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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06 20:23:29
Name 시노부
Subject [일반] 왜 나는 게임 말고 할 게 없나
0. 이 글은 그냥 저 스스로가 변명하는 비겁한 글입니다. 사실은 주제도 없습니다.
그냥 제가 저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던져주는 발상에서 끄적거리는 낙서입니다.
동조나 동의를 바라는 글이 아닙니다. 그냥 그런겁니다. 심지어 논리도 없습니다.
그냥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글입니다. ㅠㅠ;
부디 가볍게 읽어주시고 동의하기 힘드시면 욕해주셔도 좋고 동의하신다면 공감해주셔도 좋습니다.

목적도 흐름도 엉망진창인 화장실 낙서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똥싸면서 읽으시는걸 추천합니다


1. 제 취미는 게임입니다.
아니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그거 말고 할게 없어요. ㅠㅠ
한달에 돈 몇백만원 되도 안하는 돈 받아서 집에 보내고 월세 내고 폰값 내고 카드값 내고 쌀사고 야채사고
근데 야채샀는데 야근 좀 빡시게 하고 일주일만에 냉장고 열어보면 여기가 시공의 폭풍이고..
급한 프로젝트 있어서 한 한달정도 풀야근에 주말까지 뛰어주면.. 나중에는 제 냉장고가 차행성입니다.

사회생활해야되니까 커피 몇번 얻어먹고 사먹고 술한잔하고 타향살이 하다보니 친구도 없고
다른 친구 만들려고 해봤는데 요새는 게임길드같은거 들어서 33살입니다^^ 하면 헐 아재....저는 @ㅏ재 아닙니다. 젠카이노~
다른거 해볼려고 농구나 노래방 같은 취미생활 동호회 같은걸 들려고 해도.. 차 없으니 생각보다 무지 불편하더라고요.
특히나 농구같은걸 해서 땀범벅인데 그 상태에서 감히 지하철에 탈 용기는 나지 않더라고요.

동네 뒷산 아차산 오르락 내리락 이런것도 재미가 없고.. 결국 돈도 없고, 나는 친구가 없어서리 게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최근에 블레스 라는 게임도 만렙까지 찍었고, 데드풀 더 게임도 엔딩보고 드디어 현자타임이 왔습니다.
아프리카나 다음팟 등의 방송을 보면서 심심한 마음을 달래보고자 했지만.. 제가 방송 선정하는 눈이 없는건지 초보인지
욕설이나 상대방을 깔보는듯한? 그런 드립들이 저랑은 잘 안맞더라고요.


2. 왜 나는 게임 말고 할게 없나요?
일단 뭐 딴거 할려면 죄다 돈입니다. 게임도 물론 돈이 들지만, 그래도 게임보다 돈이 적게 드는 취미는 몹시 찾기 힘듭니다.
나가서 [놀]자니 정말 [놀]랍게도 [놀]게 없습니다.
연애는.... 음 여자친구랑 사귄지 올해가 11년차네요. 이제는 그냥 도장만 안찍은 마눌님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다행히 과분하게 좋은분 만나서 데이트할때는 돈이 별로 안나가서 괜찮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밥만먹고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연애만하면서 살수는 없고 뭔가 다른 삶의 활력소.
내가 아무리 야근을하고 회사에서 욕을 먹고 깨지고 스트레스 받고 주말에 나가서 컴퓨터 잡고 씨름을 한다고 해도
그래도 집에가서, 혹은 일주일에 한 두번.. 뭔가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이 너무나 필요합니다.


3. 나는 그런게 필요한데 왜 게임말고 할게 없나요?
물론, 어딜가도 사람사는거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 학생은 공부나 해라면서 다른 놀이문화, 취미를 터부시 하는 우리나라의 희안한 문화는
제가 가본 호주 보다 훨씬 빡빡 하고 재미없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살았으니까 당연히 우리나라에 대해 잘 아니 그것에 대한 비판을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은, 조선시대부터 600년 동안 단 한번도 바뀌지 않은 "공부 외 천시" 문화 입니다.
'선비'로 대변되는 학자들에 대한 대접, 학자들이 세상을 바꾸고 공자왈 맹자왈을 잘하는것이 가장 인정받는 능력이다 보니

공자왈 맹자왈에 소질없고 다른곳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들도 어쩔수 없이 그걸 해야합니다.
그렇게 수백년을 굳어온 이 상황이, 문화가 건전한 놀이문화를 사장시켜버리고 있습니다.
아주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으로 세상을 멋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거, 오락실은 불량학생들이 모이는 곳,
피씨방은 범죄자들이 임시로 숨어있는 곳 - 어째 뉴스에서는젊은 범죄자 애들은 왜 맨날 피씨방에 있다 잡히나요. 학습능력이 없나 ㅠㅠ
등등 공부랑 상관없는 것. 먹고사는데 도움이 될 법한 '지식/기능' 을 제외한 모든것을 폄하하기 시작합니다.

만화책 태우고 게임 규제하는 이 나라의 [나쁜 취미죽이기] 활동은 지속적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시행되어 왔습니다.

예체능 전반에 대한 무시. 직업, 직장에 대한 무시. 편견 등이 있고 다른 사람, 다른 직업에 대한 존중없이
그 옛날 선비,양반 찾듯이 'X사''X사'X사' '공무원' 찾기 바쁩니다.

그것에 세뇌된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재능을 돌아볼 기회를 갖지 못한채, 아무런 관심도 없는 학문을 파고들다가
이건 나랑 안맞나봐 적성이 안맞나봐 라는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왕왕 발생 하기도 합니다.


4. 즉, 존중 없는 이 사회의 편견과 속좁은 재단이 가면 갈수록 저의 놀 거리, 저의 취미 생활을 좁히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멀쩡한 강 파재끼고 백몇층 짜리 빌딩이 올라가고
잘있는 도로 심심하면 다시 파고 다시 아스팔트 까는데 농구 골대나 풋살장 같은건 많이 지어지지 않아요. 공원도 생기지 않습니다.

비단 그런일을 주도하는 정치가나 나이를 헛드신 분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서브컬쳐인 게임 커뮤니티에서 또 다른 서브컬쳐인 애니메이션 등의 오타쿠 문화를 '비난/비평'이 아닌 아얘 깔아뭉개는 글도
여러번 보아왔구요.

젊은 사람들인데도, 고작 나이 한 두살, 입대/입사시기 1,2년 빠르다고 깔아뭉개고 윗사람인양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깔아뭉개는 경우는 결코 적지않습니다.

군대에서 상/병장이 일/이병 애들을 괴롭히고 갈궈야 군기가 살고 전투력이 올라간다.그래야 군생활이 된다.
라는 말같지도 않은 주장의 속마음을 까보면 결국 "내가 짬안될때 당했으니 너네들도 당해야지" 라고 생각합니다.

노소를 불문하고 이렇듯 사회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존중없는 문화, 다양성의 부재.
이러한 문제들이 직업, 취미, 인간관계, 아니 사람이 사는 모든 것에 전방위적인 악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아 죄송합니다. 술은 안먹었는데 왜 글이 술취한거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결론. 게임 말고 돈 적게들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취미가 뭐가 있을까요.
5분마다 한번씩 pgr에서 1,2,31,2,3,1,2,3 누르는것도 이제는 힘들어요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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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16/03/06 20:30
수정 아이콘
저하고 너무 비슷하네요...
시노부
16/03/06 20:32
수정 아이콘
심지어 내일은 월요일입니다. 아놔..ㅠㅠ 우울해서 그냥 끄적끄적 해봤습니다.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3/06 20:33
수정 아이콘
여가활동엔 '돈', '시간', '체력'등 다양한 자원이 필요하며 이게 부족하면 한정된 자원으로 할 수 있는 여가활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게임이죠...
시노부
16/03/06 20:40
수정 아이콘
그렇죠. 뭔가 다른걸 찾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재미 없으니까 자꾸 뭘 지르고 싶어지더라고요 ㅠㅠ;
16/03/06 20:34
수정 아이콘
결국, 같은 시공을 공유할 친구가 없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 소통하는 겁니다.
저도 평생을 거의 게임으로 보내다 요 근래 동창들을 만났는데 이제 아예 게임을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네요.
그런데 타지 생활에서 친구를 만들기란 참 힘들죠... 돈이 없다면 더더욱.
그럴 땐 결국 대체물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게임이 싫다면 남는 건 소설밖에 없습니다.
에이.. 지루하게 소설이 무슨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설을 읽으면 엄청난 위로가 되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결론 : 좋아하는 소설 읽어보세요.
시노부
16/03/06 20: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요새 라이트노벨 막 사서 읽고 있었는데 원룸 살다보니 책놓을 공간이 점점 모자라서 힘들어지더라고요.
안그래도 본가에 라노벨 80여권 있는데 중복되는걸 또 사자니 애매하고 힘드네요 ㅠㅠ; e-book 쪽으로 가볼까 고민중입니다. 흐흐
16/03/06 20:46
수정 아이콘
근처 도서관 이용은 어떨까요? 독서의 달 되면 선정해서 상장도 주고 문화상품권도 줘요. 이게 은근 투지를 불러 일으킵니다 크크
시노부
16/03/06 20:48
수정 아이콘
아..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근처에 도서관있나 찾아봐야겠네요. 흐흐
꼬마산적
16/03/06 20:43
수정 아이콘
전에는 타임킬링으로 만화방도 많이 갓는데
지금은 가격이 부담돼더군요
게다가 권수는 왜그리 긴지~~~
30원은 기본으로 나오니 갈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쩝
시노부
16/03/06 20:48
수정 아이콘
네 만화방도 무슨 고급화? 했는지 무슨 까페 같은 분위기라서 약간 혼자 가기 애매? 해지더라군요.
가격도 비싸지고.. 조금 부담스러워지더라고요. 차라리 기왕지사 돈쓸거면 고급지게 하자! 싶어서 고양이 만화까페 가거든요.
한달에 한번?정도 큰맘먹고 가긴하는데 아얘 비쌀거면 그런것도 좋은거 같아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3/06 20:47
수정 아이콘
유튜브 영상 탐방 재미집니다요.. 요즘은 해외 스탠딩 코메디들 자막도 많이 나오는 편이라서 요새는 이거 찾아보고 있네요
시노부
16/03/07 01:2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최근에 유툽에서 마스터쉐프 나 오덕관련영상 보다보면 몇시간이나 보고있더라고요 크크 나중에는 라디오를 자막없이봐도 15프로는 알아듣는 기적이...
해원맥
16/03/06 20:51
수정 아이콘
정도전을 다시보셔도 재밌습니다~,, (사극)
시노부
16/03/06 21:0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번에 쓰셨던 연재글이랑 본편 정주행을 3번 정도 한거 같아요 ㅠㅠ. 육룡이 나르샤라는 드라마가 뜬다고 해서 몇번 봤는데
정도전의 그런 ...맛?이랑은 달라서 조금 안땡기더라고요 크크
캐터필러
16/03/06 20:55
수정 아이콘
영화시장이커지는이유와동일
시노부
16/03/06 21:07
수정 아이콘
아..그렇네요. 저도 통 안보던 영화를 보기시작했는데 ㅠㅠ 정확하십니다
16/03/06 20:58
수정 아이콘
전 그림에 재능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전공하지는 않았거든요.

공부다 뭐다 치여서 손놓고 지내다가 뒤늦게 취미삼아 그림 그리니까 참 좋더라구요.

재능이 있던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게 상당히 재미도 있고 하니 한번 배워보시는것도?
시노부
16/03/06 21:05
수정 아이콘
저도 서브컬쳐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거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여자친구가 게임회사 원화가 라서.. 이게 전혀 그럴게 없는데 조금 창피? 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뭔가 혼자서 놀고 끄적거리고 그리는게 좋은데, 그런 끄적거림을 프로가 본다는게 약간 부끄러워서 흐흐..
몰래? 라도 해볼려고 안그래도 타블렛은 항상 꺼내놓은 상태입니다. 크크크
좋은하루되세요
16/03/07 01:52
수정 아이콘
그림이 안되니 콘티로!!
켈로그김
16/03/06 21:03
수정 아이콘
믿었던 게임도 이제 현자타임이 갈 수록 쿨이 짧아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급기야 포커류 게임이 젤 재미있는 상태까지 와버렸..
시노부
16/03/06 21:07
수정 아이콘
마침 오늘 타짜3 정주행했는데 뭔가 이상한게 반가운(?) 느낌이 듭니다.
스테키 할줄 아세요? 밑장빼기라던지. 흐흐흐
적당히해라
16/03/06 21:20
수정 아이콘
저는 수영장다닙니다.

물을 보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몸도 쓰니 좋더라구요.

수영추천드려요.
시노부
16/03/06 21:34
수정 아이콘
음...맥주병인데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기다료바
16/03/06 22:40
수정 아이콘
수영장 진짜 좋은것 같아요.. 문제는 역시 접근성과 돈이지만... 저는 주로 수영 안하고 물에 들어가서 시체처럼 둥둥 떠있는데... 뭔가 힐링되는 느낌... 단점은... 구조요원이 갑자기 구조해준다 정도...?
Mighty Friend
16/03/06 21:28
수정 아이콘
전 삼십대 중반까진 게임이랑 거리가 멀었는데 회사 그만두고 프리랜서 하면서 집에 있게 되니까 정말 할 게 게임밖에 없더라고요. 밖에 나가는 건 원래 싫어했고 책 읽고 영화 보는 거 정도가 취미이다가 어느날 정신 차려보니까 pgr에 와 있었습니다. 동거인이 가끔 와우 레이드 뛰는 것처럼 칼바람나락 가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합니다만 전 취미생활에 만족하고 있어요.
시노부
16/03/06 21:3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게 게임마저 재미가 없어지려하니 어떻게 할까..싶네요.
첸 스톰스타우트
16/03/06 21:30
수정 아이콘
몇달전에 메탈기어솔리드5를 며칠 하다가 '아 이렇게 잘만든 게임을 하는데도 현자타임이 오는구나'라고 느낀다음부터 게임을 잘 안하게되었네요. 그러다보니 대체재로 찾은게 일본애니메이션인데, 이것도 제 취향이 너무 협소해서그런지 볼만한 건 거의다 봤다고 느껴지고.. 이제 뭘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시노부
16/03/06 21:36
수정 아이콘
그렇죠 ㅠㅠ 진짜 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크크
16/03/06 21:33
수정 아이콘
일단 서울 시내가 아니고 지방이시라면 이해합니다. 대중교통이 있어도 너무 불편해요.
서울에는 강남만 가면 왠만한거 다 있는 편인데 지방 조금만 벗어나도 뭐 하나 하러 갈라면 1시간입니다.
심지어 거리도 얼마 안되는데요..정말 타향살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게임이 나쁘다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만 다른 취미도 찾아보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하나에 올인보다는 얇더라도 이것저것 할 수 있는게 그래도 좀 낫지 않나 싶네요.
시노부
16/03/06 21:35
수정 아이콘
오..오우 저 서울사는데욤.. 지방에서 상경한거라;
교통은 잘되어 있는데 차가 없으면 땀흘리는 운동같은 취미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제가 아직 서울 지리를 잘 모르는것도 있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요. 흐흐
16/03/06 21:37
수정 아이콘
하하;; 거꾸로 가시면 더 극악입니다.
땀흘리는 취미같은거도 요즘은 찾아보면 씻고 나올만한 운동들 많이 있습니다.
커뮤니티도 잘 되어 있어서 저도 예전에 했던 운동들은 30대 아재들이 운동 끝나고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그랬습니다.

저라도 어디 멀리 간거도 아니고 경기도 좀 끄트머리에 있는대요. 여긴 20km 움직이는데 대중 교통 타고 한시간입니다.
뭘 할래도 시간 소비가 너무 커요. 저 같은 사람보단 그래도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세요 ㅜㅜ..
시노부
16/03/06 21:52
수정 아이콘
허허허;; 감사합니다ㅠㅠ 힘내세요
펠릭스
16/03/06 21:44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말고 할게 없는게 아니라 게임하느라 바빠서 다른걸 못할 지경입니다.

이제 서른도 중반이 훨씬 넘었는데... 그렇더군요. 일하고 겨우 짬내서 게임 겨우하는데 놀게 없어서 게임이라는 말은 정말 사치입니다.




나도! 나도! 플레가 하고 싶은데! 하! 챠!
시노부
16/03/06 21:54
수정 아이콘
저도 하.. 일에 치이다보니 뭔가 그럴수록 제가 쉴때 게임을 하든 뭘하든 조금이라도 내가 더 좋아하고 그게 너무 좋아서 기대하는 삶을 살고싶어요 ㅠㅠ;
16/03/06 21:51
수정 아이콘
다른 취미생활 할 줄 아는게 없는건 아닌데, 막상 하다보면 장기간 계속하기도 쉽지 않고 특히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즐기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결국 남은거라곤 술이랑 게임 정도인데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빼고나니 게임만 남았습니다.
시노부
16/03/06 21:54
수정 아이콘
흐..그러게요. 심지어 이제는 재미난 게임도 뭔가 점점 줄어든느 기분입니다. 무슨 겜 해야할지 모르겠고..
로즈마리
16/03/06 21:52
수정 아이콘
아이돌 덕질이 최고입니다. 프로듀스101 보세요 크크
시노부
16/03/06 21:52
수정 아이콘
러브라이브 덕질 하다가 멘붕와서리...ㅠ_-
16/03/06 21:56
수정 아이콘
남에일 같지가 않네요 ㅠㅠ
시노부
16/03/06 22:58
수정 아이콘
ㅠㅠ... 힘냅시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리교리
16/03/06 22:00
수정 아이콘
애딸린 유부남 입장에서는 제발 게임 좀 원없이 하고 싶습니다 ㅜㅜ
시노부
16/03/06 22:59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아직 장가를 미루고 있습니다. 크크크 돈도 돈인데 마음놓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수 있는? 그런 솔로 인생을 조금만 더
하고 싶어서요. 사실 신기한게 50대 이상의 지인들은 전부 빨리 장가가서 둘이 살아야 돈모아서 잘산다고 어차피 똑같다고 그럽니다.
30대 중후반의 형님들은 담배 한대 입에 물고 "후.....최대한 늦게가라. 혹시나 가더라도 애는 늦게 보라고" 크크크
16/03/06 22:03
수정 아이콘
'게임(더불어 만화, 애니)는 최고의 취미이고 이것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결혼전에도 그랬지만...하고 나서도 이만한 취미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자부하고 있습니다.버는 수입에 비해 취미에 들어가는 비중이 큰것도 아니고(물론, 혹시 피규어 수집 등의 취미까지 있다면 여기서부턴 별개의 영역입니다만;;;)일단은 경제성에서 최고입니다.돈모으기 좋은 취미라고 할 수 있죠.하하;;
(솔로일때는 물론 좋고 여친이 있거나 결혼을 한 상태면 사실 '이해'를 해줄수있는 파트너를 만나는게 중요하긴 합니다. 저같은 경우..마눌님의 터치가 거의 없는데 먼저 결혼한 제 친구들은 나름 이것때문에 시달리거나 포기를 많이 하더군요.등살에 시달려서..;;;)
시노부
16/03/06 22:39
수정 아이콘
하일 오덕질(소근)
16/03/06 22:54
수정 아이콘
님 아이디도 범상치않...;;

나이먹으니..... 게임 해야하는데~하고 마음을 먹어도 잘 안될때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게임을 하는 것(특히 기존에 하던 게임이 아닌 신상 타이틀을 한다든지 등의)도 의외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행위 같더군요.특히 정신적으로.(젤 덜 소모하는게 티브이 보는것, 인터넷 서핑하는것인듯한)
아직 그런 에너지가 있으시면 지금 많이 즐기시길 권해드립니다.(전 아직도 젤다의 전설, 포켓몬 류 게임, 문명 시리즈 등을 못해봤습니다)
게임이 취미인 직장인들은 보통 금전적인 문제는 크게 없어요.시간과 여유쪽에 문제가 있죠.ㅠㅠ
시노부
16/03/06 23:04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진짜 그런거 같아요 ㅠㅠ
저는 개발자 일을 하다보니 가끔씩 하루에 15,6시간 넘게 모니터만 보고있을 때가 있다보니.. 그정도 일하고 퇴근하서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라지만 다시 모니터를 보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멘탈이 완전 폭삭~ 이라서 ㅠㅠ
그래서 오히려 더 그렇게 힘들게 일을 한 나에게 주는 보상같은 취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흐흐
16/03/06 22:12
수정 아이콘
저도 시노부님 글을 보고서 제 일인거 같았습니다. 말씀처럼 게임 만큼 돈 안드는 취미도 잘 없죠. 게임용 콘솔을 사거나 지금 있는 컴퓨터가 게임 하기에 힘든 시스템이라면 그걸 사거나 바꾸는데 드는 초기비용이 들기는 하지만(사실 이것도 다른 취미에 비해서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꾸고 나서는 약간의 전기세와 가끔 드는 게임타이틀 구입비 정도만 하면 거의 돈이 안드는 취미죠.

하지만 게임 말고도 다른 취미를 찾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게임이 나쁘다 이건 아니지만 다른 취미를 하나 더 가진다고 나쁠건 없으니까요 :)
시노부
16/03/06 22:49
수정 아이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위아래에서 좋은 취미 권유해주셔서 한번씩 해볼까 합니다. 흐흐
16/03/06 22:17
수정 아이콘
헬스장 가세요. 저렴한 비용으로는 그 어떤 취미도 범접할 수 없고 하루하루 몸이 좋아진다는 보상마저 확실합니다. 헬스장은 거짓말 좀 보태서 커피숍만큼 널려있기도 하구요. 재미없다는건 핑계고 이쪽도 파다보면 끝이 없어요. 정확한 스쿼트 자세 하나 취하려면 유연성에 모빌리티까지 년단위는 투자하고 공부해야 하거든요.
저도 심각한 게임불감증에 빠졌던, 게임밖에 할게 없는 평밤한 소시민이었는데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완벽하게 삶이 바뀌었습니다. 운동하세요.
시노부
16/03/06 22:50
수정 아이콘
제가 일이 좀 ..개발자 일이다보니 야근이 많아서 그러는데, 일주일에 몇회 정도 나가면 괜찮은걸까요? 주변 동료가 1년치 끊어놓고 3달을 못가더라고요 ㅠㅠ;
Phlying Dolphin
16/03/06 23:29
수정 아이콘
일주일에 1~2번이 좋은 듯 싶습니다. 이틀에 한번 정도면 30대 직장인에게는 최대치죠.
시노부
16/03/07 00:06
수정 아이콘
토,일 투자하고 주중 하루만 낼 수 있어도 낭비는 아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흐흐
아모르
16/03/06 22:28
수정 아이콘
게임을 진심으로 즐기다니 부럽네요. 전 뭘하든 재미가 없습니다..
시노부
16/03/06 22:54
수정 아이콘
아이고..근데 저도 사실 도통 뭘 하든 재미가 없다가도 또 어떤겜은 재미있고 할거 없어서 궁시렁대기도 하고 그런거 같습니다.
alphamale
16/03/06 22:29
수정 아이콘
게임도 체력이 필요하고 집중력도 필요하고 그래서 집에 오면 딱 게임킬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콘솔 게임한 100개 이상 타이틀 갖고 있는데 사놓고 플레이 안한지 한 6개월 된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트위치 방송좀보다가... 하스나 몇판하고 잡니다. 게임 할 수 있는 체력과 열정이 부럽네요.
시노부
16/03/06 22:57
수정 아이콘
에...사실 저도 그런게 20대 초반 10대는 진짜 밤을 세가면서 했던 게임이 '스타' 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그 이상으로 피지컬이 필요로하는 게임이 잘없는데... 불과 3,4년전만 해도 29살이었을때만 해도
스타2도 막 다이아 마스터 찍고 그랬는데 30줄 넘어가면서 점점 피곤해지더니 이제는 '사람과 사람의 대전' 게임은
무의식적으로 하기 싫더라고요. 요즘은 거의 컴까기류?라던지 콘솔게임 위주로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스타 못할거 같아요. 손이 말을 안듣고 손목도 아프고 눈도 아파요 ㅠㅠㅠ
루카쿠
16/03/06 22:31
수정 아이콘
흠. 일단 필력 배우고 갑니다. 글 잘 쓰시네요.
저도 게임 좋아하지만 그래도 운동, 영화, 놀러가기 등을 병행하니 게임말고 할게 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게임 외 다른걸 시도하셨다고 하는데 더 시도해보시고 다른 무언가에 재미를 들여보시길.
분명 리프레쉬되고 열정을 가질 만한 일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연애를 하시는건 정말로 부럽습니다. 글 제목 봤을 땐 왠지 "여자도 없고 할게 없어서 게임밖에 할게 없다"식의 글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잘 읽고 갑니다.
시노부
16/03/06 23:0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추천이 많아서 한번 해볼까 합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6/03/06 22:36
수정 아이콘
자전거 추천드립니다. 입문에 최소 5~60쯤 들겠지만
중고시장이 활성화되어있어서 아니다 싶어서 접을때도 크게 부담은 안될 수준일껍니다.

그나마 가장 돈안들이고(모든 취미생활이 그렇듯이 상한선은 없겠습니다만..), 혼자서도 (물론 여럿이서도..) 꾸준히 할수 있는 취미인 것 같네요
시노부
16/03/06 23:01
수정 아이콘
아는 동생이 자전거 취미가 있는데 .. 꼬드겨서 좀 알아봤는데 50~60 밖에 안하나요? 막 무슨 80~100 단위 나오길래
아이고 이건 카메라구나 싶어서 도망갔거든요 흐흐
Dark and Mary(닭한마리)
16/03/06 23:42
수정 아이콘
부담없이 시작하는 금액을 말씀드린거구요.
상한선은 없...더라구요 ㅠㅠ
헬멧,고글,의류,장갑,펌프 등 악세사리를 제외하면 실제 자전거 가격은 4~50에 맞추고 시작하는거죠. 괜찮은 하이브리드나 입문용 로드 가격정도 됩니다.
출퇴근을 자전거로 대체하실수 있다면 좀더 투자하셔도 되구요.
시노부
16/03/07 00:15
수정 아이콘
그...막 손가락 하나로 들어올릴수 있는 자전거 그런거 탐나긴 하던데.. 그런건 너무 과하겠죠? 크크크
주차할 공간만 만들수있으면 자전거도 괜찮을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흐흐
근데 닉네임이 주디앤 마리? 같아서 디게 반갑네요 : )
16/03/06 22:4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크크.. 다른거 해볼랬는데 그냥 게임이 최고더군요 ㅠ.ㅠ
시노부
16/03/06 23:02
수정 아이콘
크크 이제는 게임만한 진짜 취미 찾기가 힘든거 같아요 ㅠ_-
파랑파랑
16/03/06 22:45
수정 아이콘
퇴근하면 씻고 잠들기바빠서 게임도 잘못하겠고
그저 짬짬히 애니, 미드 같은 거 보는게 낙이네요.ㅠ
하루하루 돈버는 기계같습니다.
시노부
16/03/06 23:07
수정 아이콘
아이고..ㅠㅠ 저도 큰 프로젝트 들어갔을때 거의 1,2달은 말씀하신거랑 비슷하게 지낸거 같던데
피곤한거 보다는 refresh 가 되는? 그런걸 하나도 못하니까 사람 정신이 피폐해지는 그런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내가 무슨 부귀영화 누리겠다고 이렇게 사는지 싶기도 했어요. ㅠㅠ 힘내세요
16/03/06 22:53
수정 아이콘
휴.. 게임밖에 할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업무에다 회식에다 육아에다 게임 좀 하고 싶은데.. 뭐 그래도 짬짬히 할 건 다 하고 살긴 하지만 마음에 여유가 없네요.
시노부
16/03/06 23:11
수정 아이콘
하...진짜 육아 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뭐 잠도 잘못자는 날들도 많다고 하던데 ㅠㅠ; 듣기만해도 여유가 없어질거 같습니다.
신동엽
16/03/06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자전거 추천 드립니다.
초기 이삼백만 투자하면 진짜 만원짜리 한장 갖고
하루 종일 여행/경치보기/운동 다 할 수 있는 만능 취미같아요.
자전거 출퇴근 하시면 교통비도 절약(이건 잘.. 장담은 못드립니다 크크)
하실 수도 있어요.

사실 위에서 말씀하신 50-60은 한계가 있어요..
50-60짜리는 브레이크가 잘 안잡히는게 가장 크네요. 헬멧 고글 의류 등등도 사야 하고.
시노부
16/03/06 23:13
수정 아이콘
막상 그...자전거 사진보면 손가락 하나로 자전거 통째로 들어올리는? 그런 이쁜애들이 눈에 띄던데
가격이 무시무시하더라고요. 크크크 선행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 자전거도 좋은거 같아요.
루키즈
16/03/06 23:18
수정 아이콘
저는 돈이.....
밖에 나가면 하나부터 열까지 숨쉬는거빼고 다 돈나가는 일이라....
시노부
16/03/07 00:08
수정 아이콘
흐하..ㅜㅜ 진짜 그렇죠. 전부 돈이라서 부담이 가서 뭐 시작하기 겁나긴 해요. 그래서 20-30만원 넘는 무언가를 해보기 참 두렵습니다.
헬스는 그래도 가능하지만, 제가 노래부르는거 좋아하는데 노래강습?보컬학원 같은것도 알아보니 아주 가격이 세더라고요 ㅠㅠ;
루키즈
16/03/07 01:2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한달 4000원 정액인 노래방 어플로 1달간 재밌게 놀았네요.
대학근방 원룸촌에 살고 있어서 개강한 지금은 노래하기 좀 그렇네요 허허..
작년 이맘때엔 러브라이브에 더 몰두해있을때라(다음팟 개편전이라 관련 영상 보기도 쉬웠고) 성우관련 영상 하루종일 틀어주는 pd들 방에서 수다떨면서 본거 또 보고 본거 또 보고 하다보니 한 6개월가까이 들으니 처음듣는 내용도 어느정도 무슨 내용인지는 알아듣는 기적이....
16/03/06 23:23
수정 아이콘
머리쓰는 게임 좋아하시면 체스나 홀덤(포커의 한 종류)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게임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고 저도 게임 참 많이 해봤지만 체스와 홀덤은 넉넉하게 각각 5년씩은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재미붙여서 몰입하게되면 시간가는줄 몰라요.
단 체스는 인공지능과 하는 것보다 사람과 레이팅을 걸고 해야 재미있고 홀덤은 실제돈으로 해야 재미있습니다 흐흐
시노부
16/03/07 00:10
수정 아이콘
체스나 장기 바둑같은건 좋아합니다. 근데, 홀덤은 그..텍사스 홀덤? 그런류는 한게임에서 좀 해봤는데 약간 시큰둥 하더라고요.
역시 실제돈걸고 해야하려나요 크크크. 전 절제력이 없어서 패가망신의 위험이 걱정되네요 덜덜덜
16/03/07 00:46
수정 아이콘
한게임 홀덤은 베팅 룰부터가 극노잼룰이라 재미가 있을래야 있을수가 없죠. 실제 돈을 걸고 하는 노리밋 홀덤의 경우 그 수학적 깊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그만큼 재미있습니다 :) 물론 거기에 돈이 걸려서 더 재미있는 것도 있지만요...-_-;
이치죠 호타루
16/03/06 23:48
수정 아이콘
저는 해외 여행계획을 짭니다. 취미로...

솔직히 백수고 백수로 지낸 기간도 꽤 길어서 못 나갈 확률이 무진장 높은데 그거 알면서도 그냥 짜 봅니다. 여기를 가 봐야겠다, 여기가 좋겠다, 동선은 어떻게, 교통편은 어떻게, 가서 볼 거리는 뭐며 내가 알고 있는 어떤 것과 연관되어 있으며 하다 보면 몇 시간은 훌쩍 갑니다. 어떻게 보면 위키질과 굉장히 비슷한데 위키질과 다른 점이라면 복습 효과 덕분에 정보가 생각보다 꽤 오래 남는다는 거죠.

저 같은 경우는 유럽에 대한 선망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좀 있어서 세비야에서 무르만스크까지 열차로 이동하는 루트를 여럿 짜 봤고, 최근에는 독소전쟁 당시의 격전지 또는 주요 거점을 둘러볼 만한 루트를 짜고 있습니다(아 물론 세바스토폴이니 로스토프니 하리코프니 하는 곳들은 최근에 내전 중이라서 지금 갔다가는 목숨이 왔다갔다하겠습니다마는).

현실적으로는 중국이나 일본 여행 루트가 가장 적합하겠지 싶네요. 특히나 전국시대 일본 유적지라던지 삼국지 관련 유적지라던지... 예컨대 당양의 관릉과 허창인가 낙양인가의 관제묘, 패국 초현, 사천성, 합비 등등... 테마를 잡고 여행계획을 짜면 이것저것 생각해야 할 게 정말 많아져서 시간 훅 갑니다.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면 성지순례 루트를 짜 보시는 것도...
시노부
16/03/07 00:12
수정 아이콘
아하하. 네 비슷한게 저도 막 몇주전에 자취하니까 인테리어? 요즘은 DIY이런게 유행하니까 그런걸로 막 계획만 잡아보기도 하고
루리웹 같은곳에서 올라오는 방사진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여행계획은 일본은 한번 꼭 가보고 싶은데..
조금씩 돈모아서 내년쯔음엔 일본에 가보고싶어요. 도쿄나, 훗카이도나 치바현? 크크크크 가보고싶네요
하민수민유민아빠
16/03/06 23:50
수정 아이콘
결혼하시면 와이프랑 스쿼시 테니스 등등 할 수 있는게 많습니다.
주말에 전 그런걸로 여가를 즐기는데...
곁에 누군가 있고 없음에 여가 활동 종목이 달라지더라고요.
시노부
16/03/07 00:12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는 그림쟁이에 게임회사 다니는 아이인지라.. 아마 피씨방이 될거 같아요. 크크크크 그것도 기쁘고 재미있을거 같습니다만
운동계는 아니라서 참.. 그런점은 아쉽네요 흐흐
인생의 마스터
16/03/07 00:18
수정 아이콘
혼자 완전한 곡(멜로디와 반주 동시)을 칠 수 있는 악기인 기타와 피아노를 추천합니다만 입문난이도가 좀 있구요. 익혀두면 평생의 보물이 됩니다.
그리고 방음부스 설치해서 낮이던 밤이던 부르고 싶을때 노래하는 것도 상당히 기분좋아지는 취미입니다.
스카야
16/03/07 00:27
수정 아이콘
방음부스 집안에 설치하면 비용이 얼마나 나가나요? 궁금합니다~
시노부
16/03/07 01:26
수정 아이콘
통기타로 준비없는 이별은 칠수있는데 f코드? 가들어가는 노래는 정말 어렵더라고요 흐흐
방음 시설은 초기비용이 어떻게되나요?
인생의 마스터
16/03/07 08:09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보컬용 방음부스 작은사이즈도 중고로 이전설치비 포함해서 100만원대 중반쯤부터라고 보면 됩니다.
스카야
16/03/07 00:26
수정 아이콘
전 아프리카 방송장비를 모아서 세팅하는 게 취미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세팅'만 합니다. 크크

마치 제가 유명 bj가 된양 깔아놓고 방송한다는 상상을 하면 왠지 기분이 좋더군요. 방송은 절대 키지 않아요.. 저 혼자 있을것이 뻔하거니와 괜히 상상하는데 방해되는 것 같아서요.
시노부
16/03/07 01:28
수정 아이콘
크크 카메라나 마이크 등등의 장비? 같네요
저도 예전에 pgr21 스타2 까페에서 프로리그 참전도했는데 해설도 해주시는 경기에서 이기고 그영상을 보니까 제가 무슨 이영호가 된건마냥 좋더라고요. 왠지 공감이 갑니다 크크크
이에니카엨챸탘놐
16/03/07 02:30
수정 아이콘
애니 좋아하신다면 성덕질로 넘어가는거 추천드립니다. 문제는 일본어가 어느정도 돼야한다는게... 요즘 시카코가 하는 위통라디오 재밋게 보고 있습니다 전
시노부
16/03/07 09:23
수정 아이콘
봇치라디오랑 노조에리 라디오가든을 마지막으로 본거같아요 좋아하는 성우는 많은데..
중학교때부터 하야시바라 메구미 팬인데ㅠㅠ
에바말고 작품좀 나와주셨으면..
도시의미학
16/03/07 02:40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만 했었는데... 집에 멍멍이가 생기니 비눈오는 날만 빼고 산책시켜야 하니 이것도 취미 아닌 취미가 되었네요. 퇴근하고 멍멍이 데리고 나갔다오면 한시간은 기본 삭제... 주말에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모임 같은데 들어가서 같이 산책도 하구요. 산책 갔다오면 제가 더 힘들기 때문에 꿀잠도 잡니다.
시노부
16/03/07 09:24
수정 아이콘
이게 혼자 원룸살다보니 디게 잘키워줄 자신이 없어서 고민입니다ㅠㅠ 거의 하루의 2/3 정도를 혼자냅둬야하니... 정말 부럽습니다ㅠ
네랴님
16/03/07 03:48
수정 아이콘
전 게임-사진-게임-사진을 20년째 반복하고 있네요..-_-;
시노부
16/03/07 09:31
수정 아이콘
ㅠ_- 사진은 기본장비 알아보니 처음가격은 나쁘지않은데 뭔가 하면 할수록 점점 드는 돈이 뻥튀기 하더라고요?
부들부들 하면서 시도도 못해보고 있습니다. 야경같은거 찍어보고싶은데 흐흐
16/03/07 10:59
수정 아이콘
호오.. (......)
16/03/07 04:0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데 저에게 없는 한가지를 가지고 계시네요

여자친구
시노부
16/03/07 09:32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 여자친구 입니다. 덜덜덜
스프레차투라
16/03/07 04:57
수정 아이콘
장기 프로젝트를 한 번 짜보세요. 저같은 경우엔 <한국 100대 명산 등반>을 목표로 잡은 적이 있습니다.
일단 100대 명산이 어딘지부터 찾고, 블로그 후기 등을 차례로 훑고, 동선을 짜고, 장비견적 내고,
기타 부대비용 포함 최종 예산을 뽑습니다. 그리고 실제 일정을 잡죠.
이 과정만도 길게는 몇 달이 걸리는데, 그 자체가 재미있고 시간도 가차없이 흘러갑니다.

그래서 그 결과는??
북한산만 갔다 왔고요(막상 나가려니 귀찮)

그래도 정보 모으고 어쩌고 푸닥거리 하는 동안만큼은 인생이 활기차지는 느낌이었어요 껄껄
언젠가는 다 올라갈 겁니다.
시노부
16/03/07 09:3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아..뭔가 빅피쳐로 큰 거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이나 이쪽으로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스키너
16/03/07 08:11
수정 아이콘
글/댓글보니 저랑 비슷하시네요. 나중에는 게임마저 귀찮고 피곤해서, 웹툳, 드라마, 영화 등 가만 앉아서 보는게 취미가 되더라구요.
시노부
16/03/07 09:36
수정 아이콘
저도 왠지 그런 현자타임? 같은게 오면 진짜 부산말로 "만구 구찮고 만사 다 싫고" 합니다ㅠ_ㅠ
턱괴고 휠만 내린다거나 폰으로 툭툭 넘기면서 하루종일 침대에서 안벗어나는 저 자신을 보니까 너무 시간이 아깝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운동부족도 심해지는거 같고.. 그런거 같습니다. ㅠ_ㅠ
트루키
16/03/07 08:48
수정 아이콘
개발자시면... 게임 만들기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아트와 음악까지 공부해서 혼자 다 만드실 생각으로요. 시간이 마구 모자라죠...
시노부
16/03/07 09:40
수정 아이콘
하이고...엄두가 안나네요 크크크크
게임은 어렵더라도 ORPG툴이나 티츄같은 보드게임 정도는 어떻게 될거 같기도 하네요. 흐흐
드러나다
16/03/07 09:42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어떠십니까.
사람도 만날수 있고, 새로운 게임 디자인도 많이 만날수 있어서 좋습니다. 더 발전시켜서 워게임 이런거에 한번빠지면 9시간 정도는 순식간에 날릴수 있다고 하더군요. 은근히 이쪽에 숨어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어계층으로 진입시도를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6/03/07 10:04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좋죠. 그런데 대부분 좋아하는 게임이 사람이 많아야 하는 게임이라 같이 할 사람이 없으면 그것도 아쉽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하는게 재미있는데 아쉽죠.
그리고 저도 개발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데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프로그래밍 해서 만든다고 설계하고 그러면 한동안 버닝 하기도 합니다.
물론 코드를 짜다가 현자 타임이 와서 그대로 멈추는게 한계이지만요. (털석)
시노부
16/03/07 11:19
수정 아이콘
음..혼자서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임이나 이런곳에 가입을 하면 되려나요? 흐흐 한번 찾아봐야 할거 같습니다. 티츄나 이런거 좋아하는데..ㅠ
16/03/07 10:05
수정 아이콘
아참, 골프 어떠신가요? 전 아직 안하지만 친구들에게 많이 추천받는데..하하 (필드는 물론..스크린골프 등도 재밌다고 하고..비용도 생각보단 적다던데)
시노부
16/03/07 11:20
수정 아이콘
아하하.. 골프는 저도 아직은 좀 이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있어서요. 뭔가 선입견? 같은게 있어서
왠지 돈없으면 하기 힘든 운동이라고 생각해서요 흐흐
싸이유니
16/03/07 10:45
수정 아이콘
PGR 1-2-3-1-2-3 은 악마의 함정이죠....저도 하루종일 할거없으면 123만 누르고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 좀더 공감되는 글이네요...
시노부
16/03/07 11:22
수정 아이콘
가끔 4-5-6 까지 가기도 합니다. ㅠ_-; 문제는 다른 사이트에서도 1,2,3 할 때가 있다는거 크크크크크
16/03/07 11:00
수정 아이콘
게임도 ...... 모바일게임 잘못하면 뭔가 망한것 같은 느낌이 들수있습니다.

프로게이머 준하는 게임질과 돈질.. 이게 뭔가 싶을때가 많아요.. ㅠㅠ
시노부
16/03/07 11:23
수정 아이콘
이번에 클래시 로얄이라는 겜을 해볼려고 하는데.. 좀 해봤는데 과연 이걸 깊게 들어갔을때 현질안하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재미는 있는데 하.. 현질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조금 주저하게되네요. ㅠㅠ
RedDragon
16/03/09 09:43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에, 보드게임에 취미를 들였습니다.
파티 게임으로 유명하고 간단한 게임류가 아닌, 작품성 있고 전략적이고 하드한 게임들이 많더라구요.
나이대도 의외로 30대초중반이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어릴 적에 보드게임 좋아하셨으면 이쪽으로 입문(?) 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크크..
취미로 인해 드는 돈도 생각보다 매우 저렴합니다. 부피 대비 가격이 매우 저렴한 취미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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