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7/13 21:05:47
Name Dj KOZE
Link #1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99952.html?_fr=mt1
Subject [일반] 5163 부대는 누구를 감시하려고 했을까???


꽤 중요한 이슈인데 피지알에서 언급이 안 되는 것 같아서 함 올려봅니다.
바로 국정원 산하의 5163 부대와 해킹 프로그램 입니다.

"해킹팀" (Hacking Team) 은 이탈리아에 있는 개발업체 입니다.
주로 인터넷과 휴대폰 감청이 가능한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7월 6일 해킹되어 400기가 분량의 내부자료가 토렌트로 유출되었습니다.

유출된 자료에는 직원들의 연봉이나 사직서, 보너스 같은 문서들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유출로 인해 밝혀진 것은 여러 나라의 정부기관들이 이 회사를 통해 감청장비를 구입한 사실입니다.

특히 한국의 5163부대가 유츌된 자료에 언급이 되었는데, 자료에 따르면 이 부대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8억원 이상의 비용을 이탈리아의 회사로 지불했다고 합니다.

a1


a9

5163부대는 대체 어느 기관에 소속되어있을까요 ?
그리고 그 분들은 무엇을 감청하려고 했을까요 ?

시사인, 새정연의 김광진 의원 등의 주장에 따르면 5163부대는 국정원 산하에 있는 부대라고 합니다.
또한 국정원조차도 이 회사에서 장비, 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해외용으로)

문제는 국정원이 지금가지 해왔던 민간인 사찰, 대선 개입 의혹 등을 볼때 그들이 "단순하게" 해외용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해 해킹을 하려고 했었을까 ? 입니다.

a6
아래의 짤을 보면 이탈리아의 업체 해킹팀의 장비를 통해 감청이 가능한 서비스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패북, 스카이프  지메일, 트위터 등이 감청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한겨례의 기사에 따르면 국정원이 카톡같은 메신저도 검열할 수 있는 기능도 해당 업체에 요청했다고 하는데,
오직 나라의 안보를 위해서 힘쓰시는 분들에게 카톡따위의 감청은 불법이 아닌 듯 합니다.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에서 유출된 자료 중 2014년 3월27일 ‘해킹팀’ 직원들 사이에 오간 ‘출장 보고서’(Trip Report)란 제목의 전자우편 문건 내용.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7/13 21:14
수정 아이콘
뉴스룸에서 시연하고 있네요(해당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사람살려 크크 ㅠㅠ
마르키아르
15/07/13 21:16
수정 아이콘
"여진은 외모가 이정희 필(느낌) 나는 빨갱이 정*받이 냄새남..."
"씨* 허벌 *녀 씨* 빨갱이 호* 개정일 기쁨조 될려구 환장한 * 병신가튼 *"
"아따 전(두환) 장군께서 확 밀어버리셨어야 하는디 아따"
"사법부 홍어 씨*럼들 데모쟁이들 다 풀어주고 씨*럼들"
"아따 절라디언들 전부 *져버려야 한당께"
"홍어 종자 절라디언들은 죽여버려야 한다"
"하여튼 전라도엔 빨치산 종자들이 많은 게 사실"
"사실 절라디언들 90프로(%)는 *대중 뇌물현 똘마니 맞쟎아요"
"원래 절라도 양반들은 착취 전문가였고 절라도 인구의 대부분은 상놈 노비나 백정이었는데 그런 이유로 빨갱이들이 많았음"
"문근영 씨*련 할아비 빨갱이 씨*색*"
"아는 사람들은 다 알잖아… 광주는 간첩들이 폭동 일으켰다는 거"
"절라디언 폭도들을 남겨둔 역사의 과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전교조 개 *레 *노메색*덜… 근데 내동생도 전교조야 조* 꼴통*이지 조* 모르면서 씨*대더라고"
"빨갱이 전교조는 체벌금지로 대한민국의 혼란을 획책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야 적화통일이 가까워지니까요"
"거 참 조*치 생겼네. 지 어미처럼... 저*도 커서 빨갱이 될 꺼 아님??? 운동권애들한테 조* *주구... 나 같음 ** **지만"
(팟캐스트 진행자 딸사진에 단 댓글..)


대선때 이런 댓글들 어마어마하게 달면서, 여론조작하고, 부정선거를 시도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해대는 우리나라 국정원 수준을 생각하면

저 프로그램을, 선거때마다 이용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심이 드네요
花樣年華
15/07/13 21:23
수정 아이콘
협잡을 정치의 일부로 이해해버리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하는 현 상황에서는 개선의 가능성이 너무 낮은 사안이죠. 때가 어느 땐데 아직도 5163인지... 이름만 국정원이지 대가리는 중정이네요.
엘핀키스
15/07/13 21:26
수정 아이콘
오늘 뉴스룸에서도 크게 다루던데 역시나 묻히는 느낌이네요
Arya Stark
15/07/13 21:26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 민주주의 국가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자르반29세,무직
15/07/13 21:33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1번일텐데 이런거 좀 들키면 어때서요
Shandris
15/07/13 21:4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런건 안 터뜨리고 사용한게 들켰을때 같이 터뜨리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차피 이것만으로 뭐랄 수는 없는 사안이니...
공허진
15/07/13 21:45
수정 아이콘
카카오톡이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나보군요........
는 개뿔.... 변명하는 수준이 툭치자 억하고 죽었다 랑 비슷하네요

광복절에 특별사면도 한다는거 같던데 재벌들이랑 음주운전자들 대거 구제 받겠네요
15/07/13 21:47
수정 아이콘
국정원 내부는 해킹 인력이 없나봐요. 어떤 의도는 둘째치고라도 외주나 맡기다니 참... 있는 능력이 반대파 찍어내리는 능력 뿐인가요?
15/07/13 22:05
수정 아이콘
진짜 두고 보자..
정권 바뀌면 아주 묵사발을 내놓길 바랍니다.
하나하나 모아놓고 분기별로 대형 사건을 터뜨릴 재료들이 넘쳐나네요..
15/07/13 22:14
수정 아이콘
이제는 이런 빅 이슈를 보고도 별 감흥이 없는게 저한테는 더 큰 문제에요..흑흑 왜 사람들이 이승만 찍고 유신 박정희 찍고 노태우찍고 이명박 찍었는지 알 것 같네요.
15/07/13 22:19
수정 아이콘
다이나믹 대한민국에 살아서 다들 이슈 바이러스에 면역이 된 듯...
능숙한문제해결사
15/07/13 22:15
수정 아이콘
너 나 우리

아 국어책 쓰기 연습중입니다
데보라
15/07/13 22:27
수정 아이콘
정말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인데도, 무감각해질 정도네요. 이미 그럴거라고 마음속으로 생각이 될정도니 뭘해도 놀랍지가 않습니다.
이정도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대통령이 하야해야할 정도의 스캔들아닌가요?

뭐, 우리나라는 왕정국가니...
15/07/13 22:2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나라가 이상해진게 틀림없습니다.
이런 엄청난 일이 이렇게 조용하게 묻힌다는게.. 허허..
西木野真姫
15/07/13 22:39
수정 아이콘
https://waa.ai/vFMV 관련되는 내용이 있는 글입니다.
이래서 정품을 사야하는겁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5/07/13 22:44
수정 아이콘
못된 버릇 못버리는 군요. 제발 정치에는 관심 좀 끊어라.
윤가람
15/07/13 22:50
수정 아이콘
김대중 노무현 때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굉장히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정부를 보면...
물론 한국이 훨씬 낫기야 하겠습니다만 약간 중국 공산당을 보는 느낌이네요..크..
15/07/13 23:08
수정 아이콘
헬조선에서 이정도는 익스큐즈된거 아닌가요?
대보름
15/07/13 23:08
수정 아이콘
5월16일 새벽3시의 5163부대...정말 나라가 50년쯤 뒤로 간 느낌이네요.
마티치
15/07/13 23:15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59686

4일 전에 이미 언급됐었습니다.
15/07/13 23:18
수정 아이콘
어이구. 요즘 피지알에 자주 안 들어가서 그런지.
이미 이 주제관련 글이 있는지 몰랐네요.... ;;;;;
세종머앟괴꺼솟
15/07/13 23:38
수정 아이콘
글이 이상하네요 의혹 아닌데요
15/07/13 23:47
수정 아이콘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중함
15/07/14 00:43
수정 아이콘
의혹이 아니라 거의 확실하다는 의미 같습니다.
15/07/13 23:51
수정 아이콘
글과는 별개로 아이디가 참 특이하시네요. 마치 세종대왕피꺼솟인듯
15/07/13 23:52
수정 아이콘
감청당할 짓 안하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국가가 하는 일인데 반발하는 사람이 오히려 제 발 저린거다.

분명히 나옵니다.
치킨과맥너겟
15/07/14 00:22
수정 아이콘
이래도 지지하는 그들이 있기에 마음대로 하는거겠죠
cadenza79
15/07/14 01: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딱히 놀랍지도 않은게 그림파일 맨 위에 FBI도 있고 맨 아래에는 미국 마약단속국도 있는데, 이거 혹시 전세계 정보기관이 다 산 프로그램 아닌가요?
딱히 호구잡힐 정도로 돈 많이 투입한 게 아니라면 어디다 쓰느냐가 문제지 구매 자체로 비난받을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유리한
15/07/14 01:29
수정 아이콘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126507#cb
어디에 쓰려고 했는지도 드러나긴 했죠.
15/07/14 07:04
수정 아이콘
다른 정권이 잡아도 결국에 시늉만 하다 또 묻겠죠. 솔직히 이 나라에 비전 안보입니다. 그냥 이딴 드러운꼴 평생 보다 죽겠죠...
지켜보고있다
15/07/14 09:59
수정 아이콘
http://ht.transparencytoolkit.org/
pst파일들 어마어마 하네요..
SuiteMan
15/07/14 10:4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사찰이라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감정적인 사안들에 들해서만 크게 반응하고, 본인이 직접적으로 당했다는 느낌이 들지않으면 무감각합니다. 부대 이름부터 소름돋네요.
PAX_시비르
15/07/14 10:47
수정 아이콘
영삼이형 처럼 복수는 처절하게 해야 합니다.
민주정권 10년 동안 너무 착했죠.
권력의 쓴맛을 좀 보여줘야죠
15/07/14 11:07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렇기에 저는 이재명 성남시장님을 응원합니다 다 털어버려라~
15/07/14 10:58
수정 아이콘
대선득표율도 51.63% (확정일때라는 말도 있지만), 2012년 19대 총선 지역구 득표율과 의석비율중 새누리당 득표율도 51.63%

뭔가 우연이라고 하기엔 꺼름직한 이 느낌적인 느낌은 왜일까나... 에휴...
다다다닥
15/07/14 14:51
수정 아이콘
5월 16일 3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한 5.16 사태가 발발했던 일시기도 하죠.
Tyler Durden
15/07/14 14:24
수정 아이콘
저래놓고 또 북한 감청할라고 그런거라고 핑계나 안 댔으면 좋겠네요. 블랙 코미디도 아니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132 [일반] 이쯤에서 돌아보는 2016년 뉴스들 [34] 감사합니다7232 16/10/25 7232 3
67496 [일반] 시사인이 일본인의 습격을 받았다 [143] 철혈대공14526 16/09/09 14526 11
67481 [일반] 2030남성을 때리는 진보 언론(지식인들)의 게으른 시선 [193] 로빈14082 16/09/08 14082 128
67466 [일반] 시사인은 편집국장을 바꿔야 할 거 같습니다. [108] 팔랑스12692 16/09/07 12692 15
67457 [일반] 시사인 편집국에 태극기+욱일기 ???? [443] 몽유도원26160 16/09/06 26160 9
67373 [일반] 시사인 분노한 남자들 기사.. 보니까 기도 안차네요.. [61] 율리우스 카이사르13309 16/09/01 13309 9
67344 [일반] 레진 코믹스 근황 [42] Bomb범13568 16/08/31 13568 4
67336 [일반] 시사인이 절독으로 타격이 있나 봅니다. [144] 릴리스21485 16/08/31 21485 33
67301 [일반] 문재인의 리더십과 정치력? [41] 에버그린10292 16/08/29 10292 15
67170 [일반] 절독자들을 표지로 조롱했다는 의혹을 받는 시사IN [216] pgr-29251317375 16/08/23 17375 8
67086 [일반] 시사인 기자의 어떤 글을 읽고 [74] blackroc9351 16/08/19 9351 12
66019 [일반]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부총장 구속 [26] 에버그린6933 16/06/28 6933 1
65609 [일반] 고종석 “전라도에도 강간 사건 잦다...다만 경상도 보다 드물뿐” [164] D.TASADAR17343 16/06/07 17343 13
64301 [일반] 가파르게 솟고 있는 최저임금 비중 [31] 어강됴리10820 16/03/27 10820 2
62023 [일반] 나는 그렇게 집으로 왔다 [1] 말랑4781 15/11/15 4781 3
60673 [일반] 앰네스티 '성매매 비범죄화' 결의, 왜 그랬을까? [85] 어강됴리12279 15/09/01 12279 12
59773 [일반] 5163 부대는 누구를 감시하려고 했을까??? [38] Dj KOZE8500 15/07/13 8500 3
57932 [일반] 본격 시사인 만화 - 고전 비극의 완성 (by 굽시니스트) [22] vlncentz6260 15/05/02 6260 29
57608 [일반] 쉽게 보는 세월호 쟁점 + 약속의밤 참석 후기 [33] 리듬파워근성8065 15/04/16 8065 57
56793 [일반] [강연] 남의 말 오래도록 들어준 적 있나요? [4] 수면왕 김수면3415 15/02/28 3415 3
56664 [일반] 이-박 정권의 유산 [45] 수면왕 김수면8766 15/02/21 8766 8
56308 [일반] 시사인 굽시니스트 - 창문 평행이론 [95] 발롱도르10753 15/02/02 10753 1
55987 [일반] 김어준 주진우 항소심 무죄 [30] 어강됴리7214 15/01/16 721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