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07 17:03:45
Name 홍승식
Link #1 http://www.fallen.io/ww2/
Subject [일반] 역사상 피해가 큰 전쟁 및 학살(스압, 데이타 주의)
이글은 이치죠 호타루님의 독소전 글(https://pgr21.com/?b=8&n=66761)을 보다가 필받아서 쓰는 글입니다.



이 그림을 보신 분이 있으실 겁니다.
The Fallen of World War II(http://www.fallen.io/ww2/) 라는 자료에서 나오는 그림이죠.
세계 제2차 대전의 사망자 수에 대해서 말하다가 그 동안 역사적으로 많은 사망자가 난 전쟁 및 학살에 대해 나온 그림입니다.
과거의 전쟁에 비해 2차대전이 얼마나 큰 피해가 났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죠.



이 그림 역시 같은 자료에서 나옵니다.
다만 이 그림은 사망자 수가 아닌 전체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로 나오죠.
너무 그림이 작아져서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대충 어떤 비율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전 갑자기 위 그림의 전쟁들이 어떤 전쟁인지가 궁금해 졌습니다.
물론 전 역알못이기 때문에 자료를 검증할 수는 없었고 간단한 사실만 찾을 수 있었죠. (오류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그리고 아래에 나오는 사망자의 숫자는 모두 추정치입니다.

1. Fall of Rome(로마제국의 멸망) - 8백만명




5세기의 서로마제국의 멸망(476년)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이미 호노리우스가 서로마제국 황제가 될 때(395)부터 서로마제국은 주변 야만족들의 침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로마 최후의 장군이라는 스틸리코가 408년에 숙청당한 후부터 로마는 급속도로 무너졌습니다.
410년의 서고트족에 의한 첫번째 로마 약탈, 451년의 아틸라의 훈족에 의한 침공, 455년의 반달족에 의한 두번째 로마 약탈 등이 큰 학살로 알려졌죠.

2. An Lushan Revolt(안사의 난) - 3천6백만명




당나라 중기에 안녹산과 사사명이 일으킨 반란(755-763)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당은 동쪽으로는 한반도, 서쪽으로는 실크로드, 남쪽으로는 베트남 까지 영향을 끼친 대제국이었고 그 황금기는 개원의 치로 잘 알려진 당현종입니다.
그러나 그 당현종이 며느리인 양귀비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것이 안사의 난으로 까지 발전하게 되죠.
그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753년 5천2백만명의 인구가 764년에는 1천6백만명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맨 위 두번째 그림에서도 보면 안사의 난으로 인한 그래프는 너무 높아서 그 끝이 보이질 않네요.

3. Mongol Conquest(몽골 정복전쟁) - 4천만명




13세기 칭기즈칸에 의한 몽골제국의 정복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전쟁 중의 하나로 동아시아부터 동유럽까지 이르는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죠.
칭기즈칸은 정복 후 사람은 모두 죽이고 목초지로 만들려고 했다니 그 피해가 어땠을지 상상이 갑니다.
게다가 14세기의 페스트 역시 몽골의 정복전쟁 중에 전파되었다는 설도 있다고 하니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몽골 정복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2억명을 훌쩍 넘을 것입니다.

4. Mideast Slave Trade(중동 노예 무역) - 1천9백만명




우리가 흔히 아는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인을 노예로 잡아간 것이 아닌 아랍인들이 아프리카인을 노예로 잡아간 것을 말합니다.
사실 노예무역은 고대 로마 때부터 이어지는 장구한 사업이었지만 사실 유럽으로 팔려나간 노예보다 중동으로 팔려나간 노예가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무슬림들은 같은 무슬림을 노예로 부릴 수 없었기 때문에 아프리카인들을 노예로 잡아갔습니다.
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아랍인들은 아프리카인 노예매매를 계속했습니다.
유럽인들의 대서양 노예 무역에 비해 중동 노예 무역은 여성 노예의 비중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5. Timur Lenk(티무르의 학살) - 1천7백만명




마지막 유목민 정복자였던 티무르(1336-1405)에 의한 피해입니다.
티무르는 정복 보다는 약탈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주변을 침략한 후 마구잡이로 학살했습니다.
칭기즈칸은 항복하거나 투항하는 적을 살려주었던 반면에 티무르는 투항하는 적도 여지없이 살육했습니다.
원정을 떠나 주변 국가를 마구 분탕쳐놓고 돌아오고 나중에 다시 살만해지면 또 다시 원정가는 등으로 피해가 더 누적되었습니다.

6. French Wars of Religion(위그노 전쟁) - 3백만명




16세기 후반(1562-1598)에 일어난 프랑스 종교 전쟁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칼뱅파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이었죠.
1562년의 바시 학살, 1572년의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영상, 여왕 마고 중) 등의 대표적인 학살사건으로 알려졌죠.
1598년의 낭트칙령으로 간신히 끝나게 되었습니다.

7. Altantic Slave Trade(대서양 노예 무역) - 1천8백만명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이어진 대성양 노예 무역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노예무역이죠.
유럽인들이 신대륙을 발견하고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플랜테이션으로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했고 그것을 위해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을 착취했습니다.
위의 노예선의 노예적재 사진을 보면 그 비참함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습니다.

8. American Indians(아메리카 인디언 학살) - 2천만명




아메리카 신대륙에 살고있던 원주민(인디언)들을 유럽인들을 학살한 것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유럽인들이 오기 전에 인디언들의 인구는 추정하기 쉽지 않지만 적어도 2천만에서 3천만명은 살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많던 인구가 1900년에 미국의 인디언의 인구가 25만 뿐이었다니 얼마나 줄었는지 알 수 있죠.
유럽인들과 싸우면서도 많이 죽었지만 그들이 가지고 온 세균에 의한 피해도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9. Russia Troubles(러시아 동란시대) - 5백만명




17세기초(1605-1613)에 러시아에서 일어난 동란시대로 인한 피해입니다.
이반 4세의 아들이라고 사칭하는 가짜 드미트리가 나타나면서 시작한 혼란의 시대였죠.
이 혼란을 이용해 폴란드가 침공하면서 가짜 드미트리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폴란드-모스크바 전쟁이 일어나고, 1601년부터 1603년까지의 대기근으로 2백만명이 죽으면서 남부의 농민들이 카자흐의 농민반란을 일으키는 등 극심한 혼란의 시기가 이어집니다.
이 혼란은 1613년 이반4세의 사돈 가문의 미하일 로마노프가 로마노프 왕조를 열면서 끝나게 됩니다.
영상은 이 시기를 다룬 2007년 러시아 영화 1612의 예고편입니다.

10. 30 Years' War(30년 전쟁) - 7백만명




유럽 마지막 종교전쟁이자 최초의 국제전쟁이라는 30년전쟁(1618-1648)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거의 모든 유럽국가가 전쟁에 참여해서 유럽의 전쟁으로서는 상당히 큰 피해가 났습니다.
고용된 용병들에게 급료를 줄 수 없어 용병들이 현지조달로 약탈을 해서 더 피해가 컸답니다.
주전장이었던 독일은 독일인 2/3가  죽어나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처참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이 전쟁은 1648년에 체결된 역사상 최초의 다국가간 조약인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끝났습니다.

11. Fall of Ming Dynasty(명제국의 멸망) - 2천5백만명




명제국의 멸망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이자성의 난(1627-1646)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농민반란으로 일어난 명이 농민반란으로 망하게되는게 아이러니하긴 합니다.
배운게 없는 농민들이라 세금을 없애겠다는 헛된 공약만 내걸었다가 결국 약탈에 빠져서 피해를 더 키웠죠.
결국 청나라에 투항한 오삼계에 의해서 끝나게 됩니다.

12. Napoleon(나폴레옹 전쟁) - 4백만명




프랑스 혁명에 이어진 프랑스 제국이 벌인 나폴레옹 전쟁(1803-1815)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나폴레옹 한 사람에 대항해 전 유럽이 대항한 전쟁이라는 것이 특이합니다.
기존 유럽의 전쟁은 용병을 고용한 전쟁이었지만 프랑스군은 혁명의 영향으로 징병제를 이용한 국민군을 이용한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병력의 규모가 계속 확대되어서 피해도 따라서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이 전쟁은 러시아 원정의 실패에 이은 나폴레옹의 엘바섬 유배로 끝나게 됩니다.

13. Taiping Rebellion(태평천국의 난) - 2천만명




청나라 말기에 일어난 대규모 농민반란인 태평천국의 난(1850-1864)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역사상 최대규모의 농민반란이었던 태평천국의 난은 그 피해자가 2천만에서 7천만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반란군과 청군, 민병대, 열강들까지 서로 앞다투어 학살을 저질러 더욱더 피해가 컸습니다.
이 반란은 1864년에 홍수전이 죽고 남경이 함락되면서 끝났습니다.

14. British India(인도 대기근) - 1천7백만명




대영제국 치하의 인도에서 발생한 기근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그림에 기근이라는 말이 안나와서 한참을 찾았네요.
인도는 그 이전에도 기근이 자주 일어나는 나라이기는 했지만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그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영국이 행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기근이 더 확대된 것이지요.
1770년에 벵골인구의 2/3가 기근으로 아사했습니다.
1866년에 오리사주에서 두달만에 백만명이 사망했습니다.
1876년에 마드라스에 큰 기근이 생겨 550만명이 굶었습니다.
1896년에 정점을 찍어 450만명이 죽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943년에 벵골에서 대기근이 생겨서 350만명이 굶어죽었습니다.
숫자의 합이 좀 이상하긴 한데 추정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찾아 좀 다른 것 같네요.

15. Congo(콩고 대학살) - 8백만명




벨기에의 레오폴드2세가 콩고자유국(1885-1905)에서 벌인 학살로 인한 피해입니다.
제국주의 침탈 역사상 최악의 학살이라고 불릴만한 일입니다.
콩고에서 고무 플랜테이션을 운영한 레오폴드2세는 할당량을 못채운 원주민들의 팔을 자르는 등의 잔혹한 일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
통계 자료가 명확치 않아 정확한 피해를 알 수는 없으나 벨기에 자체조사로 콩고 인구의 15%가 죽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어떤 자료에선 3천만명이었던 콩고 인구가 8백만명으로 줄었다는 말도 있지요.
이 잔학한 학살은 벨기에 정부가 콩고를 직할령으로 바꾸면서 끝났습니다.(그 이전까지 콩고는 레오폴드2세의 사유지였습니다.)

16. Chineses Civil War(국공내전) - 3백만명




20세기 초 중국의 공산당과 국민당 간의 국공내전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1차는 1927년부터 36년까지, 2차는 1946년부터 50년까지 있었습니다.
그림에는 3백만명으로 나와있는데 1차 국공내전에서 2백만명 이상, 2차 국공내전에서 6백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있을 것이라는 자료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림의 국공내전은 1차만 나온 것 같네요.)
그래도 다른 중국의 내전보다 피해가 적은 건 공산당의 군기가 엄정해서 민간인의 피해가 적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공내전은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피신을 가면서 정전 아닌 정전 상태가 되었습니다.

17. Russian Civil War(적백내전) - 9백만명




20세기 초 러시아의 적백내전(1917-1922)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10월 혁명이후 볼셰비키의 정부군(적)과 외국의 지원을 포함한 반볼셰비키 세력(백)과의 내전이었습니다.
너무도 많은 세력과 국가가 연관되어 러시아는 또 한번의 세계대전을 치렀다고 할 정도입니다.
군인들의 피해만 적군이 120만명, 백군이 150만명. 도합 270만명이나 됩니다.
민간인의 피해는 전쟁 도중에 400만명이 사망했고, 1920년과 21년의 기근, 추위, 질병으로 700만명 이상 사망했답니다.

18. WW1(1차 세계대전) - 1천5백만명




1차 세계대전(1914-1918)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최초의 총력전이자 최악의 소모전으로 참호전과 기관총, 독가스 등 대량살상무기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서 전사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동맹군 전사자가 4백만명 이상, 연합군 전사자가 6백만명 이상이었고, 민간인 사망자도 7백만명이 넘었습니다.
당시 지구 총 인구가 10억이 조금 모자랐는데 사망자 비율만 1.5%에서 2%나 됩니다.
특히 프랑스 같은 경우는 총 인구의 4%가 넘는 사망자가 나왔고, 오스만 제국은 무려 15%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19. WW2(2차 세계대전) - 7천만명




2차 세계대전(1939-1945)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죽은 전쟁으로 인세에 펼쳐진 지옥입니다.
자세한 피해는 이 글을 쓰게된 이유이기도 한 위의 영상을 참고바랍니다.
간단하게 집계만 하자면 최소 7천만명이상이 사망했고 지구 전체 인구 23억 중 3%가 넘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특히 소련은 2억이 조금 안되는 인구 중 2천6백만명 이상 사망하면서 13.7%나 되는 인구가 사망했습니다.
독일 역시 7천만이 조금 안되는 인구 중에 6백만명 가까이 사망해 8%가 넘는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나라는 폴란드로 3천5백만명 중 6백만명이 죽어 자그마치 20%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게다가 폴란드는 군인의 사망자 비율이 5%도 안되고 95%가 넘는 사망자들이 모두 민간인이라는 것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도 2천5백만명 정도의 인구 중 50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죽어 2%가 넘는 사망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20. Mao(대약진운동) - 4천만명




중국의 마오쩌뚱이 주도한 대약진운동(1958-1962)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어디까지 확대될 수 있나를 알 수 있는 사례죠.
"저 새는 해로운 새다"라는 것으로 대표되는 여러가지 터무니없는 정책을 실시했지만 모두 실패하면서 홍수와 가뭄, 그리고 그로인한 대기근이 닥쳤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외부에 기근을 알리지 않기 위해 식량을 수출하는 등의 미친 짓을 해 피해자를 더 늘렸습니다.
중국 정부가 인정한 사망자만 2,158만명이나 되고, 학자들은 그 외에도 2천만명 이상이 더 사망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약진운동은 1962년 마오쩌뚱이 주석에서 물러나면서 끝났습니다.

21. Stalin(스탈린) - 2천만명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임기(1924-1953)에 일어난 피해입니다.
스탈린의 학살은 대숙청과 홀로도모르, 강제노동, 강제이주 등 다양합니다.
스탈린의 숙청으로 인해 죽은 사람은 최대 2백만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32년부터 33년까지의 홀로도모르로 우크라이나와 소련 전체에서 7백만명에서 천만명 정도가 아사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 시체 옆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사진입니다.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죽은 사람도 5백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750만명이 넘는 강제이주 중에도 170만명이 죽었습니다.
또 전쟁포로와 독일 민간인들도 백만명 이상 죽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음에도 스탈린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는 것이 좀 아이러니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전쟁이나 학살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정말 사람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중국인들이 죽은 숫자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죽은 숫자를 보면 단위가 다르네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도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라니 무서울 정도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1억명 이상 죽은 스페인독감이나 흑사병, 말라리아 등의 질병은 빠져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같은 사람에 의해 죽었다는 것이 정말 슬프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몽키매직
16/08/07 17:12
수정 아이콘
시대/인구 보정으로는 안사의 난이 역사상 최고의 인재(人災) 인 것으로...
도로시-Mk2
16/08/07 17:30
수정 아이콘
정성이 가득 담긴 글,

잘 봤습니다. 추천~
16/08/07 17:32
수정 아이콘
스탈린의 가혹한 정책을 펼치긴했지만 그 가혹한 정책으로 중공업을 육성안했으면 소련은 나치에게 멸망당했을거라서...
지금 생각해 봐도 1차 대전 끝나고 제정 러시아에서 폴란드, 핀란드 독립해 나가고 산업도 뒤떨어 졌던 소련이 전쟁초기 엄청난 패전에도 불구하고 독소전을 이긴전 참 신기합니다.
릴리스
16/08/07 18:00
수정 아이콘
만들기 시작해서 그냥 많이 만든 T-34 덕분이죠.
무무반자르반
16/08/07 17:59
수정 아이콘
21세기에 태어난건 정말 다행이네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갈려나간겨...
Meridian
16/08/07 18:11
수정 아이콘
와 추천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펠릭스
16/08/07 18:26
수정 아이콘
고대 사상자는 뻥튀기가 좀 있습니다. 기록 말소로 호적에 사라진 사람들을 사상자로 처리하기 때문에요. 몇년뒤 사회가 안정이 되면 그 사람들은 또 다시 '살아'납니다.
응~아니야
16/08/07 20:52
수정 아이콘
대표적으로 저 중에선 안사의 난이 그랬던것 같네요. 순수 희생자 보다는 중앙정부 행정력의 감소로 인한 인구 파악 불가가 큰 것 같네요
16/08/08 10:54
수정 아이콘
후한의 인구 6천만에서 삼국시대 삼국인구수를 비교해보면 거의 1/6 수준으로 축소되죠. 물론 대부분은 호적상 파악이 안되거나 호족들에게 투탁하는 경우가 많아 그럴 겁니다
홍승식
16/08/08 14:45
수정 아이콘
호적에서 빠진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만 사망자 수 역시 어마어마했습니다.
전한 전성기 인구가 6천만인데 7백년이 지난 당나라 전성기 인구가 6천만이 안되니까요.
대체 왕망-삼국시대-위진남북조까지 얼마나 사람이 죽었으면 당나라가 통일한지 백년이 지나서야 전한 인구를 회복하나요.
재밌는게 중국 인구를 추정해보면 6천만을 넘기는게 명나라(15세기)때나 실현됩니다.
전한 전성기(6천만) - 왕망 와장창 - 후한 전성기(6천만) - 삼국시대,위진남북조 와장창 - 당 전성기(6천만) - 오대십국 와장창 - 송 전성기(6천만) - 요,원나라 와장창 - 명 전성기(6천만)
명,청 시대에 꾸준히 오르다가 1850년경 4억을 찍고 그때부터 또 백년간 와장창하면서 정체합니다.
이치죠 호타루
16/08/07 18:54
수정 아이콘
14세기의 페스트의 일부는 몽골의 자니벡으로 인한 것이라는 게 정설이긴 하더군요. 단, 그 인세에 실현된 시체 투석기로 유명한 카파 전투(현 우크라이나(de jure)/러시아(de facto) 크림 반도의 페오도시야 시)가 벌어진 1347년과 페스트가 퍼진 게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아서, 모든 책임이 몽골에 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네요.

에리히 루덴도르프였나요. 평화란 전쟁과 전쟁 사이의 막간일 뿐이다라는 말이 20세기까지는 문자 그대로 현실이었을 겁니다. 어쩌면 지금도 그럴 거구요.
16/08/07 19:06
수정 아이콘
http://flager8.egloos.com/m/2710267
몽골은 이런 결과도 만들어냈죠
잘 읽었습니다. 이런 거 연구하는 것도 참 신기해요. 고대로 갈수록 인구예측부터가 힘들텐데요
홍승식
16/08/07 19:46
수정 아이콘
역시 인류가 가장 큰 해악이로군요.
응~아니야
16/08/07 20:53
수정 아이콘
몽골 환경전사들이 없었다면 지구온난화는 백년쯤 당겨지지 않았을까요?
재활용
16/08/07 21:5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송나라가 그대로 발전했다면 자본주의 산업혁명 테크를 밟았을지도 모른다는 설도 있지요. 몽골이 인류문명의 특이점을 수백년은 늦추었을지도..
16/08/07 20:53
수정 아이콘
갓기스칸 덜덜..
도바킨
16/08/07 19:17
수정 아이콘
쿨타임은 언제쯤 돌아올런지..
경미네
16/08/07 22:43
수정 아이콘
중국 문화대혁명이 빠진거 같네요 그때 대략 천만명 죽었다던데
홍승식
16/08/07 23:04
수정 아이콘
이게 제가 선정한게 아니라 첫번째 그림에 나온 것들만 찾아봐서 그렇습니다.
-안군-
16/08/07 23:03
수정 아이콘
19세기말~20세기 중엽까지의 중국에서는 정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죠;;
중일전쟁 사망자도 수천만명 급이고, 위에도 나와있는 국공내전, 대약진운동, 문화혁명 등등...
그런데, 그 와중에도 사망자보다 출산 인구가 더 많아서, 인구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는 얘기가... 덜덜덜;;
16/08/08 13:48
수정 아이콘
재밌는 내용 잘봤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200 [일반] 미르+K = 미륵? [34] 모모스201312740 16/10/27 12740 5
68166 [일반] 박근혜는 꼭두각시가 아닙니다 [54] 꽃보다할배9886 16/10/26 9886 0
68117 [일반] 누구에게나 흑역사는 있다. [48] swear9546 16/10/25 9546 14
68051 [일반] 클로비스 화살촉과 발사무기 [38] 모모스20137860 16/10/20 7860 19
67813 [일반] 고대 그리스를 오마쥬한 로마 [15] 모모스201311551 16/10/04 11551 9
67656 [일반] 병사들의 피까지 리베이트받는 군의 생계형비리 [70] 최강한화10076 16/09/22 10076 2
67636 [일반] 여혐으로 몰린 버스기사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110] 피로링19984 16/09/20 19984 16
67590 [일반] 러일전쟁 - 인아거일 vs 아시아주의 [14] 눈시7663 16/09/16 7663 12
67580 [일반] 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25] 모모스201314978 16/09/15 14978 12
67508 [일반] [데이터 약주의] 바르바로사 작전 (11) - 중부 집단군 (3) [5] 이치죠 호타루4528 16/09/10 4528 3
67479 [일반] 베트남전 최고의 에이스 [8] 모모스201311219 16/09/08 11219 8
67471 [일반] 사진은 절반의 진실만을 말한다. [33] 토다기12963 16/09/07 12963 29
67465 [일반] 행복한 군인들, 이정현 의원의 군 방문.jpg [87] 아리마스15116 16/09/07 15116 11
67464 [일반]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 [22] 후후하하하4079 16/09/07 4079 0
67302 [일반] 청일전쟁 - 완. 새야 새야 파랑새야 [19] 눈시7740 16/08/29 7740 12
67279 [일반] [8월] 겨울의 속초, [6] 50b3313 16/08/27 3313 6
67273 [일반]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요악인가? [186] 에버그린14145 16/08/27 14145 5
67234 [일반] 군인의 눈물 [11] lenakim4395 16/08/26 4395 1
67056 [일반] 어제 전역했습니다 [51] 레몬커피5326 16/08/17 5326 28
67042 [일반] "국왕" 대신 "국가와 조국" 위해 싸운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3] 모모스20136528 16/08/17 6528 4
67025 [일반] 어째서 남자가 여자를 지배했는가 [53] 유유히8834 16/08/16 8834 4
67004 [일반] [스압]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평등주의의 종말과 그 이후 [18] cienbuss14466 16/08/15 14466 38
66973 [일반] 최강의 갑옷 - 판금갑옷 - [32] wlsak15379 16/08/14 15379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