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한 글을 쓰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후에 자숙을 거치고 돌아온 수면왕 김수면입니다.
사실 저도 가입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지가 채 2년이 넘지 않은 것 같아 뭐라 말하기는 참 힘든데, 요즘 들어 전보다 좀 더 수위가 높은 정치선동형 글의 빈도가 잦아진 것 같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멤버들이 바뀌며 게시판 트렌드가 변한다고 말하면 할 말이 없긴 한데, 왠지 모르게 제가 한참 피잘을 보기 시작한 4~5년 전과 비교하면 노골성의 정도랄까, 반대 의견을 가진 다른 회원들의 어그로를 의도적으로 끌려는 목적이 보이는 글/댓글들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물론 운영위원들께서도 이와 관련해서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계시고 대책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만 이런 느낌을 최근 들어 강하게 받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굳이 시기를 집어서 이야기하자면, 지난 대선 전후에 이런 느낌을 한 번 강하게 받은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에도 그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위화감이랄까요. 다른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신: 운영자님. 혹시 자게에 적절하지 않은 글이라던가, 질게로 옮겨야 되는 글이라면 그렇게 해주세요. 생각해보니 이 글 자체도 좀 어그로성이 있지 않나싶긴 한데....
밑에 랜덤여신님께 드린 댓글을 옮겨 적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께 의도치 않은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정치 성향상 한쪽으로 많이 치우치신 정부/여당 지지자분들 보면 답답한 게 사실이고, 의도치 않게 제 글에 그런 뉘앙스가 섞여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나름으로는 최대한 개인의 의견을 표명하시는데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게 하려고 중립적인 어휘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경우야 어찌되었건 불편을 드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사실 정부/여당 지지자분들이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겁니다. 논리적이고 상대에게 예의를 갖춰주신다면 의견을 나누는 것 자체가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치성향을 떠나 비논리적이고 선동적인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느낌적인 느낌"에서 그런 행태 자체가 좀 늘어난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의도였는데, 이 부분을 의견의 제시 자체를 가로막는 족쇄처럼 느끼셨다니 제가 배려가 부족했습니다. 정말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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