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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2 15:33
빅 픽쳐니 정교하게 계획된 이미지 전략이니 하던 얘기가 쏙 들어가버렸죠.
이번 건하고 제2수정안건의 막말사태로.... 어떤 티비사회자의 말이 맞았어요. 트럼프는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못할 정도로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고.....
16/08/12 15:35
막말을 해도 최소한 똥인지 된장인지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것도 구분 못하는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16/08/12 15:37
메달오브아너 이야기도 그렇고, 위 이야기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 참전용사 분들 대우랑은 비교가 되네요.
친일파가 득세하는 나라니 뭐 할말이 없습니다.
16/08/12 15:37
전쟁영웅의 어머니를 비하했으니까요.
미국은 다른건 몰라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희생당한 사람들에대한 리스펙트는 정말 엄청납니다. 그걸 트럼프가 공개적으로비하한것이니
16/08/12 22:58
더불어 ROTC 의무복무기간을 마치고 전역이 다가오는데 911 테러가 발생한 후 스스로 복무 연장을 하고 바그다드로 파병된거라...
진짜 영웅이죠.
16/08/12 15:43
그냥 능력 없는 금수저가 아버지 돈으로 크게 장사하는 느낌으로 트럼프를 보게 되더군요.
장사꾼의 냉철함이 너무 없는 재벌은 친구 빈스 맥맨 빼면 처음인 느낌인데 그냥반은 최소 자기 일의 덕후이니 이해라도 가지만 이냥반은 정말 아버지가 재벌이니 재벌이다 밖에 없는 냥반이거 같습니다.
16/08/12 15:46
돈버는 능력은 있는 사람은 맞습니다.
얼마전jtbc였나 다큐에서 나온이야긴데 한참 사업이 안풀리던 시기기 있었고 그걸 티비쑈로 돌파구를 열었거든요. 그러면서 사업이 승승장구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금수저 아버지가 있어서 출발선상이 매우 높았던건 사실입니다만 돈을 어떻게 버는지는 아는 사람인건 맞는것같아요. 그외 능력치는 그닥인것 같지만..
16/08/12 15:53
저도 이사람의 사업수완 자체는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있는 자원으로 과격하더라도 뽑아내는건 다 잘 합니다.
근데 정치는 뽑아내는게 아니죠.
16/08/12 16:28
정확한 소스가 기억이 안나는데, 트럼프가 아버지에게 상속받은 재산을 인덱스 펀드에 넣었을 경우 수익이 지금보다 많을거라고 합니다... 사업수완 자체도 의심이 듭니다 사실.
16/08/12 16:53
여러가지 사업 자체도 사기성질이 농후한 것들도 수두룩하고....그러니까 트럼프의 회사가 통산 3000여건의 소송에 휘말렸고요. 매 한건의 소송을 한편의 드라마 에피소드로 만들면 미국의 역대 모든 법정드라마의 모든 에피소드를 다 쓰고도 한편이 모자란다고.....
16/08/12 16:00
빈스는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는 바람에 흙수저로 성장했고 이후로도 수꼴 재벌이 됐지만 적어도 트럼프 같이 레이시스트가 되지는 않았죠. 적어도 빈스를 트럼프에 비교하는건 빈스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해요.
16/08/12 15:49
이제 선거 결과는 차처하고 이번 투표의 결과로 미국 내에 얼마나 혐오주의자, 차별주의자가 있는지를 퍼센테이지로 보여줄 수 있게 되었네요 크크크크
16/08/12 15:54
민주당 전당 대회 효과인 것 같습니다. 트럼프도 10% 쳐지던 지지율이 후보 확정 전당대회 한방으로 비슷해졌죠. 민주당 전당대회로 힐러리가 다시 치고 나가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발언의 영향은 지나치게 과대평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08/12 15:58
과대평가라고 하기에는 공화당 당내 분란이 폭발하는 기폭제죠.
당 주축 인사들이 비토 혹은 발빼고 있고 현재 대선보다는 상하원 선거가 더 중요하다는 듯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소 이런 트럼프의 행태가 공화당 스럽지 않으니 더 이러는 거구요. 농담 아니라 10% 쳐지는게 우려스러운게 아니라 선거인단 수에서 크게 지고 있고 심지어 공화당에서 지지 않았던 지역까지 다 지고 있어요.
16/08/12 15:59
아무리 민주당 전당대회 효과가 크다고 해도 수십년간 공화당 텃밭인 미국 남부지방에서도 트럼프가 밀린다는건 전당대회 효과 만으로는 볼수가 없죠.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자들이 이번 발언으로 등을 돌린거니까요.
16/08/12 16:01
과대평가 되고 있다는 말 자체에는 동감하지만 미국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간지 건드리기를 해버려서 공화당 내부에 명분을 줘버린 건 크죠. 이제부터는 정말 자기 혼자서 대선을 치뤄야하는 상황이라 트럼프에게 남은 건 혐오정서 하나 뿐이죠. 그 하나가 변수가 너무 큰 게 문제지만서도.
16/08/12 16:10
컨벤션 효과는 끝난지 오래입니다. 저 발언은 실제로 지지율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많았죠. 고위부터 일반 공화당원까지 트럼프를 찍느니 클린턴을 찍겠다는 사람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16/08/12 16:38
컨벤션 효과라고 부를 수는 있는거 같습니다. 후마윤 칸 부모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한거에 대해서 트럼프가 대삽질을 저지른거니까.. 근데 과대평가는 결코 아닌거 같습니다. 최근 며칠동안 트럼프의 대선 전략이 경제 정책을 홍보하는 것으로 전환한 것만 해도 이번 사건의 여파를 짐작케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16/08/12 17:24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하는데
왜 골수 공화당원들이 등을 돌리나요? 미국을 좀더 이해하면 이게 얼마나 돌이킬수 없는 실수인지 이해가 가죠
16/08/12 15:59
막말 때문에 언젠간 추락하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선거 치르기 전에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근데 뭐 아직 한참 남았으니 -_- 이슈에 따라서 얼마든지 뒤집힐 수도 있다고 봅니다.
16/08/12 16:28
그렇죠. 한국 소방관은 자비로 장갑 사고, 불끄고 나면 사발면으로 허기를 달래는 환경에서 근무하죠.
이런 측면에선 아직 멀었습니다.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우가 형편없죠.
16/08/12 16:25
아주 알아서 자폭해주는 통해 부동층은 거의 힐러리 쪽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미국 역사에서 전쟁영웅 및 전사자 건들고 좋은 꼴 본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역린을 건들어도 너무 심하게 건들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지금까지의 행동의 일관성 때문에라도 태도를 뒤집어 엎을수도 없으니, 힐러리 입장에서는 지화자요, 트럼프 본인을 제외한 선거운동 관련자들은 뒷수습을 어떻게 해야할지 골때릴 것 같군요...
16/08/12 16:30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성경에 손을 얹는다고 했던가요?
트럼프는 성경 내용을 이해 혹은 자기가 믿는 종교의 교리의 한 줄이라도 알까 궁금할 지경...
16/08/12 17:23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가 믿는 종교의 성서를 손에 얹고 선서를 합니다. 무슬림 선출직 공무원이 코란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해서 화제가 됐었죠.
무교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미국이란 나라 자체가 종교세 없이 당선되기 힘든 나라라 최소한 종교가 있는 흉내라도 내야되서 진짜 무교인 당선자가 나올 확률이 극히 희박한지라 볼 수 있을런지 잘 모르겠네요.
16/08/12 16:32
트럼프 지지자들은 전통적인 공화당원이 아닙니다. 오히려 트럼프의 스탠스는 극우 성향의 무역, 이민정책을 제외하면 민주당 쪽에 가깝죠.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임팩트는 공화당의 이념 및 기조가 크게 요동칠 거라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이제 공화당은 좋든 싫든 트럼프 이전의 선거까지 좇았던 미국식 보수에서 탈피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선거 결과가 힐러리의 승리가 되더라도 앞으로 공화당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지켜보는게 더 재미있는 관전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건 이후 가장 역사적인 공화당의 기조 전환의 시점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설령 패배하더라도 그게 미국에서의 트럼프식 극우성향 정치의 종말로 이어지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공화당 내에서 혹은 제3의 세력에 의해서 이러한 극우 성향의 정치 세력이 대두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트럼프가 대선에 패배한다고 해서 지금 미국 사회에 '분노'하고 있는 계층이 사라져 버리는게 아닐테니까요.
16/08/12 16:46
이번 선거의 핵심은 미국사회가 분열되고 있다는 것이죠. 샌더스, 트럼프는 각각 민주당,공화당내에서 기존의 질서가 붕괴되고, 당원과 고위인사간의 격차가 심각할 정도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죠. 특히 공화당은 고위인사가 생각하는 것과 일반당원이 생각하는 것 자체가 완전히 갈라져 있는 것으로 보이죠. 그러니 트럼프가 당선된 것입니다. 더이상 전통적인 공화당의 이념이 일단 당원에게 먹히고 있지 않는다는 것은 공화당 자체가 존폐가 흔들리는 것인데, 지금 마땅히 그것을 컨트롤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더 큰 문제죠. 지금 공화당은 대통령선거보다 자체 내부점검부터가 시급한 것이죠. 만약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공화당 일부당원(이라고 쓰지만 좀 많을 것 같은데)이 나가 새로운 당을 만든다면, 지금 공화당은 붕괴될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영국이 토리와 휘그(보수당과 자유당)이라는 두 당이 있었지만, 자유당이 20세기 초 일반당원들의 생각 혹은 바램같은 것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면서 붕괴되었고, 그자리를 좀 더 극단적인 지금의 노동당이 대신하게 되었죠. 물론 자유당의 남은 인사들은 토리(보수당)으로 넘어갔구오. 클린턴 리퍼블리컨이라는 단어를 들을때마다 위의 영국의 예가 떠오르네요.
16/08/12 16:49
저도 비슷하게 보고 있습니다. 기존 공화당의 기조가 뒤집히든 새로운 보수(혹은 극우) 정당이 대두하든 미래 공화당의 모습은 지금보다 확연히 달라질 것 같습니다.
16/08/12 17:25
예전에 짐로저스의 투자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 미국의 남부와 북부, 동부와 서부는 한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다르다. 즉 서부의 샌프란시스코 사람과 동부의 뉴욕사람, 남부 텍사스의 휴스턴사람 그리고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사람은 삶의 방식, 가치관이 너무 다르다. 과연 이런 사람들이 하나의 국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겠는가, 분열될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써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는 너무 다르지만, 미국이 분열하기도 보다는 합쳐있는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익이기 때문에 미합중국이 유지된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그냥 지나쳤지만, 요즘들어 보이는 흑백갈등, 동성애에 대한 가치갈등, 총기규제에 대한 갈등에다 최근 선거에서 보이는 정치적 갈등까지 보면, 어쩌면 미국이 남부/북부로 분열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비약적인 생각도 하게 됩니다.
과연 미국은 이러한 분열을 통합할 것인가? 아니면 분열이 더 커져서 남부의 독립이 나올 것인가? 확실한 것은 클린턴이든 트럼프든 지금의 현 미국정치가중에 통합을 주도할 사람이 보이지는 않는것 같네요.
16/08/12 20:05
그냥 대선은 집어치우고 덥덥이에서 빈스랑 삭발 매치나 한번 더 뛰라고 하고싶네요. 대통령보단 티비에 나와 쇼나 하는게 더 어울리는 위인입니다.
16/08/12 21:46
이 사건과 직접 관련된건 아니지만 괜찮은 글을 봐서 링크 달아봅니다.
http://cafe.daum.net/Europa/3Q5x/58700 http://cafe.daum.net/Europa/3Q5x/58724 그리고 팩트로 승부하는 비겁한 CNN http://cafe.daum.net/Europa/3Q5x/58732
16/08/15 18:35
헐... 간단히 요약하면 산업변화와 그에 따른 정치구조변화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 관점에서 브렉시트나 트럼프 지지자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6/08/15 18:35
헐... 간단히 요약하면 산업변화와 그에 따른 정치구조변화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 관점에서 브렉시트나 트럼프 지지자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6/08/12 21:55
애초 막말로 인기몰이했다는 자체가
미국정치의 현주소 그적나라함을 입증해 준거라 저거가지고 미국시민의식은 남다르다고 하는자체가 넌센스죠 무엇보다 저러고도 지지율 두자리수는 너끈히 나온다는게 막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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