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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09 12:03:54
Name 호롤롤롤롤
File #1 c88c653c6128157da309d3ff9c7aad34a85b4a5db400b9b03935fb5f787aa9f4.jpg (117.1 KB), Download :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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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허현회씨가 사망했다고 합니다.




Sns나 인터넷을 좀 한다 하시는 분들은 헬스카레 사건으로 이미 알고있는 사람이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조금 적어보자면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할 72가지 이유
-우리는 매일 독을 마시고 있다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동물병원이 알려주지 않는 30가지 비밀

이런 비밀과 이유들에 관한 책을 쓰신 분입니다.

별로 알고 싶지 않은 비밀과 이유들인데 지지층들에게는 컬트적인 인기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의학 지지자라고 불러야 하나... 무튼 현대의학이라고 칭해지는 과학을 거부하는 입장에 있던 사람인데, sns에서 그의 죽음에 관한 소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사망원인은 당뇨와 결핵이라고 합니다.

그가 평소의 지론대로 의학적 처치를 거부해왔는지는 모르겠으나 당뇨와 결핵이라는, 의학에 문외한인 제가 봐도 관리가능하다 생각되는 질병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하니 아무래도 본인의 소신대로 자가치료를 한게 아닌가 싶네요.

일부에서 돈다는 백신에 대한 괴담과 근거없는 공포를 비롯해서 관리,치료, 예방이 가능한 질병을 비과학적인 개인의 처방으로 통제하려 하고, 이로 인해 본인 뿐 아니라 거기에 휘둘리는 이들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상황들이 종종나오는걸 보면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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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9 12:07
수정 아이콘
뭐라고 말하고 싶은데 험한 말만 나올 것 같네요
저 신경쓰여요
16/07/09 12:07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라도 더 피해 보는 사람이 없길 바랍니다...
호롤롤롤롤
16/07/09 12:09
수정 아이콘
뭐... 책은 계속 팔리지 않겠습니까...
저 신경쓰여요
16/07/09 12: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정작 그 책을 쓴 본인이 현대 의학으로 컨트롤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게 알려진다면...ㅠㅠ;;;
Jace Beleren
16/07/09 12:32
수정 아이콘
자기애 담당 부서의 긴급 합리화 컨트롤 시스템 팀에서 인지부조화 장치를 잘 작동시킬텐데 그게 큰 영향을 줄것 같지 않아요. 대충 저분을 신성시하던 쪽의 반응을 예상해보자면

[ '한국 의료계가 허작가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고, 계속 거짓된 서구중심의 세계관에 매몰되어 있어 결국 겉껍데기뿐인 양방의 어설픈 치료 흉내내기가 아닌, 정말 진짜로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일찍 가셨다. 이 죽음이야 말로 현대 의학의 단적인 폐혜를 보여주는 억울하고 신성한 죽음이다. 우리는 계속 저항하고 맞서 싸워야만 한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 신경쓰여요
16/07/09 12:34
수정 아이콘
후아... 상상의 멘트만 보고도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슈퍼집강아지
16/07/09 15:44
수정 아이콘
신성하다는 표현이 참 주옥같군요..
naloxone
16/07/09 16:49
수정 아이콘
죽기 전에 쓴 글을 보니 의학을 못믿는다면서 효과가 없으니 한의학마저 의학에 찌들었다며 비판하고 한의학 대신 자연치유를 택했는데도 효과가 없으니까 농약 살충제 수입농산물을 탓하던데요. 뭐 그냥 사고방식 자체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논리를 만드는 수준이었네요.
Sgt. Hammer
16/07/09 12:08
수정 아이콘
결국 스스로를 테이크 카레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군요.
Jace Beleren
16/07/09 12:09
수정 아이콘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댓글을 달아도 벌점을 피할 수 없을것 같아서 조용히 고인의 명복만 빌고 갑니다.
아고이카
16/07/09 12:09
수정 아이콘
생전에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히신 분이지만..그래도..명복을
카미트리아
16/07/09 12:09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대로 전설이 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뱃사공
16/07/09 12:10
수정 아이콘
본문만 보고 느껴지는 건 남재기씨의 죽음과 비슷한 유형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Sgt. Hammer
16/07/09 12:10
수정 아이콘
남성연대 대표라면 성재기
뱃사공
16/07/09 12:13
수정 아이콘
아! 성재기씨였군요. 감사합니다
릴리스
16/07/09 12:10
수정 아이콘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존중해줘야하는데 왜 저러는지 원...
16/07/09 12:11
수정 아이콘
대체의학쪽 내부에서도 저 분의 방식은 아니라고 말이 많던데...
응~아니야
16/07/09 12:11
수정 아이콘
사인은 신념에 의한 사망이라고 하면 될지...
호롤롤롤롤
16/07/09 12:12
수정 아이콘
신념사...
어리버리
16/07/09 12:12
수정 아이콘
소문이 아니라 사망하신건 맞는거 같네요. 예전에 가입해놨던 허현회씨가 운영했던 다음 카페에 가보니 부고 글 뜨고 장례식장 위치도 올라왔네요.
wish buRn
16/07/09 12:12
수정 아이콘
당뇨와 결핵으로 죽은게 맞네요.
허현회씨 팬카페에 글이 올라왔는데,그 내용이 언급되어있습니다.
16/07/09 12:15
수정 아이콘
삶에 있어서 카레가 부족했군요.
다른 사람들은 더이상 잘못된 내용을 믿지 않길 바랍니다.
노노리리
16/07/09 12:16
수정 아이콘
어이고...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비슷한 사유로 고통받는 사람은 없어지길 바랍니다.
에버그린
16/07/09 12:18
수정 아이콘
그동안 허무맹랑한 책들로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줬는데

마지막에 죽어서 그래도 내 책들이 다 잘못되었다고 교훈을 주고 가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까스활명수
16/07/09 12:18
수정 아이콘
앞으로 유사피해(?)가 없었으면 하네요
도라귀염
16/07/09 12:23
수정 아이콘
이분은 좀 극단적인 서양의학 불신자인것 같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폭풍허세
16/07/09 12:23
수정 아이콘
당뇨와 결핵이라니.. 너무나도 상징적인 죽음이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6/07/09 12:24
수정 아이콘
채식위주의 삶을 사시는 분이 당뇨라니...
마스쿼레이드
16/07/09 12:24
수정 아이콘
무슨 교육을 받으면 저런 사상에 물드는 걸까요?..
호롤롤롤롤
16/07/09 12:25
수정 아이콘
초반 몇번의 아다리 맞은 '질병발생-병원치료 실패- 자가치유 성공과 같은 우연의 중첩과 그보다 더 오랜기간에 걸친 확증편향 아니겠습니까...
Meridian
16/07/09 12:26
수정 아이콘
본인의 죽음으로 자신의 저서들이 허구라는걸 밝히고 가셨네요.
Eye of Beholder
16/07/09 12:28
수정 아이콘
당뇨와 결핵.. 흔하지만 둘 다 무서운 병이죠. 치료 안받으면 아주 치사율이 높습니다. 그냥 비극이네요.
16/07/09 12:32
수정 아이콘
이런 극단적인 현대의학 부정자도 있군요. 대체의학 스탠스는 현대의학의 보완쪽으로 가야 먹힐건데 전면부정이니... 결국 본인도 피해입은 셈이네요.
호롤롤롤롤
16/07/09 12:34
수정 아이콘
헉... 오타가...
김연아
16/07/09 12:33
수정 아이콘
이분의 주장은 뭐... 논할 가치가 없지만...

당뇨는 꾸준히 치료를 해도 다양하면서도 위험한 합병증으로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 수 있는 병이고,
결핵도 다제내성균결핵 같은 것이 몹시 좋지 않은 위치에 자리잡으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근데, 현대의학으로 치료받았다고 해도 아이러니한 일이 되는군요;;; 것참...
차오루
16/07/09 14:55
수정 아이콘
현대의학으로 치료받는걸 본인이 거부한거 같습니다. 아래 클량링크 보시면 알겠지만 덜덜덜
월터화이트
16/07/09 12:37
수정 아이콘
그냥 다윈상 후보입니다
호롤롤롤롤
16/07/09 12:40
수정 아이콘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자녀가 있을 것 같아서, 그건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닭장군
16/07/09 13:14
수정 아이콘
이냥반은 대체의학도 아니죠. 그저 현대의학불신(?)자.
티이거
16/07/09 13:53
수정 아이콘
저런생각하고 책낼수도있죠.. 근데 그거 돈주고사서 믿는사람들이 이상한거죠. 별로 남에게 피해준건 없다고봐요. 본인이 단순히 돈벌려고 현대의학치료받으면서 책에서만 거짓말한게 아니라 정말 자기신념대로 살고 책낸거니깐요..
호롤롤롤롤
16/07/09 13:56
수정 아이콘
지금 도는 얘기로는 중환자실에서 삶을 마감했다고....
아저게안죽네
16/07/09 14:01
수정 아이콘
그게 피해준 거죠...
쭈구리
16/07/09 14:26
수정 아이콘
거짓말보다 잘못된 신념이 더 무섭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6/07/09 16:03
수정 아이콘
내 말을 믿으라고 쓴 책을 읽고 믿은 건데 믿은 쪽만 잘못이라니요.

거짓말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더라도 자기의 잘못된 신념을 적극적으로 널리 퍼뜨린 잘못은 분명히 있는 거죠.
헤글러
16/07/09 17:22
수정 아이콘
저것도 일종의 사기죠. 본인까지 속인 사기....
절름발이이리
16/07/09 18:46
수정 아이콘
사회적으로 많은 피해를 준겁니다.
응~아니야
16/07/09 21:08
수정 아이콘
아까 위 댓글에 쓰려다가 접었던 내용인데
IS 테러리스트도 자기가 지하드를 수행한다고 믿고있겠죠
16/07/09 13:58
수정 아이콘
명복을... 빌 필요가 없어 보이네요. 당신은 살인마나 마찬가지였습니다. bye.
16/07/09 13:59
수정 아이콘
저런 ..카레 섭취가 부족했던 모양이네요.
푸파이터
16/07/09 14:12
수정 아이콘
신념지키다 가신거니 존중해줘야죠.
16/07/09 14:17
수정 아이콘
신념이라 하기에는 사이비교주 같은 느낌이라...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피해를 줬을거에요.
쭈구리
16/07/09 14:24
수정 아이콘
혼자만 신념을 지킨다 간게 아니라서 존중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푸파이터
16/07/09 14:41
수정 아이콘
저는 긍정적인 어투로 말한게 아닌데 약간의 오해가 ㅠㅠ
아마존장인
16/07/09 20:50
수정 아이콘
보이스리플 도입해야..
16/07/09 14:15
수정 아이콘
에휴...다윈상이 생각나네요. 저 사람처럼 어처구니 없이 죽은 사람이 한 둘은 아닐텐데.
던져진
16/07/09 14:16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젊은 나이에 노력 했다면 다윈상을 노려 볼 수 있었을 텐데.
쭈구리
16/07/09 14:22
수정 아이콘
본인이 혼자 신념대로 행동하다 죽은게 아니라 그 신념을 널리 퍼뜨려서 순진무구한 피해자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전혀 명복을 빌어주고 싶지 않습니다. 실제로 허현회씨의 말을 믿고 현대의학을 거부하다가 병에 의해 고통받고 있거나 사망한 혹은 사망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어떻게 압니까. 그 사람이 부모라면 그 잘못된 신념으로 인해 아이에게까지 피해를 주게 되는데 아이는 무슨 죄로 고통을 받아야 되나요.
The xian
16/07/09 14:23
수정 아이콘
저 작자는 죽기까지 정신승리를 끊지 않은 사이비 교주에 불과하지요.
신용운
16/07/09 14:37
수정 아이콘
카레도 결국 그의 목숨을 구하지 못했군요..
it's the kick
16/07/09 14:43
수정 아이콘
거의 다윈상에 근접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
후메참
16/07/09 14:51
수정 아이콘
결핵이라니;;;
차오루
16/07/09 14:54
수정 아이콘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7714319

허현회씨가 사망전 투병할때 쓴 글이라는데
본인은 진심으로 본인의 의학을 믿었나봅니다.


상지대 한방병원에서 입원 3일만, 춘천한방병원에서 입원 10일만에 쫒겨났습니다.
이유는
[1. 일체 X선, CT, MRI, PET 등 방사선을 이용한 서양의학의 검사는 받지 않겠다.
2. 화학성분으로 이뤄진 양방약은 일체 처방 받지 않겠다.]

3. 병실은 6인실에서 생활하겠다.
4. 회복속도가 늦더라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철저히 자연의학에만 의존하겠다.
5. 처방하는 모든 진료나 약, 검사 등은 가능한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으로 선택해 달라.


병원입원하고서도 ct촬영,x레이 안찍겠다 약안먹겠다 라니;; 참
거기에 열이나서 해열제를 처방해주니
열이나는건 자연치유과정이라 강제로 내릴필요가 없어서 해열제도 안먹었다고;;

[결국 중증당뇨병과 결핵인데도 인슐린처방이나 약을 전혀 안먹어서 병을 키운것같네요. ]
치맛살
16/07/09 16:04
수정 아이콘
입원은 왜 했대요 ?
스타로드
16/07/09 17:3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나마 한방병원이 더 자연친화적일 것 같아서 간걸까요.
미뉴잇
16/07/09 16:59
수정 아이콘
한방 병원 입원했는데 CT,MRI찍고 양약을 처방 받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마법사5년차
16/07/09 17:04
수정 아이콘
요즘은 한방병원에도 CT MRI 확인하는데요...
물론 방사선과 전문의를 따로 둡니다.
스타로드
16/07/09 17:3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냥 차라리 일반병원 가는게 낫겠네요.
젠투펭귄
16/07/09 18:03
수정 아이콘
한방병원에도 의사 있고 각종 검사나 약처방도 가능한곳에선 다 합니다. 주된 치료법이 침과 한약인거지 그것밖에 안하는건 아니에요.
16/07/10 11:29
수정 아이콘
편법으로 따로 전문의 두어서 그렇게들 합니다
치맛살
16/07/09 17:4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병원측에선는 진짜 싫었겠습니다. 치료 거부하는 전염병 (결핵) 환자라니. 것도 6인실에서. 단단히 민폐네요.
응~아니야
16/07/09 21:0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결핵환자가 6인실 요구라니..
무식론자
16/07/09 14:59
수정 아이콘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죠
16/07/09 15:01
수정 아이콘
아프면 병원가서 의사선생님을 만나야지;;;;;
16/07/09 15:19
수정 아이콘
저렇게 입털고 활동접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는데 크크
16/07/09 15:2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인류가 또 진화하는군요
페스티
16/07/09 15:4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다윈상 드려야...
데로롱
16/07/09 15:49
수정 아이콘
현대 주류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평균 기대 수명이 늘어난게 이미 통계로도 나와있는데...
저분은 대체 -_-;;
16/07/09 16:02
수정 아이콘
너무 한심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안드네요.
Quarterback
16/07/09 16:06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자살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호롤롤롤롤
16/07/09 16:08
수정 아이콘
뭐... 죽는 순간까지 살고 싶어했을테니 자살로 분류하기는 힘들겠죠.
Quarterback
16/07/09 16:17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네요. 살고 싶었으나 방법은 빨리 죽는 법을...
16/07/09 16:59
수정 아이콘
그럼 의도하지 않은 자살일까요?
스타로드
16/07/09 17:33
수정 아이콘
미필적고의...
물만난고기
16/07/09 16:50
수정 아이콘
현대의학으로도 치료불가능한 병이라면 또 모를까 결핵과 당뇨는 과학적으로 치료방법이 검증되었는데도 그걸 믿지 못했다니...신념도 좋지만 그게 맹신이 아닌지 스스로 검증못한게 죽음으로 몰고 갔네요.
미뉴잇
16/07/09 16:58
수정 아이콘
저 사람 책의 내용을 믿고 그대로 따라했다가 죽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정말 너무 많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가시네요
16/07/09 20:28
수정 아이콘
구글링만 해 봐도 수 명 정도 검색됩니다. 개인적으로 연쇄살인마보다 더 나쁜 인간이라고 봐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6/07/09 17:32
수정 아이콘
안예모같은게 생각나네요...
Miyun_86
16/07/09 18:10
수정 아이콘
동급이겠죠. 그 치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요새는 안 보이긴 한데 말이죠...
절름발이이리
16/07/09 18:47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의 경우는 죽음 이전에 사회에 미친 해악이 크죠.
16/07/09 20:07
수정 아이콘
성재기 시즌2죠 뭐..그래도 모든 죽음은 안타깝군요
wish buRn
16/07/09 20:40
수정 아이콘
성재기씨는 금전적,건강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주진 않아서..
동일선으로 비교하긴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16/07/09 21:04
수정 아이콘
정신적으로 위해를 줬죠.
wish buRn
16/07/09 21:11
수정 아이콘
허현회씨도 정신적 위해 많이줬죠.
저도 성재기씨를 좋아하진 않지만 위해의 정도에선 성재기씨 << 허현회라고 생각합니다.
16/07/09 21:13
수정 아이콘
허현회씨"도" 라고 쓰신거 보면 이미 성재기씨가 위해를 줬다는 건 인정하시는거같네요.
정도 따지자고 고인되신분의 글에서 아웅다웅하는건 예의가 아닌듯 싶어서 이만 댓글은 줄이겠습니다.
wish buRn
16/07/09 21:26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써니지
16/07/10 05:08
수정 아이콘
성재기 씨가 다룬 건 정답이 모호한 사회 문제이고, 저 분이 다룬 건 정답이 있거나 지금도 연구중인 의학 문제입니다. 애초에 비교 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6/07/10 05:59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6/07/09 21:01
수정 아이콘
혹세무민하는 인간의 전형이였죠. 개인적으로 별로 명복같은거 빌어주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16/07/09 21:13
수정 아이콘
자기 혼자 죽는거면 모를까 수많은 사람들을 현혹시켜서 죽게 만들었는데 명복은 개뿔 잘 죽었네요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09 21:19
수정 아이콘
아마 추종자들은 의사들과 그 카르텔들이 허현회씨를 죽인거라고 음모론을 펼치겠죠.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신념으로 가득찬 사람보다 의심으로 가득찬 사람을 더 믿는다던 어느 글 쓰시는 양반의 말이 떠오르는 밤입니다.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09 21:27
수정 아이콘
어느 의사분의 말씀으로는 결핵 이전에 이미 당뇨 조절을 전혀 안해서 당뇨 합병증으로 다발성장기부전(multiple organ failure) 에 가까운 상태였다는군요... 그래서 결핵을 몸이 버텨내질 못해서 사망하신거 같다고......

그정도면 이미 현대의학이 돕기도 늦은 상태.... 인슐린만 매일 맞으셨어도 별일 없이 사셨을텐데;;;

근데 인슐린을 독소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헛웃음이 나오네요. 아니 그건 아미노산 서열 몇개 되지도 않는 폴리펩타이드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건데... 유전자재조합미생물로 그걸 만들었다고 무조건 독소라고 부르나;;;
글구 bt박테리아라고 써놨지만 당신이 그렇게 좋아해마지않으시던 효모로 만드는건데요;;;;;;;

진짜 이사람은 고등학생 수준의 기초적인 생물학 지식조차도 없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을 믿는 사람은 도대체 뭔가 싶네요.
Dark and Mary(닭한마리)
16/07/09 21:34
수정 아이콘
다윈상 추천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지
차오루
16/07/10 04:14
수정 아이콘
다윈상의 경우 이런 해로운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지 않은것에 대한시상인데

이미 자손이 있어서 요건이 안될듯
SCV처럼삽니다
16/07/09 22:55
수정 아이콘
사람이 죽은 일이지만.
이 사람덕분에 말기에 혹세무민하여 본인이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하는게 아닌
아무 근거없는 희망으로 자연식/자연치료에 사로잡혀 고통스럽게 죽어간 피해자들 때문에라도 명복빌 맘은 없네요
16/07/10 00:48
수정 아이콘
전에 세상에 이런일이...였던가에서 부모가 사이비 교주 말 듣고 병원에도 다니지 못해서 고통속에서 죽은 여자아이가 생각나네요

어떻게 보면 연쇄살인마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갔네요
써니지
16/07/10 05:11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사람들의 말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만 옳고, 세상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다보면 결국 이렇게 되곤 하죠. 비슷한 예로 스티브 잡스가 있죠. 잡스의 경우도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그런 증상이 누그러지긴 했지만 결국 똑같은 죽음을 맞이했죠.
존 맥러플린
16/07/10 07:58
수정 아이콘
그냥 병원 못믿는 양반이 치료가능한 병을 버티다가 죽은건데 자신을 과대평가 하는거랑 스티브잡스랑은 무슨 상관인가요?
써니지
16/07/10 08:12
수정 아이콘
스티브 잡스도 현대의학을 못믿어서 식이요법으로 버티다가 죽었거든요. 그리고 그런 의학을 못 믿는 생각의 바탕에는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성격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sway with me
16/07/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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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도 췌장암 진단받은 직후에 잠시 식이요법으로 버티려 했던 적도 있고 스위스로 대체요법 치료를 받기 위해 간적도 있지만, 얼마 안 있어서 췌장의 종양 절제술을 받았고, 얼마 후에는 간기능 보존을 위해 간이식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허현회 씨랑은 경우가 많이 다르다고 봐야겠네요.
진행성 췌장암 치고는 스티브 잡스는 상당히 오래 생존한 편에 속합니다.
써니지
16/07/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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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알았을때 수술을 받았으면 살았을거라는 글을 읽은 적 있는데 아니었나요?? 식이요법 고집하다가 결국 이미 늦은 상황에서 수술 들어갔다고 들었습니다.
sway with me
16/07/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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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답글에도 썼지만 초기 몇 개월 간은 식이요법으로 버티려고 했지요. 그 몇 개월 간 췌장암이 진행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수술을 받았고, 사망할 때까지 약 7년 간 계속 치료를 받았지요. 췌장절제술도 그렇지만, 간이식은 상당히 큰 수술이어서, 어느 시점 이후로는 적극적으로 의학적 치료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고집을 좀 부리긴 했지만, 허현회 씨와 같은 선상에 놓고 보기에는 정도의 차이가 심하다는 게 제 생각인데, 이 부분은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네요. 아마 경험상 잡스 정도 고집을 부리는 환자들은 실제로 종종 볼 수 있지만, 허현회 씨 정도 확신을 가지고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는 거의 보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여기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p.s 잠깐 찾아보니, pancreatic islet-cell tumor였다고 하는군요. 이 경우에는 흔한 췌장암보다 초기 절제 시에 예후가 상당히 좋은 편인데, 좀 더 안타까운 케이스였군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써니지
16/07/10 13:35
수정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고집은 유명합니다. 자기만이 옳다는 식으로 나서서 사람들과 트러블들을 많이 만들었죠. 애플에서 쫓겨난 후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결국 그로 인해 죽음까지 맞이하게 되었고요. 의학적인 지식은 제가 모르지만, 여기저기서 접한 글들에 의하면 스티브 잡스는 결국 자기 고집때문에 죽을 병까지는 아니었지만 죽게 되었다고들 하더군요.
sway with me
16/07/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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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그런 고집이 잡스의 성취의 밑거름이었을 것 같기도 하고...
덕분에 잡스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16/07/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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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초기 발견됐을때 췌장의 5%만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식이요법으로 버티다가 수술받게 됐을때는 이미 췌장을 넘어서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가 된 계속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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