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1/17 13:15:47
Name 카시우스.
Subject [일반] 더민주당이 이기는 정치를 꾀하고 있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는
유권자들의 감성, 분위기, 당장의 이익이
이성, 합리, 정의, 명분보다는
정치와 투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전자에 집중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고
후자에 호소하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번 대선 tv토론 때 (제 기준에서의) 이정희의 삽질은  전자를 간과한 대실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준만 교수님의 '싸가지 없는 진보'에 어느정도 동의하구요
이건 국민 수준이 어느 정도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인간 자체의 속성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이번 더민주당의 김종인 영입은 정말 좋은 결정인것 같습니다.
높은 실업률, 팍팍한 가계 살림 등으로 경제 민주화는 아직도 유효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즉 유권자들의 이익과 욕구, 감성에 부합하는 쟁점이지요.
김종인씨가 과거의 전력이 문제가 되기는 하겠지만 그런 명분에 집착하는 것 보다는
이쪽이 훨씬 바람직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저번 8월 15일 북한의 지뢰도발 정국 때
감성과 분위기를 무시하고 '남북경제협력을 통한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이라는
희대의 뻘짓을 했던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일취월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더더욱 더민주당이 정의, 명분 등에 집착하지 말고
좀더 유권자들의 감성, 이익, 분위기를 잘 활용하는 정당이 되길 바랍니다.
일단은 이기는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근데 한 가지 개인적으로
2014년 이상돈 영입 때 '새정연에 대한 911테러' 운운하며 극렬 반대하던 몇몇 사람들이
이번엔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건 좀 보기 그러네요.

뭐 정치판에서 입장 바꾸는 거야 일도 아니지만
조용히라도 있으면 모를까 저렇게 대놓고 찬양하는건 좀 아닌것같습니다.
저렇게 대놓고 간신배적인 속성을 가진 사람은 분명 언젠가 더민주당에 해가 될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etterThanYesterday
16/01/17 13:2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김종인 영입은 최고의 한 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민주화 헤게모니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 수 있고 그 분야에서 최고의 석학을 모셨으니 정책 연구에서도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겠죠,,

다만 저는 국민의 당도 중도 포지션으로서 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져야 정당들이 안주하지 않을 것이고

보다 좋은 정치로 이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새누리 독재에 대해서는 새누리 지지자 중에 생각보다 중도 포지션이

많아서 반드시 그렇게 최악으로만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껀후이
16/01/17 13:2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김종인영입을 기준으로 분위기가 바뀐 느낌이 확 들어요 그전에 태동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야당은 우리나라에서 정치하려면 제일 시급한게 딱 두가지 같아요 집안단속이랑 북한 현재 아이러니하게도 탈당을 통해서 오히려 집안단속이 되버린 느낌이고 북한 관련 발언만 조심하면 좋겠어요
글쓴분께서 언급하신 것과 지난 대선 실언 등 문재인대표가 중요한 순간에 북한 관련 실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궁극적으로 햇볕정책이 옳든아니든 국민 정서상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략적으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선 이겨야 햇볕이든 뭐든 추진할테니...이기는 정치를 해주길 바랍니다
새누리당 하는 꼬라지가 진짜 나라 팔아먹을 느낌이라...너무 안하무인이예요...
DarkSide
16/01/17 13:26
수정 아이콘
저도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결정은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종인 박사 영입은 확실히 중도층에게도 꽤 먹힐 것 같습니다.
아직 뚜껑은 열어 봐야 알겠지만, 경제민주화를 컨셉으로 잡고 이번 총선에 임하는 부분은 2012년 총선, 대선에 이어서 아직도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존의 '경제민주화'에 추가로 '사회안전망 확보'까지 이번 선거의 아젠다로 내걸고 승부를 보면 중도층에게도 의외로 효과가 있을지도 .....
이제는 되도 않는 정권 심판론 보다는 중산층과 서민의 실질경제를 자극할 수 있는 '경제민주화 + 사회안전망' 2가지 아젠다를 내세우기를 바랍니다.

사실 유권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있어서 진짜로 중요한 문제는 서민들의 실질경제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경제입니다.
하후돈
16/01/18 15:35
수정 아이콘
사회 안전망 아젠다 괜찮네요. 재작년의 세월호, 작년의 메르스, 이렇게 큰 두가지 사고 및 재해에 정부는 속수무책이었죠. 이 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하게 새누리당을 공격하면서 우위에 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깽이
16/01/17 13:36
수정 아이콘
정청래 간신배 크크크

김종인 영입 후 호남에서도 국민의당 역전한것 같던데
윤아긔여어
16/01/17 13:39
수정 아이콘
이정희는 거의 자연재해급이었죠 크그
공허진
16/01/17 13:42
수정 아이콘
아직은 새누리 180석 획득에 대해 위기감이 없어서 공작이 적지만 선거판이 달꿔지면 더민주당에 대한 각종 찌라시가 횡행하겠지요
불법선거 공작중인 사무실을 덮친걸 인권침해로 바꿔버리는 국정원녀 사건은 참.....

공약과 정책도 준비해야겠지만 이 나라에서는 술수가 더 잘 먹히는지라 그에 대한 방비도 필요해보입니다
16/01/17 13:44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정희한테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이정희 때문에 졌다고 하면 대선개입 사건을 그냥 없는셈 치는거죠.
개념테란
16/01/17 13:51
수정 아이콘
그 논리가 더 이상하네요. 대선개입을 인정하면 이정희 삽질은 없던게 되나요? 토론에서 한명만 잡고 싸우자고 덤비는게 과연 호감을 얻을 수 있는 태도인지.. 대선개입과는 별도로 이정희가 깎아먹은건 깎아먹은 겁니다.
16/01/17 13:53
수정 아이콘
패배는 이정희 때문이 아니라 대선개입 사건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정희가 틀린말 한것도 없고 잘못한게 없다고 봅니다. 한명만 헛소리를 했으니 한명만 몰아칠수 밖에요.
개념테란
16/01/17 13:58
수정 아이콘
조폭님이 이정희의 발언에 대한 견해는 존중하지만, 대선개입 때문에 졌으니 이정희는 패배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는건 아니라는거에요. 패배의 원인이란건 복합적인겁니다. 선거가 무슨 가위바위보도 아닌데 이거 때문에 졌다고 딱 하나만을 꼽을 수 있는건 아니에요.

그리고 헛소리를 해서 몰아친게 아니라 시작부터 특정 후보 막으러 나왔다고 선언하고 들어갔죠. 이런 태도는 말이 맞든 틀리든 그냥 비호감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그 말의 옳고 그름을 말하는게 아니라 이런 감성적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구요.
16/01/17 14:02
수정 아이콘
예. 뭐 저는 딱히 문제없다고 보지만 ''이정희 때문에 대선 졌다"는 말은 아니니 크게 문제될건 없어보이네요.
초아사랑
16/01/17 13:56
수정 아이콘
이정희 지분도 없지는 않지 싶습니다.
도피오
16/01/18 15:03
수정 아이콘
보수결집에 힘을 보탰죠.
최종병기캐리어
16/01/17 13:47
수정 아이콘
'동교동계 민주당'의 굴레를 벗어나서 새로운 더불어민주당으로서의 행보로는 좋은 첫수라고 봅니다.
스키너
16/01/17 13:47
수정 아이콘
더민주당이 아무런 비전 없이 반새누리당의 행태만을 보여온거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따라서 이런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장 굳건하게 보여줘야 하건 반 새누리당(새누리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것) 포지션을 상실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새누리당과 점점 비슷해진다면 굳이 더민주당을 찍어야 할 이유도 사라질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1/17 13:49
수정 아이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33036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이적행위와 반역죄로 처벌해야 한다

이상돈씨가 예전에 동아일보에 썼던 칼럼의 내용이었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이걸 보니 그떄 왜 민주당 내부 사람들이 강경이던 온건이던 친노던 비노던 반대했는지 이해하게 되더군요. 왜 이상돈은 반대했는데 김종인은 찬성하냐의 이유로는 충분할거 같습니다.

기사 추가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12/2014091202120.html

박지원, "수혈을 하더라도 혈액형이 같아야…" 이상돈 영입 반대 뜻 밝혀
카라쿠라마을
16/01/17 14:34
수정 아이콘
근데 김종인도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김종인도 그동안의 경력을 보면 더민주에서 확실히 반대할만 합니다

광주 탄압한 국보위 출신에 군사정권에 호의호식하던 인물에

더군다나 노무현 탄핵때 막말을 일삼은 인간이였죠

더군다나 뇌물 혐의에 박근혜 정부 밑에서 호의호식하다가 경제민주화 앞세웠지만 무능함이 들어나면서 박근혜에게 팽당한 인물이기도 하구요 사실 이상돈이 반대할만하면 김종인도 충분히 반대할만 했습니다 김종인은 광주시민에게 피눈물을 안겨주던 인물에다가 노무현을 앞장서서 욕하던 인물이였으니까요 저도 그런 잣대만 없다면야 더민주에 김종인 영입에 환영하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절름발이이리
16/01/17 14:44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박근혜 정부 밑에서 호의호식하다가 무능함이 들어났다는게 무슨 소리인지?
16/01/17 15:14
수정 아이콘
뭔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듯...
공허진
16/01/17 16:03
수정 아이콘
사실과 거짓을 적당히 섞어서 쓰시는거 같습니다
카라쿠라마을
16/01/17 17:27
수정 아이콘
김종인의 행적에 대해 모르시는건가요? 뭔 사실과 거짓드립인지? 명백한 사실인데요

김종인에 대해 검색만 해도 김종인의 행적에 대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사실과 거짓을 섞어쓴다는 인신공격은 참 황당하네요 하긴 인터넷에서 겪어본 님같은 지지자분들은 많이 만나봤으니,, 야당에 불리하면 찌라시가 되고 거짓 선동 하는 사람이 되는게 그쪽 사람들의 특징이라서 새삼 놀라울것도 없는거 같습니다 근데 사실과 거짓을 섞어쓰는건 그쪽 성향의 사람들이 더 많이 쓰던데 이거 사돈 남말 하시는거 아닌지요? 김종인이 더민주에 들어오니까 눈에 뵈는게 없는지 사람을 그런 사람으로 몰아가시는데 참 웃음만 나옵니다 자기편 됐다고 과거행적 부정하고 사람 몰아가고 대단합니다
공허진
16/01/17 17:42
수정 아이콘
김종인과 박씨가 갈라선게 2012년말로 아는데(박씨 임기는 13년부터) 박씨 정권밑에서 호의호식하다가 무능해서 쫓겨났다고요?

사실과 거짓을 섞어쓴게 아니라고요?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 증언을 무력화 하는 방법이 그의 과거 전과로 진실까지 거짓으로 만들죠

웃고 갑니다
카라쿠라마을
16/01/17 17:4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선 도와주고 박근혜 밑에서 호의호식하던 인물 아닌가요? 김종인 이사람은요 박정희때부터 밑에서 일해온 사람인데 박정희-박근혜까지 호의호식한게 아니라고 볼수있나요? 그리고 경제민주화 말만 경제민주화 외쳤지 뭐 하나 제대로 구상한것도 없었구요 게다가 박근혜와 갈라섰다는것도 정말로 갈라선게 아니라 사실상 팽이죠

김종인이 더민주 안들어왔으면 비판할 사람들이 들어오니까 합리화 하며 옹호하네요 옹호만 하면 상관이 없는데 이젠 사람을 몰아가기까지 하네요
공허진
16/01/17 18:11
수정 아이콘
전 댓글에 오류를 짚었는데 정치적 몰아가기로 보네요
바밥밥바
16/01/17 18:29
수정 아이콘
김종인박사의 소속 정권이 아닌 실제 행적은 어떠했는지도 관심도 가져주시지요
어느 정권에 있던 간에 경제민주화를 위한 정책입안은 꾸준히 해오셨던 분입니다.
이번 영입도 그가 니편이냐 내편이냐를 넘어서서 선거의 화두를 경제민주화로 돌리기 위한 카드이구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그가 있었던 어느 정치집단보다 민주당이 더 어울리기도 하구요

사람에 다양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짠것은 아니지요.
아저게안죽네
16/01/17 18:44
수정 아이콘
경제민주화 말만 내세우고 실제로 행할 마음이 전혀 없던건 박근혜 당시 후보였죠.
김종인도 경제민주화라는 공수표를 위해 얼굴마담으로 영입했던 거고 그러다 보니 갈라서게 된거지
무능해서 또는 호의호식했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카시우스.
16/01/17 21:38
수정 아이콘
뇌물 혐의에 지금까지 정권에 붙어 호의호식 한것까지는 몰라도

박씨에게 팽당한게 무능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엘케인82
16/01/17 14:0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봐도 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조언을 가지고 전략을 짜는 느낌입니다.
마스터충달
16/01/17 14:19
수정 아이콘
만약 경제민주화가 더민주당을 통해서도 제대로 구현되지 않으면 그 다음에는 국민의당으로 가게 될려나요. 부디 경제민주화라는 정책이 선거때 반짝 써먹는 카드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문재인 대표라면 그러지 않을 것 같긴 하네요)
연환전신각
16/01/17 14:23
수정 아이콘
선거철 가봐야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새누리가 그쪽방면으로는 워낙 능력이 뛰어나서.
선거때 맞춰서 물타기 하다가 나중에 까발려봤더니 진실이었지만 이미 선거는 끝났고 국민도 언론에서의 관심에서도 멀어져 잊혀지는 그런 일을 몇 번 겪다보니........
선토린
16/01/17 14:44
수정 아이콘
잘한영입과는 별개로 역시 이번에도 언론의 교묘한 편향보도는 한숨을제조하네요. 영입당일 Kbs는 그교묘함이 완전 조선일보식이었습니다. 더민주의 영입효과를 한 60%는 깎아먹는 논조. 김종인영입이라면 굉장히 파워있는 기삿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영입자체의 기사보다는 영입에대한 새누리당의 공격을 위주로 다루는 전형적 물타기..

만약에 새누리당에서 이정도급의 모멘텀이 있는 영입이이루어졌다면, 얼마나 임팩트있는 논조로 기사를 내보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콧잔등을 가리네요...
껀후이
16/01/17 14:47
수정 아이콘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거죠 우리가...끌끌끌...
가끔 kbs 뉴스 보는디 가관입니다
정부or여당 찬양뉴스 내보내고
바로 이어서 야당 비판뉴스 내보냅니다
야당뉴스에 노무현이나 북한 끼워넣기 일쑤고 어떻게 들어도 야당 잘못했다고 생각하더록 이끄는 기술이 일취월장하고 있어요 끌끌...
뉴스 보다보면 한숨만 나오는데
한편으로는 저러니까 새누리랑 박대통령 지지율 나오는구나 이해가 되더라고요...
윌모어
16/01/17 17:14
수정 아이콘
KBS 9시 뉴스에서 김종인 영입 건이 보도될때
'더민주당은 좋은 영입이라고 '자체평가'했다'고 앵커가 말하더군요
뭔가 자체평가 라는 단어에 악센트가 실리던데
그저 제 착각이기를 바랍니다
선토린
16/01/18 00:47
수정 아이콘
착각 아닐겁니다
花樣年華
16/01/17 14:44
수정 아이콘
김종인 영입이야 그 자체로 실질적 효과보다는 상징적 효과가 더 크겠죠.
이번 총선의 화두를 경제, 그중에서도 경제민주화로 잡겠다는 생각의 영입이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연세도 연세고 더민주 세력과는 호흡을 맞춰오던 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경제민주화로 총선을 짜겠다는 건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어찌됐든 그건 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거든요. 마구잡이로 총질하기에 새누리당 입장이 애매한게 있어요.
문제는 현 집권세력이 경제민주화를 후퇴(라고 쓰고 사장이라고 읽어야 맞겠죠)시키면서 하도 국민들을 조각조각 내놓았기 때문에
당장 그 구호가 아직까지 유통기한이 남아있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런 면에서 손학규를 어서 재등판 시켜서
'저녁이 있는 삶'까지 끌고 와야 퍼즐이 맞아돌아갈 것 같아요. 이준석도 썰전에서 지적한 바 있지만
다음 대선은 그저 간판간의 공중전만이 아니라 집권세력의 구성을 가지고 싸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보는데
그런 면에서 손학규는 대권 그 자체도 좋지만 책임형 총리로서도 상당한 메리트를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서둘러 정계복귀를 시키는 게 맞지 않나 합니다. 그러면 일단 총선구도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흘러가겠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 승리까지는 어려울 겁니다만, 더민주 입장에서야 어떻게든 선진화법라인 아래로만 막으면 대성공이니까요.
예전처럼 과반 확보 못했다고 패배니 뭐니 하면서 내부 총질 할 인물들도 많이 빠져나간 상태고요.
해원맥
16/01/17 15:27
수정 아이콘
저녁이 있는 삶 좋네요 크크크크크
경제민주화 + 저녁이 있는 삶이라 ..
이상대로 이루어진다면 당장 4/13 선거의 결과가 기대됩니다.........?

야당에 야성이 되돌아 오는거 같아 좋네요
껀후이
16/01/17 16:02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손학규가 돌아오면 그 파급력은 상상이상일듯 하네요
영원한초보
16/01/17 21:04
수정 아이콘
손학규도 남은게 대통령밖에 없는데
총선 패배 확률이 높아 보이는 지금 들어와서 책임을 같이 나누려 할까요?
문재인 대표가 나가리 되고 안철수당이 5:5로 민주당과 합칠 자격이 생기지 않는다면
자연히 손학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대선후보가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일간베스트
16/01/17 14:48
수정 아이콘
야권이 승리하길 바라지만 '일단은 이기는 것'에만 집착하다가 또 십 년을 날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요.
윤아긔여어
16/01/17 15:03
수정 아이콘
'일단은 이기는것'에만 집중하지 않으면 20년이 날아갈수도 있습니다.
일간베스트
16/01/17 15:0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이겨서 찾게 된 20년이 잃을뻔한 20년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죠.
더민주당의 최근 행보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만,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서인데, 다르게 보는 분들이 많군요.
효연덕후세우실
16/01/17 15:5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이겨서 찾게 되는 20년이 잃을 뻔한 20년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20년인가도, 결국 이겨봐야 알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환전신각
16/01/17 17:03
수정 아이콘
상대가 상대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기는것에 집중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고 차근차근 밟아나가자니 언제 이길 수 있는 날이 올지 알 수 없죠.
국내 정치 상황 전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보니 정상적인 정치 활동만으로는 이길 수가 없달까
16/01/18 14: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기보단 체질개선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긴 합니다.
물론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모셔온 건 위기감의 발로인 것 같지만요.
16/01/17 15:11
수정 아이콘
오늘 이용섭 전 의원이 더민주에 복당을 발표했는데 정말 기쁩니다.
fragment
16/01/17 15:32
수정 아이콘
그런걸 기회주의라고 하죠. 철학 명분없는
이인제
16/01/17 15:58
수정 아이콘
이기는 정치를 추구한다 -> 철학 명분없는 기회주의에 경도된 민주당
명분있는 정치를 추구한다 -> 이념과 아집과 독선에 갖혀 이길줄 모르는 무능한 민주당

까려면 뭐 얼마든지 깔 수 있죠 순서도도 그려드릴 수 있습니다.
껀후이
16/01/17 16:01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
이러나저러나 까일거니 지금처럼 소신껏 하는 문대표 지지합니다~
fragment
16/01/17 16:08
수정 아이콘
역으로 빨려면 얼마든지 빨수있죠.
이인제
16/01/17 16:16
수정 아이콘
얼마든지 빨아주는 정당의 지지자분들이 부럽네요.
fragment
16/01/17 18:54
수정 아이콘
도찐개찐이죠
치킨너겟은사랑
16/01/17 17:35
수정 아이콘
국정원, 군 대선개입, 민간인 사찰, 총풍사건, imf주범, 공무원 간첩조작사건 같은 사건들을 보고도 빨수 있는게 부럽네요.
fragment
16/01/17 18:54
수정 아이콘
안빠는데요 크크
연환전신각
16/01/18 08:43
수정 아이콘
빨진 않더군요. 문제를 비판 않고 조용히 풍파가 지나가길 기다리다가 다시 지지할뿐.
깔건 까고 지지할건 지지한다면 누가 뭐라 합니까. 여러 당을 지지 평가하는 잣대가 기회주의적이지만 않으면 뭐라 할 사람 없죠.
도깽이
16/01/17 16:57
수정 아이콘
노동악법 vs 경제민주화로 프레임 짜야조
발라모굴리스
16/01/17 18:40
수정 아이콘
문대표가 많이 힘들어하는게 눈에보여 걱정입니다
이사람은 정치 성향도 아니고 냅뒀으면 편하게 노후 잘 보내고 있을 사람인데 4년전에 붙잡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빼도 박도 못하게 되버려서
Polar Ice
16/01/17 19:30
수정 아이콘
김종인 같은분 많이 영입하셨으면 좋겠네요~~~
양념게장
16/01/17 22:51
수정 아이콘
국보위 이야기 나와서 검색 좀 해봤더니 국보위+뇌물수수+철새던데 진짜 그 노므 경제가 뭐라고.. 장하성 교수처럼 좀 젋고 참신하고 (?) 능력 있는 경제통이 또 없어서 75살 먹은 5공 6공 시대 사람을 또 데려와야 된다는게.. 한국 인재풀이 암담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적울린 네마리
16/01/17 23:41
수정 아이콘
인재풀보다는 한국정치판의 표심이죠.
얼굴마담이라도 저런 분 (?)이 나서야 희석되는 어처구니 없는 선거판...
16/01/18 09:13
수정 아이콘
인재가 없어서 그렇습니까 인재를 못알아보고 그저 김종인 영입을 잘한거라고 생각하는 국민들 수준이 문젠거죠..국민들 전부다가 그저 예전이 좋았지 이러면서 정작 예전을 기억못하는 노인네들이 된거같음
16/01/18 11:40
수정 아이콘
가슴이 아프네요
솔로11년차
16/01/18 12:04
수정 아이콘
지금 걱정되는 건 하나입니다.
조기 선대위가 꾸려지고 나면 문재인은 당대표를 사퇴할텐데,
문재인이 당대표를 사퇴하고 난 후에 시스템공천이 제대로 이뤄지냐는 것이죠.
정치개혁의 핵심이 선거라면 정당개혁의 핵심은 공천시스템이라고 보기 때문에,
제대로 가고 있는지는 결국 공천을 봐야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괜찮게 가고 있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어디까지나 문재인이 개혁의 기치를 세운 정도거든요.
공천과정에서 시스템에 의해 탈락한 사람이 내는 잡음은 상관이 없는데, 시스템 자체가 삐걱거리면 정말 끝이라고 봅니다.
지난 1년간 그거 하나만 붙잡고 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그 하나가 실패하면...
특히 당대표에서 내려온 다음에는 본인이 원하더라도 자신의 손을 떠나는 거라 걱정이 되네요.
16/01/18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좀 걱정입니다.
장기적으로 체질개선을 해야되는데 이번 총선으로 그게 나가리 될까봐요.
또니 소프라노
16/01/18 13:42
수정 아이콘
사퇴하면서 보장받지 않을까 싶네요 그정도는 당연히 문대표가 물러나면서도 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190 [일반] 그들 그 그녀 그들 [9] 헥스밤5908 16/01/20 5908 24
63189 [일반] 정치평론가 이철희 소장 더민주 입당 [45] 어강됴리12343 16/01/20 12343 8
63188 [일반] 37%와 호구 그리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시사 이모저모) [16] 토다기6852 16/01/19 6852 3
63187 [일반] 아프리카의 산 속의 소국, 레소토 [15] 이치죠 호타루9963 16/01/19 9963 19
63186 [일반] 체코 대통령 "무슬림은 유럽에 융화할 수 없어, 자기 나라에서 살아라" [67] 군디츠마라9255 16/01/19 9255 2
63185 [일반] <이력 헤는 밤> (원제: 별 헤는 밤) [3] Danpat3437 16/01/19 3437 10
63184 [일반] 이근면 처장의 복수? [57] 클리스8558 16/01/19 8558 5
63183 [일반]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말바꾸기 [180] 에버그린14825 16/01/19 14825 6
63182 [일반] "연락좀 하고 지내자" [4] 스타슈터7504 16/01/19 7504 14
63181 [일반] 테니스계 승부조작 의혹 [9] ESBL9235 16/01/19 9235 0
63180 [일반] 만화책 일부를 찍어 인터넷에 올려도 될까요? + 만화책 추천 [61] 미캉16030 16/01/19 16030 51
63179 [일반]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5] ForestHymn18013 16/01/19 18013 1
63178 [일반] [카드뉴스+A] TWICE 쯔위 대만기 논란 설문 조사 [13] 백수나라5597 16/01/19 5597 0
63177 [일반] 조경태 탈당, "새누리 갈 수도, 안철수에게 갈 수도" [86] 어강됴리14568 16/01/19 14568 6
63176 [일반] 국회는 필요 없는 기관인가? [55] 일각여삼추6332 16/01/19 6332 3
63175 [일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직 사퇴, 비대위원장 김종인 체제로... [281] 에버그린17614 16/01/19 17614 1
63174 [일반] 역대 NBA 통산 정규시즌 3점슛 성공갯수 순위 TOP 10 [19] 김치찌개10775 16/01/19 10775 0
63173 [일반] 국내에서 가장 많은 흥행 수입을 올린 외국 영화 Top10 [3] 김치찌개4154 16/01/19 4154 0
63172 [일반] 게임 캐릭터들의 여성 인권은 지켜져야 하나요? [81] makka12708 16/01/19 12708 0
63171 [일반] 세계 대부호 62명 재산이 하위 50%보다 많다 [31] 삭제됨5583 16/01/19 5583 0
63170 [일반] SMAP 멤버 4명이 쟈니상에게 항복선언을 했습니다. [74] 어리버리16020 16/01/18 16020 2
63169 [일반] 청와대 인간들이 소시오패스란 증거 [91] 다그런거죠13545 16/01/18 13545 56
63168 [일반] 우주의 끝을 찾아서... [27] 아케르나르7111 16/01/18 711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