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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03 16:25:41
Name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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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LG페이는 과연 언제 나올까?




애플페이와 삼성페이가 등장한 2015년 LG 도 무더기로 페이 상표를 한국과 미국에 등록하며 LG페이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15년 11월 1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2개사와 함께 업무 협약 조인식을 가지면서 공식적으로 2016년 초 'LG페이'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LG페이의 방식은 휴대폰에 카드를 넣어 결재하는 삼성페이와는 달리 따로 화이트카드를 만들어 거기에 여러 카드의 정보를 넣고 결재하는 방식입니다.

LG페이 화이트카드의 장점은  마그네틱 + IC카드 + NFC 결제 방식을 모두 지원해 카드 결제 단말기를 보유중인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범용성에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초에 나온다고 했던 LG페이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0&aid=0002944883&view
“MWC서 G5 승부수… LG페이 미공개”

갑자기 비공개로 돌리더니


http://www.ajunews.com/view/20160315131209603
4월 19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3개월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정식 출시한다.


4월에 시범서비스를 한다고 하더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1&aid=0002274535&view

LG전자는 6월 LG페이도 출시할 예정이다.


6월에 출시한다고 하더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3652433
LG페이, IC·스마트OTP 기술 적용.. 하반기로 출시 미뤄
  

다시  IC(집적회로) 및 스마트 OTP(일회용 패스워드)기능 적용한다고 하반기로 출시를 미뤘습니다.




여러가지 기능 다 적용하는건 좋은데 문제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할게 얼마나 되느냐 라는거일테고

지금 삼성페이가 시장을 다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기능달고 뒤늦게 나와 얼마나 큰 파급효과가 있을것이냐 입니다.


이런 IT분야에선 선점효과라는 게 매우 중요한데 삼성페이와 같이 2015년에 발표해놓고 아직까지 출시를 못하는건 큰 치명타가 될수 있죠.




그리고 LG페이를 봐도 LG가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자꾸 시대의 흐름을 역행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애플페이나 삼성페이가 "폰 하나만 들고 다녀도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 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나온거라면 카드를 꼭 하나 가지고 다녀야 하는 LG페이는 그 흐름을 대놓고 역행하고 있지요.

모듈화 역시 그냥 폰 하나로 모든 기능을 다 쓰자 라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 기술이었구요.



다른 회사들은 최대한 폰 하나로 모든게 다 가능하게끔 하려고 하는데 왜 LG는 자꾸 화이트카드, 모듈등 폰 이외에 뭔가를 하나 더 만들어서 같이 사용하게끔 하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LG페이... 과연 올해안에 나올수 있을까요? 나오더라도 그동안 시장선점 확실히 한 삼성페이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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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16/07/03 16:39
수정 아이콘
이거 아직도 안 나왔군요;; 삼성페이에 비해 관심이 없다보니 신경쓰고 살아서 나온지 안 나온지도 몰랐네요. 삼성페이를 보고 첫 느낌이 "오호 생활이 편리해 지겠네"였다면 엘지페이는..."왜 저렇게 불편하게"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온지 안 나오지 관심을 전혀 가지지 않게 되었네요.
하심군
16/07/03 16:4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갤럭시S6발표때 혈당을 잴 수 있는 케이스가 나온다더니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네요.
여자친구
16/07/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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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기능, 삼성과의 차별화함정에 빠진거같아요.
딱좋은나인데
16/07/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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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이 겨우 이런거나 기획하고 내놓는것을 보면 아쉬움을 넘어 짜증이...
캬옹쉬바나
16/07/03 16:49
수정 아이콘
엥? 아직 철수한 거 아니었네요?
공허진
16/07/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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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적 거리다가 시기도 완전히 놓쳤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미 핀테크가 많이 나와서 별 차별성도 없고요

차라리 네이버페이 체크카드가 쏠쏠하더군요. 체크카드주제에 네이버페이에 적립율이 1%나 되고 신한카드 포인트도 따로 적립이 되서요
Fanatic[Jin]
16/07/03 17:10
수정 아이콘
저상태로 지금 나오면 망할거고...

백지화하는게 낫지 않을까...
16/07/03 17:12
수정 아이콘
삼성이 하니깐 우리도 해야겠다 싶은데 정작 까라고 해서 깔려니 모자란게 너무 많죠.
윗사람들이 자존심만 세면 아랫사람만 죽어난다는...
달과별
16/07/03 17:25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 페이류는 배터리가 없으면 안 된다는 문제점이 워낙 커서요. 한번 충전에 30일 간다든지 하면 나름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일상생활에서 신용카드를 여러개 쓰는 편이라 하나로 해결되면 환영일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카드 하나 더 챙길꺼면 결국 신분증과 의료보험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을 챙기고 말죠.
톰슨가젤연탄구이
16/07/03 17:27
수정 아이콘
저 회사 신제품 의사결정 과정이 정말 궁금하네요...
BlazePsyki
16/07/03 17:33
수정 아이콘
애플페이나 나왔으면....
애플뮤직도 들어오려고 하고 서비스 의지가 없는것은 아닌거 같은데....
(는 사실 학교에서 NFC 기능 출입증 쓰고 싶어서 ...)
멍멍멍멍
16/07/03 17:36
수정 아이콘
높은 사람중에 스파이가 있는게 분명해요
16/07/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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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핀테크가 너무많고 호환도 서로 안되고 광고같이 만들어놔가지고 엄청 귀찮아서 특출난게 없는 한은 힘들지 않을까요?
강가딘
16/07/03 17:41
수정 아이콘
차라리 엘지텔레콤에서 만든"패이나우"를 더 밀어주지. 굳이 저 뻘짓을 왜...
최종병기캐리어
16/07/03 17:51
수정 아이콘
페이 나우가 기본 탑재되지 않을까 하네요
마르키아르
16/07/03 17:51
수정 아이콘
배터리가 적어도 한달이상 가고, 거의 모든 신용카드류를 지원한다는 전제하에, 괜찮을수도 있겠네요
영원한초보
16/07/03 17:55
수정 아이콘
차라리 모듈로 내지 충전은 완전 깨네요
아리마스
16/07/03 17:56
수정 아이콘
g5만들고 모듈생각은 안했나
최종병기캐리어
16/07/03 18:00
수정 아이콘
모든 카드사를 지원하고, 모든 방식(IC/마그네틱, NFC)의 단말기를 지원한다면 LG-PAY가 추구하는 '마스터 카드'의 형태가 삼성페이가 추구하는 '가상 카드' 방식보다 <지금단계>에서는 더 소구점이 있다고 봅니다.

어짜피 신분증이 카드라는 포맷으로 유지되는 한 지갑을 아니가지고 다닐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다양한 카드들을 한개로만 줄여주는 점에서 충분한 소구점이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 기업체 ID카드 & 법인카드까지 엮어 넣는다면 매우 강력한 파워를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디스플레이가 있어 충전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고, 이로 인한 가혹조건(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사람이 많으니)에서의 배터리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공돌이'가 해결할 문제겠죠.(일해라 공돌이)
Sgt. Hammer
16/07/03 18:05
수정 아이콘
제목을 과연 나올까로 바꿔야 할 지경일지도...
16/07/03 18:20
수정 아이콘
엘지야 힘내!!
Around30
16/07/03 18:34
수정 아이콘
최근 엘지 하는거 보면 제품 기획 결정권자가 상당히 아재 + 오덕 스러운것 같습니다.
지5의 모듈이나 이거나 뭔가 특이하고 이런거 조작하는거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어필 할뿐 평균적인 귀차니즘을 가진 일반인들에게는 한없이 귀찮을 뿐이죠.
카드를 충전한다는 개념 자체가 저같이 귀차니즘이 심하고 핸드폰 충전조차 깜빡하는 사람들에게는 재앙에 가까운 듯 합니다. 한달에 한번하면 된다하지만 저같은 인간이 절대로 한달에 한번 충전할 때 되었네 하고 자발적으로 생각하거나 체크하진 않을듯 해서.
바카스
16/07/03 18:35
수정 아이콘
에라이 lg는 백색가전 빼고 다 접자!!!!!!!!!!!!!
16/07/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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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무슨 생각을 해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뭣이 중한지는 모르는 엘지 같으니라구
스마트폰에서 한 모듈식 병크와 같은 구조입니다.
하나로 모든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화이트카드 한장 조차도 쓸데없는 겁니다.

카드 모듈입니다.
Quarterback
16/07/03 18:53
수정 아이콘
충전 방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뭔가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모르는 느낌이예요.

G5 : 모듈화로 성능 강화!! 그런데 모듈교환 시 전원이 꺼져서 불편
엘지페이 : 모든 카드를 하나로 게다가 모든 방식을 다 지원!! 그런데 쓸려면 별도로 카드도 가지고 다녀야 하고 충전도 해야 해서 불편
에이멜
16/07/03 19:00
수정 아이콘
하이패스 단말기 충전하는 정도의 주기로 충전하더라도, 만역 전용 어댑터가 꼭 필요하다면.....

충전이 필요 없다고 해도 거의 매력이 없는 방식인데 개발단계에서 취소되는게 그나마 적자를 줄일 방법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6/07/03 19: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제품은 엘지전자가 공급하고, 판매는 엘지 카드에서 자사 카드와 함께 복합 판매하면서 충전 패드(무선 충전 방식으로 지갑과 핸드폰을 같이 올려 놓을 수 있는 사이즈)와 함께 공급하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강가딘
16/07/03 20:00
수정 아이콘
엘지카드 신한은행에 팔아서 신한카드가 됐죠
홍승식
16/07/03 19:02
수정 아이콘
카드를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서 핸드폰에 넣는건데 카드를 대체하기 위해 카드를 가지고 다니라니 누가 쓰나요.
힘든일상
16/07/03 19:04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삽질하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하던 사람 그대로 박아놓으니 뭐가 될 리가 없죠.
16/07/03 19:08
수정 아이콘
정말 LG는 이런거나 모바일이나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무시하게 됩니다. 내가 기획하고 운영해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망상에 빠지네요.
16/07/03 19:33
수정 아이콘
아니.. 정말 대기업이 맞는건지, 대체 그 많은 기획하는 직원들은 바보만 모인건지, 아니면 바보가 된건지, 바보처럼 입을 닫아야만 해서 어쩔수없는건지 모르겠지만... 방향성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의사결정을 하는 수뇌부가 심각하게 감각이 떨어진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요.
16/07/03 19:57
수정 아이콘
엘지는 참 의사결정이나 제품완성도 측면에서 보면 왜 대기업인지 이해가 안되요.
중소 삼류회사나 하는 삽질을 매번하고있는데도 회사가 유지되다니;;;

그리고 G5 모듈 개발하던 부서원들 이동발령 소식도 좀 어이없었습니다.
본인들이 삽질해서 사업 말아먹었으면 그냥 없에고 제 갈길 찾아가게 해야지 다 챙겨주다니 크크....
16/07/03 19:58
수정 아이콘
제발 나오지 말아줘...
코우사카 호노카
16/07/03 20:02
수정 아이콘
LG 높으신분들은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걸 좋아하나보군요.
꿈이현실로
16/07/03 20: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핸드폰에 카드를 넣었다뺏다 할수있으면 괜찮을것도 같네요 핸드폰에 꽂아놓으면 카드가 충전도 되게하고.. 근데 카드를 넣을수있으면서 디자인 예쁘게 스마트폰뽑아내기가 쉬워보이지는 않네요ㅡ
최종병기캐리어
16/07/03 20:14
수정 아이콘
G5에 모듈로 아재 에디션이라고 해서 뚜껑&카드케이스를 넣는겁니다!!
나의규칙
16/07/03 20:17
수정 아이콘
제품만 보면 좋습니다. 여러장의 카드를 하나의 카드로 대체하는 것 좋죠. 베터리만 오래 가고 충전 단자만 범용적이면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은 은행과의 협업은 기본이고요.

하지만 문제는 이건 lg스마트폰 판매 증진과는 상관없다는 겁니다. 이 제품의 컨셉상 특정 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면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아예 시도도 안 해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굳이 폰을 바꿔가면서까지 사용할만큼 편의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이 서비스를 lg에서 단일 서비스로 성공시키고자 한다면 어느정도 자리 잡을 수도 있다고 보지만... lg폰에 종속시키고자 한다면 실패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6/07/03 20:2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 제품은 카드사하고 복합판매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독 플랫폼으로 나가서는 의미없어요.
문법나치
16/07/03 20:49
수정 아이콘
??? : 화이트카드를 프로모션 기간에 무료로 드립니다! 이후는 별매.
츠라빈스카야
16/07/03 21:27
수정 아이콘
엘지페이 장점은 이걸 위해 폰을 새로 살 필요가 없다는거라...기존에 팔린 모든 폰에 카드모듈을 붙이는 셈이고, 꼭 엘지 고객이 아니라도 가능하게 한 걸 보면 이건 폰과 따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이젠 너무 늦었지 싶네요. 이런저런 결제수단들이 많이들 선점해놔서...
포도씨
16/07/03 22:17
수정 아이콘
왜들 안될거라고만 생각하시죠? 거의 모든카드를 통합할수 있다는 얘기는 가족카드따위는 안 만들고 실물카드는 나눠줘도 본인은 화이트카드만 써도 된다는 얘기인데요?
저는 삼성페이보다 더 많은사람들이 쓸수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각종카드에 멤버쉽카드 포인트카드....전부 된다면 그야말로 대박인데...
나의규칙
16/07/03 23:04
수정 아이콘
당연히 편하기야 하죠. 그런데 그 편함 정도가 특정 폰을 살 정도냐, 아니면 서비스 비용을 많이 낼 정도인가 하는 점에서 부정적이라는 겁니다.

그냥 카드사에서 무료로 준다거나 소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이용할 사람 굉장히 많고 좋은 서비스라는 평을 들을 겁니다. 그런데 LG폰에서만 카드 편집이 가능하다거나,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한정된다거나 화이트 카드가 비싸거나 하면 좋은 서비스라는 평을 못 들을 겁니다. LG에서 이 LG페이라는 것을 LG 스마트폰 판매 유인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 제가 언급한 단점을 해결하지 못할 겁니다.

이 화이트 카드라는 것이 처음 나온 제품도 아닌데 아직까지 큰 영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죠. LG 전자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LG가 아닌 은행에서 주도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에이멜
16/07/04 00:05
수정 아이콘
일단 이게 LG의 독창적인 서비스도 아니고 이미 시중에 존재하는 상품입니다. 시작부터 혁신과 거리가 아주 멀고 LG 스마트폰과 연관성이 하나도 없어요. LG폰이 아니라고 저런 시스템이 구동 안될 이유가 있을까요? 전혀 아니죠.

더구나 수년전부터 시중에 발매되던 이런 류의 제품들 자체가 전혀 성공적이지 못한데, 뒤늦게 대기업 LG가 모양새도 안좋게 벤쳐제품 그대로 따라해서 장렬하게 폭망하면.. 아주 볼만하겠죠?
16/07/04 01:39
수정 아이콘
그게 바로 삼성페이입니다...
에버그린
16/07/03 22:48
수정 아이콘
삼성페이를 쓰는 사람도 지갑을 안가지고 다니는건 아닙니다. 신분증도 가지고 다녀야 하고 스마트폰 꺼지면 사용할 카드도 가지고 다녀야 해서 지갑은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삼성페이를 쓰는건 물건을 살때 지갑을 꺼내고 거기서 카드를 꺼내는 행위 자체가 매우 귀찮기 때문이죠. 그런 과정없이 바로 들고 있는 스마트폰 직원에게 주면 되니 거기서 엄청난 편리함을 느끼는 겁니다.

LG페이는 이점에서 에러인게 여러 기능을 가득 가진 화이트카드라고 해도 결국엔 또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야 하는 과정을 요구한다는 거죠. 그 과정이 귀찮아서 삼성페이를 쓰는 사람이 과연 다시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서 결재하는 행위를 굳이 할까요?

삼성페이가 나오지 않았다면 여러카드를 한카드로 모은 LG페이는 나름 편리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칭송받았을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애플페이, 삼성페이가 나와버렸고 많은 사용자들이 지갑을 꺼내지 않고 결재하는 편리함에 익숙해지고 말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다시 지갑을 꺼내어 카드를 빼는 행위를 강요하는 LG페이는 시대를 역행하는 기술로 볼수밖에 없네요.
16/07/03 23:00
수정 아이콘
왜 안되는가는
기본발상부터 그다지 스마트하지 않기 때문이죠.

지불과정에서 삼성페이와 비교하면 잇점이 없습니다. 지금 나오는 페이들은 어떠한 지불을 하는 행위가 지갑을 꺼내지 않고 지불과정이 진행된다는 것을 깔고 있습니다. 삼성페이 광고를 보면 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런데 LG페이는 뭐가 되었던 간에 실물카드 같은 화이트카드를 지갑에 소지해야 하고 계산시에 꺼내야 합니다. 카드를 여러장 들고 다니는 것에서 한장으로 줄어드는 잇점은 있으나 그게 끝입니다.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사람은 지갑에 한장 정도의 서브카드를 가지고 다니다가 삼성페이가 안되는 환경에서 실물카드를 2차 대응의 용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삼성페이는 얼마만큼 그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가가 지불에서의 용이성으로 연결되는 것이죠. 그런데 LG페이는 지갑에서 화이트카드를 꺼내야만 하는 겁니다.

생활패턴이 크게 바뀌지가 않는데
누가 거기에 돈을 투자할 것이며
후발주자에게 성공가능성이 있겠나요.

그리고 페이사업을 하는 것이라면 화이트카드에 관련한 부분은 무료에 가깝게 설정이 되어야 할 것이고, 화이트카드 사업을 하는 것이라면 무료가 될 가능성은 없는 것이죠. 전자는 후발주자인 LG가 삼성보다 더 손해를 보면서 사업을 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이 되고 후자는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일이 없습니다.
DaisyHill
16/07/03 23:05
수정 아이콘
삼성페이를 몇개월간 쓰면서 친구만나러 동네 호프집 갈때나 편의점 잠깐 다녀올때 핸드폰 하나만 달랑 들고 가도 왠만한 상황에는 모두 대처가 된다는 게 참 편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리고 결제하자마자 어플에 내역이 남으니까 얼마나 긁었나 확인해보기도 편하고요. 특히 요즘처럼 얇게 입고 다니는 때에는 카드 한장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에버그린
16/07/03 23:17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스마트폰 지갑 케이스를 쓰는것도 거기에 자기가 주로 사용하는 카드 넣고 다니면 편하기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지갑 케이스의 단점은 폰을 가려버리기때문에 별로 안예쁘고 아저씨같다라는 점입니다. 그래도 케이스에 카드 넣고 쓰면 편하기에 쓰다가 삼성페이가 나와 케이스를 벗고 폰 그자체 그대로 들고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LG페이를 유용하게 쓰려면 또다시 지갑 케이스 하나 장만해서 화이트카드 거기에 넣고 다녀야 할 상황인데... 삼성페이 잘만 쓰던 사람들이 과연 LG페이에 메리트를 느낄까요?
16/07/0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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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후면 배터리 커버를 저런 식의 화이트카드로 쓸 수 있게 만드는 건 불가능할까요? 그렇다면 거부감도 상당히 해결될텐데 말이죠.
16/07/0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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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on arrival.
하루아빠
16/07/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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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이미지가 안좋긴 안좋군요.. 저는 의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엘지페이를 삼성페이랑 똑같이 만들어봐야 결국 아류일 뿐입니다. 마케팅 역량 자본도 밀리는 판국에 뭔가 이슈화를 시킬수 있는 특이점이 필요하긴 하죠. G5도 결국 그런 고민이 담겨있는 제품이구요. 문제는 그 특이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만큼의 매력이 없다는건데..그점이 정말 아쉽네요.. 조금만 더 나아갔다면 좋았을텐데...란 아쉬움괴 차기 모바일제품이 이젠 정말 마지막 기회이지 않늘까란 생각늘 해봅니다
16/07/0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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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엘지는 답이 없다고 봅니다
엘지에게 진정한 혁신이란 없어요
16/07/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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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기에 LG가 가지고 있는 의식이나 깜냥이 절망적인 수준이라고 보이네요.
게르다
16/07/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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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카드를 들고나갈거면 주거래카드를 하나 들고다니면 되죠. 그게 훨씬 편한데.

휴대폰으로 페이류서비스가 나온 건 그 카드 하나조차 들고다니기 귀찮기 때문이에요, 아예 지갑을 안들고 다니기 위한 발상인겁니다.
영원이란
16/07/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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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가 나름대로 쓰이고 있는 이유가 휴대폰은 거의다 몸에 지니고 다니지만 지갑은 별도로 가방에 들고 다니거나 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는 이유 때문인데..

그런 사람들에게 별도로 카드를 하나 더 들고 다녀야 한다는건 치명적인 약점일텐데 말이죠.
엘룬연금술사
16/07/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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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 출근시 지갑을 소지합니다. 하지만 직장에 도착하면 지갑을 꺼내놓습니다. 저는 지갑을 보통 뒷주머니에 넣어두고 있는데,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은 채로 자리에 오래 앉아있다보면 엉덩이도 아프고 지갑 모양이 망가지더라구요. 요즘 남성들에게 지갑은 매우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엉덩이로 깔고 앉으며 모양을 망치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지갑을 책상 위에 둔채로 미팅하고 식당가고 하다 보면, 지갑 두고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 와중에 담배를 사러 간다던가, 누가 음료수 한잔 사달라고 한다던가할 때 자리에 다녀와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게는 큰 잇점입니다. 특히 업무 특성 상 불시에 면담을 요청받거나 하는 일이 잦은데, 대부분 좋은 일로 면담을 요청하지는 않는 만큼 당사자 감정을 매니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커피만큼 좋은 것도 없어서 커피숍을 가게 되는데, 그 때 "아, 제가 지갑을 두고 왔네요"라던가 "제가 지갑을 가지러 자리에 다녀올게요"를 하기는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여전히 지갑을 들고 있을 때는 실물 카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삼성페이 활용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삼성페이는 회사 법인카드도 등록이 가능한지라 여러모로 쏠쏠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그간 참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또 거의 대부분 망했는데 삼성페이 만큼은 어떻게든 지켜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언능 GS 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랏!
어떤날
16/07/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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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나 다른 핀테크 기술들이 없는 상태였으면 혁신적이었을 텐데 (대략 2~3년 전쯤?) 지금 상황에서 LG라는 이름 달고 나오기에는 뭔가 좀 ??? 스러운 느낌이죠. 모듈도 마찬가지구요.

솔직히 저런 거는 애플이나 삼성이 해도 과연? 이라는 말이 나올 판에 시장에서 뒤쳐지고 있는 LG가 들고 나오니 더더욱 긍정적인 예상을 하기가 힘듭니다. 삼성페이 쓸려고 휴대폰 바꾼다 or 바꾸고 싶다는 종종 봤습니다만 저거 쓸려고 LG로 바꿀까요? 그렇잖아도 이미지 똥망인데? LG폰 쓰는 김에 쓰게 되면 모르겠습니다만 저것 때문에 휴대폰을 바꿀 일은 거의 없을 것 같고 그럼 결국 시장 확대는 요원하죠.
16/07/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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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도자는 최초라는 것 그 자체가 힘입니다. 후발주자는 기존과 다르게 보이는 커다란 혁신이 필요하죠. 기존 것과 비슷하면 누가 익숙하지 않은 새걸 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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