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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06 05:13:07
Name 수면왕 김수면
Subject [일반] 오늘이 무슨 날인가...
안녕하세요 밑에 희한한 꿈을 꾼 경험을 쓰셨길래 저도 오늘 아주 희한한 하루를 겪고 있는 중이라 글을 써봅니다.

아침에 저도 일어날때 희한한 꿈을 꾸고 일어났습니다. 덕분에 지각을 아주 간신히 모면할 수 있는 시간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죠. 학교에 와서 연구실에 앉아 있어도 이상하게 몸이 붕 뜬 느낌이 듭니다. 어찌어찌 펜대를 잡고 글을 써서 몇 페이지 쓰기는 했는데 보통은 공부를 좀 하다보면 사라지는 집중 안되는 느낌이 계속 몸에 붙어있습니다. 점심을 친구하고 먹고 나왔는데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계속 되고있습니다. 지도교수님과 이번 학기 마지막(!) 미팅을 하고 있는데도 (내가 내년부터는 안식년이라 딴데 갈거니까 너 디펜스를 좀 당겨서 연말 전에 하자 등등 중요한 이야기 함) 뭔가 이 요상한 느낌이 계속되는 겁니다. 점점 심해져서 뭐랄까 말을 하고 있는데 말을 느끼는 나와 말을 하는 내가 분리된 느낌입니다. 말하자면 정신과 육체의 싱크가 계속 맞지 않는 (묘하게 딜레이가 생기는) 느낌이 확실해져 갑니다. 뭔가 지도교수님과의 미팅을 (내용과 관계없이) 찝찝한 느낌으로 끝마치고 잠깐 친구하고 산책을 하면서도 이 느낌이 강해져서 계속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가 잠을 자라(...)라고 처방전을 내립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 6시부터 학부 시험이 있어서 그걸 봐야하는데.....

이상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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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구조
15/05/06 06:54
수정 아이콘
글 올리신 시간을 보니 정신과 육체의 싱크가 많이 안 맞긴 한데요.
레이스티븐슨
15/05/06 07:20
수정 아이콘
5/6일 수요일입니다
15/05/06 08:49
수정 아이콘
닉넴과 글의 묘한 조화...
python3.x
15/05/06 09:15
수정 아이콘
제가 잠이 부족할때 나타나는 증상이랑 똑같은데요...?
수면왕 김수면님이 수면부족이라니 아이러니하네요.
수면왕 김수면
15/05/06 10:58
수정 아이콘
네; 제 생활의 목표가 일일 7시간 수면인데 지난 5년간 제대로 지킨 날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심히 부끄럽습니다;
파란미르
15/05/06 09:28
수정 아이콘
아마 시간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여서 다른것 같고, 잠을 좀 보충하는게 나을듯합니다 크크
수면왕 김수면
15/05/06 10:5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오늘은 좀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깡디드
15/05/06 09:41
수정 아이콘
여기에 디펜스 당겨진 걸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수면왕 김수면
15/05/06 10:57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졸업이 1년 늦춰진 일정에서 반년 일찍하는 거니 사실상은 반년 늦게하는 거나 마찬가지라 자랑이라고 하기엔 좀 거시기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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