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05 17:06:55
Name 군디츠마라
File #1 fotorcreated1.jpg (125.3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방글라 테러범들 확인해보니…부유층에 여당간부 아들까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8518334

일본인, 이탈리아인 등 20명 이상이 사망한 방글라데시 테러 직후 IS는 자체 선전 홈페이지를 통해 테러범 5명이 총을 들며 웃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방글라데시 현지 언론이 추적해본 결과 테러범들 모두 방글라데시에서 '잘나가는' 집안의 자제들로 밝혀져 방글라데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테러범 중 1명인 로한 이브네 임티아즈(Rohan Ibne Imtiaz, 사진 첫번째)는 방글라데시 최대 정당이자 여당인 아와미 연맹의 다카 지부 간부이자 방글라데시 올림픽위원회 사무부총장이었던 임티아즈 칸 바불의 아들로, 몇달 전에 가출해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테러범인 미르 사메흐 무바시르(Meer Sameh Mobasheer, 사진 다섯째)의 경우 아버지가 외국계 기업 이사로 방글라데시 최고의 사립학교인 스콜라스티카 학원에 재학 도중 실종된 상태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니브라스 이슬람(Nibras Islam, 사진 두번째)의 경우도 방글라데시에서 알아주는 사립학교를 졸업한 뒤 말레이시아 유학 도중에 실종되었는데 이들 모두 실종 이후 IS에 가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테러범들은 빈곤층 출신이나 이민자 2세, 특히 유럽 국가의 무슬림처럼 주류 사회에 편입되지 못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되어 테러를 저지르는 것이 보통이었다면 이번 테러범들의 경우 나름 상류층에 속하는 자제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져 테러를 저지른 케이스(ex. 쿠란 구절을 외우면 살려주고 못 외우면 죽이는 등)라서 전 세계에 미칠 여파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샹쿠스
16/07/05 17:07
수정 아이콘
혐오스럽네요.
멀면 벙커링
16/07/05 17:14
수정 아이콘
사람죽인 게 자랑이라고 쳐웃냐?? 더러운 넘들 쯔쯔쯔
-안군-
16/07/05 17:22
수정 아이콘
뭐, 쟤네들 입장에서는, 이교도들을 처단한거니 자랑이라면 자랑인거죠... 에효...
16/07/05 17:17
수정 아이콘
이런 식이면 이민자 문제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16/07/05 17: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일탈일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그냥 IS 한번 체험해 보겠다는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일 확률이 높죠.
달과별
16/07/05 18:09
수정 아이콘
서구권의 경우, 정체성 충돌을 겪는 2세가 상대적으로 사회적 고립 위기를 느끼게 되고, 이때 극단주의 세력이 사상을 주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의 경우도 정체성 혼란을 겪다가 빠져들었을 확률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6/07/05 17:21
수정 아이콘
남들이 먹고사는거 걱정할 시간에 좋은 환경에서 자랐으면 그걸 좋은쪽으로 쓸 생각을 해야지 어휴...
강동원
16/07/05 17:23
수정 아이콘
소위 '금수저'들이 이런 짓을 했다는 건데...
도대체 뭐가 아쉽고, 뭐가 분해서 이런 짓을 저지른 걸까요.
하아... 그저 답답합니다.
Camomile
16/07/05 17:28
수정 아이콘
오사마 빈라덴도 다이아 수저였죠.

기존체제(세속주의)를 반대한다는 점에서는 유럽의 가난한 이민자 집안 2세와 이슬람권의 부유한 집안 자녀 출신의 테러리스트가 일치한다고 봐요.
청년층이 기존체제에 반발한 사례야 수도없이 많구요.
주전자
16/07/05 17:36
수정 아이콘
자기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주고 생각하는걸까요?
참..
하심군
16/07/05 17:38
수정 아이콘
이게 저쪽의 워딩이 '제국자본주의가 우리민족을 능욕하고 능멸했으니 우리는 종교의 원점으로 돌아가 우리의 세상을 만들어야한다'니까요. 어찌보면 전통적인 계층이죠. 오히려 미국이나 유럽에서 슬럼가에 있었던 이민세대들이 새로운 유형이라고 봐야하는 것 같더라고요.
달과별
16/07/05 17:49
수정 아이콘
그동안 유럽과 북미의 무슬림 테러리스트들도 경제 및 교육 수준은 평균적으로 중산층 이상이었습니다.
아칼리
16/07/05 18:21
수정 아이콘
살상률이 높은 테러범일수록 소득, 학력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무무무무무무
16/07/05 17:52
수정 아이콘
실제로 테러를 저들 입장에서 다룬 만화를 보면 대대로 존경받는 집안의 자제들이 정의를 의해 앞장서서 희생하는 식으로 묘사하곤 하죠.
-안군-
16/07/05 17:55
수정 아이콘
뭐... 자기네들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라고 생각할테니까요.
블랙비글
16/07/05 19:41
수정 아이콘
일단 빈라덴부터 부유층이죠. 저소득, 실업 때문에 테러가 일어난다는 프레이밍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177 [일반] (미술) 미술감상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을 용어 - 시뮬라크르 [34] Basquiat5976 16/07/06 5976 10
66176 [일반] 강정호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중 입니다. [157] 하리잔27494 16/07/06 27494 0
66175 [일반] 청년들 빚이 있어야 파이팅 할 수 있어요~ [83] 누구라도11065 16/07/06 11065 2
66174 [일반] 이정현 의원 세월호 보도 개입의 심각성 [30] 이순신정네거리7292 16/07/06 7292 26
66171 [일반] [야구] 이장석 히어로즈 구단주 횡령,배임혐의 출국금지 [15] 이홍기7922 16/07/06 7922 1
66170 [일반] 좌편향 판결을 견제하면 사법정의가 실현될까. [10] 곰주4256 16/07/06 4256 1
66169 [일반] 헤어졌습니다 [31] Endless Rain7706 16/07/06 7706 4
66168 [일반] “명예훼손 명백” 경찰, 오메가패치 수사착수 [32] 토다기8643 16/07/06 8643 2
66167 [일반] 야심한 시각에 만나는 걸그룹 괴작(??) 모음 [24] 좋아요8151 16/07/06 8151 0
66165 [일반] 비극적 최후가 예견된 화성의 달 – 포보스... [23] Neanderthal9408 16/07/05 9408 35
66163 [일반] Youtube 유감 [20] 뀨뀨9456 16/07/05 9456 6
66162 [일반] 이번 원더걸스 컴백 활동의 작은 의의 [13] evene6691 16/07/05 6691 6
66160 [일반] 왜 LG에서 나가기만 하면 터질까? [103] 키르12546 16/07/05 12546 2
66159 [일반] 일본의 긴급지진속보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보여주는 영상들 [22] 어리버리8082 16/07/05 8082 0
66158 [일반] 국민안전처 지금 장난칩니까 [89] 삭제됨13944 16/07/05 13944 13
66155 [일반] 지진이 일어났네요. [50] 계란말이8028 16/07/05 8028 0
66154 [일반] 영화 포스터, 예고편을 올리는건 바이럴 마케팅 광고인가? [55] 에버그린5998 16/07/05 5998 3
66153 [일반] 방글라 테러범들 확인해보니…부유층에 여당간부 아들까지 [16] 군디츠마라8510 16/07/05 8510 3
66152 [일반] 정동영 의원 7촌 친인척 고용 논란 [96] 에버그린10203 16/07/05 10203 2
66151 [일반] 피지알 웹서핑 중에 악성코드로 추정되는 사이트가 떴네요. [29] 화이트데이7727 16/07/05 7727 2
66150 [일반] 유게 "방금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에휴" 글을 보고 경험담 [109] 카스트로폴리스13966 16/07/05 13966 2
66149 [일반] 바둑이야기 - 2016 상반기 중국갑조리그 결산 [31] Dow6569 16/07/05 6569 1
66148 [일반] 보스턴홍차사건 (Boston Tea Party) [26] 모모스201312362 16/07/05 12362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