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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0 23:00
돈형 행보관설은 조조진영에서 돈형이 내부 안정이나 후방 지원, 친위군 통제 같은 화려한 전공은 없지만 꼭 필요한 중요한 업무를 착착 해냈기 때문에 요즘 군대의 내부 정리 스페셜리스트인 행보관에 비유되는 것인데, 어쩌다보니 그 화려한 전쟁 전력(?)과 결부되면서 '하사관급 밖에 안되는데 혈연빨로 장군 자리 딴 무능자'로 해석하는 사람도 조금씩 생기더군요;
요즘식으로 말하면 군략에서는 별볼일 없어도 군정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급 군정가인 셈인데 말이죠.
15/07/10 23:06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46663
조조랑 하후돈 혈연관계 없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15/07/10 23:09
사실 저도 저거보고 의아하긴 했었는데 1800여년후의 후손에 의한 유전자 검사인데다가 진수의 '제하후조전' 열전 묶음이 훨씬 신뢰도가 높다 생각이 됩니다.
15/07/10 23:15
저도 결과는 좀 의심스럽군요. 1800년 후라면 아버지-아들 사이의 평균 간격을 30세 정도로 잡아도 60대 정도인데, 고려 시대 귀족들이 그랬듯이 친족끼리 뭐 겹사돈이니 혹은 왕의 외할아버지에 겹장인이니(이자겸이죠) 그런 게 아니라면... DNA가 한 세대 내려갈 때마다 다른 가문의 DNA와 반씩 섞였다 치면 당시 조조와 현 조조의 후손 사이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0.5)^60, 대충 1/10^18 정도일 텐데 저걸로 혈연관계를 제대로 따질 수 있는가는 좀 의심스럽네요.
15/07/11 11:44
저 연구는 후손들의 연구 결과인데다 (몇대가 내려온건지..)
조조와 하후돈 시신으로 검증하지 않는한 정확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조조자체도 양자로 조씨 받은거라... 얼마나 후손들의 데이터가 정확한지도 모르 겠구요 ㅡㅡ;
15/07/10 23:21
흠, 행보관 역들을 많이들 이야기하시긴 하는데... 저는 차라리 느낌상 수방사 내지는 보안사령관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이런 자리는 물론 군공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충성심 아니겠습니까.
15/07/10 23:29
사실상 오나라나 촉나라에 하후돈과 같은 포지션은 없습니다.
굳이 억지로 끼워맞춘다면 오나라의 태사자나 촉나라의 조운 정도가 될까 말까 하겠지요~
15/07/11 00:02
오나라면 장소, 촉나라는 이엄 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논 장소는 쌩짜 문관이고 이엄은 하후돈에 비하면 활약이 좀 많이 미미하긴 하겠습니다만... -.-a
15/07/11 00:07
이엄은 문무겸장이긴 하지만 유비 직속이 아니라서 좀 어렵긴 해요~
하후돈이 원체 특수 포지션이죠. 유비로 따지면 관우장비가 좀 위치상으론 비슷하긴 하나 교양수준이 그에 미치지못하는터라. 또 사실상 관우장비는 유비 직속보단 격이 처지는 동업자 관계였던지라 .. 장소 또한 문무겸장이었지만 손권의 부하는 절대 아닌 아버지나 스승 역할이라서 ..
15/07/11 16:21
역사상 굳이 비슷한 사람을 찾자면
군인출신 정치인이니 우리나라 고려 무인정권이나 일본 전국시대 혹은 한국현대사 김종필, 장세동, 노태우 정도 꼽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5/07/11 00:25
유비가 촉을 정벌할 때 처음에 조운을 형주에 놓고간걸 생각하면 조운이 그런 역할을 할 뻔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관우나 장비야 그런데 쓰기에는 너무 레벨이 높고...
15/07/11 00:32
관우장비를 두고 조운을 형주도독으로 삼기엔 관장의 영향력이나 격이 너무 컸고 조운은 상대적으로 낮았죠.
유협집단의 틀을 벗어던지지못한 유비 집단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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