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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3 17:58
예견하지 못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기다린 거겠죠.
'추모 공간이 학교 안에 있을 필요는 없다'라고 한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측 의견에 모두 공감이 가고 굉장히 예민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면 그냥 의지가 없었던 거라고 봅니다. 이대로라면 당연히 욕 좀 먹고 기억교실이 없어지는 형태로 처리될테니까요. 진작에 공론화가 필요했죠. 부지상 기억교실을 유지하려면 학년당 10학급을 유지했어야하는 것 같은데, 1,2학년을 12학급으로 받았었고, 신규건물을 짓는 방법이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니까요. 이렇게든 저렇게든 예산문제가 있는데, 좀 더 일찍 공론화 되었다면 어떻게든 예산문제도 해결했겠죠. 관심에 비해 소요예산은 크지 않으니. 신입생들이 입학할 때까지 기다려서 신입생들이 정해지고, 그래서 '피해자'들이 생길 때까지 기다린 거라고 봅니다. 어쨌든 진작 공론화시키지 못했고, 존치할 경우 피해자들이 생기니, 이건 얄짤없이 넘어간 것 같아요. 유족측의 명분이 약하죠.
16/02/03 18:06
부족한 교실을 새로 짓는게 아니라 추모공간을 옮기거나 새로 짓는게 낫죠. 학생들이 쓰던 교실을 기억교실로 남겨놓아야만 하는 세월호 참사와 교실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존재하기나 하나요? 교육청이 내놓은 방안이 그렇게 강경일변도의 납득하지 못할 수준의 얘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번 나오는 협상 의지가 없다는 말도 이제는 피로감이 앞서네요.
16/02/03 18:14
피로감이 앞서신다니 죄송합니다만, 전 말그대로 의지가 없다고 이야기한 겁니다. 전 당연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거든요.
의지를 가졌어야했느냐에 대해서는 이견은 있는데, 전 어쨌든 간에 10개가 유지되던 기억교실을 폐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지가 없었다는 말 정도는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 다른 댓글로 적었습니다만,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서 그쪽으로 이전하는 행사를 졸업식에 맞춰서 진행했으면 합니다. + 전 옛날사람이라 몰랐는데, 이미 졸업식을 진행한 모양이네요.
16/02/03 18:12
유가족이 체육관을 지어주고 그곳에 추모관 만들어달아 했다는데 이거 맞는건가요?
이정도면 예산편성해서 해줄만 한 것 같은데...
16/02/03 23:42
https://pgr21.com/?b=8&n=63403&c=2471948
실제로 교육청과 학교측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공론화나 논의를 의도적으로 뭉개고서 덮어씌우려고 이 시기만 기다려왔다는 말이 있네요. http://www.imtv.or.kr/blog/전국구35-2-단원고-교실-유지될-이유/
16/02/03 17:59
별도의 시설로 옮긴다고 해서 의미 자체가 크게 퇴색된다고는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라 기억교실 유지는 강짜로밖에 안 읽히네요...
16/02/03 18:04
덧붙여서, 지금까지 10개나 유지되었던 이유는 단순하게 다른 학교에서 학생들이 전학오지 않는 한 비워질 수 밖에 없어서였기 때문이겠죠.
기억교실을 없애는 것이 결정된 듯 한데, 그렇다면 동기들이 졸업할 때 마찬가지로 옮겨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미를 좀 더 보전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졸업했다는 의미로요. + 이미 졸업을 했군요. 요즘은 졸업식을 일찍하네요...
16/02/03 18:06
한학년이 거의통채로 죽은학교인데 ...교실10개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공사해서 지어놨어야죠.
그냥 이때를 기다렸다가 기사를 흘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죽은아이들을 잊자고 하는건 그들을 두번죽이는거라고 생각해요
16/02/03 20:15
미리요? 14년4월에 사고가 났죠!
학교 공사가 조립식 건물로 짓는것도 아니고 부지 매입하고 건물 짓는게 그렇게 쉬운가요! 그리고 누가 그 교실이 1년 넘게 이제 아주 오랜시간 기억 교실이라는게 될지 알았을까요!
16/02/03 21:49
그 많은 애들이 죽었는데 어려워도 해야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참사가 일어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흔적들을 지워버리려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동의하는게 슬프네요. 이런일에 저런 기사를 내는 기자도 밉고, 이런식의 싸움을 조장하는 누군가도 너무 싫네요. 이런일은 1년이건 10년이건 100년이건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16/02/03 18:15
왜 비우는거죠?(3)
건물을 새로 짓는 건 예산 낭비죠. 당장 돈 없어서 못하는 게 한두가진가요?...추모나 기억은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어요. 이걸 왜 나라 탓을 하나요?
16/02/03 18:17
추모비를 세우거나 뭔가 따로 추모할만한 공간을 만들던가 해야지
교실을 왜 10개나 비우나요. 오바네요. 그 교실에 신입생들이 와서 사용한다고 죽은아이들을 잊는것도 아니고...
16/02/03 18:19
이거 관련해서 전국구 관련편이 있는데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처음에 관련 소식을 접했을때 유가족이 이건 좀 무리한 요구를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나 교육청과 학교의 대응이 대단했더군요... 유가족이 저 교실을 그대로 유지해달라고 하는게 아니고 여러가지 방안을 계속 요청했는데 교육청 학교측에서 그냥 시간아 흘러라 하고 무시하고 언플하고 유가족학부모랑 일반학부모랑 편가르기 하고 크크 참나 진짜... 아주 그냥... 듣다가 화딱지가 나더군요
http://www.imtv.or.kr/blog/%EC%A0%84%EA%B5%AD%EA%B5%AC35-2-%EB%8B%A8%EC%9B%90%EA%B3%A0-%EA%B5%90%EC%8B%A4-%EC%9C%A0%EC%A7%80%EB%90%A0-%EC%9D%B4%EC%9C%A0/ 링크겁니다.
16/02/03 18:20
교실 하나 혹은 둘을 합쳐서 하는정도면 모를까 10개를 그대로 비우는건 솔직히 낭비라 봅니다. 하다못해 사건 현장이 교실이었다면 그나마 이해가 가겠는데, 단지 세월호 추모의 목적으로 10개의 교실을 비운다는 건 공감대 형성하기에 매우 힘든 일이죠.
16/02/03 18:25
10개나 비우는건 낭비네요. 교실 하나에 모아서 비우는건 괜찮다고 보지만 10개나 비워둬서 다음 학생들이 공부할 공간까지 차지 하는건 그 학생들의 공부할 권리를 침해하는거라 보이네요.
16/02/03 18:41
저도 약간 이쪽 의견입니다.
헤글러님께서 말씀하신 조치가 어떤 조치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사고원인 규명 및 책임자 처벌, 관련 법 제정등이 '상식적'으로 이루어졌다면 10개나 되는 교실을 비워놓지는 않을거란 생각이드네요.
16/02/03 18:46
추모관 건립이 맞다고 봅니다.
교실이 비어있는 건 아이들 정서에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나 아예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는 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좋지않은 일이겠죠.
16/02/03 19:14
애초에 비용 문제로 접근하자면 10개 교실이든 1개 교실이든 남길 필요 없겠죠. 추모관도 필요 없고요. 그 돈으로 재학생들 책걸상이나 바꿔주는 게 효율적이죠. 유족들 이해하고 설득할 필요도 없네요. 안 하는 게 더 저렴하니까요.
16/02/03 19:16
교실 10개씩이나 비울필요는 없다고 보고 추모관을 마련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20년전에 발생했던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사고의 영남중고등학교의 추모탑이 좋은 예시가 않을까 싶습니다.
16/02/03 19:18
유가족들도 교실 10개 못쓰면 신입생들 교실 못쓰는거 모르지는 않겠죠
제대로 된 일처리 하나 없이 세월만 흘러보내면서 잊자는 투로 나오는데 뭐 하나라도 내주면 계속 뺏기다가 결국 아무것도 안 남게 될 것 같으니..
16/02/03 19:36
저도 교실 10개를 그냥 언제까지 계속 저 상태로 냅두자는건 솔직히 무리한 요구라 생각합니다.
학교 근처에 추모탑이나 추모공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생각해요.
16/02/03 19:44
세월호 보상금/추모금 받아서 엿바꿔먹었나요. 저 학교에 세월호 관련으로 보상금/추모금이 단 한푼도 안들어갔거나, 들어갔어도
저 아이들을 추모할 건물 하나 못지을 돈이라면 제가 할 말이 없겠습니다만, 저건 아니죠. 이 나라 이 정부는 정말 미쳤어요. 이건 그거랑 똑같은겁니다. "담배값 올림" <- 증세하겠다. 그런데도 막상 사람들은 "흡연자 vs 비흡연자"로 나뉘어 싸우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전후사정 똑바로 밝히지 않고 저따위 기사 제목으로 중요한 사실을 짚지 못하는 언론.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지금도 보세요. 문제는 "도대체 세월호 터진게 언젠데 아직도 저런식으로 관리하고있느냐?" 인데 사람들은 "유가족 말이 맞다 vs 교실10개는 좀 오버지 " 이러고 있습니다. 갑갑한 노릇입니다.
16/02/03 20:28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가족들이라고 무조건 생떼를 부린 구도가 아니고, 이런저런 제안을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이번에 졸업이 닥쳐서 발생된 게 아니고 이미 오래전부터 유가족들이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고 그 사이에 충분히 논의/해결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다 지나서 '이미 이렇게 돼버려서 어쩔 수 없다' 식으로 나오면 유가족들만 나쁜놈 만드는 거죠. [교육청은 그러나 "이미 학급·정원 인가와 신입생 원서접수가 끝나 신입생 정원을 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6/02/03 19:51
근데 지급 결정 기사 보면 몇십억씩 막 기사 나오고 주기적으로 기사 나오는거 보면 돈 여러번 주고 있는거 같은데 그거로 뭐 추모관 같은거 어떻게 못하나요? 기사 보면 천억원 넘게 줬다고 하는데
16/02/03 20:12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112000603
기사를 보면 경기도교육청은 단원고 정문 건너편에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지어 기억교실을 옮기자고 유가족측에 제안했고, 유가족측은 '기억교실'을 그 자리 그대로 남겨 참교육의 장으로 남기는 대신 교실을 증축해야 하며 따로 추모관을 만드는건 '수백억원을 드려 역사를 박제화하는 셈이다'라는 입장인데요. 다만 유가족분들 입장에선 교육청의 제안이 예산이 부지 등에서 명확하지가 않은 만큼 받아들이기 힘든 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이재정 교육감의 경우 진보인데다 세월호에도 관심이 꽤 많은걸로 아는데 지금껏 제대로 이야기가 되지 않았나보네요.
16/02/03 20:27
그런데 저 교실을 쓰게될 학생들 입장에서도 저 교실을 쓰는건 불편할수도 있지않나 싶습니다.. 집단참사를 당한 학생들이 생활했었던 공간인데요.
16/02/03 20:41
추모공간이건 뭐건 해서 행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점을 문제 삼을 지언정, 추모 공간 자체를 가지고 "이게 뭐가 문제죠?" 이럴 줄은 몰랐네요. 참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네요.
16/02/03 21:05
그날 이후 시간이 멈춘 엄마 아빠 유가족 입장에서는 내 자식이 저 자리에 앉아서 공부했다 라는 기억이, 공간이 남길 바라는게 이해가 되는데요ㅜㅜ
꼭 유가족 재학생 가족 편가르기 기사가 아주 못된 심보 같아요.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겠지만 어떤 식으로던 문제가 되고 기사가 됐으니 협의가 됐으면 합니다.
16/02/03 21:10
아 그리고 추모공간이고 교실이고 세월호는 언제 건지나요? 인양 작업 시작은 했나요?
이게 제일 먼저 되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직 시신도 못찾은 학생이 9명으로 알고 있어요.
16/02/03 21:32
기억교실에서 압축적으로 역사적 추모양식을 새기고 정리하면서 이를 일반교실로 전환해 그대로 신입생도 받을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하는데, 세 측의 생각은 다 다른가 봅니다. 애초에 왜 문제가 되었을까 싶은데 저는 역사의 공간이 곧 삶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게 역사를 사유하지 않고 공유하는 방식이지 싶네요.
16/02/03 21:43
동의합니다. 일본이 위안부로 대표되는 야만을 지우려고 하는것처럼, 소녀상 철거를 계속 말할수록 우린 보존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게 세금낭비 같아도 어느쪽이 손해를 보는것 처럼 보여도 꼭 보존하고 기억되어야 할 존재는 보존해야지요. 세월호 참사도 그런식의 접근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5.18 묘역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고 묘역으로 남는것 처럼, 독일에서 홀로코스트 추모관이 있는것 처럼 우리도 세월호를 기억 했으면 합니다.
16/02/04 03:00
본댓글은 교실을 빈채로 둘 것이 아니라 교실로 사용하면서 곧 그들을 기억하는 곳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역사를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의미로 쓰신 것으로 보입니다. 아즐님 의견과는 일치하지 않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16/02/03 22:28
유족들도 설마 정말 10개 교실을 원하는 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로 이슈를 끌고 실제 주장하는 건 따로 있겠죠.
다만 그 때문에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
16/02/03 23:05
단원고 입장에서도 말이 안되는게 애시당초 참사가 일어난곳은 단원고 교실도 아니고 한참떨어진 바다입니다.
단지 학생들이 다녔던 학교가 단원고라고 해서 그 교실을 추모공간으로 정하고 다른 용도로 쓸수없게 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참사가 그 교실에서 일어난것도 아닌데요. 거기다 세월호 참사에 단원고측 잘못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단원고 학생들이 사는 집들을 추모공간으로 정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못하게 하는것과 사실상 다를게 없지않겠습니까.
16/02/04 04:56
일단 앞서 제 입장에서 보았을땐 무리한 요구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선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겠죠. 학교측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한다면 '기억교실'의 수를 줄이던지. 혹은 의미는 간직한 다른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유가족들과 학교측이 모여서 입장정리후 서로 양보해가며 절충안을 택하면 될일입니다. 신입생이 들어오기전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불가피하지만 약속했던대로 졸업식 이전까지만 기억교실을 유지하는것으로 끝내고, 신입생을 받아야겠지만 말입니다.
16/02/04 11:06
위에 걸려 있는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니 이미 유가족 대표측에서는 서로 모여서 의견 교환하고 절충안을 택해 보자고 딜을 작년 9월부터 꾸준히 넣었고 학교측은 모든 교실 빼는 것 외의 대안은 없다는 기본 입장 위에 나머지 재학생과 부모들과 합의해서 안을 내놓으라길래 그래서 재학생 부모들 모아서 설명회를 하려고 절층안을 만들어서 설명회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학교측에서 반 고의적으로 파토냈군요.
유가족 대표측에서는 이미 갖가지 절충안을 내놓았고 그중에는 학교 도면 놓고 현재 재직중인 단원고 교사들에게 물어서 증축이 전혀 없거나 현 재학생들과 완전히 공간을 격리시켜서 통학중인 학생들이 의도치 않게 마주치는걸 막는 안까지 다양하게 내놓았습니다만 결국 이걸 가지고 협의조차 못 했다는게 요지이군요. 즉 유가족측과 재학생 부모들간엔 딱히 충돌도 없었고 서로 접촉할 의지가 있었으며 여기에서 절충안을 만들 토의 의도도 있었지만 학교측이 중간에서 그걸 막았고 애초에 절충안을 만들 의지가 없었으며 무조건적으로 모든 반을 빼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내는 것이 목적이라는 의도만 지속적으로 비춘것. 그렇게 지지부진 끌어오다가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고 언론을 통해 일반인들이 보게 되는건 유가족측의 모든 기억교실을 그대로 존치하자는 요구는 무리한 것이 아닌가 vs 유가족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 지금 흐름이고요. 내용을 들어보니 이미 유가족 대표측은 작년에 학교측에서 재학생 부모들과 의견 수렴해서 가져오라고 요구할 때부터 이게 민대민 분열 조장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졌나봅니다. 근데 언론이 현재 이모양이다보니 알고도 당하는거 같아요. 딱히 뭐라고 비난할 수도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앞뒤 자르고 보도하는 뉴스나 기사 외에 알아보려면 그만큼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은 일이니....
16/02/04 07:12
아니 진짜 윗분 말씀처럼 세월호 모금한거 다 어디 갔을까요?? 한두푼도 아니고...;; 그정도 금액 아무렇지 않게 꿀꺽할 정도로 더러운 나라가 되버린건가요 어느새?ㅜ
유가족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윗분들 말씀처럼 추모관이나 아이들을 기릴 만한 장소를 마련하고 교실은 다른 학생들을 위해 넘겨줘야죠 아이들 살아있었어도 시간이 흐르고 졸업을 하면 후배들에게 넘겨주듯...에효 세월호는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분하고 슬프고 안타깝네요ㅜㅜ 애초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고 어쩔수 없이 정해진 운명으로 일어나야 했다면 그에 따른 신속하고 옳은 대처가 가능한 나라에서 일어나야 했으며, 어쩔 수 없는 희생이 있어야 했다면 정치가 그들의 죽음을 같이 아파하고 연민하여 최대한 보듬어 줄 수 있는 사회에서 일어났었어야 하는데...
16/02/04 09:05
단원고 증축하려면 부지확보부터 건물 세우는데까지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것이며,
또한 일반인 희생자들과는 연관도 없는 단원고에 세월호 이름으로 모아진 성금을 쓴다는것도 너무 이기적인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추가로 정보를 찾아보니 세월호 성금으로 1200억 가량 모였고, 그중 1100억정도(15.4.10 기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모금했으며 희생자 304명에게 2억1천만 원씩 총 638억4천만 원, 생존피해자 157명에게 4천2백만 원씩 65억9천4백만 원, 민간잠수사 2명에게 1억5백만 원씩 2억천만 원을 지원 할 예정으로 나와 있습니다. 나머지 성금인 434억9천6백만 원은 ‘안전문화센터 건립’ 등을 기본방안으로 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사업” 에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라고 하네요. (출처 :http://www.opengirok.or.kr/4269)
16/02/04 08:52
이거 디바이드&룰이군요.
이번 정부가 유독 이 전략이 강한데 초기에 담배나 술값 올릴때까지는 의도적인것 같지는 않더니만 몇 번 이런게 가능하다는걸 알고 난 뒤에는 의도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 결정체는 노동게혁이 될테고요. 어떻게 싸움 구도를 깔아두고 전후사정 없이 싸우는 모습만 언론에 비춰주면 이걸 보는 국민들은 피곤해져서 양비론으로 흐르거나 생각하기를 포기.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은 서로 싸우게 되죠. 그러면 정부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거고요. 뻔한 전략인데도 강력하죠 이거. 대개 그 일을 야기한 원론적인 존재보다는 당장 눈앞의 대립 상대에게 사람들은 신경을 더 쓰게 마련이니......
16/02/04 14:44
유가족들이 끊임없이 대안제시했는데
그건 다 묻히고 다른 애들 공부 못하게 하는 이기적 집단으로 또 매도되네요 한국에서 언플하기 너무 쉬워요
16/02/04 17:11
애초에 교실 사용은 중앙정부 소관도 아니고 진보 교육감이 맡은 도교육청과의 문젠데 그냥 만만한놈 손가락질하고 마는거죠. 그게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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