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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5 06:31
늘 잘 읽고 있습니다
4도권 진행은 가요에서 정말 많이 쓰이죠 듣기에 자연스럽고 화성의 도약이 안정감을 주기때문에 식상하지만 좋은 진행입니다 댄스곡이라 건반 보이싱이 명확하게 들리는게 아니지만 코드는 CM7 - D - Bm7 - Em7 x2 Am7 - D - Bm7 - Em7 - Am7 - C - D 이게 더 정확할 듯 합니다 사실 노노노 코드 진행이나 멜로디 라인이 ses 꿈을 모아서랑 참 많이 닮아있죠 그래서 꿈을 모아서 코드에서 약간 변형을 주어서 느낌을 다르게 주려고 했는데 ses노래가 베이스워킹이나 코드텐션이 훨씬 세련됐습니다
15/09/25 11:18
핑팬 입장에서도 애증의 곡 노노노-_-a. 실제로 표절소송 걸리면 표절판정까진 안가리라 보지만 꿈을 모아서의 큰틀을 가져온건 부정할수가 없죠. 근데 이 노래 때문에 애들은 또 기사회생했으니 참..
15/09/25 11:39
관련되어 하나 여쭤보고 싶은게 생겼는데, 나얼- 바람기억도 동형진행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내 안에 숨 쉬는 커버린 삶의 조각들이 ~"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이 부분이 미러링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비슷한 느낌이 있어요 첫음만 다르고... 체계적으로 음악을 배운적이 없어서 뭐라 설명할 길이 없는데 오늘 써주신 글이 관련 내용인 것 같아 여쭤봅니다 ㅠㅠ
15/09/25 18:29
말씀하신 바람기억은 동형진행은 아니고
'커버린 삶의 조각들이 날 부딪혀 지날때 그곳을 바라보리라~' 이 부분과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와 멜로디가 같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한옥타브 차이가 나는 것과 코드가 다르다는 것 피아노 건반을 생각 하시면 쉬울 거예요 그냥 도와 한옥타브 위 높은 도차이입니다 노을의 '만약에 말야'와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도 이런 형식입니다 제가 동형진행의 극치이자 백미로 꼽는 곡이 김형석 작곡가님이 작곡하신 변진섭 '그대 내게 다시'와 나윤권'기대'입니다 노래 앞부분부터 가만히 들어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겁니다 멜로디를 모눈종이에 그래프로 그린다면 같은 모양을 띄면서 높이만 차이 나는 뭐 그런 느낌이요
15/09/25 19:03
아... 오랜 체증이 가시네요... 예시로 들어주신 곡들을 생각해보니 더 잘 이해가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눈종이는 y= x^2 그래프랑 y = (x-a)^2 + b 의 모양이 같은걸로 이해하면 될런지요 허허 (이과 망했으면 ㅠㅠ)
15/09/25 11:55
저도 ses 노래 엄청 좋아했었는데 꿈을 모아서랑 노노노랑 비슷하다는걸 못느끼겠네요 제가 음악을 몰라서 그런가요;; 암튼 표절작곡가님 이렇게 글써주시니 눈에 팍팍 들어오고 쉽게쉽게 이해가 되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5/09/25 12:38
표절은 아니라고 보지만 두 노래를 짜집기해서 편집해놓으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걸로보아 유사성은 인정을안할수가없죠.
작곡가가 최군티비인가나와서 확인사살급 발언을한게 결정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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