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훈련소 수료가 끝나고 처음 밖을 나왔습니다.
꽤 늦게 가서(이제 제 또래에서 군대 아직 안 간 친구는 손에 꼽을 정도) 이런저런 걱정도 했는데 어쨌든 무사히 훈련소 생활을 끝냈습니다.

물론 특기학교가 있기때문에 이제야 겨우 군생활 첫 발걸음 뗀 거지만요.
전역은 당연히 보일리가 없죠 크크크(쓰면서 살짝 눈물이...)

동기들은 담배 피고 싶다고 노래 불렀지만 저는 한동안 PGR에 오지 않으니 살짝 금단현상(?)이 왔습니다. PGR에서 글보다는 댓글을 달거나 눈팅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PGR에서 활동하는 것은 제 하루 생활 즐거움 중 하나 였으니까요.

싫었던 거라면 역시 제가 훈련소에 있는 동안 밖은 굴러가는 사실. 훈련 막판 되서야 성완종리스트니 뭐니 하는 소식 들었네요. 네팔 지진도 마찬가지.

그렇지만 건강하고 무사하게 훈련소 생활을 마쳐서 뿌듯합니다.
앞으로 남은 군생활이 매우매우매우 많지만 아무 탈 없이 보내고 싶습니다.
PGR21 분들도 잘 보내세요!

그래도... 그 날은 오겠죠...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