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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3 01:18
삼전 애플이 하청업자들에게 얼마나 깡패 같은지 하도 듣고 또 저도 알고있다보니
저 순이익이 중소 하청업체 등골빼먹어서 생긴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어, 곱게는 안봐지네요
16/06/13 17:39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삼전에 어떠한 PCB나 보드 기판 같은걸 납품하는 중소업체가 있다고 치면
1000판 찍는데 500원이 소모(전기세 인건비 등) 500원을 남기려면 1000원에 받고 팔면 됩니다. (개당 1원) 그런데 삼전은 10000판을 주문합니다. 이때, 소모되는 금액이 5000원이냐면 그렇지는 않은게, 모든 공장은 한번 키고 쉴틈없이 계속 돌리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소모 금액이 줄어듭니다. 3000원 정도 소모된다고 예를 들수있어요 (ARM 칩이 왜 그렇게 싸냐면 그만큼 미친듯이 안쉬고 공장에서 풀로 찍어낼수있다는 부분이 큽니다) 업자는 그만큼 더 일하고 했으니 7000원 이득을 보고 그걸로 회사키우고 직원들 보너스 줘야합니다 문제는 삼전도 그걸 알고있다는거죠. 삼전은 야 우리는 10000판 이나 주문하니까 너네 나한테 5000원에 팔아라. 어차피 너네 공장 쉬는것보다는 이게 훨 이득아님? 하면서요. (개당 0.5원) 아무리 기계가 돌린다고 해도 교대로 돌아가야지 부분 납땜 하긴 할거고 검수 등등의 절차를 안거칠순없어요. 결국 일은 죽자고 하는데 그거만큼 돈은 못버는 구조입니다. 그걸 따질수는 없는게. 갑과 을의 구조 입니다. ㅠㅠ 공장은 많으니까요. ㅠㅠ;
16/06/13 01:58
길리어드가 바이오제품 위주라 그런지 순이익이 어마어마하네요;
매출기준으로 2015년 제약회사중 세계랭킹이 9위인데. 1위먹은 노바티스보다 순이익이 1조원 더 많네요 ..햐;; 만드는 약이라곤 하나같이 비싼것들이니...에이즈약이나, 항암제 등;;
16/06/13 07:58
음... 여기에는 속해있지 않지만 영업이익률이 높은 회사중 '키엔스'라는 일본계 회사가 있습니다.
매출 규모도 작지 않은데 영업이익률은 더 어마어마하죠..
16/06/13 22:44
애플의 경우 순이익율이 높은 이유가 단일 제품으로 판매하는 양이 많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휴대폰등을 개발한다고 할때 드는 비용을 천억을 잡으면,
천만대를 팔때까지는 개당 3만원 이런식으로 생각보다 이윤이 많이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천만대로 올라가다보면, 처음 들어간 개발비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개당 3만원에서 판매량에 따라 십만원도 넘는 이윤이 남을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나도 저조한 판매량일 경우에는 오히려 투자한 개발비도 못건지는 경우도 많고요...영화랑 유사한 시스템이죠. 또한 폭스콘과 같이 하청업체를 통해 생산을 하다보니, 생산량이 줄게 되면 거래를 중단시키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수가 있게 되죠. 아무튼 제품군이 얼마 되지 않지만 엄청난 판매량으로 저정도 수익을 올리는걸 보면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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