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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5 10:36
영국은 억울할 것도 한게
애초 7년 전쟁 당시 프랑스령 침공을 주장했던 인간들 대부분이 독립파 인간들이엇죠. 지들이 심지어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중앙정부 몰래 민병대까지 움직여 놓고 그 전쟁 때문에 빚까지 졌는데 세부담도 더 해라 하니 이젠 프랑스도 없으니 너희는 필요 없어 그러니 세금은 못내... 이거였으니.
16/07/05 10:44
어릴 때 읽었던 아동용 SF물에, 숙제하려고 지구에 찾아온 외계소년과의 우정을 그린게 있었는데 거기 보스턴 차사건이 언급되거든요. 저는 그거 보고서 거의 성인될 때 까지 자동차를 바다에 던진 줄 알았습니다.;; 그 옛날엔 자동차가 진짜 비쌌을텐데 전쟁날만하지 하면서...
본문처럼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써보자면- 홍차=빨간 차는 동양권에서 쓰는 말이고 서양에서 Red Tea는 루이보스티 입니다. 서양에서는 Black Tea=까만 차. 그리고 그쪽 동네에서는 그냥 Tea하면 보통 홍차라서 밀크티=끓인 우유가 아닌 우유 넣은 홍차 입니다. 그래서 보스톤 블랙티파티라고 굳이 안쓰는 바람에 번역도 그냥 차로 하고 그래서 내가 오해를...
16/07/05 10:58
'단차'형태로 굳힌 차를 음용하려면, 저걸 일정한 부분 부수거나 잘라내서 끓이나요? 아니면 원형 그대로 넣어서 대용량으로 마시는건지 궁금하네요.
16/07/05 11:05
예전에 "차마고도" 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니 망치나 칼로 조금 뜯어내서 물에 넣고 끓인 다음 소금을 넣기도 하고 말젖이나 우유를 넣어서 먹더라구요. 보이차는 조심스럽게 조금 떼어내어서 일반차처럼 우려내어서 음용하시더라구요.
16/07/05 11:07
그럼 우려낸 찻잎까지 먹는 걸까요? 고가의 비싼 차이니 왠지 아까워서 안 먹어도 될 부분인데 먹으려 할 것 같기도 하고..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네요 크크
16/07/05 11:16
말차처럼 가루로 만든 차잎이 아니면 보통 잎까지 먹지는 않습니다.
우린 녹차잎으로 나물처럼 무쳐 먹거나 말려서 떡같은데 만드는데 넣어먹기도 하던데... 발효차 종류는 잎을 먹는 경우는 못본 것 같습니다. (우리거나 끓였을때 조금 딸려나오는것 섭취하는것을 제외하고요) 일반적으로는 그런것 같은데, 먹는다고 죽는거는 아니니... 소수민족들이나 일부 사람들 중에는 먹는 사람도 있을 수는 있을듯합니다.
16/07/05 11:42
비싼 차이니까 오히려 차맛을 극대화 시키는 쪽으로 마셔야지, 찻잎 씹어서 나쁜 맛을 입안에 남기는게 손해일듯. 그런데-
차마고도=티벳이고 실제로 그 쪽 동네에서는 차에 소금과 우유(야크젖)를 타서 마시는데 찻잎까지 씹어서 삼키는 관습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 채소 섭취가 힘든 동네라서 그런 것 같아요. (어차피 말차라고해서 녹찻잎 가루도 마시니 그렇게 이상한건...) 김용의 천룡팔부에도 토번국 왕자가 찻잎 씹어 삼키는 장면이 나오죠.
16/07/05 11:07
일반적으로 부수거나 잘라내서 끓이거나 우려먹습니다.
그런데 한번 우릴 수 있는 양으로 작은 싸이즈로 나오는게 있는데... 이런것은 원형 그대로 사용합니다!
16/07/05 11:15
뻘플이지만 어쌔신크리드3가 딱 저시대 이야기인데
주인공이 정말 차가 들어있는 상자를 바다에 던지는 미션이 있다능 첫번째 그림과 비슷한 느낌이겠네요
16/07/05 11:19
'당시 적도지방을 지나는 오랜 항해를 거쳐야 유럽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녹차잎이 산화되어 처음 중국에서 먹던 차와는 다른 맛이었을 겁니다.'
가열처리해서 녹차로 만들고 나면 산화시켜도 홍차로 바뀌지 않습니다. 랍상소총(Lapsang Souchong)(正山小種)이 홍차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6/07/05 11:23
오랜 항해로 녹차가 홍차가 됬다... 이건 많이들 잘 못 알고 계신것은 맞는데,
저도 저부분은 읽어보니 녹차잎이 산화되어 처음 중국에서 먹던 차와는 다른 맛이었을 겁니다. 라고 홍차가 됬다는 말은 없더라고요.
16/07/05 11:44
그 당시의 제차 기술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충분한 고열을 내는게 만만치 않아서) 실제로는 어느 정도 발효가 더 됐다고는 합니다. 홍차의 기원이 잘못 알려진건 맞지만...
16/07/05 12:58
발효가 아니라 산화 라고 해야겠죠
그리고 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산화가 더 진행되었다기보다 채취과정에서 산화가 더 진행되어서 홍차가 되었다는 쪽이 좀 더 설득력있는것 같습니다
16/07/05 13:19
엄밀히 말하면 보이차 빼면 다 산화겠지만 일반적으로 녹차 빼면 다 발효차로 통칭해서 그냥 썼습니다.;
그리고 배로 이동하면서 실제로 홍차까지 갔다는건 아니고 그냥 조금 더 '산화' 됐다는거죠. 백차니 황차니 뭐 그 정도...
16/07/05 12:24
18~19세기 영국의 대중국 무역에서 적자를 봤다는 항목에서, 도자기 비단은 빼도됩니다.
이미 도자기 비단은 유럽에서 생산이되고 있던시점이라서, 사치품으로서의 가치는 그리 많지 않은시점입니다. 단연 기호품으로 영국국민들이 미친듯이 마시던 차 단일품목만으로 적자가 누적이 된것이지요. 증기선이 대세가 된 이후에도 티클리퍼라는 오직속도만 강조한 범선을 만들어 중국무역을 할정도로 차무역은 큰 돈이 되었습니다.
16/07/05 19:29
홍차맛은 저도 모릅니다만, 홍차를 대유행시키는데 도움이 된것이 하나있지요.
바로 설탕 당시 영국에서는 동쪽끝(중국)에서 온 홍차에 서쪽끝(카리브해)에서 온 설탕을 넣어 마셔도, 영국산 맥주보다 싸다 라는 말이 있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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