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알21.com
PGR21.com

✕

24시간 동안 보지 않기
자유 게시판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전체 일반 정치
Date 2015/04/26 09:52:32
Name 영혼의공원
Subject [일반] 이글스 팬의 평범한 하루 (수정됨)
https://pgr21.com/freedom/57777 삭게로!


날씨가 좋습니다.
아침부터 가족 모두 멋지게 옷을 입고 예식장을 다녀옵니다.
뷔페음식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배는 부르지만 즐거운 식사는 아닙니다.
오늘 주요 일정은 아직입니다.
집에 오자마자 유니폼을 펼쳐 봅니다.



야구를 좋아합니다.
대전에 베어스로 야구를 시작해서 해태와 빙그레의 승패가 갈리면
동네 구멍가게에 아이스크림 매출에 영향을 주던 시절을 지나
야구 내용과는 관계없이 경기가 맘에 안 들면 3루 쪽으로 달려가 휴지통에 불 지르던 시절을 지나고,
유니폼에는 30년 패치가 붙고 경기장에는 커플이나 가족들이 더 많은 시대가 왔습니다.



양꼬치엔 칭따오 야구장엔 치맥
몇 가지 불편한 점도 있지만 돌 갓지난 아이들도 오는 야구장이니 감수할 건 감수해야지요
출발 전 캔맥주 2캔 정도를 가방에 넣어 갔는데 친절하게? 플라스틱 1회용컵을 받고 덜어갔습니다.
입구에서 캔맥주를 원샷하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4살때 야구장에 갔을때에는 그냥 먹으러 가더니
5살이 되니 공놀이에 관심을 보이고
6살에는 응원가를 따라 부르고
(유치원에서 "나처럼해봐라~ 요렇게~♪ 아이참 재미 있다~♬" 를 혼자서 "이글스에 일번타자 강동우 안타를 날려주세요!"했다는 후문)
7살에는 선수들을 기억하더니
8살이 되니 야구 규칙을 묻습니다.



4/25 이글스파크 SK와 한화의 경기는 비싼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PS. 갓경언님이 끝내기 치고 눈물이 나서 혼났습니다. 딸이 왜 우냐고 묻는데 ...
    40대가 가까워지니 아주머니 감성이 자꾸 나와서 큰일이에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annenbaum
해시 아이콘
15/04/26 10:06
수정 아이콘
40 넘어보세요 아주머니를 넘어 소녀 감성이 나와요

는 훼이끄고요
기아팬이긴 합니다만 한화경기엔 관심이 갑니다. 김성근 감독님을 애정하면서도 미워하는 걸 빼면 딱히 한화선수 중에 응원하는 선수도 없고 관심이 가는 선수도 없는데 요즘엔 기아보다 한화경기 내용을 먼저 찾아 봅니다. 롯데시네마와 더불어 마리한화 두 팀이 프로야구 흥행을 이끄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2015입니다.
영혼의공원
해시 아이콘
15/04/26 10:40
수정 아이콘
소녀감성으로 야구 보려니 감정기복이 심해서 큰일이에요
Fin.
해시 아이콘
15/04/26 10:31
수정 아이콘
으억 크크 강동우 응원가 크크 귀엽네요 정말
영혼의공원
해시 아이콘
15/04/26 10:41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가끔 체고의 포수 노래 부릅니다. 입에 붙어 버려서
Fin.
해시 아이콘
15/04/26 10:42
수정 아이콘
저도 모태한화팬인지라 언젠가는 그 전설의 응원가를 물려받을 포수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Leeka
해시 아이콘
15/04/26 11:09
수정 아이콘
유일한 문제라면 김성근감독이 온뒤로 주말 홈경기 매진속도가. . . . .
영혼의공원
해시 아이콘
15/04/26 11:15
수정 아이콘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면 하루 먼저 티켓팅이 가능해요
그거 아니면 정말 자리 잡기 힘들어 졌어요
어제는 s2 자리였는데(s3 이 티비에 잡히는 자리) 스테이크는 허접했어요
방과후티타임
해시 아이콘
15/04/26 11:56
수정 아이콘
자동차 대쉬보드 가운데 최훈카툰 피규어가 있는점이 저랑 똑같네요.(방향제는 아니지만...) 크크; 저는 화난표정으로....
영혼의공원
해시 아이콘
15/04/26 12:12
수정 아이콘
방향제가 가격도 비슷한데 방향제 기능이 첨가 되어 있어요 ^^
가끔 엉터리같은 경기하고 나면 저녀석도 쓸쓸해 보이기도 해요
바람모리
해시 아이콘
15/04/26 12:07
수정 아이콘
피규어 아래 저 티모가 그 티모인가요..
영혼의공원
해시 아이콘
15/04/26 12:13
수정 아이콘
저게 아마 작년 롤드컵에서 줬던거 같은데 그냥 저기 끼워 둔거에요
tannenbaum
해시 아이콘
15/04/26 12:24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저 피규어 제 커피숍에도 있습니다.
9개 구단 전부 모아서 아크릴로 장식해 놨죠
야구를 좋하하시는 분은 자기 팀 피규어 보니 즐거워하시고 야구 안보시는 분들도 귀엽다고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일종의 영업전략??
사랑해요 최훈~~
영혼의공원
해시 아이콘
15/04/26 12:41
수정 아이콘
피규어 귀엽죠 이글이가 무서운 독수리였다는 사실은 대부분 잘 모르지만요
ozzroze
해시 아이콘
15/04/26 12:28
수정 아이콘
최!! 강!! 한!! 화!!
영혼의공원
해시 아이콘
15/04/26 12:41
수정 아이콘
어제 파도타기 열심 열심 하고 왔습니다.
SKY92
해시 아이콘
15/04/26 15:09
수정 아이콘
이글이 정말 귀여운것 같아요 크크 최훈 카툰의 10개팀 마스코트중에서 가장 귀여운듯... 올해는 진짜 독수리가 되어 날았으면 크크
영혼의공원
해시 아이콘
15/04/26 15:32
수정 아이콘
귀엽게 말고 무섭게 느껴지는 이글이였으면 좋겠어요
시나브로
해시 아이콘
15/04/26 15:31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 글(게다가 친절하시게도 불판에서 링크로 직접 포탈 열어주신 헤헤) 뒤늦게 잘 봤습니다~
영혼의공원
해시 아이콘
15/04/26 15:33
수정 아이콘
네 정말 어제는 자랑할만한 경기 였습니다.
브랜드
해시 아이콘
15/04/26 18:29
수정 아이콘
뻘글이지만 3연승에 스윕이라니요!!!!!! 너무기뻐서 과식하고(?) 여기다 뻘플 달아봅니다.
참, 40되면 소녀감성 나옵니다 크크
영혼의공원
해시 아이콘
15/04/26 18:32
수정 아이콘
요즘 같아서는 정말 행복합니다. 아직 몇년 남았는데 소녀 감성 나와서 걱정이에요
태을사자
해시 아이콘
15/04/27 13:41
수정 아이콘
이글스 팬으로서 요즘은 너무 기분좋은 나날들이네요 크크
여섯살 따님이 강동우 응원가 따라부른 부분에서 절로 미소짓고 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802 [일반] [KBO] kt 야구단에 희망은 있을까? [103] 톰가죽침대8885 15/04/27 8885 0
57801 [일반] 19세기 영국의 선거법 개혁에 관한 나시카님의 글 [4] swordfish-72만세3326 15/04/27 3326 6
57800 [일반] 유튜브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영상 Top10 [25] 김치찌개8114 15/04/27 8114 0
57799 [일반] ’소비의 핵‘ 40대가 옴짝달싹 못하는 이유는?…한국사회 허리가 병들었다 [97] 동네형10209 15/04/27 10209 1
57798 [일반] [KBO] NC 김진성, 종아리 부상으로 5~6주 재활 [10] SKY923210 15/04/27 3210 0
57797 [일반] 무한도전을 보면서 사람 마음의 간사함이 느껴지네요. [72] 발롱도르9990 15/04/27 9990 2
57795 [일반] 처리 지연 및 회원간 차이 발생에 대하여 사과 드립니다. [458] 더스번 칼파랑21468 15/04/27 21468 15
57794 [일반] 장동민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고소 + 2시 라디오 하차 [285] 포스트잇18047 15/04/27 18047 8
57793 [일반] 세계 오페라의 수도는???(탑텐) [21] 표절작곡가4181 15/04/27 4181 3
57792 [일반] 지민XJ.DON/빅뱅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3] 효연광팬세우실4033 15/04/27 4033 0
57791 [일반] [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반등 이야기 [60] GLASSLIP7068 15/04/27 7068 0
57790 [일반] 생애 첫 자동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28] 삭제됨5611 15/04/27 5611 0
57789 [일반] [스포주의] WWE PPV 익스트림 룰즈 2015 최종확정 대진표 [4] SHIELD5541 15/04/26 5541 0
57788 [일반] 내가 좋아하는 폴 매카트니 노래 Best 20 - 2 [폴맥경 내한공연 기념] [31] 김연아4731 15/04/26 4731 7
57787 [일반] 가치 간의 우열 관계가 아니라, 가치체계의 내적 완결성을 검토하자. [9] 캇카4084 15/04/26 4084 4
57786 [일반] 남녀관계에서의 고질적인 문제 [156] 삭제됨14946 15/04/26 14946 34
57785 [일반] 매니 파퀴아오 인생 경기... [48] Neandertal12773 15/04/26 12773 1
57784 [일반] 기아의 흔한 마무리- 윤석민 마무리에 대한 생각 [65] swordfish-72만세6890 15/04/26 6890 4
57783 [일반] 컴퓨터의 멀티태스킹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30] 랜덤여신8629 15/04/26 8629 7
57782 [일반] 내가 좋아하는 폴 매카트니 노래 Best 20 - 1 [폴맥경 내한공연 기념] [22] 김연아4339 15/04/26 4339 2
57781 [일반] 롯데 치어리더 홍유정의 치어리딩 [7] style7561 15/04/26 7561 0
57780 [일반] 인간에 대하여 뇌과학이 말해준 것들. [18] 탐이푸르다6112 15/04/26 6112 5
57779 [일반] SNS의 선동질, 혹은 마녀사냥 [86] 삭제됨9339 15/04/26 9339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