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 담배 가격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담배값이 오르며 전자담배의 판매가 급증하였습니다.
1월 9일
-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규명과 관련하여 국회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자 이를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사표를 제출하는, 이른바 '항명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보수 언론, 진보 언론 할 거 없이 콩가루 청와대에 대해 질타하는 대동단결이 잠시나마 이뤄졌습니다.
4월 9일
- 자원외교 비리 관련으로 조사를 받던 새누리당 19대 국회의원이었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했습니다. 성완종 회장은 현 정부 주요인사의 이름과 금액이 적혀있는 성완종 리스트를 남겼고 이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이완구 총리는 취임 69일만에 낙마했습니다.
그리고 7월 2일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대해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기소하고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친박 핵심 인사들에 대해서는 전부 무혐의 처분하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하는것으로 종결하였습니다.
5월 20일
- 국내에서 처음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며 메르스 대란이 대한민국에 일어났습니다. 방역체계에 구멍이 났고 정부는 메르스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숨기고 상황을 은폐 축소하느라 급급하면서 더욱더 사태가 커졌습니다.
결국 삼성서울병원에서 3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6월 8일 세계 2위 메르스 발병국이 되었으며 최종적으로 모두 186명이 감염되었고 그중 38명의 환자가 사망했습니다.
7월 8일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압력에 결국 사퇴했습니다. 2015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에 대한 비판과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고 공식으로 비판하면서 박근혜 정부와 척을 졌고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이 배신의 정치인을 심판해주어야 한다고 하며 유승민을 압박했습니다.
결국 유승민 의원은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을 지키기 위해서 원내대표직을 고수했다는 발언을 하며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7월 18일
-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해킹 전문회사 '해킹팀'이 있었는데 다른 해커들이 이 해킹팀의 서버 내부자료를 해킹하여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고객리스트 중에서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위장 명칭 5163부대)이 있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하려 했다는것에 대해 국회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와중에 한 국정원 직원이 해킹관련하여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자살직전 탄 마티즈가 논란이 되었으며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그냥 딜리트 키를 눌러 자료를 삭제했다고 해서 또 한번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그냥 단순자살로 사건종결되었고 국정원은 해킹관련일은 모두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주도한거라고 발표했습니다.
8월 4일
- 대한민국 육군 제1보병사단 예하 수색대대 부사관 2명이 DMZ의 아군 추진철책 통로에서 북한군의 목함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는 합동 진상조사를 통해 북한이 몰래 DMZ를 침범하여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매설해놓았다고 발표하였으며 이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대북확성기 방송이 재개되었습니다.
한편 사고로 다리를 절단하게 된 하재헌 하사가 공무 수행 중 부상한 군인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를 최대 30일 동안만 지원받을 수 있다는 법규정때문에 입원 30일 후 병원비를 자비로 부담해야되는 상황이 되자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네티즌 및 국민들이 이게 말이 되느냐 라며 항의했고 뒤늦게 국방부가 하 하사의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8월 20일
- 남한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은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5년만에 대한민국에 직접적인 포격을 가했습니다. 도서지역을 제외하면 42년만에 대한민국 본토 내에 직접적인 포격을 가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연천군 일대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고 전군에 최고경계태세가 내려졌습니다.
북한 외무성이 전면전도 불사 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긴장감이 최고조가 되었다가 남북이 33시간동안 이어진 마라톤 회의끝에 합의문이 극적으로 타결되었습니다.
북한으로 하여금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유감표명을 이끌어내는 성과가 있었고 정치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후 조선중앙방송 보도 및 조선중앙통신 보도로 남한의 뒷통수를 쳤습니다.
가장 대단한건 이건 일부분이라는거죠 크크. 참 대단합니다, 무슨 생각을 가지면 현정부를 지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합니다. 제 상식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 놈의 종북타령도 있을 수 없고 정치색깔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안 자체가 중요하다 라고 생각했던 위안부나 세월호 사건들 마저도 결국 색깔론으로 갈려서 세월호로 정보 비판하면 종북빨갱이진보고 위안부 정부비판하면 종북 이라는 말들을 보면서 진짜 할 말이 안나옵니다. 한 20년정도 지나면 친일사전도 갈리고 대한민국 국사자체가 완전히 바뀔 것같네요.
"안보 경제 외교는 1번 아니가? 문재인은 대북관 땜에 안된다 안 뽑았다 안카나?" 제 주변에선 이렇게 합리화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대북정책 차이는 눈꼽만큼도 없는데다 유감소리 듣고 정신승리하는거 보면 오히려 중복좌빨보다 더 못해보이지만
어쩄든 대북관, 안보가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