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04 18:41
사실 뭐 야근이야 대한민국에서 안하는 곳이 더 적으니까 감수하는데 욕 없는건 정말 좋습니다. 팀원 대부분이 20~30대라서 그런것도 있는듯?
16/07/04 21:22
프로모션은 국내브랜드 위주로 하는 소규모업체를 말했던거 같습니다 봉제공장없이 외주업체만 이요하는곳도 많구요
흔히 벤더는 해외생산시설(원단까지는 아니지만 봉제공장)을 가지고 있고 해외브랜드로 대량수출하는 곳을 말했던거 같아요~
16/07/04 18:05
의류 벤더에 부자재 납품하고 있는 중국 무역업 종사자입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저희쪽은 벤더와 연락하다보면 3개월, 6개월에 한번씩 담당자가 바뀌는 사태가.. 열심히 버티시고 승진하시다 15년 쯤 지나면 독립하시게 될 겁니다 (응?)
16/07/04 20:11
업무량이 가히 살인적이라 느껴지더군요.
주변에 벤더 회사에서 일하시다 독립해서 중국으로 오신 분들이 꽤 되는데 그 분 옆에서 디벨롭 업무 헬프 뛰다가 미쳐 죽는 줄... 전화를 오후에만 6,70통 돌리고 메일도 비슷하게 주고 받은... 저희 바이어는 아에 디자인까지 끝내서 주니 샘플만 잘 뽑으면 되긴 합니다만... 문제는 다른 품목을 같은 명칭으로 같이 발주 넣고 나중에 아니었다고 빡빡 우기는 통에 혈압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16/07/04 18:50
의류벤더가 현재 국내 남아있는 얼마 안되는 꿀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만 자리잡으면 경기에 영향도 덜받고 (주로 미국경기에 영향은 받지만 Retailer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 특히 내수 죽는다 죽는다 소리할 때, 내수가 뭐? 하면서 승승장구 할 수 있죠. 문제는 영업파트가 너무 빡시서 상대적으로 높은 페이를 받고 일함에도 불구하고 이직률이 높지요.
16/07/04 18:56
정말 그렇습니다... 가만히 버티고만 있어도 사람들이 알아서 나가니 거의 호봉제 준하는 승진을 하고 경력 쌓이면 그대로 힘이되는 것도 크고요
16/07/04 19:11
헐. 자라가 생산하는게 아니라 벤더가 생산하는군요. 그럼 자라가 100종류의 옷을 판다면 80종류는 항상 의뢰하던 a,b,c벤더에 조금씩, 좀 특별한 20종류는 여러 벤더에 견적을 내서 주문. 이런식인가요?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의류브랜드도 꽤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아는건가요? 신기하네요 크크.
16/07/04 20:28
프로그램 제목과 회사명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런데 대략 업계의 흐름과 분위기를 알수 있었습니다. 회사쪽 정보로 기억나는건, 방송에 출현한 회사 대표가 삼성물산 출신이고 강북에 사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네요.
16/07/04 20:11
10년전에 탑3 중 한곳 붙었었는데 이미 다른 회사 다니고 있어서 안갔드랬지요.. 가끔 아쉬웠던 적도 있긴 한데..업무량이 상상초월이라고 해서 그나마 다행인건가 싶기도 하고...복지나 연봉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고.. 지금이야 워낙 오래전이라서 별 의미 없지만요
저는 평범한 경영대생이고 영어면접은 좀 잘 본 정도? 였던거 같아요. 언제까지 회사 다닐거냐는 단체 질문에 as long as 000 pays me 라고 당차게? 대답했던게 먹힌거 아닐까? 라고 혼자 상상합니다 크크..
16/07/04 20:16
흥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침구쪽 일을 하게 되었는데, 원단부터 모르는거 투성이다 보니, 어찌어찌해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쪽에 원단 알아봐야 하나라는 생각부터... 디자인은 능력에 비해서 나오는 거는 맘에 안들고 쉽지 않네요. 말씀하신 내용 들어보니, 제 입장에서는 토나오는 업무량이네요. 모르는게 투성이라서요.
16/07/04 21:17
일본쪽(유니클로) 주로하는 회사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봉탈(봉제탈출)을 했는데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걸려오는 원부자재 생산 및 봉제 사고에다가 왜 그리 라벨과 부자재는 항상부족하다고 하는지 베트남 공장가서 뒤져보고 싶은 마음굴뚝이었죠 원단공장과의 기싸움이랑 시즌때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컨테이너작업...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하청도 많았죠 항상 긴장해야됐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안맞아서 그만둔거라 그런지 단점만 가득 적었네요 ^^;
16/07/04 22:05
태평양서 오신분과 일한적이 있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사무실에 여직원들이 참 많더군요.... 사진보는데 한 70%는 여성분들이셨던걸로..
16/07/04 22:10
일본 봉제, 미주 유럽 봉제 영업거쳐서 베트남 공장 근무중입니다. 발담가서 계속 하지만 추천은 하고 싶지 않고..하겠다면 말리지도 않습니다. 스트레스는 확실히 보장됩니다 ^^
16/07/04 23:00
글 잘 봤습니다. 저는 어쩌다 (...) 의류학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옷이 싫은건 아니지만 워낙 옷에 열정많은 아이들이 많다 보니, 나는 일찍이 다른쪽을 준비해야되나 싶기도 합니다. 야근이나 살인적인 업무량이나... 한국에선 취직시켜준다해도 안 지치고 계속 회사를 다닐 수나 있을까 싶기도 ㅠㅠ 아무튼 이 벤더라는 직업은 참 다이내믹 해보이네요... 혹시 잘하면 좋다는 외국어라는게 영어인지 공장현지어인지 궁금합니다.
16/07/04 23:39
제여자친구가 탑3밑에 회사쯤에다니는대 지금퇴근한다네요..흐흐 이게현실이죠.
그럼에도 얀봉은 많이받더라구요... 물런 시급으로 따지면 머...ㅠㅠ
16/07/05 09:58
일전에 의류업계 쪽 분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전 못봤던...
들어오는 수입재료(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가 컨테이너로 도착해서 오픈해보니 물에 젖고 아무튼 엉망이라 의뢰가 들어온 적이 있었지욥. 그때 현장에 오셔서 보고 갔다던데, 업계 분을 뵐 뻔 했군요. 크크. 아무래도 수출입 카고 관련 서베이를 많이 뛰다보니. 전에 얼핏 듣기로 빡신데 그만큼 페이 준다더니 정말 그런가 보네요. 여기도 빡신 만큼 벌어가는 구조라... 흐흐 힘내십시오 전국의 야근쟁이들 화이팅!
16/07/05 10:07
1년 안된 신입이신대도 회사의 큰 프로세스에 대해 이해하고 계시니 대단하시네요.
제가 신입일때는 제 일이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몰랐거든요. 신입들이 일에 열정이 떨어지고 이직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떨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부심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못 느끼는 것이거든요. 대부분 신입사원에게 떨어지는 일은 단순작업인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신입사원들은 자신의 일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하는지 몰라 이런걸 왜 하나 라는 생각을 쉽게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신입부사수를 받으면 니가 지금 하는일이 회사에 어떻게 반영이 된다라는 걸 꼭 알려주곤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