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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03 05:35:46
Name vendett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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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sam3.jpg (107.7 KB), Download : 6
Subject [일반] KOEI의 삼국지 시리즈




이게 와우나 FM같이 연(年)단위로 인생을 갉아먹는 게임은 아닙니다만,
특정기간 중독성만큼은 쳐지지 않죠.
네이버 1면에 실린 모 블로거의 고에이 삼국지 정리를 보니 저도 소시적 생각이 납니다.

직접 플레이해본 건 1~9탄까지고,
제대로 빠졌던 건 3~5탄까지군요.

많은 분들이 삼국지2 혹은 삼국지3를 최고로 꼽습니다.
경험에 의거해보건대, 1탄이나 2탄부터 접해본 분들은 삼국지2를,
3탄 이후로 접해본 분들은 삼국지3를 숭배하시더군요.

저는 2부터 해봤습니다만, 그땐 컴퓨터가 없어서 옆집 형 다락방 286 컴퓨터에서
형님 플레이하시는 것만 구경하고 간간히 조언만.. (흡사 모사들처럼 말만 했습니다.. 형, 걔부터 등용해요)
그리곤 제 컴퓨터가 마련되고 나서야 삼국지3에 한동안 빠져 살았습니다.

게임의 재미야 뭐 겪어보신 분들의 로망일테니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돈 몇 푼 쌀 몇 섬으로 시작해서 세 불리고 민심 수습하고 장수들 얻어가면서
천하를 호령하는 재미는 기가 막히죠. 처음 통일하고 엔딩봤을 땐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그래픽이야 그당시로선 파격적일 만큼 깔끔하면서도 정갈했고요.
한 번 로딩하면 이틀밤은 식음을 전폐하고 매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삼국지4는 사실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뭔가 다운그레이드된 듯한 그래픽에 적응 안되는 인터페이스,
더구나 전투 양상이나 확장 테크가 너무 뻔해서.. (발석차만 이빠이 모으면 그만이죠. 공성전도 지루하고)

그러다 다시 빠진게 삼국지5였습니다. 본격 윈도우 시대에 발맞춰 [윈도우95]라는 고사양을 요구했고,
정품CD에서 흘러나오는 BGM이란 예술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전투모드에서의 진형 개념이
재미있더군요. 저는 무력 좀 된다 싶으면 무조건 ▽나 ∩ 진형으로 밀어붙였습니다.
특히 5탄에선 허자장 자하선인 이런 서브캐릭터들이 툭하면 오지랖 넓게 끼어들어대죠. (가끔 아이템도 주고)

군주 선택도 중요합니다. 유비 조조 손씨부자로 시작하면 너무 무난해서 X줄타는 맛이 없죠.
공손찬이나 맹획, 가끔 철리길이나 엄백호같은 듣보잡으로 시작하면 눈물 납니다.

삼국지6부턴 서서히 흥미를 잃어갔습니다. 뭐랄까 너무 윈도우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실시간 전투 시스템은 나름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이질적인 것이 재미가 덜했습니다.
삼국지7은 한 번 깨보고 삭제, 삼국지8이나 9탄은 거의 프린세스 메이커 하는 느낌이더군요.

갈수록 그래픽은 극에 달했지만, 아무래도 도스 체질인지 아기자기한 도트그래픽보다 그 맛이 덜했습니다.
10탄은 아직 구경도 못해봤네요. 아니 지금 몇 탄까지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GR의 대략적인 연령대를 가늠해본 결과, 저처럼 초창기 삼국지의 맛을 아는 분들이 계실 줄로 압니다.
여러분은 몇 탄을 최고로 치십니까? 저는 삼국지14, 15가 나온대도 3탄을 영원한 본좌로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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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Kaidou1412
08/07/03 05:42
수정 아이콘
전6부터 해본지라..하핫.
11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그래도. 군주제이기도 하구요.. 제갈량이나 관우 이런 장수들을 매우 좋아하신다면 10도 좋을듯! 장수빨로 이기는 전쟁이 뭔가를 제대로 보여줌.
진리탐구자
08/07/03 05:47
수정 아이콘
전 5,6,10이 좋더군요.

5는 아기자기했고(은근 RPG 하는 것 같기도.), 6은 전투가 재미있었고, 10은 이거저거 흥미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4,7,8은 좀 맘에 안 들고요. 특히 4의 그 무적의 책사 놀이는 좀. -_-;;

3도 나쁘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옛날 작품이다보니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08/07/03 05:49
수정 아이콘
1탄은 조금 어릴때라 기억이 잘 안나요.
기억나는 거라면 삼국지2와 달리 쌀을 공물로 줄 수 있었다는 정도? 삼국지2는 금만 가능했죠..

삼국지2가 쏠쏠했던 것이
낙양(10번 땅) 털기 - 검, 명마, 공주(;;) 등이 계속 나오죠.
돈 뻥튀기 - 땅 두 곳의 물가 차이를 이용해 쌀과 금을 사고파는.. 순식간에 금 3만 쌀 3백만 모읍니다.

게임 완성도만 따지면 3편이 더 나았지만,
2편은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단순한 맛에 더 열심히 했던듯 해요. ;)
이승훈
08/07/03 05:57
수정 아이콘
제 주변 친구들은 다 3탄을 본좌로 치더군요 .. ^^;
개인적으로 저는 3탄을 해보지 못해서... 4탄과 5탄은 그래도 꽤 재미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특히 4탄은 전국 통일을 했음에도 엔딩에 에러가 나서 엔딩도 못봤던 기억이 나네요 -_;
08/07/03 05:59
수정 아이콘
OTL.. 1탄 해보신 분 아무도 없나요? 피지알에서 나이 많은건 아닌데.. 아흑~
信主NISSI
08/07/03 06:04
수정 아이콘
역시나 2...

1편은 영어버전을 했었고, 흑백이어서 그렇게 재밌었진 않았어요.

10번땅(장안~)을 이용해서 보물 얻기 필살작전... 그리고 일부러 픽션모드로 시작해 조조, 유비, 손견등을 내 부하로 만들기 등등...

하도 많이해서 여전히 빠삭하지만, 그래도 참 재밌는 겜이었죠.
信主NISSI
08/07/03 06:05
수정 아이콘
코맨하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코맨다는 사이 많은 코맨트가 올라왔네요...

우연찮게, 다른 분들의 코맨트에 답하는 것처럼 됐다는. ^^
레인저
08/07/03 06:08
수정 아이콘
제갈량의 신산 + 방통의 연환 + 마속의 백출 콤보만 있으면 삼11은 이미 천하통일 한겁니다.
낭만토스
08/07/03 06: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 나이가 20대 초반인데 삼국지1,2는 안해봤고

3도 처음 접한게 3이 아니고 4를 처음 접하고 5하고 6하고 후에 3을 해봤죠.

4,5는 재미있게 했었고 가장 빠졌던건 6편...(초등학교 5~6학년 시절 방과후 항상 제 집에 모여서 삼국지를 -_-;;)

7도 6때문에 샀으나 실망...8부턴 손이 잘 안가더군요. 그저 새로 나오면 한번 천하통일 해보고 던져버렸죠 -_-;;;

제게 베스트는 6편이었습니다.
sungsik-
08/07/03 06:21
수정 아이콘
11탄을 안 해보셨군요.
저도 3탄부터 한 유저인데 11탄이 가장 좋았습니다.
물론 과거의 향수등을 다 고려하면 3탄을 대적할 게 있을까 싶으면서도
7탄부터 연달아 실망했던 삼국지를 가장 빠져들어 했던 게 11탄이었죠.

공성전같은 개념은 없어졌지만 장수들의 특징이 좀 더 명확해졌고
도시들의 규모가 훨씬 더 현실적이 됐죠.
윗분 말대로 제갈량 , 방통, 마속 콤보가 좀 밸런스를 깨긴 하지만
삼국지 시리즈가 원래 이런 식의 밸러스 깨는 요소가 언제든지 존재했기에...
(4탄의 화공 + 바람조절, 5탄의 조운으로 기력 빼놓고 일기토 한 방, 6탄의 함정으로 인한 무적 방어 7탄의 낙뢰등등..)
그것만 빼면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vendettaz
08/07/03 06:28
수정 아이콘
로제님// 1탄은 1999년에 처음 해봤습니다;

sungsik-님// 말씀 들으니 굉장히 끌리는군요. 공수해봐야겠습니다.
Naproxen
08/07/03 07:04
수정 아이콘
저는 3,5,11을 제일 재미있게 한것 같네요
11같은 경우에는 FM을 끊게 만들어 주더군요!!
레인저
08/07/03 07:50
수정 아이콘
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맨처음 접한 삼국지 게임이 와룡전이었습니다.

제작사는 까먹었는데 군주가 되어 영토를 지배하고 천하를 통일하는 개념의 코에이 삼국지와는 달리...
와룡전은 자신이 군사가 되어 군주의 천하통일을 보좌하는 개념이었죠.

전쟁형태도 턴제 시뮬의 코에이사의 삼국지와는 다르게 삼국지6처럼 아군과 상대가 미리 커맨드 명령을 내리고 실시간 처리되는 형식이었는데 코에이 삼국지가 병력수, 책략, 전법 등 요소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이 와룡전은 철저하게 싸우는 진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죠. 책략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여포는 더욱 사기스러웠습니다. 일기토도 어느정도 무력높은 무장들기리 맞붙으면 자동으로 발동해서 여포 한명만 있으면 야전에서 상대편 군대는 모두 떡실신 당할수밖에 없었습니다.
08/07/03 07:52
수정 아이콘
3은 외교부분만 잘 했어도 최강급에 속할겁니다..
그래서 아예 동맹따윈 맺지 않는다 한마디 하고 게임을 해야하죠 -_-;
내정이 느릿느릿한것도 좀.. 적절함이란건 모르는것이냐아아~~~

하지만 저는 천상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삼국지를 버린지가....으흠..)
08/07/03 07:56
수정 아이콘
레인저님// 와룡전이 좋긴 했지만 몇가지 약점이 있었다면..
야전에서 무력치와 성새전에서의 통솔치가 너무 크게 작용했습니다. (물론 자동전투에 한해서입니다만...)
게다가 등용은 자동이고.. 나름대로 꼼수가 많았죠. (무적의 10명군단이라더지 --)

특히나 땅이 넓은 군주와 싸울때는. 기동력이 좋은 기마군단으로 가장 약한고리를 일격으로 돌파한 후에.
4~5개군으로 빈땅만 잘라내고.. 정예군은 수도 천도 이후에 보급 -> 반복으로 땅을 조각조각 내버리고
상대 장수를 1명씩 땅 하나에 봉쇄해버리면 움직이지 않기때문에 (와룡전은 장수1명이 고립되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런식으로 천천히 자원을 늘려나가는 방식이 있어서 약간 안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석으로 하면 대단히 늘어지는 전투를 계속해야하니.. -_-;
핫타이크
08/07/03 08:03
수정 아이콘
저는.. 6~!
말씀하신대로 6가 너무 윈도우냄새도 나고, 내정이나 다른 부분에서 좀 약하긴 했지만,
전투만큼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일기토에서도 각 s급 장수마다 존재하는 필살기 이미지를 비롯,
요즘같이 1턴마다 한번씩 명령을 내려서 하는 전투가 아니라,
3턴만큼의 명령을 미리 내려놓고 그걸 관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친구를 집에 불러서 같이 할때면 정말 진정한 전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죠.

야전에서 서로의 부대가 서로의 군량고를 향해 돌진할때면 진짜 x줄 탑니다 하하;
08/07/03 08:22
수정 아이콘
저는 2,3,4,7,9,10을 플레이 해봤는데 제 맘속의 최고는 2입니다.
초,중딩 시절 이 겜때문에 밤샌적이 도대체 며칠이냐ㅠ.ㅠ
vendettaz
08/07/03 08:24
수정 아이콘
레인저님// 아 그 얼굴이 실사처럼 나오는 게임 말씀이군요.
왜인지 제 컴퓨터에선 성 3개 이상 먹으면 오류나면서 꺼지는 바람에 포기했던..
'와룡전' 들으니 영걸전 공명전 조조전 등도 생각나네요 꺼이꺼이

Yang님// 동맹꼼수가 생각납니다.
초반에 한복, 공융, 교모(게임에선 고모;;)같은 애들이랑 동맹먹고 사신 보내서
3만원 달라고 하면 2,3천원은 주죠;; 추수철마다 조폭 수금하듯 뜯어냈던..

핫타이크님// 그럴 땐 정말 스타 엘리전 분위기 나죠 킄
레인저
08/07/03 08:33
수정 아이콘
Yang님 // 위임신공 쓰면 제갈량 한명으로도 한중에서 낙양까지도 손쉽게 밀어버립니다.
제갈량이랑 사마의랑 같은 통솔 15지만 체감상으로는 거의 넘사벽의 차이가 있죠.
등용은 포로가 탈옥한뒤 랜덤형식으로 특정 군주에게 가담하는데 이것도 무한로드신공 쓰면 장수들 다 우리편으로 만들수 있었죠.

그리고 그놈의 보급개념 때문에 일부러 몇번 져주어서 영토 몇개 내주다가 단일적인 보급루트를 가지고 있는 거점만 옆에서 뒷치기하면 보급선 다 끊어먹을수 있었죠.

수도 천도는 현재 거점보다 생산력이 더 낮은 도시로는 천도할수 없었기에...(괜히 천도하자고 했다하면 신뢰도만 깎이죠.)
저같은 경우 무조건 한가운데 지점인 허창으로 수도 편성하고 군단을 2개로 나누어 번갈아 운용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천하통일하는데 한 10~15년...듣보잡 군주로는 한 20년 가까이 걸리더군요.
(단, 4번 시나리오 맹획으로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Cazellnu
08/07/03 08:53
수정 아이콘
2~5 그리고 10을 플레이하였는데
역시나 2가 기억에 남고
몇년전까지 했었습니다.

그놈의 삼국지 때문에 숫자판키 누르는 속도가 번개가 되었습니다.
이젠민방위
08/07/03 09:10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처럼 1,2편 부터 해본 사람은 정말 2편을 최고로 치는듯 합니다.
저도 아직 2를 하면서 밤을 지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방학내내 하루 종일 했던...^^;
08/07/03 09:33
수정 아이콘
1부터 시작했는데... 1은 솔직히 제대로 못해봤구요. 역시 진국은 2-_-bbbbb

해보기는 전 시리즈 다 해봤고... 역시 2,3,9이 최고죠. 게임성으로 따지면 전부 통틀어서 9이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7은 전투가 참 재밌었는데... 장수제 플레이는 역시 10이 제일이긴 한데... 전투가 좀 재미없어서... 전투는 전 시리즈 통틀어 7이 최고로 재밌더군요.

11은... 재밌긴 한데 이게 장수 특기 때문에 너무 효용이 갈려서요. 특기 좋은 캐릭터와 특기 안좋은 캐릭터의 차이가 너무 심각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마음에 안들더군요. 뭐, 전투가 나름 재밌긴 하지만 꽤나 싱거운 편이기도 하구요. 전투도 개인적으로는 7이 더 낫다고 생각되어서 말이죠.
08/07/03 09:35
수정 아이콘
3,5,7편을 재밌게 했었고, 그 이후 11편까지는 대충 손만 대보다 말았네요. 갈수록 재미가 떨어지는 듯 해서.
Passion4U
08/07/03 09:41
수정 아이콘
3~11까지 모두 다 해 봤습니다만 (나의 세월은...)
3탄이 가장 몰입도는 좋았던거 같고 나머지는 비슷비슷
그런데 가장 최근에 나왔던 11탄은 아주 재미있게 했습니다.
턴제이지만 실시간 시뮬을 하는 느낌에 조건달 근처에서 신군주로 시작하면 X줄 타죠.
여튼 삶에 가장 많은 시간을 빼앗아간 게임!
doberman
08/07/03 10:10
수정 아이콘
1, 2 모두 재밌게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2를 최고로 뽑고 싶네요.
둘 다 영문버전으로 했는데, 아직까지 한글판은 낯설게 느껴집니다.
snookiex
08/07/03 10:15
수정 아이콘
1편부터 했는데...
최고는 2,3,5이죠.

2편이 가장 많이 빠졌던 작품같습니다.
なるほど
08/07/03 10:28
수정 아이콘
3부터 했는데. 지금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11이 나름 명작이던데요^^
담배피는씨
08/07/03 10:29
수정 아이콘
레인저님// 이 얼마 만에 듣는 와룡전 이야기인가..^-^ 세금이랑 내정관 잘 쓰면 천도도 맘데루..
와룡전의 가장 큰 매력은 전략적 실시간에서 오는 초 싸움.. 물론 기병으로 다 편성하면 일반 보병이랑 행군 속도 2배 정도 차이 나지만..
기병 모병 할 수 있는 수치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서.. 또하고 싶네..
08/07/03 10:44
수정 아이콘
조금 오바하자면 삼국지100 이 나와도 최고는 2편..! (영어사전 뒤져가며 게임을 했던 아련한 추억이..)

최근작으로는 9, 11 을 즐겁게 했습니다.

(... 아무리 그래봤자 코에이 최고명작은 '대항해시대2' 와 '신장의야망 천상기', 최고졸작은?? ... 건담무쌍?)
08/07/03 10:48
수정 아이콘
1-2를 제대로 다 해봤으면 당연히 1이 최고죠...
1차전탈락 ;;
08/07/03 10:57
수정 아이콘
저도 1부터 11까지다해봤는데 3이 젤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것 같군요;
Lunatique
08/07/03 10:59
수정 아이콘
전 5를 제일 재밌게 했네요. 5에서 언월 진형으로 성에 박혀있는 여포는 그야말로 공포였다는(난사 응사 무쌍의 환상적인 콤비) ㅡ; 상대에 S급 장수들만 없으면 여포 혼자 10만이상도 가뿐하게 버텨주는 괴물...
작은누리
08/07/03 11:01
수정 아이콘
2편을 가장 재미있게 했었죠...
한 5년 내리 했으니....
뭐 그다음 편들은 각각 재미가 있어서....

영문판 흑백을 하다가 몇년뒤 칼라 한글판을 봤을때의 충격이란.
후우~~~
장군보살
08/07/03 11:14
수정 아이콘
제 나이 25.. 지금 돌이켜보면 가장 몰입했고 가장 오래했던 삼국지는 10이었습니다.. 이래저래 크게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던 삼국지 10이지만.. 이상하리만치 이 게임에 대한 애정도는 가히 압도적이었죠.. HOMM3보다 더 오랜기간을 했죠.. 삼국지 10을 1년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했던지라.. 내 친구도 저를 보고 미쳤다고 할 정도였죠 흐흐.. 그만큼 제가 장수제를 좋아하기때문이죠..
쿨러닝
08/07/03 11:22
수정 아이콘
예.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제가 키가 안큰건 삼국지 때문입니다...
stardust
08/07/03 11:25
수정 아이콘
우왕~~ 추억의 삼국지2가 최고죠...

다시해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는...

장비를 좋아해서 전투력 99인 장비를 100만들어주려고 일부러 여포랑 일기토 시키고 10번땅 뺏어서 칼주던 생각이 나네요...
Minkypapa
08/07/03 11:25
수정 아이콘
삼국지2 ..
제 마음속의 최고 2편 시리즈중 하나입니다.

삼국지2, 대항해시대2, 프메2, 디아2, 워크2, 버파2, 스파2, 그리고 울티마7 ???
The Icon
08/07/03 11:36
수정 아이콘
삼국지는 영걸전 시리즈랑 3,5,6,10,11 해봤는데 다들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굳이 꼽자면 5랑 11을 가장 재미있게 했던 거 같네요.
군주제를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라 ^^;
morncafe
08/07/03 11:44
수정 아이콘
제가 해 본 모든 피씨 게임 중에서 처음으로 밤을 샜던 게임, 삼국지2, 입니다. 그냥 화면만 보고도 숫자판의 손가락이 자동으로
움직였던... 아직도 아련하게 기억이 남아 있군요..., 다른 버전은 해보적이 없었는데, 삼국지 2의 단순하지만 재미가 만땅인지라..
다른 버전도 시도는 해 보았지만, 갑자기 너무 복잡(?) 해져서... 그냥 포기하고, 삼국지 2만 했었습니다.

음.., 다시 한번 해 보고 싶은 맘이 생기네요.., 한번 시도 해 볼까나...:)
흑백수
08/07/03 11:45
수정 아이콘
2, 3는 친구집에서 3-4명이 모여서 함께 했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가 뭐하는 봤다가 서로 삽 푸기도 하고 클클...
그 외 시리즈는 뭔가 기억 속에 크게 남아 있지는 않네요. 삼국지 11은 아직 안해봤는데, 댓글들 보니까 한번 해보고 싶어지네요.
가격은 얼마나 할라나?(요새 돈도 없는데 -_-;;)
Carpediem
08/07/03 12:58
수정 아이콘
전 XP로 삼국지2를 해봤습니다만...
삼국지3보단 삼국지2가 제마음속의 베스트네요....
큭큭나당
08/07/03 13:02
수정 아이콘
삼국지 2 부터 해봤습니다.
몇년동안 이런저런 다른 게임 해봤었지만, 결국엔 삼국지 2 밖에 없었죠.
초등생 시절이었는데 천리안 헤매가며 에디트 방법도 알아내서 능력 최대치인 255 만들기도 했었구요.
중학교 올라가서 스타 하기 전까진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0-;;
내일은
08/07/03 13:07
수정 아이콘
1편부터 쭈욱 해봤는데, 1편에 가장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1편의 로망이 6각형 포위진으로 연환공격, 구석에다 몰아넣고 화공, 마지막으로 약탈인데, 우리 편 장군들이 화공으로 사망할 경우에는 정말 눈물 흘려봤습니다.
3편은 PC통신에 빠져있을 때라 그렇게 안 해서 별로 빠진 적이 없었지만, 그 때 하이텔의 어느 분이 삼3 플레이 기록을 올려주서 재미있게 보던 기억이 나는군요.
"96년 3월, 동탁이 5만 군사를 보내 연주를 털리다. 원소에게 원군을 부탁했으나 거절 당했다." 뭐 이런 분위기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amoelsol
08/07/03 13:55
수정 아이콘
중학생 때 처음으로 1편을 했는데, 그 충격은 이로 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본격적으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해본 게 처음이라서 그랬기도 했겠지만요. 이틀 동안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빠져들었던 것 같네요.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셋이서 자리를 바꾸어가면서 한 턴, 한 턴 커맨더를 다 내렸고, 그러면서 "언젠가는 실시간으로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게임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라며 궁금해 했었는데, 벌써 세상이 이리 변한 걸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NoReason
08/07/03 14:03
수정 아이콘
저는 4부터 했었는데... 가장 재밌게 했던 것은 5고 다음이 11입니다.
5랑 11사이 것들은 다 해보긴 해봤어도 뭐 때문인지 천통도 하기 전에 재미가 없어 그만두기 일쑤였죠.
RunDavid
08/07/03 14:49
수정 아이콘
핫타이크님// 하...하... 핫타이크?

핫타이크님의 핫타이크는 설마 어스토의 핫타이크?
포셀라나
08/07/03 14:51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게임BBS로 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08/07/03 15:35
수정 아이콘
허헛;; 7을 재밌게 했다고 말하면.. 좀 이상해지려나;;

5부터 삼국지를 시작했습니다만.. 저는 7>8>6>5>9 순으로 재밌더군요
08/07/03 15:54
수정 아이콘
국딩때 2탄을 해봤는데...영문판이었습니다. 8살 많으신 사촌형이 명령어1-1은 뭐 1-2는 뭐 이런식으로 알려주셔서
그걸 다 적은 뒤 외우고, 장수는 얼굴이랑 능력치보고 외우고... 해서 천통만도 수십번 해봤죠....
2~11 모두 천통을 해보았고 개인적으로는 11이 재미있습니다. 단점도 여럿 있긴 하지만요...(1은 잠깐 해보고 말음)
그나저나 삼국지는 초반만 잘 넘기고 세력이 어느정도 잡히면 난이도가 급하락하는데...이것만 어찌 좀 된다면...
엄백호로해도 왕랑만 먹으면 상당히 쉬워집니다. 물론 더 어려운 군주도 있겠지만...그건 안해봐서...
완전연소
08/07/03 15:55
수정 아이콘
2부터 10까지 해봤는데 저는 2가 제일 재미있었고 그 다음이 3, 5순입니다.

2는 친구들과 모여서 했던 거라서 더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아무런 제한없이 게임을 하면 막장이 되서..

'1턴에 등용은 한번만 할 수 있다'라던지 '계략은 3회이상 연속으로 쓸 수 없다'

이런식으로 규칙을 정해놓고 했는데.. 요즘도 가끔 생각이 나고 다시 하고싶습니다.
HL선샤인
08/07/03 18:27
수정 아이콘
저는 2부터 해왔고, 9 이후로는 공부에 전념했지만서도 또한 흥미를 잃어서 하진 않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 2~8까지 중에서는 2가 제일 잼있었고 다음이 6이네요^^;

중학교 때 친구한테 2 제발 좀 복사해 달라고 물량공세로 졸랐던 기억이......
한단고기
08/07/03 20:06
수정 아이콘
8인 플레이 해보신분 없으신지요... 정말.. 의자 하나 놓고 나머지는 아래서 만화책 읽으면서 차례 기다리고 턴지나면

조조 누구냐~ 그러면 조조 플레이 하는 친구가 앉아서 플레이 하고 정말 지금 생각하면 다시 못할짓이였지만 참 기억에 남네

요. 한턴 한턴 기다리는데 근 20~30여분을 기다린것 같은..
재수니
08/07/04 00:29
수정 아이콘
코에이 삼국지는..... 진사골무쌍을 위주로 그중엔 진삼은 흠..다 잼났구나... 생각해보니 사골이니 뭐니 해도 추가로..
영걸전,공명전 설렵 삼국지2에 초선이벤트는 본적이 있어서 물론 웹상에서
될대로되라
08/07/04 18:18
수정 아이콘
제겐 삼국지3이 최고입니다. 얼마전에 windows용으로 다시 만들어진 삼3 해봤는데 마우스로 하려니 영 어색하더군요.
08/07/04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3.. 그리고 그때당시에도 마우스는 됬었습니다
프리스타일
08/07/05 04:25
수정 아이콘
전 지금도 2하고 있습니다
머신테란 윤얄
08/07/06 00:19
수정 아이콘
제가 고3인데

초등학교때부터 한 삼국지2 ㅠ,

아직 잊을수가 없습니다.

역시 제갈량만 있으면 삼국통일은 그냥 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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