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5/22 18:19
무인속도측정기에 대한 글인지 알았습니다. ㅠㅠ
가능하면 속도위반 안하는 것이 좋죠. 결혼전이라면 잘 알아서 피임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입니다.
08/05/22 18:21
서로 간의 사전 합의와 책임 분배를 했다면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 했다면 뭐 계획성과 진지함, 배려심이 제로인 거고...
08/05/22 18:22
요즘 혼수물품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주변 아는 사람중에 5월에 결혼하신 분이 있는데 출산예정일이 8월이시죠... O<-<
08/05/22 18:29
본인들의 의지라면야....
다만 불안한 신혼생활에 큰 위기와 안전장치를 마련해 간다고는 생각합니다. 물론...제 주위 사람이 그러겠다면 말려볼 생각이긴 합니다.(...지금까진 말릴 사이도 없었지만..--;;) 신혼이 짧다는건 굉장한 부담이기도 하고..경제적으로도 순탄하긴 힘들더군요.
08/05/22 18:30
혼전 임신에 대해서 사회적인 시선이 관대해진 측면도 있지만..
결혼시기가 많이 늦춰진 탓도 있지 않을까요? 요즘 젊은 사람들 생각을 보면 임신해버리는 사고(?)가 있기전에는 솔직히 결혼을 하고 싶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결혼적령기에 혼인 하지 않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출산율도 나날이 떨어져가는 상황에서 혼전 임신으로 인해서라도 혼인하게 된다면 오히려 사회에 "득"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뭐 그냥 그렇다고요.
08/05/22 18:38
뭐... 결혼을 하기로 한 사람끼리 결혼을 얼마 남기지 않고 혼전 임신을 하는 경우야 그럴수 있다고 쳐도..
혼전 임신때문에 결혼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죠. 저도 후자라면 조심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08/05/22 18:41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애를 가지면 결혼하고 혼인신고 하자고 계획하는 젊은 부부들도 있으니까요.
일부러까지는 아니어도 계획을 가지고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겠죠.
08/05/22 18:42
' 요즘 뭐 다 속도위반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 '
' 요즘 애는 혼수 기본 ' 이걸 정말 진지하게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부부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어색한 상황을 벗어나려는 코멘트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이걸 하고싶어서 하는 커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결혼하는 경우에는 웃으면서 얼버무리는 거죠. 속도위반 결혼 자체는 속도위반 커플해체보다 일단 나아보이지 않습니까? 결혼하지 않는 경우는 전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이게 훨씬 불편한 경우입니다. 글쓰신분이 혼전 성관계시 피임안하는게 불만이신지, 혼전성관계 자체가 불만인지 잘 모르겠군요. 그렇지 않다면, 너무 심각하게 저 코멘트를 받아들이시는 것 같습니다.
08/05/22 18:45
홍승식님// 어제 재밌던 일이 있어서 저도 님과 같은 오해를 했네요. 집에 들어갔는데 누나가 '00이가 속도위반 했어.'라더군요. 지난달에 동생이 결혼을 서둘러 했던 터라 덤덤한 척 하며 그렇냐고 하면서 '어머니는 뭐래?' 그랬더니... '왠 엄마?' 라더군요. 헐... 알고 보니 동생이 누나 차를 빌려가서 과속으로 걸렸더라구요. ^^;; 쉰소리 해서 죄송해요.
전 혼전 임신... 본인이 책임질 수 있다면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임질 수 없다면 평생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자살 직전까지 갔던 예를 봤던터라 축복받으며 아이가 태어나게 될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지금으로선 절대 반대입니다.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라면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하구요.
08/05/22 18:54
순서가 문제입니다. 결혼 확정짓고 애를 가지는게 아니라 관계를 가지다 보니 애가 생겨 핑계대고 결혼하는거라면 진짜 무식한겁니다. 부끄러운줄도 모르죠. 요새 연예인들보면 생명체를 혼수니 뭐니하며 떠드는데 정말 낯부끄럽습니다. 혼전임신이 뭘 대단한 자랑이라고.
08/05/22 19:07
그런데 순결이라는 게 조선시대부터 강조되어온 걸로 압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순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순결을 지키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08/05/22 19:19
둘이 사랑하고 책임 질 수 있다면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사랑한다면 오히려 속도위반 결혼도 그렇게 나쁘다곤 생각 하지 않습니다. 이거 저거 다 갖추고 다 마련하고 결혼 하려면 너무 늦는감도 없지 않아있죠. 요즘은 결혼을 남자나 여자나 다 30 넘어서 하더군요.. 초혼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일본 여행 갔을때 제 또래들은 다들 유모차에 애 둘씩 태우고 다니던데 부럽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08/05/22 19:19
다른 시각에서 보면, 결혼이라는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당사자 둘만의 일이 아니고,
집안대 집안으로 맺고 만나는 중대사이기 때문에, 단지 둘이서 좋다고 혼전임신을 합의로 한다는건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그걸 합의로 맘먹고 할리도, 그런다고 될 일도 아니지만 -_-;) 당사자 둘이 책임질 수 있다고 끝인 문제가 아니라는거지요. 그게 이미 심적으로도 얼마나 부모님들께 짐을 지워 드리는건데요. 게다가 요즘같이 맞벌이가 당연하다시피 한 세상에 신혼에 애 하나 키우면서 자기 일까지 다 하는게 가능할까요? 어차피 시부모님이든 누구든 짐을 지워 줄거면서 말이지요..이것 말고도 여러 문제가 있고, 어쨌든 그런 이유로 둘이 합의 했으니까 괜찮다?.. 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사자 둘이 책임질 수 있다고 장담하는거 조차도 애초에 다소 미심쩍어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08/05/22 19:41
순결을 안지킬 경우에 가장 큰 문제는 이글의 주제인 결혼전 임신이겠죠.
사실 책임을 지면 상관없다고 말하지만..결과론적인 거지 결혼전에는 어찌 될지 모르는거죠. 주변에서 결혼까지 약속하고 임신했는데 끝내 결혼도 못하고 입양까지 하는 경우를 봐서요. 혼전순결에 대해선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혼전임신은 (물론 원해서 된건 아니겠지만)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혼전 임신에 대해 본인들은 모르겠지만 결혼식때 부모님들은 좀 부끄러워 하시는것도 있죠.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순결이라는게 여성에게 더 강요되고 있기때문에 결혼후에도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08/05/22 19:42
어차피 혼전 성관계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좋게 볼 수야 없지만..
개인적인 문제인데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책임 안 지고 낙태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
08/05/22 19:52
부모될 사람들의 책임감 문제라고 봅니다.
당장에 저희 집안에도 닥쳐있는 문제라서요.. 결혼 예정이 11월인데 엊그제 벌써 낳았죠..; 사귄지 한달만에 임신해서 5개월 넘도록 부모에게 알리지도 않고 결국엔 언니라고 제가 알리게 만들어서, 산모가 불안한 상태로 있다가 2개월이나 빨리 조산 하는 결과를 지금 목도 하고 있어서요.. 부모될 사람들이 책임감이 없다면 그 자유는 방종입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하물며 애기들 퇴원해도 들어갈 집이 없습니다.. 그게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어후..-_-
08/05/22 20:14
윤리적인 문제는 잘 모르겠고..
임산부에겐 사소한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담배나 술같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약물도 조심해야되구요. 최초8주정도는 본인이 임신한 걸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임신은 계획적으로 하는게 좋은데요.. 혼전임신이라면 계획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멀텐데.. 임신초기에 피해야될 이러저러한 위험에 쉽게 노출되지 않을까요?
08/05/22 20:26
뭐 하던말던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자기들이 알아서 할 문제들이죠..누구 손해냐 아니냐 따지는게
웃기다고 생각합니다....요즘 시대가 옛날두 아니구..
08/05/22 20:42
여자예비역님// 자신이 부모님께 알리지 못한건 좀 심했네요.. 애기가 인큐베이터에 있으면 비용도 무시 못할텐데..
그래도 힘든 결정 하셨는데 동생분 행복 했으면 좋겠네요.
08/05/22 20:50
요새는...
결혼식과.. 혼인신고는 안한채로.. 같이 사는 사실혼 관계가... 흔한 지라... 속도위반이 속도위반이 아닌 경우도 많고 해서... 결혼에 대해 확신이 안서고 둘다 머뭇 거릴때... 임신으로 인해 확신을 갖고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도 있고... 속도위반 자체는 문제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속도위반 자체가 문제가 없다면.. 권하고 말고도 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책임을 질 수 있다면 말이죠..
08/05/22 21:31
마술사님// 유게에 글 올려서도 아무도 안웃어주셨었는데.. 자게 댓글에서 웃어주시니 몸둘바를... 유게에 올릴걸 그랬나봐여. ^^;;
08/05/22 21:39
혼수라고 진지하게 얘기하는건 없죠. 그냥 좋게 좋게 너넨 결혼도 안하고는 벌써 애를 준비했냐~ 이러고 말하기 좀 그러니
빙빙 돌리다 보니 그냥 혼수라고 지칭하는거지.. 실제 혼수처럼 미리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은 하나두 없다고 생각합니다.
08/05/22 21:57
리플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Minkypapa님// ' 요즘 뭐 다 속도위반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 ' ' 요즘 애는 혼수 기본 ' 라는 코멘트는 속도위반결혼하신 분들께 듣는게 아니라, 아직 미혼인 제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이 술자리에서 얘기하는 내용입니다. 가볍게 농담식이라도 해도 이런말을 너무 자연스럽게 하는 상황이 저는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올해 제 주위에 아는분이 5쌍 결혼했는데, 3쌍이 속도위반결혼입니다. 요즘 결혼하는 연예인중에서도 속도위반결혼이 예전에비해 크게 증가한것 같구요. 결혼날짜 잡고 피임안하는 성관계해서 속도위반 하기도 하구요~ 저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혼란스럽다고 말하는겁니다. 그리고 글에서 밝혔듯이, 혼전성관계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계획적인 임신과 피임만 있다면요.
08/05/22 22:43
하긴 예전에 삼순이만 봐도 결혼승낙 받으려고 임신하려고 노력하는 장면 나오죠.
방송에서 그런 것을 조장하는(의도적이 아닐지라도) 경향이 있어보입니다.
08/05/22 23:58
보통 결혼을 결정하고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최소한 세달 이상의 준비기간이 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결혼 준비와 더불어 '아기혼수'마련을 위해 많은 열과 성의를 쏟는 경우를 꽤 보았는데요, 이런 경우 즉, 속도위반을 해서 결혼을 하는 테크가 아니라 결혼을 결정하고 속도를 위반하는 테크는 별로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결혼연령이 높은 편이라 그런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08/05/23 03:27
저도 최근에 결혼한 커플의 대다수가 혼전임신이었던것 같습니다. 4쌍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그 중 3쌍이 속도위반이었거든요-_-a
한 커플의 경우에는 결혼승락을 받기 위해 일부러 했다고 하고, 한 커플의 어쩌다? 혼전 임신이 되었다고 하고, 한 커플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여성의 입장에서(물론 남성도 같겠지만), 계획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해버리고, 스스로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참 불리한것 같습니다..혼전 임신도 만약 두 사람이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라면(첫번째의 경우처럼) 문제가 될 게 없겠지만,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혼전 임신은....말 그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라 불안합니다. 엄마도, 아이도요. 혼전성관계에 대해서 많이 느슨해진 편이고, 그에 따른 임신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계획'이 없다면 반대해야 하겠죠. 덜컥 임신을 해서 결혼한다고 하는 경우, 사실 서로를 짝으로 인정하는 상태가 아님에도 결혼까지 해야 한다는 책임이 뒤따르는거고, 그에 대한 후폭풍이 조금 두렵네요. 책임과 계획. 두 가지만 확실히 생각하고 있다면 사실 문제 될 게 없진 않나요?
08/05/23 04:25
댓글 보면 두 커플에 하나는 속도위반인것처럼 보이는데 실제 그렇게나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40 넘도록 지인 가운데 속도위반한 커플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여러 다리 건너서는 종종 듣곤하죠).
혼전임신 문제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고 보며 적어도 낙태보다는 나은 선택이라고 믿습니다. 다만 혼전임신이 부디 준비된 작업(?)이길 바랄 뿐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덜커덩 임신해 버린 경우라면 남녀 모두에게 특히 여성분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08/05/23 09:52
프리온님// 프리온님께서 결혼하셨는지 혹은 자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해서 아이 낳고 키우면서 드는생각은 결혼전에 느꼈던 생각과 감정과는 참으로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이 비록 암울하고 힘든 시대이지만 이전 부모님 세대만큼 힘들었겠습니까.. 그래도 아이 2~3씩은 낳고 잘 길러주시지 않았나요^^ 아이가 축복받는 삶을 사느냐 아니면 불행한 삶을 사느냐는 부모에게 달려있다는 것은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부모되는 공부도 해야됩니다.. 요즘 딸내미를 보면 아빠가 하는 건 꼭 따라하는 모습에 아침출근때 한번씩은 웃으면서 나옵니다..
08/05/23 11:05
음...
그 동안 7쌍의 부하직원들이 결혼하는 것을 지켜보았는데(저는 정작 아직 혼자지만 -_-), 그 중 5쌍이 9개월 안에 첫 아이 소식이 들렸다는 걸 보면, 꽤나 일반화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혼전임신 자체가 아니라, 계획된 것이냐의 여부겠지요. 직업상 10대 후반~20대 초반에 덜컥 임신을 해 버려서 양가에서 서둘러 결혼시켰다가 2~3년만에 헤어지는 예를 많이 봅니다. 부모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가 되어버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08/05/23 14:38
혼전 임신은 권할만것까진 아니지만 역시 책임질수 있으면 괜찮은 듯합니다.
헌데 제대로 사귀다가 그런것이아니라 원나잇으로 만난 사람인데 덜컥 이라면 문제가 있겠죠.. 젠장 근데 난 일단 여자나 만나야겠는데 솔로생활 싫다 ㅜㅜ 일단 졸업이나 하고 ㅡㅡ
08/05/23 18:34
막상 결혼해서 애가 안생기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요새 산부인과등 병원 안가고 애기가 생기는 경우는 축복이라 합니다. 그래서 혼전임신이라하더라도 양가 어른들이 찬성하는 경우가 예전보다는 많이 생긴 듯 합니다. 나이가 30살이 넘어가면 계획이건 아니건 임신이 된다는 것 자체가 참 귀한 일이라는.... 그래서 그것이 결혼으로 쉽게 연결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혼수로 준비하는 편이, 준비해체..;;; 하는 것 보다는 나은 결정이라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