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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30 15:25:13
Name 복말전도
Subject [일반] 어렸을적 최고 역학적이었던 놀이 '진' 과 '봉'
안녕하세요 합궁러쉬 님의 진 관련 글을 보고 필받아서 써봅니다
전 남쪽 지방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30대 초입에 들어선 어린 아재 인데 어렸을때 하던 필드플레이중 최고라 생각하는 놀이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바로 '진' 이랑 '봉' 입니다.


1. 저희 동네는 '진' 이라 했습니다. 합궁러쉬님의 글을 보니 나이 먹기 라는 것과 유사하네요.
2. 양팀으로 나눠지고 본부를 보통 전봇대 같은걸로 정했는데 그걸 '진대'라고 불렀습니다.
3. 기본적으로 서로의 본부인 진을 지키면서 점수가 높은 사람이 낮은 적을 잡으면 점수를 따는 게임입니다
4. 처음엔 다 0점이기 때문에 가위바위보로 시작합니다. 눈치 싸움을 하다 서로 터치(보통 손바닥끼리 부딪치죠)하면 가위바위보 해서 50점 정도를 가져가고 그때부터 물고 물리는 역학관계가 시작되죠.
5. 서로 손을 잡으면 점수는 합쳐집니다. 즉 100점이 150점에게 1:1로는 지더라도 100점 2명이 손을 잡으면 200점이 되서 150점인 1명을 잡을수 있습니다. 다만 손을 잡으면 기동력이 떨어져서 잡기가 쉬운일은 아닙니다.
6. 가장 높은 점수는 상대팀 진에 터치를 성공했을 때입니다. 이걸 '진' 이라 불렀는데 터치 하는 순간 "진!" 이라고 크게 외치는게 룰이자 세레모니 였습니다
7. 자신의 진대에 몸을 대고 있으면(보통 발끝을 대고 있죠. 그게 사정거리가 기니깐요) 점수 막론하고 수비가 가능합니다. 진을 하려고 접근하다 잡히면 수비측에 점수가 올라갑니다
8. 그래서 진을 하고나면 공격과 수비측에 논란이 벌어집니다. 진했다 먼저 잡았다 옥신각신
9. 수비측도 서로 터치하여 연합 수비가 가능합니다. 한명이 진대에 발을 대고 여러명이 손을 대고 쭉 늘어트려서 상대방을 잡으며 수비하는 것이죠.
10. 포인트는 이것 입니다. 바로 밥먹기! 정확한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김치국물?주먹밥?) 점수 이벤트가 일어나면 반드시 자신의 진대에 가서 터치를 해야 합니다. 이걸 밥을 먹는다고 표현하는데 때문에 무조건적인 잠복이 불가능합니다. 잠복한 사이에 다른 사람이 점수를 따면 밥을 안먹었기 때문에 진을 하더라도 무효이니깐요. 어떤 방식이든 누가 점수를 따면 꼭 진대에 가서 밥을 먹고 와야 공격이 유효해집니다.
11. 그래서 수비하는 진대에서 밥을 던져주기도 합니다. 전봇대에 손으로 밥을 뜨는 시늉을 하고 던지면 나가 있는 아군이 입으로 받아먹는 시늉을 하면 밥먹은걸로 인정해 줍니다.

다음은 봉 이란 남학생들의 돈내기 놀이인데 이건 다른 어느 동네에서도 못들어본거 같아 설명해 봅니다.
봉은 동전으로 하는 일종의 도박(...)인데 주로 소풍갔을때 흙바닥에 줄을 딱 그어놓고 했습니다.

1. 보통3~5명 정도로 동전으로 하는 일종의 돈놀이입니다
2. 2미터 간격 정도로 선을 두개 긋습니다.
3. 선을 그을때 양끝에 세로 금을 짧게 긋습니다 I-------------I 이런식인건데 이 옆으로 넘어가면 낙입니다. 낙이면 1등이 그 동전을 먹습니다. (1등 룰은 추후 설명)
4. 선뒤에 서서 2미터 위에 선으로 동전을 던집니다. 보통 처음엔 차례 뽑기로 던지고 차례를 정한 다음에 본게임을 시작합니다. 선에 가장 가깝게 던진 사람이 맨 나중 순서가 됩니다(뒷순서가 유리합니다)
5.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으면 2미터 위의 선으로 걸어가서 자신의 동전을 회수합니다. 그리고 그 선 뒤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6. 고로 이 게임을 하면 2미터 간격의 선을 수십번 왔다 갔다 하고 동전을 주으려 수십번 허리를 굽히기에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심합니다.
7. 목표는 선위에 최대한 가깝게 던지는 겁니다. 제일 가까운건 선위에 걸치게 던지는거죠. 그걸 '봉' 이라 합니다.
8. 봉이 되면 나머지 동전을 다 먹습니다(돈을 따는거죠 일종의 내기라)
9. 봉은 크게 3개가 있습니다. 완전히 걸치면 '정봉' 동전 끝에 살짝 걸치면 '줄봉' 하지만 이름만 다르지 둘은 나머지 동전을 다 먹는다는 효과는 같습니다
10. 봉인 사람이 2명 이상이면 선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우선순위로 합니다. 즉 정봉과 줄봉이 나오면 정봉이 모든 동전을 먹습니다.
11. 봉중의 최고는 바로 '십자봉' 입니다. 가로금과 세로금이 연결된 l- 여기 위에 올려놓는 것으로 자칫하면 낙이기 때문에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면 나머지 동전 2배치만큼을 먹습니다.
12. 이하 봉이 없을 경우에는
13. 자신의 동전 기준으로 한뼘이내에 다른 동정이 있다면 그 동전을 가집니다. 기준은 선에 가까운 사람 기준입니다. 이걸 돈을 딴 사람은 '뽈았다' 잃은 사람은 '뽈렸다' 라고 합니다. 좀 저속하네요..
14. 사다리도 가능합니다. 즉 3개의 동전이 한뼘간격으로 차례 차례 있으면 사다리타기로 제일 선에 가까운 동전이 나머지 둘 다 먹습니다
15. 동전 두개가 두뼘 간격으로 있어서 중간에 동전 하나만 들어와주면 내가 나머지를 다 먹을수 있다면? 그럼 아직 차례가 남은 사람한테 여기로 던져 주면 동전을 얼마만큼 주겠다고 딜을 할수 있습니다. 이걸 '사공' 이라 합니다
16. 사공이 성공하면 사전 딜을 한만큼 서로 동전을 나눠가집니다
17. 앞사람이 던진 동전을 맞추면 그 동전을 먹습니다. 그리고 맞춘 사람 먹힌 사람 모두 다시 동전을 던집니다.
18. 동전을 덮으면 그 동전 2배를 먹습니다. 그리고 역시 둘다 새로 던집니다
19. 그렇다면 봉을 맞추거나 덮는다면? 봉이 깨지는 겁니다. 오히려 맞춘 사람한테 동전을 잃게 되죠. 봉에게 먹힐뻔한 나머지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20. 십자봉은 맞추거나 덮어도 깨지지 않습니다. 외우세요 봉중의 최고는 십자봉!!

진은 동네마다 다양하게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것 같은데 아직 봉을 했다는 타지 사람들은 만나본적이 없네요.
혹시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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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16/06/30 15:29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는 나이먹기, 콜라 라고 불렀어요.
16/06/30 15:30
수정 아이콘
봉이라고 부르진 않았지만 서울변두리에서 했었어요 십자봉같은 룰은 없었지만 다른건 똑같네요
16/06/30 15:33
수정 아이콘
콜라요 크크
Deadpool
16/06/30 15:47
수정 아이콘
콜라받고

선을 지정해놓고 가장 가까이에 던진 사람이 동전 휩쓸어 가는 건 사이다라고 했습니다 크크
감전주의
16/06/30 15:37
수정 아이콘
1번은 나이먹기라고 했었네요..
2번은 처음 듣네요.. 돈이 없어서 돈 따먹기는 안 해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도들도들
16/06/30 15:37
수정 아이콘
기억이 새록새록
윤하만
16/06/30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중딩떄까지는 진이라 말하는 놀이를 햇었네요 명칭은 나이먹기 였구요,,학교내에 큰나무가 여러개잇어서 주로 그걸 이용했었네요.
16/06/30 15:38
수정 아이콘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 진센 + 콜라
세인트
16/06/30 16:24
수정 아이콘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명장동(당시 거주지) -> 진센 + 콜라

너무 같아서 반가운 마음에 보니 같은 시 같은 구 크크크크크크크
16/06/30 15:39
수정 아이콘
나이먹기는 딱 AOS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카엘
16/06/30 15:44
수정 아이콘
1번 나이먹기요! 진짜 윗분 말씀대로 실사판 AOS... 2번은 신세계군요.
복말전도
16/06/30 15:44
수정 아이콘
오 콜라라고 했군요 근데 제 주변 애들은 콜라 물어봐도 모르네요 도박 안한 순수 소년 이었나봐요...전 소풍가면 종일 이것만 했는데...
16/06/30 15:45
수정 아이콘
크크 저희동네는 진돌+콜라입니다
Remy lebeau
16/06/30 15:57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동네이신듯?
공업저글링
16/06/30 16:03
수정 아이콘
오!!! 전 부산인데 크크. 같은동네이신듯...
스타급센스
16/06/30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부산인데 크크 진돌+콜라~~ 콜라대신 쫄라라고 부르기도 했었는데
능그리
16/06/30 16:49
수정 아이콘
같네요! 부산 연제구 진돌+콜라였습니다.
네가있던풍경
16/06/30 17:44
수정 아이콘
울산입니다. 똑같네요.
16/06/30 15:47
수정 아이콘
1.나이먹기
2.땡금과 비슷한데 용어나 세부 룰이 약간 다르네요
복말전도
16/06/30 15:51
수정 아이콘
땡금은 들어봤습니다. 근데 봉보다 세부룰이 단조로워서 역시 우리 동네 봉이 최고로군 하며 우쭐댄 기억이...
무무반자르반
16/06/30 15:58
수정 아이콘
진놀이는 지금.생각해보니.원조 롤 느낌이네요
점수가 높은 애 있음.2 3명씩 달라붙어야하고
적 본진 백도어도 가능했고 쌍둥이 타워끼고 수비도 해야했고...
16/06/30 16:03
수정 아이콘
다른게임일수도 있는데, 저희동네에서는 '찜대' , '먹치기' 라고했던것 같네요.
오늘은이걸로
16/06/30 16:13
수정 아이콘
제 어릴적 기억과 완전 동일합니다.(경남 진주)
복말전도
16/06/30 16:55
수정 아이콘
엇 사실 고등학교를 진주로 유학가던 진주 근처 동네였습니다. 봉이란 이름은 진주근방에서만 불렀나 보네요
오늘은이걸로
16/06/30 17:19
수정 아이콘
댓글 흐름을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진, 봉 둘 다 엄청 했었는데 크크크크 추억 돋습니다 흐흐
스타급센스
16/06/30 16:23
수정 아이콘
밥먹기~~ 저희동네에서는 국물이었는데 크크 국물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로 진짜 많이 싸웠는데~
응큼중년
16/06/30 16:25
수정 아이콘
1.나이먹기!!
2.돈이 없어서 못했어요 ㅠㅠ
세츠나
16/06/30 16:26
수정 아이콘
2번째는 경주에서 '끼'라고 했던 게임하고 거의 똑같네요. 사공만 없었던 것 같아요. 저걸로 만화도 그렸었는데...재미있는 친구가 있어서 가끔 마이클 잭슨처럼 몸을 기울여서 살짝 떨어뜨리듯이 던지는 기술을 썼는데 딱히 성적이 탁월하지는 않아서 별도의 금지룰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저희는 실내에서 많이 해서 2미터까지 필드를 확보 못하는 때도 있었는데 그럴땐 승률이 좋았습니다. 놓고온다는 개념은 레이업이 더 맞지만 마이클 잭슨 포즈로 던지면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달려가게 되기 때문인지 자칭 '런앤건'이라 불렀음...
은은한페브리
16/06/30 16:43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있었는데 어렸을적.

크게 직사각형 선을 땅에긋고 중간에 수비가 정해진위치에서 수비하고 공격은 직사각형 끝에서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승리하는 게임.

들어오는 순간에 덴깡? 뭐 이렇게 외쳤던거 같아서 게임 이름이 덴깡이었는데 크크

검색해도 안나오더라구요..

우리동네만 했었나 ㅠㅠ
복말전도
16/06/30 16:52
수정 아이콘
오 비슷한듯 다른데 저흰 개구리 팔짝 이라고 했었습니다. 긴 직사각형을 긋고 가운데는 수비진영으로 볼록한 기둥선을 그어 수비가 위치했는데 공격측은 다섯 발 혹은 여섯 발 이런식으로 사전에 움직일수 있는 뜀발수를 정합니다. 그럼 가운데 기둥을 오가는 수비방해를 피해 끝에서 끝까지 멀리뛰기로 넘어가는 게임이었습니다. 제한된 뜀발수내에서 수비 방해를 피해 최대한 멀리 뛰며 다시 돌아오는게 포인트인 게임이었습니다. 간혹 수비가 방심하는 틈을 타 기둥 수비진영을 가로질러 넘어가는 꼼수도 가능했구요.
뛰는 모습이 개구리 같아서 이름이 붙여진거 같은데 시작할때 공격이 '개구리' 하면 수비가 '팔짝' 하고 외치며 시작하던 소년스러운 룰이 생각나네요
허강조류좋아요
16/06/30 19:09
수정 아이콘
오! 저 이거 알아요! 저희동네는 콘테찌빵? 콘텐찐빵? 뭐 이런식으로 불렀던거 같아요~ 망이라 부르는 돌을 수비수에게 닿지 않게 던져서 다음 넘어가야 할 구역으로 넣어놓고, 뜀발(콘.텐.찐.빵.이라 아마 4발이었던듯요)로 뛰어서 건너가고 그렇게 4지역을 돌아서 원래 자리로 돌아오면 이기는 게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수비수에게 닿으면 아웃인데, 수비수의 손등을 치면 수비수가 아웃이고, 돌을 다음구역에 던지기 힘들면 망짱? 이라고 하며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보기도 했었어요 이거 진짜 초등학교 끝나고 해 질때까지 했어요 하하~
슈퍼잡초맨
16/06/30 17:08
수정 아이콘
나이먹기 + 콜라 / 콜라는 선을 그어놓기도 했지만 동그라미를 그려서 그 안에 들어가면 못들어간 돈을 먹는 방식으로도 했습니다. 구슬치기에도 이와 비슷한 게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복말전도
16/06/30 17:12
수정 아이콘
네 저흰 구슬로도 똑같이 봉을 햇습니다 저학년땐 구슬 고학년땐 진짜 돈으로 하는 루트였죠 흐흐
여행의기술
16/06/30 17:23
수정 아이콘
- 병뚜껑따기 : 병뚜껑 얇게펴서 맞춰날려 따먹기
- 오징어 : 은은한페부리님이 말씀하신 게임이랑 비슷 했던 것 같은데 대왕오징어같이 크게 그려서 공수 바꿔가며 플레이 했던 기억
- 육해공 : 바닥에 육지랑 바다 선으로 그어 만들고 탱크역은 육지에서만 전함역은 바다에서만 전투기역은 아무 곳이나 다닐수 있었는데 세부 룰은 기억이 안남

정도가 기억 남니다.
(인천 남구)
합궁러쉬
16/07/01 00:20
수정 아이콘
16/06/30 17:29
수정 아이콘
콜라 사이다
16/06/30 17:34
수정 아이콘
1. 찜놀이 2. 콜라
16/06/30 18:26
수정 아이콘
진돌 콜라
이진아
16/06/30 19:19
수정 아이콘
1. 마이
2. ? 첨봄
16/06/30 20:23
수정 아이콘
1. 나이 먹기 2. 처음 들어 봄

근데 나이 먹기할 때 몇 살 씩 먹었나요?
저희는 5년씩 먹었어요.

5살 10살 15살 20살 이렇게 올라갔었네요. 왜 그랬지?
우꼬살자
16/06/30 20:54
수정 아이콘
1.마야, 2.콜라
전장의안개
16/06/30 21:09
수정 아이콘
경남 진주인데 진/봉 이라 불렀고 룰도 같네요
몽키.D.루피
16/06/30 21:25
수정 아이콘
우리동네랑 똑같은데요?
도들도들
16/06/30 21:52
수정 아이콘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경남 진주
[NOH]ChrisPaul-NO.3
16/06/30 23:03
수정 아이콘
경남 마산인데 진놀이, 콜라였습니다. 추억돋네요 크크
합궁러쉬
16/07/01 00:18
수정 아이콘
제가 할 때도 공격권 개념을 밥으로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대신 밥 던져주는 것은 없었습니다. 이건 저의 의견인데, 상대 진을 치면 뭐라고 외쳐야 한다는 규칙은 꼭 필요하진 않아요. 상대 진을 치는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소리를 지르게 되거든요. 크크크

그리고 전봇대에서 하셔서 그런지 방어 자세가 다르네요. 저희는 진으로 응원석에 있는 봉을 잡고 했기 때문에 손으로 진을 잡고 발로 뻗는게 최대 사거러가 나왔습니다. 발을 진에다 대고 손을 뻗으면 사거리도 조금 짧고, 너무 뻗다가 진에서 떨어져서 오히려 상대에게 잡힐 수가 있거든요. 반면에 전봇대를 진으로 삼으면 발로 상대를 공격할 때 안전하게 하려면 팔을 전봇대 안는 데 써야 해서 사거리가 짧아지고, 봉 잡는 것처럼 최대 사거리를 내려면 진에서 살짝 떨어져서 상대가 오면 진에 손 대고 발을 쭉 뻗어야 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조금 높네요. 전봇대가 진이라면 진을 발로 대는 것이 무난한 것 같습니다.
합궁러쉬
16/07/01 00:40
수정 아이콘
아, 이걸 빠뜨렸네요.
1. 집놀이 - 전 창원에서 살았는데, 중학생 이전, 그리고 이후로 이 놀이를 창원에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놀이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친구 중 한 명이 친척집에서 재미있게 했다고 하길래 같이 하게 된 것입니다. 즉, 어디선가 수입된 겁니다. 수출한 곳은 세월이 흘러 수련회 준비하다가 아는 형님께 마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룰도 거의 같았거든요.
2. 아마도 콜라? - 동네 애들이 콜라라고 하는 놀이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전 해보지를 않아서 잘 몰랐습니다.
정직한사람
16/07/01 02:21
수정 아이콘
나이먹기. 콜라라고 불렀네요 광주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이런놀이를 동네에서 많이 했었는데... 피시방이 나오면서 점차 이런 문화가 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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