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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05 21:57:57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아주아주 개인적인 오마이걸 단상


1. 아이돌덕 하는 아재다보니 그래도 꽤 이런저런 노래를 들었는데, 2016년 4월 현재에 저의 플레이리스트에서 [2015년에 나온 걸그룹 노래 중 한번 이미 들었는데 또 재생을 하는 걸그룹 노래]는 결과적으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도 아니고, 트와이스의 '우아하게'도 아니었으며, 소녀시대의 '파티'나 '라이언하트'도 아니고, 씨스타의 '쉐이크잇'도 아니며, AOA의 '심쿵해'도 아니고, 마마무의 '음오아예'도 아니고, 심지어는 저의 본진인 에이핑크의 '리멤버'도 아닌 바로 이 듣보 친구들. 오마이걸의 '큐피드'가 되었습니다.


2. 유게에 글 한번 잘못올렸다가 졸지에 영업들어온 것처럼 치부되었을 때와 비교하자면 그래도 지금은 꽤나 아이돌, 걸그룹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호의롭게 보이게 된 것이 현재의 상태이기는 합니만, 그것도 그나마 그정도까지는 되었다 뿐이지 사실 갈길이 멀죠. 나름 이번에 '라이어 라이어'도 회사에서 칼을 갈긴 갈았다 싶은 느낌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무도 썰지 못하는 결과가 된듯한 상황입니다. 이게 언제다시 반전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현재로서는 그렇죠.


3. 뭘 안다고 몇번 걸그룹 분석글도 써본적이 있는 글쓴이는 그야말로 제멋대로인 저의 기준에 따라 포지션놀이를 하기 좋아하고 그 기준에 얼추 맞는 팀이면 정을 주는 입장(물론 에이핑크를 제외하고)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텍스트화 하기 애매모호한 기준에 가장 잘맞는 팀이 바로 이 오마이걸이기에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큰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4. 다른 팀들 얘기를 잠깐하자면 여자친구와 트와이스의 경우에는 실상 시작할 때부터 [굳이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룹]이었고, 러블리즈는 개인적으로 [케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저의 '아주 지극히 사소하고 개인적인 포지션놀이'에 잘 안맞는 팀이었습니다. 당장 여자친구하고 트와이스에 좀 밀리는 형국이라 그렇지 러블리즈 역시도 시작부터 좀 체급이 남다른 팀이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A급이 될 전력과 가능성을 갖고 있는데 천천히 시간을 들여 성장하는 저평가유망주에 대한 판타지가 있는 저에게는 사실 딱히 선택지가 없었던 것도 있죠. 앞선 세팀은 너무 크고, 다른 팀들한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잘 못느꼈기 때문에.


5. 근데 사실 이 팀의 포지션은 참으로 애매하기는 합니다. 2015년에 무더기로 쏟아져나온 청순걸그룹 중에 분명히 튀는 그룹인 것만은 확실한데, 이미 여자친구와 러블리즈가 존재하는 판에 어떻게 그 틈바구니를 파고 들 수 있느냐-라는 과제를 정면으로 해결해야하는 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부분에 대해 회사의 고심은 아주 많았을 것입니다. 자칫하다가는 이 두팀의 마이너카피가 되기 십상이었으니까요. 지금에야 '오늘부터 우리는' 얘기를 주로 하지만 이미 여자친구가 '유리구슬'로 낸 실적도 어지간한 신인걸그룹/중고걸그룹이 내기 힘든 성적이었기에 더더욱이나 그랬죠.


6. 오마이걸을 이야기하다 자꾸 얘기가 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청순파 양대 신인걸그룹인 여자친구와 러블리즈의 차이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는 나름 현실적(???)인 소녀들의 밝음, 건강함, 힘찬 모습을 청순이라는 범위안에서 소화하는 그룹이고, 러블리즈 같은 경우에는 [예능에서야 좀 어떻게 할지언정] 케이를 그 대표로 [천상소녀의 판타지]를 소화하는 그룹이라고 말이죠. 전대 걸그룹을 들고 오자면 전자는 다시만난세계 시절의 소녀시대, 후자는 한참 '난니꺼야'하던 시절의 핑클 같은 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이게 보통 걸그룹 판에서 '청순'이라고 말하는 범위의 거의 전부 다입니다. 이에 관한 포지션을 선점하지 못하면 나머지는 그냥 마이너카피고 짝퉁이고 누구 따라하는 애들인 셈이죠.


7. 이런 상황에 기획사는 청순으로 가긴 가더라도 참 머리가 아파집니다. 아예 그냥 아싸리 행사나 돌리자 싶은 걸그룹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누가봐도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에 쏟아붓는 퀄리티는 고작 그정도의 야망에 그칠리가 없다고 여기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죠. 여튼, 제가 생각하기에 이 틈바구니에 회사인 WM엔터테인먼트가 잡은 방향은 대략 이렇습니다. 바로

[동화속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소녀들]

이죠. 판타지라는 의미가 [오로지 나의 욕구를 채워줄 무언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말그대로의 의미인 판타지랄까요.
저는 오마이걸이 그 판타지적인 세계관에 살면서 동화 같은 이야기를 하는 소녀-들로서 세상에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데뷔곡인 큐피드도 대충 이런 계열이라고 봐요)





8. 이 생각을 굳히게 해준 것은 바로 작년 하반기에 나온 문제의 활동곡 '클로저'. 퀄리티나 뭐 대중성 같은 문제는 둘째치고 제가 아는한 세상 어느 기획사도 이 데뷔기간, 이제사 데뷔곡 하나 낸 쌩신인에게 이런 타입의 노래와 컨셉을 줘서 출격시킨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발상이었습니다. 뭐 덕분에 저는 눈호강, 귀호강 잘하기는 했는데 역시 음원성적은 예상대로랄까. 근데 이걸 '음알못'인 저도 아는데 과연 몰라서 이런 컨셉을 냈을까 싶더군요. 그래서 제가 낸 결론은 '참 비싼돈 주고 애들 세계관하고 정체성을 확립시키는구나' 였습니다. 그게 아니고서는 이렇게 나올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9. 거기까진 참 좋았습니다. 좀 걸그룹 깊게 보시는 분, 그러니깐 꽤나 여자친구, 러블리즈, 오마이걸 같은 팀들을 면밀히 보시는 분들의 경우에 이 세팀이 완전 겹친다고 할 분들은 잘 없을테니까요. 거기까진 좋은데 결과적으로 '슬슬 성과를 내야할 시점'에 낸 이번 '라이어라이어'도 쫌~ 그렇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래도 좋고 컨셉도 좋고 때깔도 좋은데 뜨질 않았으니 아쉬울 따름이죠.


10. 근데 따지고보면 아쉽다 따름이지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이기는 합니다. 오마이걸 컨셉이 외설적이지도 않고, 때깔좋고 퀄리티도 높기는 하지만 거의 SM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다른 기획사에서 이런 컨셉을 시도하지 않는 것은 실상 '이런식으로 해서 뜨게 만들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이런 방향으로 아이들을 키우려는 WM엔터테인먼트의 노력은 훌륭하고 나름 아이들이 제법 잘 소화도 하긴 했습니다만은 요즘 시대에 그것도 신인걸그룹이 '나름 머리써서 시각적, 문법적 텍스트 해석을 해야하는 컨셉'을 했는데 잘된다고 하면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면 오마이걸이 지금까지 걸어온 행보는 걸그룹으로서 예술성과 차별성은 획득한 대신에 대중성은 다소 놓는 식으로 되어가고 있다-라고 봅니다.


11. 이번 활동이 반전없이 그냥 이대로 꺼진다고 해도, 뭐 아직 시간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올해 하반기에 한번 더 나오겠죠.
근데 시간이 많으냐?라고 하면 그건 아닐 것입니다. 당장 올해 프로듀스101에서 검증받은 친구들이 최소 내년부터 줄줄히 쏟아질테니까요. 앞서 얘기한
여자친구, 러블리즈, 트와이스야 오마이걸보다 먼저 데뷔했거나 체급자체가 애초에 비교하기 힘든 걸그룹이니깐 이 친구들하고 간격이 있는거 자체는
큰타격이라 하기 힘든데 고만고만하게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이 밑에서부터 지분 갉아먹으면서 치고 올라오는 그림은 견디기 힘들다는 얘기죠.


12. 뭐, 그럼에도 효정-승희의 양대메인보컬체제, 유아-지호-비니-아린으로 이어지는 비주얼라인 등등의 이유로 사실 이 친구들의 전망을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인스피릿하고 거의 척을 진 러블리즈에 비하면 오마이걸하고 B1A4 팬덤은 사이가 나쁜편도 아니고, 이번앨범에 잘 안된다면 B1A4차원에서의 지원도 더 적극적으로 받을테고. 아무튼 여타 듣보잡그룹에 비하면야 상황의 질은 비교할 바가 아닐 것입니다. 아예 전혀 쌓아둔 것없이 한해를 흘려보낸 CLC에 비하면 그간 쌓은 퀄리티로 해외팬들에게도 꽤나 인정받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말이죠. 뭐 딱히 논리적인 얘기는 아니지만 '어떻게든 얘들은 풀리기는 풀릴 것이다' 라는게 아주 개인적인 소견이기도 합니다.


13. 허나, WM엔터테인먼트가 막 그렇게 엄청나게 큰 기획사도 아님에도 많은 예산과 자원을 퍼부어가며 이 팀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니 되도록 빠르게 뭔가 어딘가에서는 성과를 내기는 내야하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음원으로 성과를 못냈으면 앨범판매량이라도 유의미하게 나와야할 것이며, 앨범판매도 좀 그렇다면 예능이든 드라마에서든 어느 멤버가 터져주기는 해야할 상황이죠.


14. 근데 사실 저는 '오마이걸의 예능'은 크게 기대가 가지 않습니다. 몇번 본 리얼리티와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걸 좀 살펴보면 이 아이들, 좀 '못됨'이 많이 부족하거든요-_-a. 자기들끼리 막 재밌다고 노는 모습이 귀엽고 훈훈하기는 한데, 너무 올바르다랄까. 특히나 비주얼에이스에 댄스담당에 노래담당까지 다 해먹는 유아의 경우에는 겉보기에 보이는 도도함과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비해서는 너무 착한게 탈이라 얘기를 재밌게 못끌고 가는 스타일인듯 해서. 산들이 노래말고도 얘네들 이것저것 많이 가르치고 있겠구나 싶더군요. 

팬으로서 이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_-a 그 낯가림 많고, 말못한다는 얘기 많이 들은 에이핑크는 그래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나 주간아이돌 같은데 나가면 그야말로 '쌩날것의 예능'(=디스와 폭로전,다소간의 못됨이 가미된)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에 이른 것인데 8명이나 되는 멤버들 모두가 대체로 순둥순둥하고 멘트를 잘 못치니 이쪽으로 풀리리라는 생각이 잘 안듭니다. 아주아주 혹~시나 미미가 언프리티랩스타 같은데서 터져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15. 그냥 근거없이 이것저것 훈수놓듯이 얘기해보자면 결국은 공중파 내지 케이블 예능롤은 그나마 개인기가 많은 승희와 비주얼멤버 한명을 끼워서(개인적으로 이 자리에 있어야할 사람이 아린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다니고. 비니하고 지호가 드라마 같은데 투입되서 로또를 긁어보고, 아린이가 다이어트(....)를 좀 더 빡시게 한뒤, 애교와 끼부림으로 삼촌들의 심장을 마구마구 뚜둘겨 패는 식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특히 마지막의 경우에는 매우 엄격, 진지, 근엄하게 생각하는 것이, 옴걸이들 중에 애교롤을 가졌다!라고 팍 주장할 친구가 딱히 없어요. 물론 효정이 상시 빵긋빵긋모드라 좋긴 한데, 둘이 같이 하던지 아린이한테 롤을 몰빵해주던지 그렇게 가야된다고 생각해봅니다.(러블리즈로 치면 애교에 한해서는 케이롤이라고 할 수 있겠죠)


16. 뭐한다고 걸그룹글을 거의 4천자 가까이 썼네요. 여튼, 분명히 오마이걸은 앞으로 커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는 그룹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냥 일개 중소걸그룹 구성이라고 하기에는 그 구성수준이 너무나도 좋은 편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죠. 비주얼라인의 가창력도 그런대로
제법 괜찮은 편이고, 특히 제가 전걸그룹 중 '춤의 디테일을 감상하기 위해' 직캠을 보는 유일한 멤버인 유아가 뭐로든 한건 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높은 포텐셜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아쉬운 위치에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 회사에서 잘 생각해주길 바랄 따름이죠.
(작은 회사중에서 WM면 꽤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걱정은 안합니다.)

기왕 이렇게 긴 글 적은 바, 괜찮은 친구들이 괜찮은 길을 걸어가는걸 같이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 적으며 글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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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면 벙커링
16/04/05 22:05
수정 아이콘
오마이걸은 승희~

추천했어요.
16/04/05 22:08
수정 아이콘
승희 힘내라!

Closer MV에 관해서 재밌는(?) 글을 생각하는 중인데 아직 완성하지 못 했네요.

Cupid는 처음 들었을 땐 몰랐는데 시간을 두고 들으니 참 좋은 곡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궁금한걸요나 한발짝 두발짝이 더 취향이긴 하지만...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6/04/05 22:21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 음색이 별로네요. 얼굴은 진짜 다들 탑인데 말입니다.
원더걸스 혜림도 처음에 왜 뽑았나 생각했는데 I FEEL YOU 앨범 들어보면 음색이 좋아요.
16/04/05 22:24
수정 아이콘
오마이걸은 정말 아쉽습니다. 말그대로 오마이걸이 밀고나가는 컨셉은 SM 아니면 정말 정말 성공하기 힘들죠..
16/04/05 22:31
수정 아이콘
에프엑스와 레드벨벳을 그 컨셉 그 곡으로 그만큼 띄운 sm은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16/04/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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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룹이 꿍디꿍디 하면 아무리 설리가 했다해도 묻혔을 것입니다. 옴걸애들이 레드벨벳보다 비주얼 노래 딸리는 것도 아닌데요
16/04/05 22:28
수정 아이콘
이번 노래 괜찮더라고요
느낌이 살짝 fx나 레드벨벳 느낌이 나긴하지만 상큼하네요

1위는 못할거같지만 앞으로 응원하려 합니다
초아사랑
16/04/05 22:28
수정 아이콘
추천

개인적으로 일단 곡이 너무 구려요. 확률적으로 깜찍?뭐 이런 컨셉 곡들은 거의 안터집니다. 주로 청순 섹시 쪽에서 밀리니까 가는 컨셉이어서 그렇기도 한데.

그런것도 큐피드 정도로 적당히 청순함이랑 섞어 가야지 이번건...

수박이 그래도 일은 한다 싶은게 이번에 센터가 아린이더군요. 흐흐흐흐
16/04/05 22:35
수정 아이콘
수박은 아린/비니 메인으로 해서 대중적인 곡 하나 밀어야돼요.. SM도 아니고 레벨,에프엑스는 절대 다른 기획사가 참고할만한 그룹이 아니죠. 이 2그룹은 SM만이 가능한거에요
초아사랑
16/04/05 22:46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매우 정확히 일치하십니다.

아린/비니 메인에 대중적인 곡 가서 일단 터져야 여덕을 몰든 뭘하든...
까리워냐
16/04/05 22:33
수정 아이콘
애교 몰빵을 하자면 아린이긴 할텐데....
근데 애교노동자 닉을 달고 있는 케이에 비교하면 애교 레벨은 물론, 근본적인 끼가 훨~~씬 모자라는것 같아서..
이 차이가 노력으로 커버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응원한다 아린아..
GreyKnight
16/04/05 22:34
수정 아이콘
비니 흥해라!!
개인적으로 아린이 보다도 유아가 작정하고 애교랑 끼부림으로 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300일 기념 및 발렌타인 기념 리얼캠 영상보면 유아가 가장 애교랑 끼부림이... 그리고 좋아요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춤에 대한 어필도...
항상 이 유아 영상 유게 올리고 싶은데 리얼캠 중에 유일하게 소스코드 금지되어 있어서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다보니 안타깝습니다.ㅠㅠ
16/04/05 22:36
수정 아이콘
유아 아린 비니 지호 이런 비주얼 라인 데리고 뜨지 못하는것은 큰 문제죠..
초아사랑
16/04/05 22: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팀은 예능은 그냥 불가입니다.

뭔짓을 해도 안될거 같에요. 크
16/04/05 22:54
수정 아이콘
맞아요.. 예능은 접어야됨. 옴걸이 비주얼/노래무대 다 좋은데 안뜨는 이유는 인지도 때문인데 SM이라면 푸쉬력+기획사팬덤+SM브랜드파워로 뜨게 할 수 있는데 이게 안되면 예능에서 터지거나 여자친구처럼 대중적인 히트곡 터져야 된다고 봅니다. 애들 예능감이 절망적이라 믿을 것은 히트곡 밖에 없어요.
아스미타
16/04/05 22: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옴걸은 발랄 몽환

러블은 처연 아련

여친은 원기 왕성

일단 컨셉이나 멤버 비주얼 노래 안무 퀄 등 묻히기도 힘든 그룹이라 봅니다.
시간이 좀 걸릴지라고 궤도에 오를거라 봐요
16/04/05 22:56
수정 아이콘
팬덤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클로저-라이어 라이어 하나같이 퀄리티/컨셉/비주얼 다 좋죠. 대중들이 듣기에 노래가 너무 난해해서 그게 문제입니다. 외국작곡가 곡은 SM만 써야돼요...
아스미타
16/04/05 23:02
수정 아이콘
그쵸.. 사실 라이어라이어 듣고 레벨이 떠올랐으니 이쁜 지호가 있으니 뜨긴 할겁니다?
16/04/05 23:07
수정 아이콘
비주얼 좋은 멤버 들고 망한 그룹이 너무 많아서... 옴걸도 다음곡이 안터져주면 ㅜㅜ 계속 안터지면 수박이 그럴리가 없지만 내후년 프듀에 비니 아린 지호 유아중 1-2명이라도 보내는 것 생각해야됩니다.
공허진
16/04/05 22:54
수정 아이콘
클로저 안무가 대단했는데 막상 화제가 안됐지요
주아돌 나가서는....... 너무 얌전해서 재미가 없더라는....
러블리즈는 케이라는 사기케릭이 있고 몰이당할 지애나 베이비소울이 있는데
오마이걸은 너무 순딩이 들이라 정형돈도 쎄게 못나가더군요

승희가 노래를 잘 하기는 하는데 음색이 특출 나지가 않습니다
유주 나 케이 에 비해 좀 부족해요
16/04/05 23:00
수정 아이콘
클로저 안무는 정말.. 팬덤 모으기에는 정말 좋은 노래 였다고 봅니다. 대형기획사도 아니면 멤버들의 예능감이나 비글기 넘치는 멤버가 정말 정말 필요한데 옴걸은...적성에 안맞아도 절박하면 걸데 민아처럼 나대는게 필요한데 수박이 이런면에서 좋은기획사라 길게 보는것 같네요.
아스미타
16/04/05 23:06
수정 아이콘
옴걸의 사기캐릭은 유아 아닌가요
엄청난 춤실력 외모 덕후를 모으는 말투까지..
16/04/05 23:09
수정 아이콘
노래/댄스/몸매/외모 열일하는 유아죠..
공허진
16/04/06 00:41
수정 아이콘
찾아보면 애교 말투가 나오는데 막상 판 깔아주면 못 하더군요
케이는 자타공인 애교노동자고
예린이는 시트콤이 있다면 대박칠 인재 인데 시대를 잘못 타고 났지요 요즘 시트콤이 없....
16/04/05 23:00
수정 아이콘
주간 아이돌은 망가지면서도 열심히 하면 잘 불러주더군요.
여친은 첫출연에 베리굿인가와 30분을 나눠썼는데 그때 열심히 한 덕분인지
오우 컴백때는 1시간 통으로 가더군요.
크리스마스 특집때 한번더 망가지니 시달 컴백때도 1시간 통으로 갔구요.

오마이걸은 일단 경쟁율은 빡세지만 젤 부담적은 예능인 주아돌부터 뚫어야죠.
아스미타
16/04/05 23:02
수정 아이콘
오마이걸 주아돌 나왔습니다..
16/04/05 23:02
수정 아이콘
라이어 라이어로 나왔나요?? 아직 안나온걸로 아는데
아스미타
16/04/05 23:03
수정 아이콘
아.. 라이어 라이어는 아직인걸로 압니다 뚫어야 된다고 하셔서 잘못 이해 했네요 ㅠ
16/04/05 23:08
수정 아이콘
출연해서 뭔가 화제성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쓴건데..
시달 2배속이나 뭐 그런거 말이죠.
그런게 있으면 방송 여기저기서 써 먹을 수 있자나요.
여 타 예능 나가봐야 박수만 치다 올거고 그나마 소스 역할을 할 예능은 주아돌이 최고인거 같아서요.
16/04/05 23:10
수정 아이콘
AOA를 본 받아야합니다. 지민이 떠야한다고 나와서 논란을 만들거라며 형돈/데프콘을 당황하게 만들던 그런게 필요한데
16/04/0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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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걸보면 러블리즈는 케이가 인지도 향상에 정말 큰 역할을 했죠
16/04/05 23:13
수정 아이콘
케이는 삼국지 식으로 쳐도 매력 90이상 나올거 같은 인재이지요.
근데 그건 마리텔이나 주아돌 나와서 아재들도 쉽게 알 기회를 만들었죠.

옴걸도 유아라는 처자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같은 알못은 알 기회가 없어요.
그걸 만들어야죠.
16/04/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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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끼가 부족합니다. 말투/얼굴몸매/노래/춤 다되는데 나대는 끼.. 예능감이 부족해요
16/04/05 23:09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댓글로 한번 적었는데, 제가 음반 나오자마자 무조건 전곡 돌려듣는 걸그룹은 SM돌 제외하면 러블리즈와 오마이걸뿐입니다. 음반 퀄리티 어마어마하게 좋고 들을수록 감탄하게 돼요. 하지만 그렇게 퀄 좋고 훅이 없는 곡들은 기획사 영향력이 크거나 뭔가 계기가 있어야 대중적으로 히트가 가능해서...
러블리즈 아츄만 해도 케이가 마리텔 등에서 툭 튀어나오지 않았으면 역주행 및 롱런을 겪기는 힘들었을 거예요.
반면에 오마이걸은 예능에서 빛 볼 멤버가 안보이고, 유아가 다방면에서 유망주긴 한데 역시 끼가 좀 부족합니다.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렇게 꾸준히 가면 승산 있다고 봐요. 팬덤은 차근차근 늘어나고 있으니 버티고 노출해서 음악의 힘을 보여줘야죠.
16/04/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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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의 음반퀄리티는 정말 훌륭하죠. 명반 소시 1집..오마이걸은 케이 같은 예능 씬 스틸러가 없어 더욱 노래가 중요하죠.
지금만나러갑니다
16/04/05 23:15
수정 아이콘
아린이 비주얼적으로는 딱 밀고가기 좋은 타입인데.. 끼가 너무 부족하죠. 아린을 각성 시키던가 유아를 예능에 몰빵시켜보든가 아님 차오루처럼 누가 갑툭튀 하는걸 기대해보던가..
16/04/05 23:25
수정 아이콘
아린 비주얼 정말 희귀하고 좋습니다. 아린을 밀어야돼요. 두산치어리더 사진 한두장으로 이슈몰이 했는데.. 연기연습이라도 시켜서 드라마나 영화 아역 나오면 엄청 인기끌텐데
16/04/05 23: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비니가 밀어볼만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16/04/05 23:31
수정 아이콘
아린 비니 둘다 밀어야죠
16/04/05 23:36
수정 아이콘
아 그건 물론이죠! 그냥 개인적으로 여러 프로그램 나오는 모습들 봤을때 비니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되더라고요. 혼자 나가는 프로그램에서도. 일단 미약하나마 팬덤이 조금씩 모이는 추세이기는 하니 불을 붙일 하나의 계기만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굳이 멤버들 중 하나를 꼽자면 비니 쪽이 가장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은 있네요.
16/04/06 00:17
수정 아이콘
3년 이내로 공중파 1위 못하면 못한다 하는데 그래서 클로저 활동은 정말 잘못한게 아닌게 싶네요
예능이나, 기타 이슈만들어줄 캐릭이 없다는건데, 이슈 만들어줄 사람이 없으면 더더욱 클로저 활동은....
큐피드 포함해서 미니앨범 1집노래노래들 다 괜찮아서 미니앨범 2집 진짜 기대많이했었는데 클로저듣고 전 이게 뭔가 싶었네요
올림픽 때문에 올해 기존가수들 컴백도 겹칠시기도 많을텐데 올해 못넘기면 ioi 버프받고 나올 신인 기획사들만해도 5기획사는되는데
이번곡 나쁘지않던데 반응이 없으면 진짜 좀 힘들지않나 싶네요
선공개곡이 순위가 꽤 올라가길래 이번 앨범 잘될려나 싶었는데 그게 b1a4의 힘이였네요....
16/04/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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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되게 관심가지고 챙겨본 아이들인데, 얘네는 볼 때 마다 너무 바른 이미지에요. 러블리즈가 순둥순둥하고 발랄한 여고생 같은 느낌, 여자친구는 체육좋아하는 활발한 여고생 느낌인데, 오마이걸은 공부 잘하고 순진한 모범생느낌? 큐피드 클로저 노래에서도 왠지 그런게 느껴지더라구요. 오마이걸 캐스트나 출연한 예능들을 봐도 열심히 한다는거만 느껴지고...
정말 정이 가는 팀인데 뜨는건 쉽지않을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ㅜㅜ
16/04/0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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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랑 뮤비는 진짜 한국에 견줄 그룹이 드물정도로 미친 퀄리티라고 보는데, 화제성이 너무 부족한거 같아요. 큐피드 처음들었을때의 그 충격은..
16/04/0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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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메인보컬 승희가 웹드라마에서 연기한걸 봤는데 정말 잘하더라구요. 평소 인터뷰할 때 봐도 그렇고 팀에서 가장 끼가 많은 것 같습니다.

클로저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걸로 히트할거라고는 당연히 생각 안했을테고 팬덤 구축과 팀 이미지 차별화를 한 차례 해주는건 오히려 정석에 가깝습니다. 대부분 당장 히트할 곡 내놓고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안되면 접어서 그렇지... 다만 이번의 라이어 라이어가 대박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히트를 해야 말이 되는데 프로모션이 아쉽습니다.
16/04/06 02:01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아이돌에 완전 관심없는 아재인데 우연히 새벽에 편의점에 가서 들은 클로저 저 곡으로 완전 팬이 됐습니다. 아이돌음악은 내가 굳이 듣지 않아도 알아서 길거리에서 차에서 다 틀여주니 절대 스스로 들을일이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편의점에서 저노래를 듣고 검색해서 저노래를 찾아낸후 한동안 빠져서 들었었네요.
일률단편적인 아이돌 시장에서 아이돌그룹이 이뻐봤자 옆그룹에 거기에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몽환적인 곡의 아이돌노래라니..
당시 제가 앨리스 메드니스 리턴즈에 빠져있어서 그랬을지도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6/04/0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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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나오는 걸그룹들이 많아서 최소한 '첫 곡에 이름을 알리고' '두 번째 곡으로 자리를 잡고' '세 번째 곡으로 빵 터트린다' 정도의 수순을 따라가지 못하면 따라잡기가 버거운 것 같습니다.
에빙구
16/04/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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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걸그룹만해도 마마무 레드벨벳 여친 트와이스 러블리즈 그리고 ioi까지 있는데 과연 이친구들이 치고 나갈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지금 4세대만큼 차세대탑급 걸그룹이 우후죽순처럼 한번에 포텐터지는건 못본것 같네요
좋아요
16/04/0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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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10년 사이에 티아라,포미닛,에프엑스,투애니원,시크릿,씨스타,걸스데이,레인보우 같은 팀들이 데뷔하긴 했는데... 그나마 그때는 정말 저들 뿐이었어서 그렇게 지옥까진 아니었는데 요즘은 그냥 헬이네요 헬.
16/04/0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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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팀의 문제는 아린 유아 비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승희가 존재감이 커서 처음봤을때 승희비주얼만 떠오르는
16/04/06 11:31
수정 아이콘
오마이걸 같은 곳에서랑 비슷한 삘 나는 신곡은 잘 듣고 있는데,
참 시기가 안좋게 여자친구, 러블리즈같은 청순 소녀 컨셉의 그룹이 동시에 데뷔하는 바람에 파이를 많이 뺏긴 느낌이 있어서 아쉽더라구요.
마마무, 트와이스같은 그룹도 다 나름의 영역을 구축한 상태고요.

2012년 정도를 기점으로는 신인들이 거의 성공을 못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2015년부터는 다시 2008-9년 때처럼 그룹 하나 나올때마다 빵빵 터지는 수준이라 참 빡센 시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지도는 있으니까 시류를 잘 타서 중박은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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