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2/18 01:11:25
Name 스칼
Subject [일반] 죽어가는 연애세포에 숨을 불어넣는 노래들
럽앤헤잇님의 솔로매칭 이벤트를 타고 살짝(일부) 불어오는 PGR의 러브기운을 빌어 써보는 글입니다.

사랑에 대한 노래는 워낙 많지만 그 중에서 산소호흡기 붙인 수준인 PGR 여러분의 연애세포를 깨워주는 곡들로 골라봤습니다.

사실 음침 비장하고 슬픈 노래 전공이라 얘네 안알려진 노래 맞는지 모르겠어요ㅜㅜ 그래도 열심히 하드 턴 결과 시간이 이케 됐어요!


1. 스탠딩에그 - Kiss


키스 하기 전의 떨림이 전해지는 노래랄까요. 간질간질하면서도 아련해요.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빨리 거울이랑 해봐요! 아마도 비슷할 겁니다. 자기 얼굴 갑자기 보니까 깜짝 놀라서 떨리기도 할 거에요.


2. 10cm -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라면 먹고 갈래? 의 남자 버전인데요 달콤하고 사랑스러워요. 중간에 결박도 나와요(응?)
여자가 불러줘도 설렐 거 같은 노래입니다.

권정열 얼굴이 자꾸 클로즈업돼서 깰 수 있습니다. 크크 남성분들은 노래만 들으시는 걸 추천


3. 윤하 - 빗소리


비 오는 날 들으면 좋은 + 또 키스 노래입니다. 좋은 건 자꾸 (구경)해야죠.
쪼금 심심한데 윤하 음색이 예쁘게 들리는 사랑스러운 노래입니다. 92:8 여초사이트에 걸맞는 추천


-----------까지가 달달한 노래 한계였습니다. 더이상 들으면 그냥 뭔가 짜증나요. 이유는 없지만(없어요 정말입니다ㅠㅠ) 그냥 짜증.

그래서 좋은 사랑노래를 조금 추가해서 달래줍니다!


4. 조규찬 - 마지막 돈키호테


이 노래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넣어봅니다. 일단 조규찬 씨가 워낙 활동에 비해 인지도가 적었죠ㅠㅠ

멜로디도 가사도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5. 탕웨이 - 만추


영화 때문에 많이 아실 것 같지만 이거 들으면 탕웨이가 확실히 사랑을 아는 여자라는 느낌이 듭니다. 갓태용.
그 감정이 와닿아서 아련하고 가슴 아파지는 노래..

사랑따위 알게뭐야 다 꺼졌으면 좋겠다 싶을 때 들으면 좋은 노래 같아요.


+
바로 알아먹어야 치료 효과가 있으니 한국어가사 곡위주로 골랐는데요
토익 말고는 영어 리스닝 버벅이는 사람 혹시 저 뿐인가요?(...)

아이유- 입술 사이, 버스커버스커- 여수 밤바다 델리스파이스- 챠우챠우 같은 노래는 너무 유명해서 뺐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약간 심심해서 안넣었지만 에디킴 - 너 사용법 노래는
남자친구가 여자에게 불러주면 상당히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입니다. 여친이 나 사용법이라고 불러도 좋을 거 같은데 그러면 지시명령 같을지도요(..) 어쨋든 정보 제공!

그럼 매칭이 이번에 이뤄졌으니까 음...한 두세달 뒤에 이별 노래로 돌아올게요! 딱 맞는 타이밍. 크크
농담이에요 매칭된 분들 화이팅!!이고 반응 없으면 2탄 노자신입니다ㅜ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reeNSmufF
15/12/18 02:29
수정 아이콘
탕웨이가 부른 만추 ost는 제가 시애틀 살아서 운전할때 가끔 듣는데 들을때마다 시애틀이란 도시랑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시애틀의 가을 겨울은 참 쓸쓸하면서도 분위기있는 도시에요.
15/12/18 13:07
수정 아이콘
맞아요~!(가본 척) 시애틀의 분위기는 영화에서만 봤지만 ㅜㅜ 가을 겨울의 향기랑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15/12/18 02:54
수정 아이콘
Kiss하면 저는 Rainbow의 Kiss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지금은 군대 간 SS501 박정민의 일생일대의 가사...
Rainbow가 Not your girl이 아니라 Kiss를 후속곡으로 했으면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을거라 생각할 정도로 가사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그거 말고는 역시나 황성제가 쓴 First Kiss...
15/12/18 13:11
수정 아이콘
오 들어볼게요 일생일대의 가사 크크
에빙구
15/12/18 07:24
수정 아이콘
제게 연애세포를 불러일으키는 노래는 금만나 봄사꽃...
입 다물어 주세요
15/12/18 08:15
수정 아이콘
손 잡고 걸을 사람 하나 없는 내게
달콤한 봄바람이 너무해~

저도요 크크
올봄에도 저 노래를 들어야 할 것 같은 예감이...
15/12/18 13:12
수정 아이콘
봄은 설레는 계절이 아니라 졸리는 계절입니다(단호) 일상생활 방해꾼 봄가놈 인성 ㅜㅜ
Love&Hate
15/12/18 11:11
수정 아이콘
11대 1을 뚫고 매칭되셨나보군요! 크크
두분 모두에게 좋은 만남 되시길 기원합니다~
15/12/18 13:15
수정 아이콘
엇 위에 저거는 매칭된 다른 커플을 해체시키겠다는 의지였습니다! 헤헤...잘못했어요
커피보다홍차
15/12/18 11:20
수정 아이콘
빗소리 정말 좋아합니다!
15/12/18 13:19
수정 아이콘
네 후렴구가 참 러브러브해요^^
캡틴백호랑이
15/12/18 11:35
수정 아이콘
숨을 불어넣어도 금방 다시 죽을껄 알기에 안 들을랍니다...
15/12/18 13:21
수정 아이콘
ㅜㅜ (방구석)문화 생활로 달래줍시다..
-안군-
15/12/18 11:38
수정 아이콘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는 정말 좋아하고, 제 노래방 18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노래방에서 부를때마다 "이상해... 이 노래가 이렇게 처절한 노래가 아닌데..?" 하는 반응이 돌아옵니다. ㅠㅠ

- 이거리를 [너와함께] 걷고싶다아아아아아~~악!!
15/12/18 13:24
수정 아이콘
부를 [너] 가 없는 허공의 메아리군요ㅜㅜ 그리고 롹삘 크크크 (빨간 글씨 어케 하는지 몰라서 특수문자 사용했더니 빨개졌네요?! 와와 저도 이제 피지알러!!)
애패는 엄마
15/12/18 14:14
수정 아이콘
조규찬 노래는 참 짜임새가 좋은데 주목을 잘 못 받더군요.
마지막 돈키호테는 정말 아끼는 곡들 중 하나인데 오랜만에 듣네요
15/12/19 10:10
수정 아이콘
맞아요 ㅜㅜ 좀 부드러운 노래 중에 좋은 거 찾다보니 이거 있더라구요 저에게도 추억의 노래예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618 [일반] 아이패드 후기올라온김에 쓰는 미패드2 후기 [16] Kainn12040 15/12/18 12040 1
62617 [일반] 죽어가는 연애세포에 숨을 불어넣는 노래들 [17] 스칼5299 15/12/18 5299 0
62616 [일반] 2015년. 졸업,취업,아버지 장례까지. 격정의 한해에 대한 회고록. [5] 삭제됨4586 15/12/18 4586 10
62615 [일반] [해축] BBC) 첼시, 무리뉴 감독 경질 [140] 닭, Chicken, 鷄12395 15/12/17 12395 2
62614 [일반] . [91] 삭제됨9035 15/12/17 9035 12
62613 [일반] '朴대통령 명예훼손' 산케이 前 지국장 1심 무죄(종합) [29] 카우카우파이넌스8237 15/12/17 8237 1
62612 [일반] 정의화: 직권 상정을 한다면 내가 성을 바꾼다 [141] 김익호10691 15/12/17 10691 6
62611 [일반] 아이패드 프로 사용후기.txt [14] 이시하라사토미8196 15/12/17 8196 0
62610 [일반] [해외 축구] 펩 과르디올라, 뮌헨 떠나나? 다음 주에 입장 표명. [32] 반니스텔루이7664 15/12/17 7664 0
62609 [일반] [무도] 박명수씨가 무도에서 방문했던 가발가게는 처음가보는 곳이 아니였다? [272] 위르겐 클롭18148 15/12/17 18148 1
62608 [일반] 둘로 쪼개진 메갈리아와 가짜 과격노선의 한계. [226] Jace Beleren14983 15/12/17 14983 5
62607 [일반] 정의는 없다 [33] Colorful5702 15/12/17 5702 1
62606 [일반] (스포없음) [짤평]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 스타워즈라는 문화에 Respect! [81] 마스터충달6705 15/12/17 6705 0
62605 [일반] 재미로 보는 2015 갤럽 걸그룹 관련 순위 정리. [35] Normal one7740 15/12/17 7740 1
62604 [일반] 저도 학창시절 우리나라 교육이 생각의 틀을 막는다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100] 하하호오옹5682 15/12/17 5682 0
62603 [일반] 솔로 매칭 이벤트 매칭자 후기입니다. [41] 열혈둥이8244 15/12/17 8244 22
62602 [일반] 스타워즈 EP7 - 깨어난 포스 후기 (스포 다수) [11] 동지5505 15/12/17 5505 0
62601 [일반] 조계사 24일의 소도 [10] happyend4419 15/12/17 4419 13
62600 [일반] 새정치연합 당원 가입 러쉬를 바라보는 소회 [31] 여망7440 15/12/17 7440 3
62598 [일반] 방금 새정치 당원가입 신청하고 왔습니다. [71] aurelius10587 15/12/17 10587 22
62597 [일반] [스포많음] 스타워즈를 보고 [18] candymove4983 15/12/17 4983 0
62596 [일반] 나의 연극 이야기 [12] 정짱4212 15/12/17 4212 14
62595 [일반] 중국 IT 산업과 광폭 행보 [43] Andromath10370 15/12/17 10370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