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5/08 13:31:21
Name 망고가게주인
Subject [일반]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 인사 직무 면접을 보았는데요. 털린다는 게 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나쁘지만은 않더군요. 저의 부족한 점을 알 수 있었으니까요.
당황했던 질문 중에 하나는 이것이었습니다.

"망고가게주인씨, 채용을 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죠?
자소서에든 면접이든, 가면을 쓰고 오는 지원자 중에
회사와 어울리는 인재를 단시간 내에 어떻게 구별하죠?"

그런 노하우는, 현장에 일하면서 터득해야겠단 생각이었기에 말문이 턱 막히더군요.
그런 부분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못한 저 자신에게 아쉬움이 들기도 했고요.

전형적인 취업준비에 신경 쓰다 보니 실질적인 업무 관련 준비는 소홀해져 버린..
또 원래 제 성향이 사람을 첫인상으로 파악하지 말자란 주의라
사람을 오래 보고 판단하는 성향인데 HR 채용에선 그게 아니니 혼란스럽기도 했고요.

피지알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채용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구체적으로 묻자면
자소서에선 어떤 항목을 넣어서 어떤 부분을 우선 파악해야 하며
면접에선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빠르게 파악해야 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혜리
15/05/08 13:32
수정 아이콘
그걸 할 수 있으니까 당신들이 비싼 연봉 받으면서 우리를 평가 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라고 패기를 시전해봅니다.
15/05/08 13:33
수정 아이콘
별걸 다 물어보네요 (...) 그건 면접관이 알아야 할 부분이지 왜 그걸 면접자에게 물어보나요... 현재 직장인이지만 생각치도 못한 질문이라 벙 찌네요 ㅠㅠ 저도 대답 못할 듯.. 사람을 뽑아본 적이 있어야지..
15/05/08 13:35
수정 아이콘
인사 직무 면접이니까 물어볼 법한 질문이지요.
15/05/08 13:35
수정 아이콘
"방금 주신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1차적으로 선별해봐도 될거 같습니다. 지금 저처럼이요."
라는 패기를 시전해보겠습니다.
15/05/08 13:36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경제학에서 나오는 signaling 이랑 screening 이용해서 대답을 했을것 같은데 HR쪽 면접이라고 하니 그게 적절한 대답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영혼의공원
15/05/08 13:37
수정 아이콘
그걸 알면 내가 이정도 회사에 면접보러 왔겠어? 라고 하고 싶지만... 현실은 아니죠
어디서건 저런식의 문제는 어려운것 같아요
15/05/08 13:37
수정 아이콘
그게되면 특허내서 HR연구소 하나 차려놓고 헤드헌팅을 하지 너네 회사에 왜가니.
Je ne sais quoi
15/05/08 13:37
수정 아이콘
질문한 사람도 모를 걸요 (2)
켈로그김
15/05/08 13:37
수정 아이콘
술을 맥여봅니다?
15/05/08 13:42
수정 아이콘
+1
즐겁게삽시다
15/05/08 13:4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게 진리
자바초코칩
15/05/08 13:38
수정 아이콘
정답이 없는 질문에 정답을 내 놓을려고 하시면 말문이 막히죠.
그럴듯한 주장을 적절한 근거와 조합하시는게 포인트죠.

하지만 저도 저런 질문 받으면 벙찔꺼 같긴 하네요.
리듬파워근성
15/05/08 13:38
수정 아이콘
정말 모르니까 도와달라고 물어보는 거 아닐까요?
수호르
15/05/08 13:41
수정 아이콘
아?!!
이게 정답 크
가장자리
15/05/09 03:42
수정 아이콘
+1 크크크
신예terran
15/05/08 13:40
수정 아이콘
정답을 원하는건 아니고 얼마나 논리적인 대답을 하느냐가 주안점인걸 알지만서도 막상 앞에서면 안되는 우리네 인생이죠 ㅠㅠ
15/05/08 13:40
수정 아이콘
그걸 알면 내가 니자리에 있겠지 .. -_-;
머스크
15/05/08 13:40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나이에 그걸 알면 제가 손가락으로 면접관님을 부려먹고있겠죠

저같으면 제가 다른사람보다 높은(학점이라거나)걸로 평가한다고 하고..이유는 그럴싸하게(학점은 학생의 기본이니 그런 기본이 있는 친구라면 다른데서 부족해도 기초가 튼튼하다고 생각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등등..) 적당히 넘길것같습니다
어차피 답은 없는 질문은 보통 면접자 센스를 보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그래서 난 그런걸 갖추고있다 라고 나도 포장좀 하면서 넘길것 같습니다

아니면 특이한 답으로는 그 사람이 가장 많이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커뮤니티의 습성을 질문한다고 할것같기도 하네요
인터넷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는 우리 세대인만큼 마치 자주가는 식당처럼 커뮤니티로 그 사람을 어느정도 알수 있기도 하다고 하면서 넘어갈것같네요
그렇구만
15/05/08 13:41
수정 아이콘
야구 스카우터도 해외선수 스카웃에 망하는 마당에...
불가능하다고 해야죠. 다만 가면이든 뭐든간에 이력서를 잘쓴 사람을 뽑고 좋은 인재일 확률을 높이는 방법만 있을 뿐이라고 할 듯 합니다.
즐겁게삽시다
15/05/08 13:41
수정 아이콘
직무에 대한 평가는 실무진의 평가를 신뢰하고 나는 기본적인 인성 위주로 판단하겠다.
어차피 모든 사람은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이것이 가면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면을 잘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 그 능력을 보고 뽑겠다.
라고 패기를 부려보겠습니다.....

힘내세요. 지나간 면접은 교훈만 남기고 빨리 머릿 속에서 지워버리는 게 좋은 듯 합니다.
멘탈에 스크래치 나면 너무 힘들더라고요ㅠㅠ
저도 다음주에 면접이라 두근두근
망고가게주인
15/05/08 23:08
수정 아이콘
잊어야겠지요?
실상은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으며 2차 면접 준비중입니다.
면접 응원합니다!
마루하
15/05/08 13:41
수정 아이콘
비록 몇 번 안되지만 면접관을 해봤던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현업에서 경험했던 문제 상황을 면접에 맞게 조금 변형해서 질문을 할 것 같네요.
정답이 없는 문제일 경우가 많은데 답은 세가지 정도로 갈리더군요.
1. 당황해서 엉뚱한 소리를 한다거나
2. 일반론을 얘기하면서 두루뭉실하게 넘어간다거나
3. 비록 적용하기는 힘들지라도 아이디어를 제시 하는 경우..
2번일 경우에는 순발력이나 상황 대처 능력이 좋은 경우라 점수를 줬고, 3번 같은 경우는 창의성에 점수를 줬습니다.
망고가게주인
15/05/08 23:10
수정 아이콘
아. 여기서 HR 선배님의 조언을 받게 되네요.
제가 원했던 대답이 그들이 원했던 대답이 아니었다면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요?

전 지원자의 가정환경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가정환경을 알아볼 수 있는 질문을 토대로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겠다고 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우리는 가정환경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이쥴레이
15/05/08 13:50
수정 아이콘
전 그런 질문 받으면

필요한 인원 뽑기 위해 지금처럼 테스트 해야죠. 할거 같네요.
15/05/08 13:51
수정 아이콘
이건 어이없는 질문인게 저걸 잘하면 이미 저 자리에 앉아있지 왜 신규 채용에 지원합니까....
동네형
15/05/08 13:51
수정 아이콘
프리토킹 능력 보기위해서 썰 좀 털어보란 얘기 아닌가요. 저런건 답이 있는게 아니라서 평소에 소신이 서있는가와 그에 대해서 편안하게 말하느냐를 보는거라..
15/05/08 13:56
수정 아이콘
저라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할듯... 실제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요. 제가 어디서 봤는데 미국의 한 의과대학에서 3배수를 면접으로 걸렀다가 이후 무슨이유에선가 지원자 전원을 합격시켰는데, 면접 합격자와 불합격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하죠... 어차피 면접이라는 게 순간센스나 사전준비가 얼마나 잘 들어맞느냐 같은 운적인 요소에 기인하기도 하고.
15/05/08 13:58
수정 아이콘
예 운도 있고.. 몇 년간 계속 보다 보면 '면접형 인간' 들이 있기는 있습니다. 특히 면접관이 여러명이고 경험이 많지 않을때 고득점을 취하는..
15/05/08 14:43
수정 아이콘
면접형 인간이라고 하시면 '면접만' 잘 보는 사람들 말씀하시는 건가요? 크크 사실 저는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으로 실제 능력은 절대로 구분 못 할 것 같아요. 나름 면접관 업무 오래 해 보신 분들은 또 보면 아시더라구요. 신기하기도 하고 흠... 저는 첫 인상과 나중에 알고난 이후 느낌과 참 극과극인 경우가 많더군요. 차라리 페북으로 파악하는 게 훨씬 쉽...
15/05/08 13:57
수정 아이콘
어느 회사나 이런 질문들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 말씀대로 내용 보다는 어떻게 이런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가에 주안점이 맞춰져 있죠. 압박면접이 유행이라.. 일부러 멘붕을 시키는 상황을 만들려고도 하는 경향이 있고. 딜레마를 던져주고 어떤걸 선택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등등을 들으면 그 사람의 가치관이 좀 이해될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정답스럽게 이야기 하면 역효과도 나죠. 질문자가 예상 못했던 범위에서 창의적으로 그럴듯하고 설득력있게 이야기 하면 보통 플러스 점수를 받습니다만 쉬운 일은 아니죠.
공허진
15/05/08 13:58
수정 아이콘
대화와 질문을 통해서 가능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면접관은 오너의 성향을 알고 있을테고 그에 맞는 사람을 뽑으면 되는 것 아닌가 합니다.
오너가 보수적이라면 창의적인 사람 뽑아봐야 신입사원의 의견이야 쉽게 무시될테니 쉽게 싫증을 낼테지만 묵묵히 성실한 타입을 뽑는다면 오너와 잘 맞겠지요.

저 라면 '돌아가지만 확실한 방법과 가깝고 빠르지만 리스크를 동반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보시오' 라는 질문을 던지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보라고 할거 같네요
애패는 엄마
15/05/08 13:58
수정 아이콘
외국 면접에도 저런거 많아요.

사실 저런거는 답을 원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논리 구성 방식과 가치관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면접으로 그 사람을 파악하기 힘들죠. 게다가 엄청난 준비로 점점 구별하기 힘들어지죠
그러니깐 생각지 못한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작성자분이 그런 질문에 대해 평소 생각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 업무는 익숙한 업무도 있지만 새로운 상황도 많이 맞닥 뜨리죠. 그런 문제에 대해서 님이 어떻게 문제를 구체화시키고 그걸 해결하는 방식이 어떻게 형성해나가는지를 파악해보려고 하는 거에요. 저런 것에 대응하는 거는 평소에 논리 생각하는 훈련과 질문 명료화 훈련을 많이 하는 거죠. 예전에 피지알 글에 어떤분이 면접 잘하는 법이라고 질문 명료화 해석을 말했죠. 평소에 체화시키면 됩니다.
망고가게주인
15/05/08 23:12
수정 아이콘
그런 글이 올라왔었나요? 한번 보고 싶네요!
밀가리
15/05/08 14:00
수정 아이콘
몰라서 물어보는게 아니죠.
15/05/08 14:02
수정 아이콘
이런고민 재밋네요
어떤 회사나 직무 이야기는 없었으니 사람 됨됨이만 보고 뽑는다치고

적은 정보와 짧은시간안에 상대방을 파악해야한다면
흥미있는 관심사, 슬픈기억, 화났던기억, 후회하는것 같이 상대방의 감정이 크게 움직였던
키워드 들로 대화나 질문을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애패는 엄마
15/05/08 14:03
수정 아이콘
그건 많이 쓰였던 방식이라서요. 이제는 면접자들이 답변 훈련을 해온 상태라서 구별하기 힘들어져서 그렇죠.
OvertheTop
15/05/08 14:05
수정 아이콘
애패는 엄마님 말씀이 맞습니다.
정답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논리성과, 설득할려는 자세, 말하는 태도, 노련함등을 보는 겁니다.

그냥 어떤 풍경 보여주고 뭘 느꼈는지 얘기해봐라 이런거랑 비슷한 질문입니다.
10년째학부생
15/05/08 14:11
수정 아이콘
시그널링이론이랑 역선택방지책으로 이연보수제 같은 경제학적 이야기랑 인사노무관리 관련해서 확보관리파트 선발 채용이론 몇개 썰 풀면 되지 않을까요.

인사관련 직무에 지원하신거니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배경지식 물어본거 같은데요... 법무팀 지원하면 법지식 물어보듯요...채권자 대위권 이런거 물어보던데 이것처럼 전공지식 물어본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서점가셔서 인사노무관리 관련 서적하나사서 읽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이게 이론적으로 이게 맞다고 정답이 정해져있는건 아니지만 이론과 기법이 꽤나 많이 정립되어 있는 부분이에요.

예를 들어서 선발절차를 지원서-시험-면접-채용 순으로 평범하게간다면 지원서와 관련하여 역량지원서, 바이오데이터. 시험법으로 간다면 능력,성격,실무능력 등 어디에 중점을 둘것인가, 면접법으로 집단면접 역량면접 위원회면접, 등등 하고 신뢰성, 타당성 검증하고 선발오류, 특히 2종오류 어떻게 줄일것인가 뭐 그런것들이죠.

특히 면접자가 가면 이야기 한거보니 역선택 중심으로 해서 알고 물어봤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망고가게주인
15/05/08 23:15
수정 아이콘
네. 관련 지식을 묻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입사하면 선배들에게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부분이었는데 그게 아닌 걸 이 날 느꼈지요.
인사노무 선발 채용이론에 대해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15/05/08 14:14
수정 아이콘
무슨 이야기든지 할 수 있어야겠지요.
인사는 그걸 항상 고민하는 직무니까요.
적어도 인사직으로 지원하려면 그런 질문에 대해 자기 주관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순발력을 보는 질문이 아니라 필요한 준비를 했는가 아닌가를 보는 질문의 범주인 것 같네요.

그 주관이 얼마나 질문자의 생각과 일치하느냐, 얼마나 정답에 가까우냐 보다는 얼마나 그럴듯한가가 중요할 것 같네요.
망고가게주인
15/05/08 23:07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전 지원자의 가정환경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가정환경을 알아볼 수 있는 질문을 토대로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겠다고 했지요.
돌아온 대답은..

우리는 가정환경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였습니다...
거기서 2차멘붕..
15/05/09 00:19
수정 아이콘
하필 고르신 대답이 좋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이 글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toryball.daum.net/episode/1130
15/05/08 14:33
수정 아이콘
순발력과 독창성 등을 보기 위한 얘기니 본인이 느낀대로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기만 하면 될거 같은데요?
이게 정답이 없는 문제다 보니 어렵다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습니다.
저 같으면 아마도
"가면쓰는 것도 능력이니 가면 쓴 그대로 보겠습니다. 대신 합격되면 평생 그 가면을 못 벗게 하는 방법을 강구할 거 같습니다.
일부러 가면쓰고 온 사람이 단시간에 어떤 질문을 한다한들 그 가면을 벗겠습니까?
하지만 가면을 쓰고도 합격했다는 건 가면 쓴 상태로는 회사에 적합한 인재라는 얘기니, 그대로 뽑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을 거 같습니다.
요는 가면의 탈착이 아니라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거니까요.
망고가게주인
15/05/08 23:16
수정 아이콘
굉장히 적극적인 답변이네요.
이런 기지가 필요했는데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 사용해보겠습니다!
15/05/08 15:03
수정 아이콘
방금 저에게 하신 질문을 그대로 지원자에게 해보겠습니다. 그 질문을 받고 짧은 순간동안 제 머리속을 스쳐간 답변들과 이 순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대답을 들어보면 어떠한 사고흐름을 가지고 답변했는지 이해하여 정확한 평가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면접관님께서 준비하신 이 질문은 특정한 목적에 의한 질문이기 때문에 제가 회사에 채용되고 나서 이 질문항목에 대해 저와 논의한다면 질문 하나로 지원자의 많은 부분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이렇게 답변했을거 같아요.
망고가게주인
15/05/08 23:18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답변입니다. 저도 그 질문을 받고 나서 스쳐간 생각들이 제 가치관이구나 란 걸 그 자리에서 느꼈거든요.
일리 있는 말입니다!!
15/05/09 16:03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 망고가게주인님이 먼저 채용되시고, 나중에 제 면접관으로 오셔서 저를 채용해 주시면 됩니다.
둘다 이득이네요.
15/05/08 15:06
수정 아이콘
순발력과 독창성, 그리고 논리를 보고자 하는 것인데, 그렇게 어이없는 질문일 것 까지는 없을 것같은데요
모든 면접질문이 정답이 있다고 가정하고 물어보는 것이 아닙니다
유리한
15/05/08 16:07
수정 아이콘
다른 직군 면접이 아니라,
인사 직무 면접을 보셨으니..
채용을 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건 직무와 관련된 질문인것 같네요.
다른 직군의 면접이었으면 좀 벙찔것 같기는한데, 확실히 직무 연관성이 있는 질문이라 뭐라 답해드리기가..
강용석
15/05/08 16:38
수정 아이콘
면접관 연봉을 더 올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약선인
15/05/08 16:49
수정 아이콘
"귀찮게 그러실 필요 없이 저를 채용하시면 다 해결 되는겁니다!"
15/05/08 17:32
수정 아이콘
정답은 질문받은 면접자의 강점을 대고 그럴싸하게 이유를 붙이는거죠 흐.
임시닉네임
15/05/08 19:05
수정 아이콘
직장 면접을 떠나서
대학면접이나 자소서내용만 봐도
직장에 들어가서
혹은 대학에 입학해서 찾아봐야할 만한 내용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죠
15/05/08 21:07
수정 아이콘
'단 하나의 정답은 없을 것 같지만'이라고 전제한 후,
해당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와 인재상을 읊어준다.

이리 하면 중간은 가겠죵..
사상최악
15/05/08 21:17
수정 아이콘
딱 보면 몰라?
15/05/08 21:23
수정 아이콘
채용을 잘하기 위해서는 채용을 많이 해봐야...겠죠?
현실적으로 요즘같이 취업이 힘든 상황하에
취직하기 위해 가면 아닌 가면을 쓰지 않은 지원자가 있을것이고 찾아내겠다라는 기대를 갖게 무의미해 보입니다
애초에 회사에 어울리는 인재를 '단시간'에 찾겠다는것도 우스운 질문 같아요
나랑 어울리는 친구를 단기간에 찾겠다란 말이랑 똑같이 들리네요

그래서 결국 자주 뽑아보고 안맞는 사람은 알아서 떠나게 만드는 뭐 그런게 최선 아닐까 마 그래 생각합니다.
망고가게주인
15/05/08 23:20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HR을 준비하면서 더 느끼는 부분입니다.
일단 면접 시간 자체가 짧아서..
이 직무를 준비하는 한 계속 가지고가야할 고민임은 틀림 없습니다.
신라의닭발
15/05/08 23:30
수정 아이콘
근데...본인은 왜 인사를 지원하시나요. 저는 그런질문을 많이합니다. 특히 인사지원하시는분들에게..
15/05/15 07:45
수정 아이콘
1.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정답을 원하는 질문은 아닐 겁니다.

2. 그런 게 가능하면 세상에 사기 같은 게 없겠죠. 그나마 가능성 높은 건 인간관계에 대한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해당 경험이 적은 사람을 테스트하는 정도인데, 이것도 100% 확실한 건 아니죠.

3. 면접으로 많은 걸 알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 건 사실 불가능하죠. 면접은 어디까지나 '딱 보기에도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면접관이 보기에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내는 수준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057 [일반] 일하는데 불평불만 없으십니까? [24] 성동구4856 15/05/08 4856 0
58056 [일반] 달라이 라마 사후 티베트 독립운동의 방향은? [7] 군디츠마라4753 15/05/08 4753 5
58055 [일반] 아이핀 2차 인증을 못하겠네요 [50] style14829 15/05/08 14829 1
58054 [일반] [도전! 피춘문예] 그 생각하면 웃음도 나고 그래서 [12] 리듬파워근성4463 15/05/08 4463 17
58053 [일반] 샤넬이 재구성한 한복 [28] Dj KOZE8108 15/05/08 8108 3
58052 [일반] 헥스밤님의 그 모든 노래들을 읽고. [5] 바위처럼4064 15/05/08 4064 4
58051 [일반] [야구] 류현진, 커리어 아웃의 가능성? [34] 레이드11304 15/05/08 11304 1
58050 [일반] 막걸리를 증류하면 소주가 될까. [21] 헥스밤7251 15/05/08 7251 19
58048 [일반] 잔혹동시의 아이가 쓴 다른 시를 읽고 ... [29] 삭제됨4789 15/05/08 4789 0
58047 [일반] 추천 미드 - 배틀스타 갤럭티카 [24] 바람과별4333 15/05/08 4333 0
58046 [일반] [KBO] KT 위즈 앤디 마르테 4~6주 결장 [74] SKY925840 15/05/08 5840 0
58045 [일반] 정청래 막말로 주승용 사퇴;; 이거뭐 골때리게 가네요. [110] 삭제됨13388 15/05/08 13388 2
58043 [일반] 영국 총선을 보고 - 소선거구제 끝판왕의 자태 [23] swordfish-72만세5461 15/05/08 5461 0
58042 [일반] 1 [85] 삭제됨19892 15/05/08 19892 0
58041 [일반]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의 캐스팅이 거의 다 확정되었습니다. [53] SSoLaRiON9581 15/05/08 9581 1
58040 [일반]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59] 망고가게주인12729 15/05/08 12729 0
58039 [일반] [야구][후기] 케이티와의 시리즈를 보내며. [74] 삭제됨4525 15/05/08 4525 5
58038 [일반] 오케스트라 이야기...(그림파일 많음) [31] 표절작곡가5986 15/05/08 5986 5
58037 [일반] 영국 총선, 충격적인 보수당의 승리 [38] Alan_Baxter8787 15/05/08 8787 0
58034 [일반] 2015 신문사진 인간애상 대상 수상작 [29] 발롱도르5163 15/05/08 5163 0
58033 [일반] 인터넷 하이에나들로 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30] 삭제됨5097 15/05/08 5097 4
58032 [일반] 짧은 문장에 정서와 이야기 담기 (헤밍웨이와 이화백, 그리고 김훈의 글을 중심으로) [21] Eternity6195 15/05/08 6195 36
58031 댓글잠금 [일반] 조작관련 99.99%발언을 한번 해결해봅시다. [256] 삭제됨10035 15/05/08 10035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