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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05 19:38:53
Name ZeroOne
Subject [일반] 어제 문재인 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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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의 모교인 경희대학교에서 4000명이 모인가운데 북콘서트를 가졌습니다.

강산애, 이은미등이 공연을 했고 여기서 문재인의 새로운 영입 2명이 소개되었습니다.



영입1호는 아래 글에 나와있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부 사령관이며
영입2호는 KBS아나운서 고민정 아나운서입니다.

2017020500422_0.jpg


고 아나운서는 캠프 합류를 위해 최근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문재인 캠프 참여 이유로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선후배들은 몸을 상해가며, 대출을 받아가며, 때론 동료로부터 눈총을 받아가며 옳다고 믿는 그 길을 걸었지만 이런 언론인들에게 돌아온 건 해직의 칼날이었다. 지금도 언론 자유를 되찾으려는 몸부림은 계속되고 있다. 그 몸부림에 저의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북콘서트에서 "이명박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할 때 방송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많이 노력한 분들이 해직당했다. 해직언론인들 농성하는 곳에 가서 제가 대통령되면 다 복직시키겠다고 했다. 제가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 라며 화답했네요.


전인범 전 특전사령부 사령관의 영입이 안보를 중요시하는 문재인을 강조한다면

고민정 아나운서의 영입은 공영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시호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북콘서트에서  "작은 정부가 좋은 거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데, 작은 정부는 오래 전 버렸어야할 미신 같은 것"이라며 큰 정부론을 주장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예비 공무원의 질의응답을 하던 도중 "저는 공무원 숫자를 대폭 늘리겠다"며

기업만 일자리를 만드는게 아니라 가장 큰 고용주인 정부와 공공부문이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고 작은 정부는 진실이 아닌 미신이라고 강조했네요.

또한 대통령이 되어 군 통수권을 가지게 되면 '사병들의 급여'를 가장 중점에 둘것이라고 이야기했고 국가가 정당한 노동대가를 지급해야 하며 당장 군인들에게 최저임금을 다 주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40, 50, 60% 연차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북콘서트로 이정도 인원을 모으고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또 이정도 수준의 질의응답을 할수 있는 정치인도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봅니다.

왜 문재인이 대세인지 알 수 있는 북콘서트네요.




북콘서트 엔딩때 나온 영상이라고 합니다. 신해철 그대에게가 문재인과 잘 어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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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17/02/05 19:46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뭔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을때 사람을 써서 해결하려는듯한 모습이 많네요.
대표시절 김종인을 데려온것이나.. 막후에서 인재영입이라든지..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것이 용인술이라고보는데 기대가됩니다.
LightBringer
17/02/05 19:47
수정 아이콘
인재 영입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는 것 같아요. 노무현도 그랬지만 문재인에게는 뭔가 사람을 끌어당겨서 '저 사람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라는 욕구를 품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는 느낌... 이런 점에서 안철수와의 클라스 차이가 드러나기도 하구요.
꽃이나까잡숴
17/02/05 19:54
수정 아이콘
사진만봐도 현장 분위기가 엄헝 후끈해 보이네요.
유스티스
17/02/05 20:00
수정 아이콘
北콘서트로 혼자 읽고 움찔...
그나저나 규모가 엄청나네요.
花樣年華
17/02/05 20: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분도 생긴게 좀 치트키스럽죠;;; 사진만 띄워도 뭐 이런 느낌이 연출되는 건지;;;
곧미남
17/02/05 20:04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다녀왔습니다. 상층이라 목이 좀 아팠지만 마지막에 왜 문재인이어야 하는가 말씀하실때는 진짜 소름이
뜨와에므와
17/02/05 20:05
수정 아이콘
선거 관여 위원회가 만들어낸 큰 그림... 크크크
17/02/05 20:06
수정 아이콘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이 시인이라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osomi710&logNo=220927600720
여기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시가 있는데 굉장히 마음을 울리더군요.
그리고 영입3호가 고 신해철이라고 했다는데 마왕이 떠난지 햇수로 3년째인데도 잊지 않고 유족들까지 챙겨주는 거 보며 사람이 참 한결같다고 다시금 느끼게 해 줬습니다.
꽃이나까잡숴
17/02/05 20:52
수정 아이콘
와 이거.... 길긴 한데 진짜 꼭 한번 읽어볼만 하다고 봅니다.
필력이 덜덜하네요
틀림과 다름
17/02/05 21:36
수정 아이콘
내용이 길긴 하지만 참 쉽게 읽혔습니다
감동적이더라고요
VinnyDaddy
17/02/05 23:04
수정 아이콘
와. 정말 간만에 가슴을 퍽 하고 치는 글을 읽었습니다. 링크 감사합니다.
Rapunzel
17/02/06 05:49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17/02/06 09:00
수정 아이콘
저만 읽기 아까워서 덧붙였던 것인데, 좋아해 주셔서들 감사합니다.
-안군-
17/02/06 10:02
수정 아이콘
와... 시인 아무나 하는거 아니군요. 글귀 하나하나에 아내에 대한 사랑과 문재인에 대한 존중이 뚝뚝 떨어집니다.
17/02/05 20: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번 대선때는 갑작스레 뜨다보니.. (김어준이 문재인 얘기할때 다 코웃음 쳤었죠.)
아무래도 컨텐츠나 준비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요새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긴 받네요.
The xian
17/02/05 20:14
수정 아이콘
선관위의 제동도 문재인씨를 막지는 못하는군요.
Been & hive
17/02/05 20:16
수정 아이콘
고현정씨 정도면 야권이 범여권에 대해 가진 가장 강력한 클레임을 발동시켰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최-박 게이트는 몰라도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은 거의 야권 입장에서는 정론으로 받아들여지니까요.
공고리
17/02/05 20:18
수정 아이콘
북콘서트 1부
https://youtu.be/twJDA6K9zv8
북콘서트 2부
https://youtu.be/z3i83T3cI_E
파이몬
17/02/05 20:20
수정 아이콘
사실상 얼굴로 장사하시는 분..
틀림과 다름
17/02/05 21:37
수정 아이콘
+ 금괴의 힘
하심군
17/02/05 20:3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면 오히려 김영삼타입이긴 하네요.
순수한사랑
17/02/05 20:35
수정 아이콘
다녀왔습니다~~! 책사고 3차추가에 당첨됐네요

조금늦엇는데 어떻게 운좋게 앞쪽에 앉아 정말 좋은경험이었습니다.

사우나갑시다~에서 빵빵 터졌네요.
17/02/05 20:56
수정 아이콘
원래는 무료 콘서트였는데, 선관위에서 문제를 삼고 유료로 하라고 해서 5000원 입장료 받았다 합니다.
문재인 대선자금 모자랄까 신경써 주는 선관위 감사 !!
17/02/05 20:57
수정 아이콘
보기 참 좋네요..
꼬마산적
17/02/05 20:58
수정 아이콘
지금 네이버 댓글 악플 장난 없네요 와!!
그런데 은근 그들 논리 읽어보면 재밌어요
깔게 없으니 전장군보고 친노사람들은 당분만 쏙 빼먹고 버린다느니 흐흐흐
이것도 은근 재미가 있는데요
BlazePsyki
17/02/05 20:59
수정 아이콘
오... 북한 관련 정책은 정말 맘에 안들지만 제가 평소에 노래부르고 다닌 군인 월급은 진짜 맘에 드네요...
저도 대한민국이 묻는다 책 사서 봤는데 딱 공약집? 같은 느낌으로 잘봤습니다.
르웰린수습생
17/02/05 21:01
수정 아이콘
이분들 돈 5천 원씩 내고 오신 분들일텐데~ 덜덜
17/02/05 21:11
수정 아이콘
사병 임금 정상화는 정말 마음에 드네요. 최저임금 100%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헐값에 노예부리는 식은 곤란하죠.
껀후이
17/02/05 21:52
수정 아이콘
현재 유일하게 누군가를 네거티브 공격하지 않고 공약과 정책으로만 활동중인 후보죠 그것만으로 지지율 1위의 이유로써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징썬더
17/02/05 22:11
수정 아이콘
정말 리스펙트 그 자체죠.
누구는 패권주의니 뭐니 해대지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패권 기대합니다.
Jace T MndSclptr
17/02/05 22:28
수정 아이콘
이걸 보면 문재인은 노무현 친구지만 그냥 노무현 친구고 노무현이랑 더 비슷한건 안희정이 맞는듯..
17/02/05 22:58
수정 아이콘
공부 잘하는 사람이 얼굴도 잘생기고 돈도 많네요 아... 불공평한 세상...
eternity..
17/02/05 23:02
수정 아이콘
명왕님과 마왕님의 콜라보라...이정도 임팩트일줄은 몰랐습니다. 괜히 눈물이 핑 도네요. 이제 유투브 영상 정주행하러 떠납니다
17/02/05 23:40
수정 아이콘
해철이형 ㅠㅠ
꽃보다할배
17/02/06 08:20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공무원 늘리는건 부정적입니다 그게 소방 경찰만이면 상관없는데 민간 부문까지 공공기관으로 채우는 식이면 반대합니다 그리고 제발 로스쿨 법대로 환원하시고 사시 행시 숫자를 늘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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