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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30 10:10:26
Name 아점화한틱
Subject [일반] 자유경제원, 우남찬가 작가에 제기한 손배소 패소판결
http://naver.me/xNDxFdYi

우울한 현 시국에서 그나마 재밌는 판결 하나 올라왔군요.

"공모 취지에 부합하는 응모작인지 여부를 판단해 수상작을 선정할 권한과 의무는 전적으로 자유경제원에 있다"며 "설령 응모자가 공모전이 의도했던 공모 취지에 위배되는 내용의 작품을 응모했다 해도 자유경제원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장씨가 자작시를 블로그에 게재한 행위 등이 자유경제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며 "자유경제원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먼저 나온 형사판결은 아예 청구취지 각하 크크크크 세로드립 능력자분들 이젠 맘놓고 공모전에서 풍자놀이 하셔도 될 듯 합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우남찬가'를 뛰어넘을만한 수작이 또 있을까 싶지만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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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방랑자
16/10/30 10:1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명작이 나와도 역시 맨 처음 뜬 건 못 따라잡죠
Jannaphile
16/10/30 10:17
수정 아이콘
응당 이래야죠. 이런 저런 작품들이 다 응모될 수 있는 건데 자기네들이 뽑아놓고 도리어 소송이라니.
젊은 사람들이면 쉽게 걸러냈을 것 같은데 심사위원들 연령대가 높아서인지 체크를 못한 것 같네요.
다만 심사위원들의 고충은 커지겠네요. 세로드립 없는지 전부 살펴보셔야 할 테니.
16/10/30 10:19
수정 아이콘
쌤통이다
tannenbaum
16/10/30 10:24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 상쾌해지네요.
The xian
16/10/30 10:36
수정 아이콘
잠을 좀 많이 설쳤는데 이 뉴스 보고 답답한 게 반쯤은 나았습니다.

아니 그렇게 고까우시고 빈정 상하셨으면 먼저 판독해서 자기들이 걸러내시든가요.
필터링할 능력도 뭣도 없으신 분들이 왜 저렇게 스스로 얼굴에 먹칠하는 건 좋아하는지 원.

이승만 같은 헌정 파괴자를 숭배하는 족속들의 수준을 아주 잘 보여주어 감사합니다. 풋.
16/10/30 10:38
수정 아이콘
예상못한 입상 더 예상못한 고소장 크크
Liberalist
16/10/30 10:3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좋은 소식이 들리니 다행이네요. 당연한 판결이라 생각합니다.
16/10/30 10:55
수정 아이콘
당연한 판결을 받기까지 엉뚱한 소송때문에 마음 졸였을 응모자분이 안쓰럽네요. 개인에게는 소송이 피말리는 일이니깐요
16/10/30 10:57
수정 아이콘
그게 목적이죠.

쟤들도 승소는 크게 안바랐을겁니다.

너 한번 피말리게 맘졸여봐라 어딜 감히 우릴 건드려, 이거죠.
아점화한틱
16/10/30 11:59
수정 아이콘
정말 시 한번 용하게 잘썼다가 소송때문에 귀찮아진것만으로도 일단 손해인것 같기는 합니다.
ChrisTheLee
16/10/30 11:04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영문판이 진짜 걸작이었습니다.
아점화한틱
16/10/30 12:00
수정 아이콘
영문판도 크크크크 우남찬가에 버금가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16/10/30 16:52
수정 아이콘
영문판 복습 갑니다.



To the Promised Land

Now you rest your burden
(그대 이제 짐을 내려놓으소서)
International leader, Seung Man Rhee
(세계적인 지도자, 이승만이시여)
Greatness, you strived for;
(당신의 위대한 분투로)
A democratic state was your legacy
(민주 국가를 유산으로 남겼으니)
Grounded in your thoughts.
(당신의 생각이 바탕이나이다)
And yet, your name was tainted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의 이름은 더럽혀지고)
Right voice was censored
(올바른 목소리는 검열될 수밖에 없었으나)
Against all reason
(이유를 막론하고)
However, your name lives on
(그대의 이름은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And your people are flourish
(그대의 사람들은 번성하니)
With and under ideals you founded
(그대가 세운 이상 아래에서)
And so dearly defended
(값지게 지켜 왔습니다)
Indebted, we are,
(우리, 빚을 질테니)
In peace, you are.
(그대, 편히 잠드소서)
16/10/30 11:13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에 이분들은 없을까요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16/10/30 11:14
수정 아이콘
어떻게 봐도 정당하기 때문에 도저히 뭐라할 수 있는게 아니었죠.
도들도들
16/10/30 11:51
수정 아이콘
판결은 정당하다고 보지만 저 판결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일베가 될 것 같네요.
좋아요
16/10/30 12:21
수정 아이콘
당분간 걔네들은 신천지랑 싸워야 되서...
좋아요
16/10/30 12:2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무조건 저거 뭐가 하나 걸린다고 하신 분이 있던거 같은데 결국 그건 아니었네요
16/10/30 12:28
수정 아이콘
다떠나서 정말 잘쓴 글이더군요 그런데 크크크크크크크 대단한 필력
16/10/30 12:58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세로반전글 중에선 가장 좋았습니다
타임트래블
16/10/30 16:47
수정 아이콘
각하라 더 속시원하군요. 재판할 거리도 안 되는 거 법원에 들고 오지 마라는 의미니까요.
사라세니아
16/10/30 17:25
수정 아이콘
우남찬가 쓰셨던 대학생분 인터뷰가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Samothrace
16/10/30 17:27
수정 아이콘
린민군 드립에서 세로드립 생각 못했으면 다른 걸 다 떠나서 심사위원의 자질을 의심해봐야죠. 그랬으면서 문학을 누군가의 우상화를 위해 사용하다니 분수에 안 맞는 짓이었습니다
Korea_Republic
16/10/30 23:50
수정 아이콘
우남찬가 작가에게 훈장을 줘야죠
16/10/30 23:52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야 말로 무고죄의 취지에 적합한 상황 아닙니까. 승소 못할걸 알고 있지만 그동안 피말리라고 소송 거는 거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16/10/31 10:29
수정 아이콘
패소하더라도 괴롭힐려고 고소 한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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