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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8 21:38
하룻밤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이해관계'를 내포합니다.
(성적행위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그냥 같은 공간에서 자는것 만 해도 숙박비를 1/2로 줄여주는 등의 이해관계가 포함되어 있죠...) 사실 '요즈음 것 들은...'과 그에 대응하는 이른바 '꼰대류'의 표현들은 장장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유구한 인간사회의 전통입죠... 문란한 세대론은 '요즈음 것 들'의 한 변형이고요.
15/03/28 21:44
조선시대랑 근현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단순하게 비교 할 수 없는것 처럼 워낙에 세태가 빨리 변하고 적응하기 때문에,
문란하다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형태의 비난을 쉬이 할 수 있는 건가 싶습니다. 결혼 전에 동거하는게 문란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카메라를 들이미는 기자라면 문란하다고 할테고, 시시껄렁한 농담해대는 술자리의 부X친구라면 "뭐가 문란하냐! 혼전동거가 흔한 유럽에선 실제 이혼률이 낮고..." 해대지 않을까 합니다.
15/03/28 22:00
'순결'에서 '육체적 순결'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것이 선배들의 탓은 아닙니다.
'(육체적 순결 60% 인) 순결'을 잣대로 문란함을 이야기하는 사람 앞에서 '(육체적 순결 20%인) 순결'하니 문란하지 않다고 말한다고 해서 서로가 이해가 되지는 않겠지요. '순결'과 '문란'의 정의에 대해 합의가 먼저 필요한 것 같습니다.
15/03/28 22:12
합의까지 필요할거 있나요... 어차피 다 주관적인건데요.
정도(커트라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에 따라 스탠스가 달라지는것에 대해 논하고 싶었...ㅠ
15/03/28 22:20
아 그런 뜻이 였군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갔는데 저는 문란한게 꼭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기만도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주리가 스스로 문란한 여자라고 말할 때 그 느낌은...
15/03/28 22:27
이거 생각난 저는 변태인건가요?
https://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nadomanzilgoya.jpg
15/03/28 22:32
당신은... 실체가... 아닙니다... 넷... 상에... 존재하는... 허구의... 존재일... 뿐입니다... 분신사바 분신...
15/03/29 00:48
제가 단언컨데 '문란'과 '버릇없음'의 역사는 지난 오천여년간 인간의 역사에서 예측가능한 범주에서 벗어난 적이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80년대 경제 호황기에 한창시절을 보낸 지금 '어른'들의 전반적인 삶이 지금 같은 세대의 청년들보다 덜 문란했고 이야기하기에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대는 시험공부와 스펙싸움에 치여 연애 할 시간과 돈이 없는데 그때는요? 이미 그 부분에서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15/03/29 00:50
으음..;; 제가 쓴 글은 1차적으로, '소위 말하는 문란한 청년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 요점이고...
드래그 반전까지 넣어놨는데... 논점에서 많이 벗어나셨습니다... ㅠㅠ
15/03/29 07:22
플라톤때부터 "요즘 것들이란 너무 빠졌다"라는 말이 있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듯이, 현 세대가 문란하다라는 말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세대차이가 날만큼 변화가 났다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더 많이 보여질 가능성이 많은 사회라는 거죠. 도시중심의 사회에서 특정 도시의 인구밀도가 과거의 도시들보다 높다보니 기회가 늘어난 것일 뿐이지 싶습니다.
15/03/29 10:07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석해봤더니, 요새 어린것들은 버릇이 없다.. 가 나왔다는 루머도 있죠. 크크...
그러나 그 모든것들이 다 기득권 세력이 젊은이들을 배재시키고, 자신들만이 성적 권리를 독점하기위한 교묘한 술책인거죠!!
15/03/29 09:09
글쓴이님께 심심한 위로를 먼저...
문란하다는 것이 성관계의 빈도나 숙련의 난이도 향상, 피임 방법의 다변화 등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면, 나쁠 것이 있을까요? 즐거움을 더 누리고, 원치않는 임신/결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데 말입니다. 부모님 세대에 원치않는 임신으로 결혼한 경우를 심심찮게 보는데, 성격이나 속궁합 등을 고려하지 못한, 의무에 의한 결혼에서 트러블은 필연입니다.
15/03/29 10:11
저는 선악을 따지자는게 아니지 말입니다... 흐흐..
"니들이 말하는 그 문란한 사람들은 대체 어디가면 볼수 있는지 나한테도 알려줘" 가 요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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