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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5 16:14
1. 대통령 부터 시작해서 말단 실무자까지 전부 정상범주 안에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지적능력이 없거나,
2. 실제 업무 진행자들은 사실 이게 문제인지 아는데 문제를 문제라고 말할 수 없는 구조이거나, 3. 실무자가 그냥 윗사람들 한 번 엿먹어보라고 저렇게 행동했거나... 중에 하나일텐데 개인적으로는 1번과 2번 사이의 어디쯤에 위치해있다고 봅니다.
15/09/25 16:21
2번에 가까울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원래 윗대가리들이 멍청한데 추진력만 뛰어나면 아랫사람이 어떻게 테클을 걸 수 없는게 일반적인 상황이지 않습니까... 쩝. 게다가 공주님 스타일에 누가 조언해주는거 들을 사람도 아니니 조언할 상황도 못 되겠죠.
15/09/25 16:23
아 제가 1번과 2번 사이의 어디쯤이라고 말 한 이유는
명령하달체계(...)를 일직선으로 놓고 봤을 때 어느정도 선 까지는 1번, 어느정도 부터는 2번이라고 생각해서 저렇게 표현해본거예요 크크 뭐 간단히 말하면 생각없는게 그 분 하나뿐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의미...
15/09/25 18:42
저는 1번과 2번과 3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적 능력 없는 지도자와 간언할 생각도 않는 보좌진 (피드백이 없을테니까)이 기회에 뽕뽑는 실무자 이렇게 3위1체가 되야지만 생길 수 있는 일이니까요
15/09/25 16:24
넹? 1박2일 휴가는 외박이 아니고 붙히는 휴가죠.
훈련소에서 1등하면 하루짜리 휴가도 줍니다. 그게 외출이랑 같냐면 절대 아니거든요.
15/09/25 16:24
그나마 다른 휴가에 붙여 쓸 수 있다고 했던거 같긴 한데, 그것도 이제 부대 내 재량으로 끊어버리면 외박 수준이죠.
그보다 육군 규정에서 1박 2일 휴가가 있었나요? 이거 위수지역 못 벗어나는 외박만 되는거 아니였어요?
15/09/25 17:31
포상휴가는 붙여쓸 수 있죠. 저희부대는 태권도 단증따면 하루 붙여줬습니다. 물론 그것만 따로 떼어서 외출갈수도 있었지만 외출로 쓰는 멍청이는 없었죠.
15/09/25 21:09
부대 사정에 따라 붙이는것도 잘라버릴 수 있으니.. 대통령이고 나발이고 빨리못쓰면 우야무야 사라질겁니다.
제 첫 대대장때는 붙여쓰는것 절대금지+포상휴가는 무조건 주말붙여서+정기휴가는 주말 or 주초에 복귀를 맞춰야 휴가보내줬었거든요. 그것도 별의별 쓰잘데기없는걸로 자르고.
15/09/25 16:21
치킨, 피자는 대규모로는 못합니다.
피자 동시에 300-400판 시키는 것도 빡셉니다. 참고로 시키면 피클이 매실주 담그는 통 같은 겻으로 옵니다.
15/09/25 16:25
회사에서 가끔식 전사원에게 도미노 피자를 쏘는데 그런 문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3인에 한판씩 주는걸로 봐서 500판 이상 주문하는 걸로 보입니다. 온 걸 보면 여러지점에서 오는 것 같더군요.
15/09/25 16:45
꼭 도미노 하나의 브랜드일 필요는 없겠죠. 이정도 규모로 하게되면...
대규모로 정부에서 하겠다고 나서는데 기업 입장에서 "방안" 마련하기가 어려울까요? 기업 입장에서도 홍보 효과 나름 제대로 누릴 수 있을텐데요. 개인이 500판 시키는 것과 정부에서 기업과 협의를 통해서 500판 시키는 것은 다르죠.
15/09/25 16:49
군의 특성상 거의 같은 시간에 같이 배달이 와야 하는데 그 조건을 맞출 수 있는 곳이 그 당시로는 도미노 피자 정도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아스트랄님이 말하시는 것처럼 여러군데에서 동시에 가져오는 것이라서 맡을 수 있는 회사가 별로 없었죠.
15/09/25 16:58
그게 가능한 것이 정부죠. 정부가 무슨 일 할 때 하나의 업체랑만 합니까? 필요하면 여러 업체 묶어서 일하지...
의지, 기획, 예산의 문제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15/09/25 16:21
애초에 특식으로 피자나 치킨이 나올 수 있었으면 그냥 밥이나 제대로 줬죠. 박근혜가 생색내는게 싫은거야 그렇다 치겠지만, 어차피 그 생색 내봐야 사람들은 그냥 명절에 정치인들이 군대 찾아가 사진 좀 찍고 빵이나 좀 나눠주며 격려하고 왔다 이런거 이상으로 생각 안할겁니다. 이런걸로 애먼 소리 하느니 차라리 진짜 사나이 같은 프로그램이나 없애달라고 하는게 더 낫겠죠.
15/09/25 16:30
전역한지 얼마안됬는데 주던게 하나둘씩 없어진게 기억나네요.
처음에는 방탄 계급장을 예산아낀다고 폐지하질 않나 그담엔 칫솔, 치약이 안나오고, 간부들 후급이 잠시 끊기고, 병사 진급비, 간부들성과급이 미뤄지고 급기야 휴지 세제도 안주고 오천원주면서 사가라하고. 생일케이크도 나오는둥 마는둥하고 증세없는 복지 클라스..
15/09/25 16:39
근데 12억 땡겨서 저런 수준 일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지 않나요? 장병들한테 각 10만원 이면 6천억 1만원 사용하면 600억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진짜 순수하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 보였는데 이걸 기대한다는 거 자체가 OTL
15/09/25 16:42
그럼 다른 정규예산에 추가편성을 해서 끼워넣는 방식으로라도 제대로 생색을 내야지, 저렇게 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그냥 대통령 "각하"께서 내리는 "하사품"이니 닥치고 있으라는 의미로밖에 읽히지 않습니다.
15/09/25 16:48
당연히 말이 안되죠. 당연히 그랬어야죠.
각 천원짜리를 돌려도 60억이 필요합니다. 제 말은 전혀 기대할 필요가 없었다는 겁니다. 첨부터 생색 일 뿐이었어요. 저런 퀄리티 일 수 밖에 없는 걸 하사품이라고 온갖 생색을 내는 게 미친 짓이라는거죠.
15/09/25 16:41
노무현 정부 말기 때 군생활 했습니다.
가로 세로 30cm 정도 되는 택배 상자에 과자 가득 들어있는거 받고 밖에서 별 다른 얘기 없었는데, 정부가 이딴 걸로 언플 들어가니 어이가 없네요.
15/09/25 16:45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50922085848546
그나마 예산도...... 이래저래 수준 인증중입니다.
15/09/25 17:01
에휴 잉여예산이 있을때나 특식 지급 지시하고 예산 땡겨줄 것이지... 돈도 안주고 지시하니 아랫돌 빼어 윗돌 얹는 격이네요.
특박 준건 그래도 장병들 입장에선 좋을 것 같네요.
15/09/25 17:02
저거 진짜일까요? 그냥 부대에서 일반으로 나눠주는 것도 라면이랑 아이스크림 정도는 분기마다 나오는데
무려 '대통령 특식' 이 멸치에 김가루라니?...?......?
15/09/25 17:06
12억의 예산으로 몇 십만이 먹을 음식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죠.
그저 장병들에게 '대통령이 특별 하사 음식' 을 준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서 내보내고 싶었던 것이겠죠. 이렇게 대놓고 멸치 몇 마리 받았다라고 까발릴 것이라고 에상은 못했을 겁니다.
15/09/25 17:09
저 군생활 할 때 연말에 위문품이라고 네모난 상자에 어릴 때 먹던 과자선물세트 같이 과자 잔뜩 들은 게 또 나오나 했는데
애초에 예산이 에러군요. 그거 진짜 좋았었는데..
15/09/25 17:34
멸치 7개가 일반적인 경우라는 가정하에
이 정부는 늘 그렇지만 헀다는 걸 생색내는게 중요하게 여깁니다 알맹이 상관없이 그것만 하면 지지율이 오르는건 다들 아시잖아요 `그분`들은 군인이 멸치 7개로 불평하면 어디 대통령이 준걸 왈가왈부하냐, 우리 땐 없어서 못먹었다 이 말 한다에 500원을 겁니다.
15/09/25 18:03
대통령 참모진을 보면....헬지의 스마트폰 사업부와 공통점이 보여요...
분명 사회전체로 봤을때 최상위로 똑똑한사람만 모아놓은 집단인데...하는짓을 보면... 그러니 대통령님 저를 참모진에 넣어 주시면...
15/09/25 18:48
일단 저게 공적인 조치로서 합당하느냐 효과적이냐를 떠나서
군대에서 뭐다 뭐다 해서 특식 나오는거 별로 좋았던 적이 없어요. 맛도 없고 메뉴도 영 썡뚱맞더라고요. 차라리 가끔 나오던 고기반찬 배식제한 없이 왕창 받아가게 하는게 낫지 크크크
15/09/25 21:00
여왕님이 메뉴까지 정할리는 없겠고...
여왕아래가 문제네요.. 입시 취업 연애 결혼 출산 육아 교육 군대를 모르는 여왕님을 잘 보좌해줘야하는데... 이건 뭐 ...모르겠거니 하고 마구 챙겨드는 형국이네요.
15/09/25 21:21
예전 국군의 날 행사때 명박이형이 거하기 특식을 하사하셨는데 무려 2인 1통닭, 빅맥 2개,컵라면, 아이스크림,초코파이, 빵 등을 삼일에 한번씩 줬었죠.
특식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하고 막내들에게 몰아주는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당시엔 저도 막내라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명절때도 치킨은 특식으로 잘 나왔었는데... 지금 멸치 받은 장병들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ㅠㅠ
15/09/25 21:33
부대마다 보급 사정이 많이 다르지 않나요.
저는 명절에 군보급으로 과자,찹쌀떡,음료수등이 나왔고 간부가 많은 소대라 간부들이 돈을 각출해서 치킨과 부침개 등을 사줘서 잘 먹었습니다.
15/09/25 21:33
12억을 군장병 많이쳐서 60만으로 잡아도 인당 2000원인데 나온 것이 저정도라니 대체 돈이 다 어디로 갔을까하고 예의상 고민해봐야겠군요.
15/09/25 23:38
12억을 다 특식 사는데 쓰지도 않았습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477996 특별휴가증 같은 거 찍어내는 인쇄비로 3억3천만원을 쓴 거죠. 장병이 몇 명인데 특식 준다고 마련한 예산이 12억이라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그 예산의 일부마저도 위에 나오는 장병들이 특별 휴가증 들고 있는 사진 한장을 널리 퍼뜨리기 위한 인쇄비로 썼다고 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휴가증 기존 양식 이용하는 등 최대한 아껴서 저 얼마 안 되는 예산이라도 장병들에게 최대한 많이 돌아가도록 했어야죠... 이런 식으로 자기 지지율 올리기 위해서 쇼를 하는 것은 좋지만, 국가 돈으로 선심 쓴다면 그래도 혜택 당사자들이 더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는 쇼가 되었으면 하네요.
15/09/25 21:54
그래도 잘한다 지지해주니까요. 뭘 어떻게 해도 상관없습니다. 국민이 지지해주고, 그것이 다시 권력으로 돌아옵니다. 국민이 등돌리지 않는 이상 이런 일들은 계속될 겁니다. 마음을 비워야죠. 사리가 생깁니다.
15/09/26 05:21
아니 차라리 국군의 날 과자세트 정도로 아무 홍보 없이 뿌리면 멋지다고 칭찬하겠습니다. 휴가증에 특식에 있는 생색은 있는 생색대로 다 내놓고 저따위라니..
15/09/26 12:35
09년 군번인데 국군의날 특식으로 빵이었나 떡이 나왔었는데 냄새가 이상해서 안먹었습니다 후임들이 다 먹고 속이 안좋다고 하던데 나중에서야 간부들이 상한거라고 먹지말라고 하더군요 어처구니없어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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