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2/22 22:54:02
Name 군디츠마라
File #1 OB_SR605_iuid_G_20120423091703.jpg (37.4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인도, 12억 전국민 지문·홍채 등 생체정보 수집 착수


http://blogs.wsj.com/briefly/2017/02/20/why-is-india-letting-app-developers-use-its-biometric-database-the-short-answer/

최근 인도 정부는 국내 상업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디아 스택(India Stack)' 이란 이름으로 12억 전 국민의 지문,홍채 정보를 수집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아래는 월스트리트 저널 블로그에 나온 인디아 스택 관련 질의응답을 번역한 것입니다.

질문 1) 인도의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는 얼마나 거대한가요?
=2009년, 인도 정부는 전 국민의 생체인식 주민카드 발급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모디 총리가 당선된 2014년까지도 살아남았으며 10억명 이상의 개인정보 기록이 수집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지지자들은 이를 통해 탈세와 금융사기를 막을 수 있고, 사람들이 휴대 전화 및 태블릿 스캐너를 사용하여 신원을 증명함으로서 불필요한 서류작업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질문 2) 인디아 스택(India Stack)이란 무엇입니까?
=인도 정부는 민간 기업이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허용할 계획입니다. 개발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만들었으며 이를 이용해 고객의 신원, 서명 및 학적 기록 등의 중요한 문서를 (생체 정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3)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도 이렇게 하고 있나요?
=아뇨, 그렇지는 않습니다. 에스토니아와 알바니아와 같은 극소수의 국가만이 이러한 생체 주민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과 같이 개인정보에 민감한 국가들은 여권이나 군인카드 등에만 이러한 생체정보를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기업체들에게 이러한 생체정보 접근을 허용함으로서 인도는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겠죠.

질문 4) 인디아 스택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 계획의 지지자들은 인디아 스택(India Stack)이 인도의 기술 부문에 자극을 일으켜 다른 국가에서는 실행할 수 없는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창안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사업을 통해 서류 등의 불필요한 지출이 줄면서 투자신탁, 건강 보험 및 개인 신용정보에 대한 접근 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도의 수백만 명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재정 지원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이 프로그램의 지지자들은 이야기합니다.

질문 5) 인디아 스택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이 계획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만든 데이터들이 해커들에 의해 악용 혹은 남용되거나 인도 정부가 반체제 ​​인사와 반대파를 감시하기 위해 사용할 것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약탈적인 고리대금업자 및 다른 사기업이 이러한 자료를 가지고 인도의 빈민들을 착취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질문 6) 인디아 스택은 언제 시작되나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앱 개발자는 구직자들이 잠재적인 고용주에게 홍채 인식을 통해 학력 및 범죄 기록을 증명할 수 있는 어플을 출시했으며, 전국의 기업 및 신생 벤처기업들은 건강 관리, 핀테크(fintech) 및 교육 분야의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부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가 최근에서야 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아직은 초기 단계입니다.


한국의 경우 지문 등의 개인정보를 국가가 수집하고 저장하기는 하지만 간첩 방지 등 국가안보 목적이 강한 반면, 인도의 경우에는 경제적 목적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대의품에Dive
17/02/22 22:58
수정 아이콘
12억+a의 데이터 베이스...으마으마하네요
Galvatron
17/02/22 22:59
수정 아이콘
화장실이나 보급해라......이 놈들아....라고 인도에 장기출장을 갔다온적있는 친구가 일침을.....
영원한초보
17/02/23 00:47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 처리하는 노하우 같은게 있을까요
비둘기야 먹자
17/02/23 00:50
수정 아이콘
이 댓글 왜케 웃기나여
답이머얌
17/02/23 01:03
수정 아이콘
장기출장을 왜 장기적출이라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멍멍머멈엉멍
17/02/23 01:17
수정 아이콘
장기가 출장당하면 장기적출이겠네요..
17/02/23 17:05
수정 아이콘
돌아오지 못하는 무기출장..
17/02/22 23:00
수정 아이콘
여기 화폐개혁마감 다 되긴했나요??
아라가키
17/02/22 23:02
수정 아이콘
인도는 어쩔때 보면 최고 하이테크 같은데 어쩔때보면 뭔가 발전이 덜 된거같고.. 땅이 크고 인구가 많아서 그런가..
캐리커쳐
17/02/22 23:07
수정 아이콘
들리는 이야기로는 도시만 벗어나도 공권력 공백 지역이 많다는데...

뭔가 선후가 잘못된듯한... '_';;;
타츠야
17/02/22 23:12
수정 아이콘
카스트 제도도 아직 해결하지 못 한 상태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니 더 무섭네요.
17/02/22 23:23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이미 전 국민 지문정보가 수집되어 있고 전 국민 개인정보가 공공재화 됐는데 한발 느리군요!
군디츠마라
17/02/23 02:10
수정 아이콘
한국이야 워낙 특수한 케이스고 홍채까지는 수집 못했는데 지금이었다면 홍채+DNA까지 수집할 지도 모르겠네요. 장점이라면 장기실종과 미제사건 해결은 수월할지도?
엘롯기
17/02/22 23:24
수정 아이콘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인도형님이 아직 인도에는 주민등록증이 없다던데...
만들러 가면 장비문제로 몇달후에 다시오라그런다고...
앙겔루스 노부스
17/02/22 23:28
수정 아이콘
곧 인도인들의 생체정보가 중국에서 공유정보가 되겠군요.

그나저나 아무리 모디가 야심차다 해도 인도 행정력으로 저게 가능하기나 한가... 인도 행정효율은 개똥일텐디...
군디츠마라
17/02/23 02:0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인도 정부가 10억 이상 모은 걸 보면 어떻게든 모으긴 모았나보네요.
래쉬가드
17/02/22 23:50
수정 아이콘
중국이 장기적 경쟁국가로 생각하는 나라가 인도라고 하긴 하더군요
인구와 땅덩이, 문화와 기술력을 봤을때 장차 중국과 인도가 세계질서를 양분하는 강대국이 될거라는 예측도 있던데
그 장차가 몇백년후일지는...
포도씨
17/02/23 00:31
수정 아이콘
세계질서를 양분하는 것보다 나라가 분열될 확률이 더 높을듯 하네요...특히 중국
군디츠마라
17/02/23 02:08
수정 아이콘
인도는 중앙 통제력을 확보하고 카스트 제도 해결 못하면 아마 중국 따라잡기는 어려울겁니다. 근데 카스트 없는 힌두교는 앙꼬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라서..
Don'tCare
17/02/23 00:44
수정 아이콘
일단 어떤식으로든 저만한 생체정보가 모이면 국가가 그걸 사용 안 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의문스럽네요.
군디츠마라
17/02/23 02:07
수정 아이콘
비판론자들이 말하듯이 거의 100% 국가가 반체제 인사 탄압에 악용하기 딱 좋죠. 비록 인도가 중국처럼 독재정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선진적인 민주국가는 아니니까요.
영원한초보
17/02/23 00:52
수정 아이콘
카스트 제도 국가라...
DNA정보까지 들어가면 인간 사육장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즐겁게삽시다
17/02/23 09:22
수정 아이콘
으.... 만약 내 홍채 지문 정보가 털리면
내 눈알 손가락을 바꿀 수도 없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426 [일반] 최근 본 영화 13편 [14] 잠잘까7071 17/06/16 7071 4
72348 [일반] 안녕하세요 피지알러분들 첫글 올려봅니다. [6] 달공자4242 17/06/12 4242 1
72318 [일반] 군인의 국가배상금지규정에 작은 빵꾸가 뚫렸습니다. [23] Marcion9973 17/06/10 9973 15
72251 [일반] 김경렬, 문재인 정부서 국가유공자 증서 받는다 txt [61] 아라가키11925 17/06/06 11925 63
72063 [일반] A대위 사건에 대한 다른 시각 [53] Lamy Safari10275 17/05/26 10275 5
72061 [일반] 불완한 세계 [15] 王天君7304 17/05/26 7304 2
72033 [일반]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아이다호 데이) 성명 2가지 [44] jjohny=쿠마7211 17/05/24 7211 0
72031 [일반]  군법원, 동성애자 색출·처벌 논란 대위에 징역형, 병원 이송 [156] 치 드11555 17/05/24 11555 2
71905 [일반]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가 과격하다고? [13] 어리버리6703 17/05/18 6703 4
71558 [일반] CNN 취재원 북한에서 잘못 취재하다 [23] 안다나 8489 17/04/25 8489 1
71499 [일반] 군사법원의 동성애자 군인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관한 게이법조회 논평 [29] 세이야7759 17/04/19 7759 8
71477 [일반] 육군 동성애 관련 -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22] SooKyumStork7838 17/04/18 7838 5
71463 [일반] 왜 한국인 난민신청자 중 남성 성소수자는 별로 없는 것일까? [218] 달과별14099 17/04/16 14099 3
71434 [일반] "육참총장이 '동성애 군인 색출해 처벌' 지시"…육군은 부인 [113] vanilalmond12538 17/04/13 12538 0
71264 [일반] 부모 동의 안한 병사, 군 작전 열외 [116] 軽巡神通16075 17/03/28 16075 0
71022 [일반] [스포] 노후 대책 없다 GV 후기 [2] 王天君7499 17/03/10 7499 0
70970 [일반] 타임 紙 선정 "20세기의 인물" 100인 (2) (사진 다수) [9] 유유히12472 17/03/07 12472 1
70969 [일반] 타임 紙 선정 "20세기의 인물" 100인 (1) (사진 다수) [20] 유유히21825 17/03/07 21825 0
70961 [일반] 그 많은 의경은 어디로 갈까? [23] kurt8808 17/03/06 8808 0
70879 [일반] 안중근 의사를 국군 원수로 추대하는건 어떨까요? [42] 로빈팍9210 17/03/01 9210 7
70863 [일반] 시나이 반도에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이-팔 분쟁 제2라운드 [25] 군디츠마라9373 17/02/27 9373 1
70777 [일반] 귀함의 무사항해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129] ChrisTheLee23906 17/02/23 23906 76
70762 [일반] 인도, 12억 전국민 지문·홍채 등 생체정보 수집 착수 [23] 군디츠마라8363 17/02/22 836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