무슨 완전 죄악에 박멸 대상으로 보더군요. 성상품화? 본인도 성인기구 팔면서 남성의 그것은 아예 묻으려고 하니 대화가 안되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탠스의 사람입니다. 전 페미니즘은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런식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아예 결여된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건 정말 참기가 힘듭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7/05/16 20:5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다른 회차에서는 겨드랑이 털을 기르는 여성, 자위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성을 조명하면서 여성의 욕구해방에 대해선 긍정하더니 남성의 그것에는 아주 대법관이 따로 없더군요.
17/05/16 20:53
수정 아이콘
걍 스샷 제대로 보지도 않았지만..
과거에는 아예 인식조차 되지도 않았지만
요새는 아주 남자인권이라던가 그런 부분 건들이는게 참..
아주 그거 건들면 뭔가 된마냥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상식이라는 것도 별로 없는거 같고 이해가 안가는 태도에 논리로 주장해대는데..
이거 이렇게 계속 누적되다보면 분명 임계점이 있을걸요.
못참겠다구 말이죠

여자들도 마찬가지 였을테고
지금은 남자가 그걸 겪어나가는 시대같은데..

언제 터질지 모르겠군요.
더이상 못참는 시점이 분명 올건데 그때 남자들이 어떻게 반응을 할지? 흠..
17/05/16 20:56
수정 아이콘
저는 그 결과가 미국에서 일어났다고 봅니다. '트럼프'라는 형태로요.
소독용 에탄올
17/05/16 21:11
수정 아이콘
트럼프라도 나올정도나마 된다면야 나름 진전일겁니다.
17/05/16 21:13
수정 아이콘
저도 한국판 트럼프가 하루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7/05/16 21:16
수정 아이콘
언급된 맥락에 따르면 일단 불편할 정도의 PC달성이 이루어진 다음에야 나올텐데 전제조건 만족이 엄청 어렵죠....
17/05/16 21:19
수정 아이콘
불편할 정도인지는 뭐 모르겠고, 남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 불합리로 불만이 더 쌓여간다면 곧 나오리라 봅니다.
소독용 에탄올
17/05/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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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머티브 액션도 굴리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차별금지법도 혐오집단의 반대에 물려서 못만드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나온다면 전제가 틀렸음을 증명할 뿐입니다.

거기에 이미 이명박에 박근혜도 나온 상황에서 트럼프가 나오는정도는 애초에 놀랄만한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17/05/16 21:37
수정 아이콘
차별금지법에 찬성하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주는) 여성에 대한 어퍼머티브 액션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저로서는, 여성우대조치를 반대하는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그게 진보이든 보수이든 트럼프든 가리지않고 지지이유 1순위로 두고 적극적으로 지지할 계획입니다.
17/05/16 22:19
수정 아이콘
홍준표가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데요.
영혼의공원
17/05/16 20:53
수정 아이콘
저 방송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 우리 어머니, 내 마누라, 내 여동생 , 내딸 이 되겠군요 "
파렴치한 방송국 놈들 !
순수한사랑
17/05/16 20:54
수정 아이콘
이세상은 메갈로 가득해
illmatic
17/05/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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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국방부 장관 크크크크크크크크
Juan Mata
17/05/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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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극혐
사나없이사나마나
17/05/16 20:57
수정 아이콘
그냥 흔한 종편예능인 줄 알았더니 무려 ebs였군요?
대장햄토리
17/05/16 21:00
수정 아이콘
아주 그냥 풍년이네 풍년이여....
요르문간드
17/05/16 21:05
수정 아이콘
패널 문제는 무슨. 저게 한국 페미니스틀의 현실입니다. 어떤 패널을 뽑아도 저런 소리 합니다.
Normal one
17/05/16 21:07
수정 아이콘
이런게 적폐죠 크크크. 사회갈등을 조장하고 악화시키는 것.
프로그램 취지와 실상을 비교해보면 무자격자들이 수술 한답시고 사람 배 가르고 피가 철철 나는데 "나는 수술중이야! 환자를 고치고 있어"로 주장하는 꼴.
수리부엉이
17/05/16 21:07
수정 아이콘
서민 어록입니다.

페미니즘 사회가 되면은 남자들이 설거지를 해야 하는 사회 너무 싫거든요. 주말에 놀고 싶은데 애도 봐야 하고 이런 것들이 너무 싫고. 지나가던 여자들 엉덩이도 만지고 격려도 하고 자기 위안도 받고 싶고 그러고 싶은데, 이게 인제 안 되는 거야. 더 이상 (중략) 성희롱을 마음대로 못 하니까 너무 화가 나는거야. 그러니까 페미니스트가 싫은 거예요.
- 불금쇼 시즌 2 53회-2 46:30초부터
이호철
17/05/16 21:09
수정 아이콘
서민이란 양반..
뇌피셜 지리구요.
본인의 망상 속에서 저렇게 생각하는 거겠죠.
17/05/16 21:53
수정 아이콘
미친놈이네요 그냥
花樣年華
17/05/16 21:54
수정 아이콘
기가 찬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kongkaka
17/05/16 23:03
수정 아이콘
평소에 성희롱 하고싶으셨나보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7/05/17 00:31
수정 아이콘
보통 남자 페미니스트라고 나대는 인간들은 저런 발언이 자기소개인 경우가 많더군요
소독용 에탄올
17/05/16 21:15
수정 아이콘
병역문제의 핵심은 국가의 갈취에 있지 누가 뭘 우려먹고 하는 부분에 있을리가 없는데....
기본적인 인식 자체가 틀렸네요.

여성 국방부 장관이야 문민통제 관련해서 노동부장관은 복지부 장관 해보고 넘어가는군요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런맥락으로 써먹을 이야기는 아닌게 당연하지만요.
Normal one
17/05/16 21:15
수정 아이콘
군대는 일반적인 사회의 룰이 통용되지 않는 특수한 집단으로 사회와 달리 임금문제 부터 시작해서 개인의 모든 자유를 통제하면서 운영하는 집단인데 이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가 사회에서 윤리적으로 별다른 문제 없이 통용되는 요소중에 선별된 유희 소스를 제공하는게 문제가 될수는 없죠.

저러한걸 없애고 싶으면 근본적으로 군인에게 자유의 제한을 최소화 시키는 방식으로 사회의 룰을 더 많이 적용 시키면 됩니다. 근데 그러러면 사회의 룰을 적용하는것의 일환으로 돈도 많이 줘야 하는데 군바리들 월급으로 나갈거 생각하면 세금은 내기 싫겠죠.
소독용 에탄올
17/05/16 21:24
수정 아이콘
군대는 사회의 룰이 통용되지 않는 집단이 아닙니다.

사회의 룰에 가장 강하게 속박되어있고 도도한 속박되어야 하는 조직이죠.

현재 한국상황은 한국이 가진 체재하여서 용납가능한 수준을 넘어선 비정상적인 상황이라 한국을 현대사회에서 군대의 기준이나 지표로 스는구나 곤란한 일입니다.
임금을 착취해야 할 이유도 정당성도 없고, 현재수준으로 개인의 권리를 박탈해야 할 이유도 정당성도 없으니까요.

애초에 비정상인 조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정상화가 아닌 방법으로 완화하는가 긍정적인 일이 아닙니다.
솔로12년차
17/05/16 21:17
수정 아이콘
제발 21세기에 '여성'을 주체로 놓고 떠들지 않았으면... 최소한 강자와 약자를 놓아야지, 남자와 여자라니. --;;
BJ장어의심장
17/05/16 21:17
수정 아이콘
가끔 어머니가 틀어놓고 있어서 보고있으면

저 서민교수라는 사람 말하는거는 속터지더라고요..

무조건 남자가 잘못이라고 말하는데 왜 남자만 잘못인지 이해가 안돼요....

내가 잘못살아왔나..
17/05/16 21:18
수정 아이콘
어쩌면 프로그램이 현실을 반영하는거겠죠.
젠더 학문 자체가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학 위주라 남성쪽은 젠더 전문가가 별로 없습니다. 남성학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렇다면 출연구성이 일반인, 학자, 실생활 젠더 공감자 등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요.
응~아니야
17/05/16 21:19
수정 아이콘
EBS 방송 수준이 속풀이쇼 동치미 급의 아무말대잔치 예능 양산하는 수준으로 바뀌었네요.
17/05/16 21:24
수정 아이콘
서민 교수 최대의 흑역사는 아마 이거겠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8&aid=0000176829
alphamale
17/05/16 22:13
수정 아이콘
이건 흑역사가 아니라 꽤 위트있게 쓴 반어법글인디...
17/05/16 22:47
수정 아이콘
하긴 작년에는 박근혜를 명예남성으로 지칭하기도 했네요.
http://www.womennews.co.kr/news/99386
alphamale
17/05/16 23:41
수정 아이콘
경향에서 칼럼쓸때 꽤 좋아하던 작가에요. 위트도 있고 글도 잘 읽히게 잘썼고요. 박근혜 저격수였거든요. 근데 점점 글빨이 떨어지고 그러셨는데 방송에 나온다고해서 나름 서민씨 글의 팬으로 기대하고 봤더니 이게 웬걸이었죠.
아이군
17/05/17 01:55
수정 아이콘
음... 2006년이면 노무현 재임기간입니다만.... 반어법 이라는 느낌이 안들어요-_-
sayse0612
17/05/16 21:24
수정 아이콘
히잉....군관련해서 전원책 변호사가 나와서 혼쭐내줬으면
부모님좀그만찾아
17/05/16 21:29
수정 아이콘
여성상대로 하는 포르노죠 뭐 종편에서 할게 ebs에서 하는거고 이슈됐으니 피드백이 오든지 할겁니다. 종편이 아니니
17/05/16 21:34
수정 아이콘
참 열심히 쿵쾅대네요 크크
17/05/16 21:51
수정 아이콘
이슈화에는 성공했네요
대체 ebs는 무슨 생각인지..
17/05/16 21:54
수정 아이콘
원책이형 출동해!
花樣年華
17/05/16 21:55
수정 아이콘
진짜 여기엔 전원책이 답일듯 크크크;;
17/05/16 23:28
수정 아이콘
말같지도 않은 논리로 달려들땐 역시 파이터가 답이죠. 논리로는 대응 못합니다. 크크
alphamale
17/05/16 22:14
수정 아이콘
너무 여성편향적이긴해요. MC도 여자에, 여성패널 3인 남성패널3인인데 서민은 대놓고 여성편애적발언만 쏟아내고, 봉만대 감독은 뚜들겨맞고 정영진씨는 4:1 협공당하고...
트와이스 나연
17/05/16 22:34
수정 아이콘
일겅 이 프로보면 정영진 청문회인거 같습니다.
스터너
17/05/16 22:19
수정 아이콘
아주 당연히 케이블 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EBS 였군요.
sen vastaan
17/05/16 22:20
수정 아이콘
기생충이나 계속 파시지?
위원장
17/05/16 22:38
수정 아이콘
노답
17/05/16 22:59
수정 아이콘
여성학에도 여러 갈래가 있겠지만, 본질엔 인간의 실존적 자유 쟁취(하하 너무 거창한 표현인가요?)가 깔려있지요. 허나 젠더운동은 언제나 여성 중심적으로 행해졌죠.사실 페미니즘을 고민할수록 강자와 약자, 남성과 여성, 지배와 피지배, 주체와 객체... 와 같은 이분법적 구별로 세계가 분배되는 것에 반대하고 그 타자적 억압들에 반대하는 사상이란 걸 느낄 수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가장 남성을 타자화시키고 남녀를 이분법적으로 도식화하기도 하지요. 물론 그 여성중심적 성평등 운동엔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상징되는 명분이 있었죠. 한쪽 사이드가 너무나 기울어져 있으니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선 다른쪽(여성쪽)에 더 집중해야한다는 것 말이에요. 문제는 기울어진 문제들, 억압받던 측면들은 결코 여성에게만 한정 된 게 아니었단 점이겠죠. 남성 또한 사회적 남성으로 타자화되며 그 강한 남성성 아래 억압당했단 걸 끄집어 내면 여성만큼이나 무궁무진한 사례들과 이론들과 데이터들이 발굴되겠죠. 하지만 그 사례들은 별로 수집되지도 연구되지도 축적 전파되지도 않았죠. 남성학이란게 시작된지도 얼마안되지만 그 현실 또한 비참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서 젠더운동의 중심은 언제나 여성 중심적이었고 여성학은 진보와 정의의 이미지와 함께 남성에겐 일종의 원죄에 가까운 무엇을 항상 요구했으니까요.

그러니 지금의 본문과 같은 상황들은 계속 일어날 수 밖에 없죠. 남성들은 뭔가 억울하긴 한데 데이터도 부족하고 이론도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아 나는 군대에서 개고생했는데" "나는 남성이란 이유로 더 힘들고 더러운 꼴도 남자답게 참아왔는데..." 정도의 푸념에서 멈춰버릴 수 밖예요. 아무리해도 진보와 정의 대세는 여성이고 남성은 침묵하거나 푸념하거나 일베가 되어 자위하거나 뭐 그런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언젠가 인상적으로 본 영화 중 <박하사탕>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그 뻔한 한국 남성캐릭터는 어떻게 한국남성으로 타자화되고 억압받아 젠더적 남성이 되는가?...에 대한 진지한 텍스트였지만 이 또한 아무도 관심없는 주제이고 어쨌든 한국 남성은 군대에서 아무리 고생해도 그건 남성들의 문제이고, 남성적 의무나 압박도 일단은 남성들 문제에 불과하니 남성에 의해 억압받는 여성이 중요할 뿐 남성 자체의 문제는 여성이 원인이 아닌 이상 메인이 되지 않겠죠. 헌데 인간의 실존적 자유는 언제부터 여성의 실존적 자유로 변한 것인지, 그리고 세계가 그리 원싸이드한 욕망과 구조 속에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 그렇다한들 왜 내가 남성(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이분법적 타자화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는... 적어도 남성이라면 지금은 홀로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어쨌든 학문도 이론도 데이터도 부족하고 피지알 게시판에 댓글 정도 남기거나 아님 어떤 누군가는 일베 댓글로 자위하거나 아님 누구처럼 그냥 대세를 따라 시대의 진보와 정의에 몸을 맡기는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인류가 아무리 진보해도, 아이폰과 갤럭시 에스폰이 아무리 발전한들 반드시 겪는 어떤 코스들은 예나 지금이나 본질적으론 비슷한 것 같기때문에 말이에요.
17/05/16 23:56
수정 아이콘
의견에 공감합니다. 이부분은 남성권력이 남성을 자체를 짓누르며 실재했기 때문이지요.
여성은 이 권력구조의 아래였기 때문에 나름대로 커다란 적을 구축하며 실존했다면, 남성은 아예 목소리를 낼 틈이 없었지요.
어디로가야하오
17/05/16 22:59
수정 아이콘
서민인가 저사람은 저방면에서 꽤나 글도 많이 쓰던데 남성쪽 패널로 나오는거 자체가..
교육방송이라는 ebs에 저딴게 있는게 웃기긴하네요.
치열하게
17/05/16 23:01
수정 아이콘
토론 하는 거 보면 인터넷에서 그렇게 떠들어댔던 거에서 한치도 나아감 없음을 보여주죠. 노답 메갈방송이에요.
Fanatic[Jin]
17/05/16 23:09
수정 아이콘
전변을 ebs로!!!!
MC_윤선생
17/05/16 23:10
수정 아이콘
외려 박미선씨만 정상인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저 서민 ... 와.. 저분은 진짜 저희 집사람도 보면서 당황스러워 할 정도니..
17/05/16 23:14
수정 아이콘
적어도 토론 할만하게 나와야하는데 이건 여자입장만 나와요
어묵사랑
17/05/16 23:14
수정 아이콘
서민교수 자체가 외모에 대한 열등감 때문인지 굉장히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이래저래 남자들은 더 양보해야하고
여자들을 치켜세워야 하며 됐어 남자가 참아야지 잘못한거야 등등의 말들을 하는데 이제는 서민 나오면 아예 채널을 돌립니다.
다른 팟캐스트에서도 거르고 맙니다.
MC_윤선생
17/05/16 23:28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같은 생각이 좀 든적이 있어요.

외모 열등감이 있으신건가..? 싶을 정도로 본인 비하, 남성 비하를 심하게 하시는 듯.
어묵사랑
17/05/16 23:30
수정 아이콘
본인이 직접 여기저기 나와서 얘기한 겁니다. 본인이 못생겨서 지금의 와이프에게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고 등등등
이호철
17/05/16 23:39
수정 아이콘
근데 도대체 지 외모에 열등감 있는걸로 왜 남자 전체까지 확대해서 저런 발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자기가 미안하면 자기만 실컷 양보하면 될 일을.
톰슨가젤연탄구이
17/05/16 23:57
수정 아이콘
서민 저 사람은 열폭할거면 혼자 하면 되는데, 다른남자들을 자기 이하 수준으로 밀어넣으려고 헛소리를 하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프로그램 자체도 외눈박이 나라에 두눈박이(?) 데려다 놓고 조리돌림, 쉐도복싱 하는 수준으로밖에 안보이고요.
17/05/17 00:21
수정 아이콘
서유리도 여기와서 아무말 대잔치 열심히 참여하더라구요 크크
17/05/17 00:24
수정 아이콘
건설현장 인부들 산업재해가 대부분 남자인거는 남자들의 부주의한 성격 탓입니다
꼼꼼한 여성이 건설현장 인부로 활약한다면 건설현장 산업재해가 줄지 않을까요
우리엘
17/05/17 00:30
수정 아이콘
ebs에 매우매우 실망했습니다.
Nate Smith
17/05/17 06:57
수정 아이콘
개쓰레기프로 쓰레기뱡송국
카사딘
17/05/17 07:15
수정 아이콘
이래서 얼굴이 참 중요해요
못생긴 얼굴로 인해 여자들에게 인기 한 번 끈 적 없었을테고 그로 인한 결핍이 있죠
그래도 공부는 잘해서 학벌은 따뒀고 듣기 좋은 소리해주니까 여자들에게 인기 좀 얻는다고 생각하겠지만 본인이 학창시절에 동경했던 인기와는 한참 다를 건데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7/05/17 08:04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제일 조심해야 할 남자 중 하나가 패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17/05/17 09:59
수정 아이콘
와.... 안그래도 얼떨결에 이거 보고 어이가 없던데...
Ebs라서 진지한 토론 프로를 기대했더니, 초대한 게스트는 주구장창 드립만 날리고...
it's the kick
17/05/17 10:14
수정 아이콘
여자가 리더 안 해서 그렇다 류의 발언은 굉장한 재미 요소를 갖고 있죠
그 여성 리더가 망하면 순식간에 흉자라서 그렇다 하고 버리는... 마치 존재하지않는 일본 1군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박근혜가?
Maiev Shadowsong
17/05/17 10:19
수정 아이콘
가관이군요
17/05/17 18:38
수정 아이콘
이런 방송은 계속 생길겁니다. 수요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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