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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7 12:06
사실 전 석유산업과 시멘트산업 국유화까지는 충분히 현명한 선택이었고 결코 국가경제 전체의 최적 자원분배를 크게 해치지 않았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죠..
15/12/07 12:13
그 진보언론에서 까기도 했죠... 무려 그분하고 비교해 가면서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04263 http://www.redian.org/archive/16750
15/12/07 12:42
무능과 부패도 있지만 가격통제나 국유화는 확실히 사회주의적 성격이 강하죠. 정부 예산이 구멍이 뻥뚤렸는데도 복지 예산을 줄이지 않고 화폐량을 늘려서 적자를 매꾸는 것도 포퓰리즘이고요.
15/12/07 12:58
예 그게 있다고해도 주된 이유는 무능과 부패로 보이네요. 밴가드님 글을 봤을 때, 복지 안했다고 지금 상황이 오지 않았을거라 생각하기 힘들어보여요.
15/12/07 12:19
잡탕이 워낙 많아서 오마이뉴스를 한국 진보언론의 대표 예시라고 보기엔 좀 그렇고, 한겨레나 경향 정도가 차베즈를 띄워준 적이 있나요? 본 기억이 없는데..
15/12/07 12:51
[한겨레 프리즘] 차베스의 막말이 그립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94705.html 이유주현 국제부 기자의 사설입니다. [한겨레 21] 아디오스 차베스, 영원한 사령관 http://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34098.html
15/12/07 14:55
와우.. 반미랑 좌파 타이틀만 있다고 하면 앞뒤 못가리는 게 여전한가 보군요..
옛날에야 정보도 부족하고 세상물정 몰랐다고 하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그 옛날이 언제적 옛날인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15/12/07 12:22
이 글 보면서 생필품 가격통제, 사법부 장악, 등신같은 환율정책, 막장 인선 어디하나 빠지지 않았던 이명박이 인물은 인물이었구나 싶습니다.
15/12/07 12:24
베네수엘라는 신기해요. 석유 많아서 미국과 대립하며 다른 나라에 퍼주며 과시하더니 경제가 시궁창으로....
게다가 미래가 더 암울하죠. 얼마전에 이란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석유를 더 뽑겠다고 했으니.... 지금도 산유국 내에서 '니 놈 기름 좀 적당히 뽑아! 기름값 떨어지잖아!'하는 판국에 자원 많아도 운영이 막장이면 그냥 막장이네요
15/12/07 12:28
평균적으로 보면 자원부국이라고 국가가 부강하진 않지요. 미국같은 바이어스 빼버리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자원의 저주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니..
15/12/07 12:39
그러나 더욱 재밌는 건 그 자원의 저주를 다룬 논문들을 살펴보면 정말로 합리적인 원인이 존재한다기보다는 그냥 설명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무 논리나 갖다 쓴 느낌이 심하게 나고, 가장 비과학적인 '천운'이란 요소의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것이죠크크크
15/12/07 12:48
석유팔아먹는 국가들은 당분간 미래가 암울합니다. 셰일가스의 등장으로 석유값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지고 올라갈 기미가 안보이죠.
거기다 자원줄을 무기로 한 러시아의 횡포(밸브 잠가라 등)에 대한 대안으로서 셰일가스는 절대 죽을 거 같지가 않아서(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가 현재 미국 지원받으면서 셰일가스 개발중입니다 러시아 밸브잠그기가 정말로 짜증나니 셰일가스로 그 파이프 러시아가 잠그던 말던 자급자족으로 활용하겠다고.) 더더욱 그렇고.
15/12/07 13:04
천하의 석유값이 그꼴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석유값이 100$ 넘어가고 그 라인에서 안정되었을 때 전 제가 살아있는 동안엔 다시는 그 아래로 내려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석유값이... 사실 석유값이 이렇게 내려오지만 않았어도 태양광 발전이 실용화되었을텐데 말이죠. 근 10년동안 태양광 발전 단가가 1/8토막이 나서 현재 셰일오일 단가 정도까지 내려왔거든요.
15/12/07 12:43
사회주의 비판하시려면 경제학자 수준의 논리력과 근거를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그나저나 정권교체가 유력하다는 걸 보니 독재는 아니었나보네요.
15/12/07 12:47
그냥 일반인의 시각으로도 사회주의를 '표방'한 정책과 나라들은 전부 망할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정도로는 비판 못하나요? 다 진짜 사회주의가 아니라 가짜라 그런건가요.
15/12/07 12:50
비판을 할 수는 있겠지만 공감을 받는다던지, 설득을 하기는 쉽지 않겠죠. 북유럽의 경우를 보면 사회주의가 전부 망했다고 할 수도 없을 수도 있구요..(물론 스웨덴은 상속세도 없고 부동산세도 없고 시장경제적인 면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근데 경제논문 같은 글을 써도 별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15/12/07 12:52
저는 사회주의적 지향점을 가진거랑
사회주의를 표방하는건 아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한국도 사회주의의 영향이 헌법에 있지만, 사회주의 국가는 아닌거 처럼요
15/12/07 12:59
제가 윗글 제목에 사회주의 포퓰리즘이라고 써서 제가 모든식의 사회주의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듯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북유럽식 사민주의는 긍적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북유럽 국가들이 최근들어 자본주의 요소를 많이 받아 들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킨게 큽니다. 불필요하게 국영화된 산업들을 민영화시키고 복지제도를 손보는 등 노력을 많이 해서 오늘날의 위치에 올라간거죠. 그리고 이들 국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들에 속한다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요.
15/12/07 13:03
아.. 저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커뮤니티의 분위기상 현실적으로 사회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올릴때는 잘 준비해서 올리지 않으면 공감받기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글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5/12/07 13:06
그건 반대도 작용하죠 시장경제주의 국가들도 사회주의적 정책을 도입하면서 수정을 꾀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그렇게 떨어져 있지는 않죠.
마지막에 말씀하셨지만 저는 결국에 정책의 성공과 실패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원(유무형적 요소 둘다요.)분배하고 소비하냐에 차이인데 결국 그건 청렴도와 국가 시스템의 효율성 그리고 국민들의 이해수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자본주의가 사회주의를 누를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좀 더 이해하기 쉬웠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각 체제는 문제점이 수도없이 존재하긴하는데 그것보다 위에 이야기한 이유가 좀 더 많은 퍼센트를 차지한다고 본거죠.
15/12/07 13:09
모든 식의 사회주의를 부정적으로 여기신다고 오해하는 게 아니고요,
서술하신 내용만 보더라도 베네수엘라의 위기에는 사회주의 말고 다른 요소가 많은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사회주의 포퓰리즘'을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제목 때문에 이런저런 반론이 달리는 거죠.
15/12/07 13:14
저도 개인적으로 제목이 좀 이상한게 저 글 내용은 사회주의 표퓰리즘으로 인한 원인만 있는게 아니고 베네수엘라의 현재 총체적인 원인쪽으로 가고 있거든요. 근데 제목이 '사회주의 포퓰리즘으로 인해 벼랑끝에 선 나라'로 되어 있어서 좀 의문이였습니다.
제가 제목을 짓는다면 '베네수엘라 경제의 문제점과 전망' 정도로 하고 내용을 좀 더 추가했을것 같아요.
15/12/07 12:53
사회주의의 범주가 대단히 넓고 그 안에는 북유럽 국가들같은 동네도 모조리 포함되는지라 '전부 망했다' 가 성립되기 좀 그래서요. (2)
밑에서 라스무센이 그렇게 이야기 했지만 그건 사회주의 경제가 아니라는거지 사회주의적 정책이 아니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현재 시장경제에 사회주의적 정책은 깊숙히 들어가있는 사회도 많고 미국 마저도 어느정도 도입하는 추세이긴합니다. 분명 그건 시장경제이겠죠. 근데 과거의 시장경제와 현재의 시장경제정책에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아 그리고 사민주의랑 사회주의를 표방하는건 다르긴한데 그렇다고 영향이 없냐고 하면 어불성설이고요. 사회주의 국가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지만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거기서 배울게 없다고 하면 그것도 거짓이죠. 이미 많은 자본주의국가들은 사회주의에서 배운것을 토대로 자본주의를 수정중입니다.
15/12/07 12:52
뭐 꼭 높은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만 주장을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사회주의의 잘못된 예 정도는 말할 수도 있겠죠. 그냥 이 글의 부족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블랙비글님의 말씀은 어떤 높은 수준의 학식과 권위가 필요하다며 논의를 원천 봉쇄 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걸 떠나서 베네수엘라의 문제가 사회주의 탓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
15/12/07 12:55
사실 사회주의나 자본주의나 ~주의의 탓을 하기는 힘든게
해당 이념이 '이상적으로' 작동된다고 보면 다 망할 이유가 없거든요 (..) 그래서 현실에서의 자본주의나 사회주의를 비판하면 극단적 시장주의자는 아니야 나의 자본주의는 그렇지 않아 이게 다 규제때문에 시장장치가 작동방해되서 그래! 반대의 경우도 그렇고...
15/12/07 12:56
하지만 그러한 자료와 수치가 없으면 쉽게 반박당하는것도 사실이죠. 그정도는 인식하고 올려야하지 싶습니다.
뭐 저도 그러한걸 떠나서 현재 베네수엘라 문제가 사회주의 탓은 아닌것 같긴하지만요...
15/12/07 13:00
그럴땐 '이 글은 이러이러한 근거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맞겠죠.
'이 정도의 권위 수준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는 건 글의 문제를 짚어내지 못할 뿐인데다, 상대의 발언을 들을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거라 생각합니다.
15/12/07 13:01
뭐 그거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았을뿐더러 제가 이야기한걸 보시면 거기까지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근거와 수치가 없는 주장은 반박당하기 쉽다고 이야기했을뿐이죠.
15/12/07 13:07
하지만... 이라며 운을 떼시길래 제 생각에 대한 반론이라 생각했습니다. 명치님 말씀이나 제 말은 서로 상충될 게 없는 얘기네요.
15/12/07 12:45
그나저나 임승수씨 피지알 회원으로 기억하는데
이에 대한 반론이 기대 되네요. 차베스가 죽고 난 이후의 일이라 어쩔수 없다고 평가하실지 음...
15/12/07 12:45
위정자들과 사회전반에 퍼져있는 부패 역시 사회주의 때문이군요.
역시 사회주의는 모럴해저드와 동치시킬 수 있는 나쁜 이념입니다. 암요. 덴마크 나쁜 놈들!
15/12/07 12:49
http://newspeppermint.com/2015/11/05/rasmussen/
미국인 가운데 북유럽 경제체제를 일종의 사회주의 체제와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덴마크는 계획 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사회주의 체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덴마크는 시장 경제 국가입니다.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는 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확대된 복지국가(expanded welfare state)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은 모두 대단히 성공적인 시장 경제 국가입니다.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꿈을 좇으며 살아갈 수 있죠.” 샌더스의 지적이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건 아닙니다. 샌더스는 세금을 더 걷고, 그를 토대로 정부가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의료보험의 경우 정부가 앞장서 공공 의료보험을 제공하고 운용하겠다고 했지만, 다른 산업을 국유화하거나 민간 자본의 투자를 무조건 막겠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덴마크가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공공 의료보험이 실제로 샌더스가 주장하는 바람직한 의료보험 제도에 가깝기도 합니다. 라스무센은 그렇긴 해도 정부가 의료보험을 제공하고 사회보장제도를 관리하는 것이 사회주의는 아니라고 못 박은 겁니다.
15/12/07 13:07
카롱카롱님의 지적이 매우 적합하다고 봅니다.
보수적인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이 내놓는 경제적 자유도 순위를 보면 미국(76.2점)이, 노르웨이(71.8),스웨덴(72.7),덴마크 (76.3),핀란드(73.4)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북유럽 국가들이라고 구 소련식 사회주의를 추종하고 있는게 아닌거죠. 이들 국가들은 수정 자본주의적 경제체제라고 해야 하고 오늘날의 베네수엘라(34.3점)가 구 소련식 사회주의에 훨씬 더 가깝다고 봅니다.
15/12/07 21:18
사회주의의 핵심은 계획경제와 같은 수단이 아니라 '사회적 소유'와 '사회에 포괄된 시장'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덴마크가 시장경제 국가인것은 사적소유의 비중이 높고, 이에 기초한 자본주의가 굴러가고 있기 때문이며 덴마크가 가지는 사회주의로서의 속성은 (주로) 복지국가가 작동하는 영역들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소유'와 사회가 시장을 포괄하는 양상들에 있습니다.
15/12/07 12:57
정규재씨가 포퓰리즘 이야기할 때 꼭 예로 드는 곳이 베네수엘라죠. 특히 보편적 복지는 설익은 국가 체제가 국민들을 얼르기 위해 지불하는 일종의 사회적 뇌물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보편적 복지를 하는 나라는 설익은 나라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더군요.
15/12/07 13:02
기본적으로 한 영토에 있는 나라가 망하고 흥하는것은 갓지하자원의 유무에 달린것이지 무슨 사회주의 포퓰리즘이니 위정자 독재 이런것은 일시적인 영향일뿐 갓하자원의 유무라는 대변수에는 기스조차 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15/12/07 13:08
베네수엘라는 석유라는 치트키가 있는데 지금 그 치트키가 안먹히는 상황이 와서...
윗 댓글에도 나와 있지만 지금 석유쪽에 관한 상황이 재미있게 돌아가는 상황이라...
15/12/07 13:17
현재 천연자원이 대부분 남아있는 국가들이 그거 가지고 깡패짓하는 거 꼴보기 싫다면서 셰일가스를 밀어주는 경향이 여기저기서 나타나죠. 우크라이나라든가 폴란드라든가에서는 '러시아가 밸브 잠가라 하는거 짜증난다! 셰일가스는 우리들한테도 매장되어 있거든?(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때도 셰일가스 매장지는 거의 다 건짐) 이거 개발해서 자급자족하고 팔아먹는다. 밸브 잠가 보던가' 하는 마인드로 미국의 경제적 지원 하에 전략적으로 개발중인 것처럼
15/12/07 13:10
글의 많은 부분이 부패와 무능의 무서움에 대해 할애되어 있네요. 정말로 그렇습니다.
덕분에 제목은 갈 곳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요.
15/12/07 13:23
지적하신데로 부패도 제목에 포함을 시켰어야 글 내용에 더 적합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포퓰리즘 자체가 오늘날 베네수엘라가 겪고 있는 경제적 문제에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정책에 있어서 사회주의 정권들이(가격통제, 전방위적 국유화) 그 무능함을 노출할수 밖에 없는게 인간들은 자신 본능적인 욕구때문에 경제적 활동을 벌이는 것인데 그걸 경제학적으로 정당화 하기 힘든 부분까지 개입을 해서 억제를 하려들기 때문에 결국엔 경제의 구조 왜곡,암시장 발달,생산성 저하같은 문제들이 생기는 겁니다. 통제를 해봤자 궁극적으로 시장의 본능은 죽지않고 더 강하게 반동을 하게 되있거든요.
15/12/07 13:28
만약 제목대로 글을 전개 하실거였다면 현재 베네수엘라의 예중에 사회주의로 인한 벙폐만 뽑아서 전개 하는게 훨씬 매끄러웠을 겁니다.
지금 여기서 많은 분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글의 제목에 비해 글의 내용이 사회주의 체제의 문제보다 무능과 부패의 문제가 훨씬 더 대두되고 좀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라고 저는 봅니다. 비문학적글 특히 이러한 문제제기를 하는 글에서 제목은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한편 글의 요약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하거든요. 근데 저 제목은 이 글의 요약적이라는 특성에서 비추어 보았때 협소한 부분만 다루고 잇을뿐만 아니라 저는 의도적인 축소라고 생각 했습니다. 만약에 제목 대로 주장하실려면 글을 수정 하시던가 아니면 제목을 수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5/12/07 13:40
본문의 글 자체는 좋은 글 같은데 본문이 말하고 있는 바가 밴가드님께서 주장하시려는 바(제목)와는 꽤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이 사회주의 포퓰리즘의 폐해에 대해 충분히 다루고 있지 않은 한, 단순히 현재의 제목에 부패라는 단어를 덧붙이는 것만으로는 제목과 본문이 충분히 호응하기에 부족하다고 보네요.
15/12/07 13:48
포플리즘이 벼랑끝에 나라가 서있게 된 원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적합한데요. 원인이 아니라고는 할 수 있지만, 최소한 제1원인은 아닌걸로 보이는데, 그걸 제목에 쓰기엔.
15/12/07 14:21
보통 포퓰리즘이란게 국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만든 무리한 정책을 뜻하는 걸텐데 위 글에 그런 내용은 잘 안 보이네요. 국민들이 화낼만한 일밖에 없네요.
15/12/07 14:35
가격통제나 재정난에도 복지지출 삭감을 거부하고 있는건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볼수 있죠. 문제는 그 역효과가 너무나도 광범위해서 단순히 야권측만 비난을 하고 있는게 아닌거죠.
15/12/07 14:51
밴가드님이 언급한 정책들이 보통 포퓰리즘이라고 불리우는 정책들인 건 맞습니다. 근데 위 글들에서는 그 정책을 국민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상황인 것 같아서 포퓰리즘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저 정책의 시작은 포퓰리즘일텐데 지금 하는 짓은 그냥 자기 신념을 위해 국가경제를 파탄내는 거라고 봐서요. 당장 가격 통제에 대해서도 국민여론은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
15/12/07 21:05
대중주의로서의 포퓰리즘은 엘리트주의에 대한 대항이자 대안의 형태로 제시된 물건입니다.
기본적으로 민주주의의 한 기둥이기도 하고요. 민주주의의 아주 핵심적인 부분과 얽혀 있어서 부정할 수 없는 요소로 대부분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작동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언론하고 정치인 등이 '포퓰리즘'을 사용하는 용례는 대중영합주의에 가까운 형태이고, 포퓰리즘이라고 지칭하기 보다 '대중영합주의'형태로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15/12/07 14:12
세상은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피지알의 일반적인 흐름과 다소 구별되는 글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글은 피지알을 더 가치있는 커뮤니티로 만들어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5/12/07 14:18
저도 북유럽 국가들은 괜찮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피지알 회원님들의 대체적인 정치성향(어떤지는 잘 몰랐는데 이번에 좀 알게된 듯?)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아마도 글 제목 자체가 좀 자극적이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좋은 평 감사드립니다.
15/12/07 14:33
글쎄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제목 자체가 자극적이였던것도 이지만 글과 제목간의 위화감이 컸던게 더 크지 않을까요? 본문과 제목의 괴리감이 워낙 컸어서요...
또한 개인적으로 이 글이 pgr을 더 가치있게 해주는 글이라는거 자체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지라...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적는거지만 저는 pgr이 그다지 다른 사이트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i_terran님이 더 가치 있는 커뮤니티로 만들어준다는거에 의구심을 가지는거지 이 글이 가치없는 글이라고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
15/12/07 15:45
제가 처음에 저 글을 쓰기 시작했을때 원래는 경제적인 부분쪽에 중심이 치우쳐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목을 미리 정해놨는데 나중에 치안문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글에 추가로 살을 붙인다음 피지알에 올린거라 그런 위화감이 생긴걸로 보입니다.
15/12/07 14:28
고인 물은 썩을 수밖에 없죠.부디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가뜩이나 중동하고 동유럽 지역이 말썽인데 이 지역이라도 좀 개선되서 한 시름 덜었으면 좋겠습니다.
15/12/07 15:27
공식환율과 장마당 환율의 차액을 이용해서 권력층이 부를 축적한다는 부분을 보니 딱 북한이 떠오르네요.
국정환율 110원(우리 원보다 "10배 가치있는" 북한 원?) 장마당 환율 9,000원(우리 원보다 "1/8 가치밖에 안 되는" 북한 원-_-)
15/12/07 18:00
예전에 한겨레에서 베네수엘라 칭찬하는 것들을 보고 벙쪘던 기억이 있습니다 크크
독재는 어떤 체제에서도 결국 실패로 돌아가기 마련이라고 봅니다. 북한도 마찬가지인 거고요.
15/12/07 18:30
저는 포퓰리즘이라는 말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이 단어는 다분히 결과주의적 성향을 갖고 있어서입니다. 다수결, 민주주의 하다가 결과가 안 좋으면 그게 포퓰리즘이에요. 포퓰리즘의 반대말은 결국 엘리트주의인데 그거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엘리트주의건 대중주의건 둘 다 필요한 거라서요. 문제는 이 단어가 국내에선 정치 수사로 자리잡혔고 이 게시물의 타이틀이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게 국내에서 여당이 언플하는데 써먹는 워딩이랑 똑같아서죠. 사회주의는 민중 다수에게 밀착되는 체제 > 중우에 의한 포퓰리즘으로 인해 집권 > 사회주의의 문제를 실패로서 증명 > 따라서 경제발전하려면 좌파 말고 우파가 답. "저거 봐라. 복지 늘리고 하는건 다같이 망하는 거 아니냐. 복지하고 분배하자는건 우민들이나 하는 주장이다. 그러니까 계속 기업에 밀어주고 국민이 허리띠 졸라매는게 다같이 잘살게 되는 길이다." 이런 식이죠. 본래 가치중립적이었던 단어들이 정치와 편가르기 색깔론 언플로 뒤덮이면서 싸우거나 언플하려는 목적이 아니면 쓸 수가 없는 단어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15/12/07 21:12
세계속에 빛나는 엘리트주의의 아성이 바로 요 북쪽동네에 있지요...
현대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정치공동체 보다 사회주의에서 거리가 멀고, 포퓰리즘에서 거리가 먼 사례가 북한이니까요.
15/12/07 20:55
굳이 역사에서 찾을 것 없이 현실세계만 봐도 반면교사로 삼을 일이 많거늘...가끔 한탄스럽기도 하네요 한시대를 살아가는 다같은 인간인데 그렇게 남들을 짓밟고 싶고 혼자만 잘 살고 싶은건지...저나라 국민들고 참 안타깝네요 저들은 우리를 불쌍해할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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