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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06 17:41:0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나루토가 망한 이유(사견 주의)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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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16/09/06 17:44
수정 아이콘
나루토는 그냥 뭐랄까..
이타치의 사연와 미다라의 꼼수에서 결말을 지었어야 했는데..
한 번 더 나가서 그 이상한 굇수녀자 나오면서 결말이 망했다고 생각해요.
16/09/06 17:47
수정 아이콘
다른 괴작들에 비하면야 나루토는 대성공이죠 그정도의 결말도 용인할수 있을 정도
토모리 나오
16/09/06 17:49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나루토의 후반부 행동에 대해서 나루토가 후반부에 혈통,능력 등등으로 기득권이 되어버려서 초반부의 자신을 비난하던 기득권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는 걸 나루토가 오비토한테 하는 대사들을 인용한(오비토의 논쟁중 다수결로 정하는 편이 좋다라던지 그런 것들) 리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리뷰 중에 점프식 장기연재로 연재를 끝내지못해서 열받은 마사시가 결국 어른이 되고 기득권이 되면 꼰대와 같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걸 풍자하기 위해 나루토의 행동양식이 변질되었다는 반쯤은 농담 섞인 분석이 있었는데 의외로 괜찮은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아마 완결 전에 봤던 거 같습니다)
후반부의 나루토는 가진게 많아졌기 때문인지 초반부와 너무 달라요. 사실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나루토 본편 이후의 매체는 접하지 않았습니다만 본편 마지막에 보루토가 자신 어렸을 적과 완전히 똑같은 행동을 하는데 보통의 어른과 다를 게 하나도 없는 행동을 하는 나루토를 보면서 작가가 정말로 나루토가 꼰대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한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MirrorShield
16/09/06 17:5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그 결말이 생각보다 이해가 되긴 하는군요.

그런데 왠지 꿈보다 해몽인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토모리 나오
16/09/06 17:59
수정 아이콘
저 리뷰를 다시 찾으려고 하니까 못찾겠더라구요 ㅠㅠ
사실 아마 작성자도 갈수록 막장화되가는 나루토 보다가 열받아서 반쯤은 농섞어서 한 말이긴 한데.. 마지막 엔딩때문에 해몽이 생각보다 잘 맞은거 같습니다.
16/09/06 17:59
수정 아이콘
연재종료 후였나 연재말미의 인터뷰를 보면, 어느 시점부터는 스토리를 미리 짜놓은게 아니라 그때그때 편집자와 힘을 합쳐 전개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후반부에 설정 다 꼬이고 막나가는 이야기를 보면 딱히 의도한 건 아닌 것 같아요
토모리 나오
16/09/06 18:01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소년만화 그것도 점프에서 저런 풍자를 할 사람은 없을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단지 다 맞춰놓고 보니 상황이 꿈보다 해몽인것처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거 같습니다.
간디가
16/09/06 18:23
수정 아이콘
당시에 작가가 결말 문의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스토리가 막장이었죠....
16/09/06 19:52
수정 아이콘
보루토가 나루토랑 완전히 똑같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나루토는 1. 양친이 없고 2. 마을에서 왕따당하는 아이 인데 보루토는 양친도 다 있고 금수저 아닙니까. 나루토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상황 아닌가요
compromise
16/09/06 17:52
수정 아이콘
나루토 후반부는 확실히 좀 그렇긴 했죠 ㅠ
그래도 블리치 꼴은 안나서 다행....
미터기
16/09/06 17:54
수정 아이콘
누가누가더좋은눈을 가지고 있냐싸움이되버린..
배고픈유학생
16/09/06 17:57
수정 아이콘
페인까지 볼만했습니다.

후반부는 벨런스 깡무시하는 애토전생이랑 눈깔싸움 때문에...
16/09/06 17: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블리치 꼴은 안나서 다행....(2)
참룡객
16/09/06 17:57
수정 아이콘
후반부의 나루토는 토해라 일가시의 유유백서처럼 작가의 손을 떠나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입김이 너무 강해져서 매력적인 악당을 쉽게 죽일 수 없는데 악역은 필요하니까 오오츠츠키같은 엄청 쎄고 아무도 동정하질 않을 그런 악당을 만들 수 밖에 없었겠죠.
하고싶은대로
16/09/06 17:59
수정 아이콘
나루토 초반부는 록리 vs 가아라 그거만 생각이 납니다. 노력의 천재 록리! 그거에 반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록리의 비중이란...
헤나투
16/09/06 18:01
수정 아이콘
정성스럽게 쓰신글에 죄송한 이야기지만 나루토급의 인기 소년만화에 이런 비평 자체가 무의미한거 같아요.
엄청난 파워의 작가가 처음부터 스토리를 완성한다음에 계획적으로 연재하는게 아니면 이런식의 결말은 당연해보입니다. 물론 그런 파워를 지닌 작가들 조차도 그렇게 될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보이네요.
16/09/06 18:01
수정 아이콘
흑막의 흑막의 흑막의 흑막!
Rorschach
16/09/06 18:02
수정 아이콘
저도 페인까지는 볼만했습니다.
아주 예전에 초반부 까지만 보고 한참을 안봤었는데, 그래도 초반부에 대한 기억이 참 좋았던 작품이라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이미 많이 듣긴 했지만) 완결소식 듣고 한 번 쭉 달렸는데 예토전생이 진짜 답이 안나오는 상황으로 몰고가더군요 크크
오로치마루가 처음에 썼던가 아무튼 기억도 잘 안나는데 일회성으로 한 번 나오는거면 몰라도 나중엔 뭐 그냥;;;

몰아서 본 탓도 있겠지만 페인 이야기 이후로는 기억도 잘 안납니다. 네지의 최후나 마이트 가이가 모든걸 불태웠던 장면 정도만 기억나고 나머지는 대략적으로도 기억이 잘....
16/09/06 18:06
수정 아이콘
나루토가 기득권이 됬고 작가도 기득권이 됬죠.

작품은 작가를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16/09/06 18:09
수정 아이콘
나루토가 강해지고 발언권이 강해질 수록 꼰대가 되어 가는 과정같았습니다.
열혈둥이
16/09/06 18:09
수정 아이콘
나루토는 페인편에서 완결났어야했어요
Otherwise
16/09/06 18:11
수정 아이콘
페인전에서 끝났으면 갓만화인데
전기공학도
16/09/06 18:15
수정 아이콘
원나블 중 나블은 망한 모양이더군요.
그중에선 원피스만 초기 부분만 봤지만..
멸천도
16/09/06 18:20
수정 아이콘
사실 블리치면 몰라도 나루토는 원래 계획된거보다 어찌보면 더 나온거라 망했다고하기엔 좀 그렇죠.
토가시의 조언을 들어 한 1~2년 휴재하고 재정립해서 다시 연재했다면 어마어마한게 나왔을지도 모르긴한데...
지금도 충분히 적당하게 잘 끝났다고 봅니다.
전기공학도
16/09/06 18:24
수정 아이콘
아, 그 정도로 알면 되겠군요.답변 감사합니다.
사악군
16/09/06 20:16
수정 아이콘
원피스도 얼마 안남은듯..
IRENE_ADLER.
16/09/06 18:16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성장만화류가 전개 말미쯤 흐지부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초중반 열심히 등장한 인물들이 파워인플레로 인해 쩌리가 되는 걸 막지 못해서죠. 현실은 모두가 같이 성장하지만 만화라는 공간에서는 페이지에 등장해야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_-a 주인공은 혼자 경험치 먹방하고 한 때 어깨를 나란히 했던 친구 및 동료들은 어느 순간 발언권도 잃고 그저 새로 등장한 보스에 의해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갈 수 밖에 없는 운명....
전기공학도
16/09/06 18:23
수정 아이콘
파워인플레라는 개념은 드래곤볼식 진행을 생각하면 되나요?
어리버리
16/09/06 19:34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D%8C%8C%EC%9B%8C%20%EC%9D%B8%ED%94%8C%EB%A0%88
점프 성장 만화의 골격이 되는 개념이죠. 드래곤볼에서 훌륭하게 보여줬죠.
전기공학도
16/09/06 19:3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16/09/06 18:17
수정 아이콘
핵다이어수저 나루토죠...
토다에
16/09/06 18:17
수정 아이콘
분명 초반 메세지는 쓰레기라도 노력하면 다이아몬드가 될수 있다, 였는데
중반 후반부에서는 뭐..한번 쓰레기는 영원한 쓰레기고 결국 탯줄빨이 모든걸 결정 짓는다는 마무리라
16/09/06 18:41
수정 아이콘
소년만화 삼대장인 원나블의 교훈은...'혈통이 짱짱이야' 죠.
남광주보라
16/09/06 18:19
수정 아이콘
용두사미. .
그리고 오랜 기간 즐겨본 만화의 후반부가 이토록 망가지다니, 결국 저에게 안좋은 추억의 만화이자 실망감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결국 안타깝죠. 아쉽고 실망스럽고. . 지금에서야. . 그간 봐온 시간도 아깝게 느껴지리만큼.
킬링타임용 만화로 남게되겠죠. 저에겐
간디가
16/09/06 18:21
수정 아이콘
저 근데 이게 궁금한게 이렇게까지 결말이 무너진게 점프측에서 계속 연재를 요구했기때문 아닌가요? 초반 예토전생은 2~3명만해도 우오오오 소리를 들었는데 갑자기 카부토따위가 저런 능력을 가진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상식적으로 그런 결말을 작가가 고안한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지라이야가 페인 상대할때까지만 해도 설정상 큰 구멍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분명. 예토전생만 아니었어도 후반부 평가는 2~3배 올라갔을 겁니다.페인 끝나고 카부토가 예토전생으로 4~5명 살려내고 진행하는 방향이 더 깔끔했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투씬은 사스케VS단조가 가장 좋았습니다.사륜안 활용법이 일품이었습니다.
하루아빠
16/09/06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폐인전 이후론 의무감에 봤던 기억이 있네요그전까지 엄청난 전투 디테일과 스토리를 자랑하던 나루토가 언제부터 드래곤볼식 눈파워싸움으로 변질되면서 스토리도 산으로 가고... 나루토 질풍전도 정말 너무 하고싶어서 출시일날 국전갔다가 매진소식듣고 dl로 구매했는데 스토리가 닌자대전부터 시작이라 바로 봉인.... ㅜ
성큼걸이
16/09/06 18:22
수정 아이콘
막판에 이상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박수소리가 완전히 끊어지기 전에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치는 박수소리 끊어지고도 한참을 폭주하다 결국 형편없는 모양새로 마무리됐죠
40권이 넘어가는 만화가 계속 신선함과 개연성, 재미를 모두 갖추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가능하면 그 작가는 만화의 신입니다
그리드세이버
16/09/06 18:23
수정 아이콘
블리치를 보니 나루토는 노벨문학상 감..
사실 스케일의 확대야 어쩔 수 없는건데,
예토전생을 통한 지루한 전개와, 주인공에게 너무 많이 붙어져있는 설정.. (그냥 구미에 호카게 아들까지만 했어도 충분)
초반을 케리했던 인기 케릭터들의 공기화가 컸다고 봅니다.
그나마 사스켄데 나루토의 성장에 비해 사스케의 심적 성장과정은 너무나 생략됬죠.
결국 폼만잡는 중이병복수귀
멸천도
16/09/06 18:33
수정 아이콘
사실 원래는 원나블에서 블리치가 빠지고 헌터가 끼었었는데
헌터가 휴재를 밥먹듯이 해서 블리치가 거길 대신 들어간거라
처음부터 다른 랭크였던게 맞습니다.
겜돌이
16/09/06 18:42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습니다. 블리치의 초반 인기는 상당했어요.
멸천도
16/09/06 18:50
수정 아이콘
블리치의 초반인기가 상당했지만 그 이상으로 다른 3작품이 엄청났죠.
제일 평가가 낮은 헌터헌터만해도 유유백서의 작가가 그렸다는 것때문에 초반 인지도로 엄청 많이 먹고 들어갔습니다.
원피스, 나루토는 아예 다른 영역이고요.
해외 기준으로 하면 블리치가 원피스보다 우세하긴한데 그건 또 나루토에 한참 못미칩니다.
이게 소울소사이어티전에 들어가면서 블리치가 치고 올라와서 골골거리던 헌터헌터를 쫓아낸거죠.
솔로11년차
16/09/06 20:46
수정 아이콘
해외라는게 정말 의미없는거라.
일본만화 중에서 서구권인기는 절대적인 드래곤볼조차 해외판매량이 일본 내 판매량의 절반도 못 미치거든요. 그나마 그 해외판매량도 대만,한국 등 아시아권의 시장이 더 크고. 하물며 원나블의 경우 서구권인기는 진짜 의미가 없죠. 모르긴 몰라도 그냥 해외에서의 인기라면 블리치가 원피스를 앞섰을 리가 없을겁니다. 대만, 한국도 해외인데요.
멸천도
16/09/06 20:4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서구권!!
왠지 아시아를 빼고 해외라고 써버렸네요....
테임즈
16/09/06 19:14
수정 아이콘
거꾸로입니다. 헌터가 탑3안에 들어가던 시절의 경우에는 나루토가 3위안에 못들어갔구요
원나블 체제가 7년 지속되었는데 이게 무너지고 나서 토가시 복귀하니까 원나헌 나온겁니다
그리고 2009년엔 블리치가 나루토 제낀적도 있어서 처음부터 다른랭크라 볼 수 없습니다
16/09/06 19:32
수정 아이콘
사스케가 개과천선해서 매우 다행이였죠 크크 물론 마지막은 심히 이상했지만... 아 사쿠라랑 결혼한거 말구요
고스트
16/09/06 18:23
수정 아이콘
전 블리치가 아쉽더군요. 소울소사이어티편까지는 분명 소년학원물이었는데..... 마지막엔 뭐가 됐는지도 모르겠어요
다크슈나이더
16/09/06 18: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블리치 꼴은 안나서 다행....(3)

뭐 대체적으로 장기연재+편집부한테 끌려다니는 양상...
이 조합이면... 뭐.. 누구나 답이 없죠...
드래곤볼 마지막편을 보세요..솔직히 블리치도 최악의 결말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더 어이없는건 드래곤볼이었습니다.
마인부우 스토리도 짜증났었는데 우부는 뭡니까?...

그에 못지않게 엉망된건 유유백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러브투스카이~
16/09/06 18:30
수정 아이콘
길게 잘쳐줘도 그냥 마다라 예토전생판에서 끝냈어도 괜찮았을텐데 이후에 나오는 육도 오비토, 육도 마다라 등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완전 망가졌죠
16/09/06 18:34
수정 아이콘
그놈의 눈깔싸움...
김연아
16/09/06 18:36
수정 아이콘
눈깔 땜에 망했죠
16/09/06 18:38
수정 아이콘
소년만화가 장기화되면 항상 뒤에서 힘이 빠지는게 당연하다시피 해지는듯..
과거 샤먼킹도 그렇고.. 얼마전 블리치도그렇고..
최근에는 원피스도 세계관이 너무 복잡해지고, 떡밥회수가 과연 될까 싶은 것들이 하도 많아가지고..
요즘 보는 작품인 페어리 테일도 예토전생마냥 한놈(끝판왕같기는 한데..)이 계속 나타나는데 이게 뭔가 싶더군요.

나루토는 나루토가 급성장하기 전까지가 흥미랑 스토리가 참 재밌었다고 생각하네요.
그놈의 눈에 집착하고, 인술이고 체술이고 연마하면 뭐하나요.. 혈통이 짱인걸...
바닷내음
16/09/06 18:49
수정 아이콘
원피스 회수는 하긴 할 것 같네요.. 최근 9년쯤 묵은 로라 떡밥이 하나 회수 됐어요 크크..
간디가
16/09/06 19: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00화 뒤가 기대됩니다.조로가 용을 벤다는 떡밥을 던졌는데 회수가 될 지 궁금합니다.이거 회수하면 오다는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엉요.크크
바닷내음
16/09/06 20:25
수정 아이콘
모모노스케 싹뚝 (!)
켈로그김
16/09/06 18:41
수정 아이콘
저도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서 좀 그랬지만,
후반부는 나루토라는 작품을 오리지널로 한 일종의 mugen이라고 생각하니 받아들여지더라고요.

다 살려놓고 다 붙여보자.. ㅡㅡ;;
16/09/06 18:51
수정 아이콘
오 이거 괜찮은 방식인데요. 갑자기 나루토가 괜찮아 보입니다...?
켈로그김
16/09/06 18:59
수정 아이콘
(돼아쓰. 오늘도 약을 팔아쓰. 하고 주먹을 불끈 쥔다)
그죠? 크크;;
Knights of Pen and Paper
16/09/06 19:34
수정 아이콘
이분 온라인에서 약을 파시다니. 약사법 위반으로 잡아넣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크크크
16/09/06 18:42
수정 아이콘
배틀물 요소가 들어가 있는 작품은 결국 길어질수록 망가진다고 봅니다. 적은 계속 나와야 하고 파워의 한계는 갈수록 높아지고
그러면서 기존 설정은 붕괴되고 그간 나왔던 수많은 아군과 적군의 매력적인 캐릭터는 반강제로 쩌리가 되게 마련이죠

원피스는 아직까지 그런 정도는 아닌데 이쪽은 대신 그림을 너무 크게 그리다보니 원래 뭘 그리고 있었는지 헷갈릴 지경(...)
태연­
16/09/06 18:43
수정 아이콘
히나타랑 결혼한걸로 띵작 인정한거 아니었습니까?! 크크
눈물고기
16/09/06 18:46
수정 아이콘
단언컨대 기승전결 완벽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치의 늘어짐이 없는 유일한 소년만화는 '강철의 연금술사' 뿐일 겁니다.
멸천도
16/09/06 18:59
수정 아이콘
이것도 권수가 짧아서 그런거죠. 같은 내용이 40권 넘어갔다고 생각하면...
아마 점프같은데서 연재되었으면 원나블이랑 같은 클래스에서 놀았겠죠.
아 강연이 지금 낮은 클래스라는건 아니고 점프가 연재를 끌었을꺼라는 의미에서요.
산악왕트래킹
16/09/06 19:05
수정 아이콘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면은 의미가 없고, 결과물만 놓고 봐야죠.
테임즈
16/09/06 19:16
수정 아이콘
쿠로코의농구정도만 되어도 끝내고싶을때 끝내는데 강철의 연금술사가 늘어지진 않았을듯 합니다
전기공학도
16/09/06 19:15
수정 아이콘
소년만화 중 강철의 연금술사가 최고의 작품성으로 인정받나요?
김오월
16/09/06 19:43
수정 아이콘
작품성으로 따지자면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겁니다.
뭐 연재 당시엔 인기로도 원피스 다음이었지만
전기공학도
16/09/06 19:54
수정 아이콘
그 정도인가요? 와..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또한
16/09/06 20:01
수정 아이콘
작품성도 뛰어난데

원나블에 비해 이야기의 완결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 부분이 너무 뛰어나죠. 떡밥투척 회수 깔끔하고 인물관계 헝클어지지 않고 파워인플레 없고...

점프가 좀만 잘 나가는 만화 걸핏하면 질질 끌어서 망가뜨리다가
강철이 한번 떠서 저렇게 마무리하다보니 이 바닥에서 이런 얘기하면 매번 언급되곤 합니다.
전기공학도
16/09/06 20:04
수정 아이콘
오.. 대작인 줄은 알았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감사합니다.
cluefake
16/09/06 19:28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으로는 타이의 대모험이나,요괴소년 호야,우에키 같은것도 깔끔하게 뽑힌거라고 봅니다만, 강철은 진짜 너무 깔끔하고 걔네 셋은 또 고전작이기도 하고..
솔로11년차
16/09/06 20:48
수정 아이콘
소년만화의 범주를 너무 좁게 잡으셨죠. 스포츠만화나 연애만화 같은 것도 다 소년만화입니다.
16/09/06 22:09
수정 아이콘
매우 동의합니다.
아무리 만화를봐도 20권 넘어가면 스토리는 산으로....
파워인플레와 설정붕괴 결국은 파워게임
Remainder
16/09/06 18:4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더 추해지기 전에 은퇴했고 결말이 나루히나로 끝났기 때문에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근데 보루토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16/09/06 18:50
수정 아이콘
후반부로 갈수록 전투의 스케일은 엄청나게 커졌지만
소년만화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전투씬의 쫄깃함과 몰입감은 작중 초반, 그것도 중급닌자시험때를 최고로 재밌게 봤네요.

스사노오가 산을 찢고 바다를 가르는거보다 나루토가 가마분타 불러내서 일미와 한딱가리 하는게 훨씬 멋있었습니다
마나나나
16/09/06 23:33
수정 아이콘
저도 가마분타 일미가 최고
게롤트
16/09/06 18:52
수정 아이콘
닌자 시험 때까지가 딱 재밌었습니다. 그놈의 눈깔싸움...
지금만나러갑니다
16/09/06 19:02
수정 아이콘
중급 닌자시험이 정말 대박이였는데.. 시카마루의 그림자조르기를 이용한 승부. 록리vs가아라의 노력vs재능 대결. 후반부에는 의미없는 눈깔싸움이 되면서 다른걸 다 떠나서 재미가 없었어요.
실론티매니아
16/09/06 19:10
수정 아이콘
눈도 결국 혈통이라서;;
혈통 짱짱맨!!
Magicien
16/09/06 19:23
수정 아이콘
중급 닌자시험이 최고 절정기였고, 그다음은 뭐 눈깔(혈통)대전, 리스크 없는 예토전생으로 시체대전, 흑막의 흑막의 흑막의 흑막.
치킨너겟은사랑
16/09/06 19:42
수정 아이콘
후속작 보루토만큼 막장이 있을까요...나루토가...쿨럭..
시노부
16/09/06 19:43
수정 아이콘
나루토가 비극인 이유는 나루토를 통해서 작가가말하고자했던 편견을 뛰어넘는 긍지높은 노력가의
상징인 가이가 그래봐야 결국 휠체어 신세라는겁니다ㅠㅠ
마지막으로 그의 명언을 인용해볼까합니다
[육문이면 떡을치겠군]
신용운
16/09/06 19:43
수정 아이콘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눈싸움, 좀비 아포칼립스, 금수저만 날아다니는 패턴이니 질리는것도 당연하겠죠..
거기에 피해를 본 것이 노오력의 화신 록리여서 더더욱..
카우카우파이넌스
16/09/06 19:44
수정 아이콘
나루토란 작품 자체가 작가의 무한 츠쿠요미에 불과하다는 지적은 아주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이 결국 모든걸 나루토에 감화시켜서 해결시키는 방식 때문에 망했단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감화' 코드는 초반이나 후반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초반엔 나루토가 그냥 쩌리라 나루토가 누굴 감화시켜봐야 영향력이 약했고
그 결과 악역들이 살아숨쉴 영역이 남아있었던 것 뿐입니다.
대표적으로 나루토가 오로치마루한테 흠집도 못낼 실력이었기 때문에
사스케가 나루토를 떨궈내고 소리마을로 들어가는 스토리가 가능했던 거죠.

이 작품 최대의 문제점은 선역들이 아무 과오가 없는, 순수하게 선한 존재들로 그려졌단 것입니다.
이 작품의 선역은 사실 나뭇잎마을 전체도 아니고, 나루토와 친목친목하고 지내는 몇몇 그룹에 한정됩니다.
작가는 가끔 나뭇잎마을도 과오를 저질렀다는 투로 묘사를 하는데
막상 구체적 사실관계를 보면 단조, 오로치마루만 없어지면 나뭇잎마을은 역사상 무슨 잘못이란걸 저지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딱 하나 큰 잘못을 저질렀으니 위대한 구세주 나루토님을 못알아뵙고 왕따를 시킨 것이죠.
하지만 그것도 나루토와 친목친목중인 이 작품의 진짜 선역들한텐 전혀 해당사항 없는 얘기입니다.

한편엔 이토록 아무런 잘못 없고 그저 세상이 잘되길 바라는 마치 정의 그 자체와도 같은 나루토와 친구들이 서있는데
다른 한편엔 가끔 옳은 소리도 하고 멋있기도 하지만 무수히 많은 잘못을 저지른 마다라 기타 악당들이 서있습니다.
구도 자체가 이렇게 불균형적으로 만들어져 있으니 이 구도를 해결할 해답도 불균형적인 방법으로,
즉 나루토가 일방적으로 우매한 악당들을 '감화'하는 방식으로 제시될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는 차마 3대 호카게가 우치하 말살명령을 내렸다고는 그릴 수가 없었고
4대 호카게가 이끄는 부대가 나가토의 부모를 비롯한 비마을 주민들을 학살했다고는 그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위선이라고 보입니다.
Samothrace
16/09/06 19:5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린 스파이 썰이 사실이었고 카카시가 진짜로 린죽이기를 했던 거라면 참 마음에 들었겠단 생각이 듭니다.
린 얘기를 좀 더 해보자면 오비토가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 우연성도 매우 비극적이서 좋았는데 미다라가 실은 그것도 나다를 시전하고 나서는 그 인위적인 느낌에 몸서리를 쳤죠. 아주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이젠..
오비토가 진짜 잘 살렸으면 역대급 캐릭이 됐을 법한 포텐을 지녔다고 봤는데 웬 착한 척이나 하고... 알고 보면 다 오해였고... 오해였음을 알게 됐는데도 불구하고 진실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했을 때까지만 해도 오비토는 제 마음속 나루토 원탑캐였습니다.

3대 호카게랑 4대 호카게에 대해선 소름이 돋을 만큼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9/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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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그 에피소드를 다루는 방식도 이런 위선을 잘 보여줬지요. 그 결과 오비토만 아무 잘못 없는 카카시를 갈구는 또라이로 전락했고, 모든 잘못은 마다라가 다 저지른 것이고, 나뭇잎은 태초부터 영원토록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게 됬지요.

물론 모두 나뭇잎이 아니고 구세주 나루토님과 죄사함을 입은 친목종자들만요.
Samothrace
16/09/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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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습니다 아멘
Samothrace
16/09/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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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하나 하자면 저는 요즘도 가끔씩 오비토 폭주씬을 찾아봅니다. 그걸 보고 있으면 나루토 후반부가 정말 괜찮은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살다보니별일이
16/09/06 20:33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3대 호카게는 그나마 나은게... 호카게라는 긍정적인 이미지에 오점인 우치하 멸족은 결국 3대호카게의 약한 면 (마음이 너무 여려서 쳐내야 할 사람을 쳐내지 못하는것) 을 파고든 단조가 계획한 일이라는 쪽으로 풀어갔으니까요. 과거 오로치마루 처단 실패 때도 비슷한 실수를 했기 때문에 3대호카게의 이미지는 일관성이 있어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9/06 22:57
수정 아이콘
나루토는 사실 주인공 측 인물들의 일관성 문제만 놓고 보면 사실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나루토, 카카시, 3대 호카게, 4대 호카게...뭐 이 사람들은 그야말로 고도의 일관성을 보여줬습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6/09/0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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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단어를 잘못 쓴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한 부분은, 애초에 작가가 3대호카게를 과오가 없는 선역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다는 말이었습니다. 본인의 선함때문에 책임지지 못할 문제를 내버려둔 것을 이미 한번 보여줬거든요. 마냥 선하고, 모든 일에 책임지는 모습으로 묘사된 초대호카게나 4대호카게, 나루토랑은 달리 다소 현실적으로 묘사된 캐릭터같아요. 물론 단조와 오로치마루를 악역으로 몰고가긴 하지만, 나름 3대호카게 소환수인 엔마의 대사를 통해서 3대호카게 잘못이 없지않음을 표현했죠.
Samothrace
16/09/0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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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 정도는 간에 기별도 안 가는 과오죠. 진짜 우치하 말살에 최소한의 가담 정도는 해줬어야...
살다보니별일이
16/09/0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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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긴한데 또 선역들의 과오라는게 생각보다 대단한게 없어서...
카우카우파이넌스
16/09/06 23:15
수정 아이콘
사실 3대 호카게는 특히 우치하 말살과 관련해서 단조의 범행을 적극 저지하지는 못한?
그러니까 법적으로는 방조범조차 아니라고 하더라도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져야 할것 같은?
뭔가 그런 식으로 묘사된 느낌은 있습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6/09/0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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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제가 말씀드린 부분도 그 부분입니다. '어쩔수 없엇다' 식으로 넘어가지는 않았죠. 캐릭터 특성이긴 하지만 명백한 실수로 표현되었고, 나름 선역임에도 과오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추궁당한 몇 안되는 인물입니다. 오로치마루 못 막은것과 우치하 말살 둘다...

우치하 말살이야 이타치를 띄우기 위해 호카게를 격하시켰을 수는 있지만 오로치마루 건과 생각해보면 저때만해도 나름 인물에 대한 설계를 잘해놨던것 같아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9/06 23:09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은 3대나 4대같이 착한 사람들이 굳이 못된 짓을 하게 그렸어야 했다는 식으로 읽힐 소지도 있어
사실 보시기에 따라서는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런 식의 묘사가 필요하다고 본 이유는 특히 나루토 스토리가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작가 스스로가 대립하는 사람들 간의 화해라는 쟁점을 꺼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현저하게 드러낸 에피소드가 사실 페인과의 싸움이었지요.
페인이 나뭇잎마을을 박살낸 다음, 자기가 한 일이 나뭇잎마을이 자기한테 한 일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 순간입니다.
페인의 저 말이 사실이라면, 특히 주인공인 나루토 입장에선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 속에서 선과 악의 명쾌한 구분이 아예 붕괴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체적 사실관계를 보니
나뭇잎 닌자가 나가토네 부모님을 죽인 경위는 거의 실수에 가까웠고
야히코가 죽은 경위는 그냥 단조가 또라이라 그런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뭇잎마을에 잘못이 없다 할 순 없으나, 나루토와 친구들에겐 아무 잘못이 없는 사안이었지요.

평화, 화해, 공존, 관용. 뭐 이런 얘기들은
선과 악의 이분법, 흑백논리가 발붙이기 어려운 곳에서 비로소 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쉽게 말해 서로 잘잘못 따지기도 어렵고, 대충 수준이 비슷해야 출발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재림예수가 리워야단과 화해할 수는 없는 일이며
연합국이 히틀러와 휴전협정을 체결할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나치독일이 홀로코스트 등 '인류의 적' 수준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통설적 견해에 따르자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루토의 작가는 앞에서는 평화, 화해, 공존, 관용에 관해 얘기하면서
실제로는 사태를 재림예수 대 리워야단, 연합국 대 히틀러의 대결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다만 저 몹쓸 악의 무리들 속에도 '수괴'(카구야, 마다라)와 '부화뇌동자'(페인 나가토, 오비토)가 있었으니
전자는 그냥 조지고 후자는 '감화'시키는 식으로 일처리를 해버렸고요.

그런 의미에서 스토리 전개가 앞뒤가 다르다고, 또는 위선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초보
16/09/07 12:24
수정 아이콘
가장 분석이 잘된 댓글이네요.
나루토라는 자체가 절대선이고 고난을 이겨내는 예수 케릭터라 ( DC의 저스티스 리그의 위험성도 슈퍼맨에서 오 듯이)
시작부터 한계가 있었는데
전개 과정에서 국가들 사이 정치적인 관계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존 소년만화와는 좀 다른 방향을 기대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루토는 태생이 절대선의 능력 배틀물이라 한계를 벗어나긴 힘들었네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9/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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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문제가 있지만 나루토는 소년만화 치고는 나름 수작이라는데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타디스
16/09/06 19:50
수정 아이콘
마지막 팔문가이는 정말 멋있게 그리긴했죠
갑자기 나루토가 살려내서 그 희생마저 나루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지만요
살다보니별일이
16/09/06 20:01
수정 아이콘
전 그것도 솔직히 오버라고 봐요. 그냥 예전에 뱉어논 말은 있는데 써먹을 일이 없다가 아 뱉은건 회수해야지 해서 무리수 던진 느낌.

7문의 상대가 (이겼다해도) 아카츠키 하급인 키사메 정도의 기술인데 무슨 8문 열었다고...목숨을 담보로 한 술법이라고 쳐도 솔직히 말이 안됩니다. 똑같이 목숨 희생하는데다 숨겨진 술법이었던 시귀봉진은 그 타고난 천재가 써도 육도는 커녕 구미 반쪼가리 겨우 봉인하는데.
간디가
16/09/06 20:15
수정 아이콘
키사메가 아카츠키 내에서 하급인가요? 이타치한테 밀릴 뿐 중간 이상은 가는 걸로 압니다.피통도 엄청나고 무기(시메하다(?))도 이름값 있고요.데이다라같은 경우가 하급 아닌가요?
그리고 작중 이타치의 묘사를 보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팔문가이는 페인까지한테도 먹혔을 것 같습니다.마다라를 때려낸 건 좀 과장이긴 했어요.근데 이거라도 안했으면 가이&록리 지지한 팬들한테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것 같습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6/09/06 20:28
수정 아이콘
대충 아카츠키를 10명으로 놓으면, 오비토 페인 이타치는 무조건 세손가락 안이고 그 다음 유력후보도 오로치마루죠.

데이다라 카쿠즈 히단 키사메 코난 사소리 인데, 이 중에서 키사메가 돋보이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끽해야 중위권이라...

이타치는 8문에 대해 묘사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저사람 무시하지말라고 했죠 ㅡㅡ;; 가이가 키사메까지는 어찌어찌 이기니 결과적으론 맞는 말이었고요. 폐인이냐 나가토냐를 떠나 이기는건 그래도 납득이 갈거같은데 육도마다라는 좀...모든 미수를 합친데다 우치하 최강의 차크라와 최강의 목둔을 손에 넣어, 오비토따위의 짝퉁 육도와는 비교가 안되는 진퉁 육도에 가까운 존재인데요...
간디가
16/09/06 20:44
수정 아이콘
네 당연히 마지막은 말이 안 되는 거였고요.마다라를 윤회안 개안한 사스케랑 나루토가 어찌하지 못하는 존재로 묘사한 것 자체가 작가의 중대한 실수였다고 봅니다.
전개를 생각해보면 마다라를 밤가이의 희생으로 어느정도 해놓은 뒤 사스케랑 나루토가 마무리하는게 그나마 깔끔했을 것 같습니다.죽는게 그동안 가이의 언행이랑 맞는다고 생각하고 주인공 보정인 측면에서 마다라를 이기는 것도 말이 되거든요. 정말 마지막에 아줌마만 안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살다보니별일이
16/09/06 20:54
수정 아이콘
그쵸...중간에 너무 던져놨어요. 이것저것...

하긴 3대가 혼자 막아낸 초대호카게를 나중에 부랴부랴 역대최강자로 만들어놓은 것부터가 ㅡㅡ...
16/09/06 20:06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랑 나루토의 혈통이나 구미의 힘같은거 사스케의 행동 다 예상했는데 마지막 육도선인? 때 랑 눈깔대전은 예상은 커녕 비슷한 상상도 못했습니다.
1부랑 2부를 아예 떼어놓고 봐서 침 재밌게 봤는데...
아직도 마지막에 육도선인만 안나왔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피아니시모
16/09/06 20:26
수정 아이콘
전 파워밸런스? 그런 부분에 한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우치하 마다라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끝맺음하기가 정말 어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기승전결부터 시작해 내용이 좋든 혹은 블리치같이 개막장이든 일단 끝을 내려면 최종보스와의 결착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우치하 마다라는 그 이전의 폐인이나 오비토처럼 말 (속칭 나루토의 풍둔주둥아리술)이 통할 상대가 아니였고 그렇다면 역시나 힘으로 때려잡는 구도가 나와야할 텐데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마다라는 처음부터 너무 심하게 강했습니다.
너무 강했는데 문제는 이떄 마다라를 사칭하고 있던 오비토조차도 공략이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마다라의 등장과 파워는 너무 심할정도로 강했죠

그러니 이보다 더 주인공그룹이 강해질 필요성이 생겼는데 그 강해질 시간이 없으니 생기는 문제가 뜬금없는 파워업으로 연결되죠
근데 더 큰 문제는 오비토도 그렇고 마다라도 그렇고 파워업플래그가 1개이상은 있었다는 겁니다 오비토는 십미의 인주력 육도선인이 되는게 있었고
마다라는 완전히 되살아나는 게 1차플래그였고 2차플래그는 육도선인이 되는거였고 거기다 3차는 회수하지 못한 오른쪽 눈을 회수하는거까지 3차례나 있었죠
결국 나루토와 사스케가 육도선인에게 힘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눈까지 모두 회수한 마다라에게 한방 먹어서 무한 츠쿠요미를 허용했고요 당장 힘을 얻고도 마다라가 쓰던 윤묘변옥 그리고 그 기술을 통한 분신 하나 막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는데 양쪽 눈을 다 회수한 마다라가 한번에 4마리씩 윤묘변옥 분신을 써버리니..-_;이걸 작가가 수습할 수 있을리가..결국 수습한다는 게(..)

(실제로 작가는 중간에 팬들과의 Q&A에서 마다라가 너무강한데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자기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대답했었죠..)

스토리적인 부분은 본문글에 잘 써져있으니 생략할게요
Samothrace
16/09/06 20:50
수정 아이콘
그것만은.. 그것만은 하지 말았어야..
영원한초보
16/09/07 12:29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은 프리더 상대로 죽음에서 부활한 샤이어인으로 해결했죠.
저는 계왕권이 더 좋았는데 이후는 그냥 죽다 살아나면 초샤이어인 2, 3 ...
치킨너겟은사랑
16/09/06 20:33
수정 아이콘
나루토는 페인전까지 최고죠. 절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6/09/06 20:39
수정 아이콘
걸작이 될 수 있었는데 평작이 되었어요.
비빅휴
16/09/06 20: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블리치에 비하면 띵작이죠
16/09/06 21:20
수정 아이콘
저도 페인전까진 볼만했어요. 2부 내내 강조하던 고통,사랑을 잘 보여주기도 했고 나루토는 엘리트코스를 밟으면서 모양새가 좀 이상해졌지만 그바탕은 노력이 있었고 1부에서 찌질이 취급 받던 아이가 인간승리까지 그려낸 과정을 보면 감정이입도 되고 좋았거든요.

하지만 안티테제인 사스케는 2부부터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2병으로 만들고, 전쟁부터 슬슬 힘이 빠진게 보이더니 일반인 망상에서 나올법한 [나루토 올스타]를 예토전생으로 보여주질 않나,그동안 강조하던 주제는 변질 되고 남는건 금수저뿐
네가있던풍경
16/09/06 21:51
수정 아이콘
페인이 감화될 때 부터 의리로 본 작품이죠.
쿼터파운더치즈
16/09/06 22:05
수정 아이콘
페인전까지는 진짜 절정이였죠
뭐 흥행으로는 대성공했고, 엔딩도 나루히나니까 제게 있어선 명작입니다 크크
샤르미에티미
16/09/06 22:13
수정 아이콘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재밌으면 됩니다. 드래곤볼처럼 '프리더에서 끝나는 게 작품성 면에서는 더 좋았다'는 소리를 들어도 결국에
마인부우전까지 승승장구 했으니까 시대의 압도적인 원탑이었던 거죠. (GT,슈퍼는...)
그런데 나루토는 후반을 말아먹은 데다가 재미까지 없어서 단점들이 엄청나게 부각됐죠. 본문에도 공감하고 쉽게 건드려선 안 될
부활 남발 올스타전에 마다라를 전례없던 사기 캐릭터로 만들어서 재미가 뚝 떨어졌죠. 올스타전만 이야기하자면 참 일본 만화계가
이걸 너무 좋아한다고 느낍니다. 후반부에 올스타전을 참 잘 넣어요. 아이실드21도 괜히 사족 넣어서 마지막 망치고 쿠로코 농구도
하이퍼 스포츠 만화치고는 연출-전개는 괜찮았는데 결국엔 넣더군요. 쥐라기월드컵, 피구왕통키도 그렇고...그래도 이건 재밌었습니다.
하여간 되게 아쉬운 작품입니다. 마무리만 잘 하면 됐는데 왜 그랬는지...
R.Oswalt
16/09/06 22:16
수정 아이콘
나루토는 사스케가 살리고 사스케가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시와 함께 극 초반부를 캐리하던 사스케는 어디 가고, 나루토 나선환 보고 열등감 터져서 탈주를 하더니, 극 중후반부에서는 메인 히로인행. 마지막엔 그야말로 중2병의 끝을 보여주고... 도대체 사스케 캐릭터를 가지고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사스케 타령을 하기 시작하더니 나루토의 이야기도 개연성이 없어지기 시작했구요.
쎌라비
16/09/06 22:58
수정 아이콘
사소리부터 페인전까지는 정말 재밌더라고요.
마나나나
16/09/06 23:11
수정 아이콘
이런글이 아까운
후반부는 불쏘시게 쓰레기였죠
폐인전 하기전에 한템포쉬고
휴재를 하는한이 있어도
어느정도 갈무리했으면 쩔었을텐데
16/09/06 23:16
수정 아이콘
제가 정치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가...

나루토가 왕따였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 돼서
초반부에도 스토리 자체에는 몰입이 안 되더라구요.

아빠가 4대 호카게인데
미수고 나발이고 간에
마을에서 왕따라는게 이해가 잘...

아빠 친위세력 따위는 없었던건가요?

그럼 대체 호카게는 어떻게 된거죠...

나루토도 일종의 왕자인데 말이죠 ㅡ..ㅡ
Samothrace
16/09/06 23:32
수정 아이콘
나루토가 그냥 천둥벌거숭이고 부당하게 사람들의 미움을 받던 고아 캐릭이었을 때만 해도 그런 의문 없이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죠. 그 때가 참 그립습니다..
카우카우파이넌스
16/09/06 23:34
수정 아이콘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러네요(초반엔 나루토가 4대 호카게 아들이란 설정도 불확정이긴 했으나)
옛말에 정승댁 개가 죽으면 줄줄이 문상을 가지만 정승이 죽으면 개 한마리 얼씬 안한다는 말도 있지만
분명히 친 4대 세력 같은 것도 있었을 법 한데....
16/09/06 23:38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이 말이 안되긴 한데 그냥 "미수"를 무작정 미워하는 세계관으로 어물쩡 넘어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아라만 해도 아버지가 카제카게인데 마을에서 왕따 비슷한 거였으니
뻐꾸기둘
16/09/07 10: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나중에는 졸렬잎 마을이라고 까이죠..
abyssgem
16/09/06 23:25
수정 아이콘
작가의 역량 부족이라면 부족인데

초중반 스토리 텔링과 메시지-금수저의 부조리에 의해 소외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워낙 묵직해서 대체 얼마나 나를 감동의 쓰나미에 떨궈주려고 이러나? 싶은 기대감이 들다가, 후반 들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금수저, 아니 다이아수저 대전이 펼쳐지며 내가 지금껏 봐 온 것이 대체 뭥미? 이 작가는 왜 작품을 갖고 자기 부정을 하는 거지? 하는 실망감이 너무 크죠.

완결은 아직 나지 않았지만, 미우라 켄타로의 '베르세르크'도 결국 나루토 꼴이 나지 않을까 싶어 씁슬하네요. 하긴 베르세르크는 그 문제 이전에 완결 나는 꼴을 살아서 볼 수나 있을까 싶긴 하지만.
카우카우파이넌스
16/09/06 23:31
수정 아이콘
사실 어쩌면 나루토 작가는 꾸준히 좀더 어두운 스토리를 그려보려는 의도가 있었는데
밝고 희망찬 분위기를 원하는 점프 측에서 그런 시도를 꾸준히 저지했고
그 결과가 다소 모순적인 스토리 전개로 나타났던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오월
16/09/07 01:42
수정 아이콘
그랬다기엔 나루토의 절정기라 평가받는 중급닌자 스토리를 구상한게 편집자라서...
물론 그 편집자는 후반부를 담당하지 않았습니다만 크크
맥아담스
16/09/06 23: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페인전까지는 재밌게 봤습니다.
커피보다홍차
16/09/07 02:21
수정 아이콘
페인전 얘기 많이 하시는데 개인적으론 나뭇잎 부수기까지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딱 그 븐위기의 나루토가 좋았습니다.
16/09/07 09:59
수정 아이콘
중급닌자 시험까지가 괜찮았고 그 다음부터는 이게 드래곤볼인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안녕사랑아
16/09/07 10:3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거의 마지막까지 불만은 있을지언정 재밌게는 봤습니다. 하지만 마다라가 계속해서 망가지다가 카구야의 등장과 함께 페이크 최종보스화 되는 순간 이 만화는 망작이라고 인정해버렸죠. 그래도 역시 블리치보단 훨씬 낫습니다.
뻐꾸기둘
16/09/07 10:46
수정 아이콘
명작에서 망작으로 추락했죠. 마지막엔 수습 못 하니까 예토전생으로 옛날 캐릭터들 끌어와서 배틀로 때우다가 끝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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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542 3
101364 [일반] 7800X3D,7950X3D 토스페이 역대가 오픈 [54] SAS Tony Parker 3551 24/04/29 35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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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62 [정치] 방심위원장과 단월드 [5] kurt2474 24/04/29 247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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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60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9) [3] 계층방정1810 24/04/28 1810 7
101359 [일반] <범죄도시4> - 변주와 딜레마. [36] aDayInTheLife3259 24/04/28 3259 3
101358 [일반] [방산] 마크롱 : 미국산이랑 한국산 무기좀 그만 사 [83] 어강됴리10965 24/04/28 10965 4
101357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8) [7] 계층방정4727 24/04/27 4727 4
101356 [정치] 일본 정부는 한국을 적성국으로 보겠다는 건가 + 윤석열은 뭐하나? [31] Crochen4657 24/04/27 46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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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51 [일반] 키타큐슈-시모노세키-후쿠오카 포켓몬 맨홀 투어 [7] 及時雨4679 24/04/26 467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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